0. 다들 이미 들었겠지만 남부의 로베가가 제국으로의 귀순을 표명했다.
1. 그 전에 로베령의 성주 로나토 경이 대사교를 추격하러 나섰었다고도 들었고.
2. 주변의 제후들을 통해 미리 손을 쓰긴 했습니다만……
3. ……로나토 경이 교단의 수용에 불만을 품고 선수를 친 모양입니다.
4. 그럴 수가……
5. 혹시 네가 지금이라도 가스파르령에 돌아가겠다 하면…… 막지는 않을게.
6.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전 왕가의 기사이니까요.
7. 그래서, 로베가와 로나토 경의 군사, 그리고 제국군의 움직임은 지금 어때?
8. 아직까지 로베가에 특별한 움직임은 없어. 아마 나설 생각은 없는 거겠지.
9. 그런데 로나토 경은 가스파르성을 출발해 게라인트령에 공격을 시작한 모양이야.
10. 제국군의 선발대가 왕국령에 침입해서 직접 로나토 경을 엄호하러 갔다더군.
11. 제국의 선발대……라면 본대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얘기겠네요?
12. 그들이 합류하기라도 하면 어지간한 대처로는 상대조차 할 수 없게 되는 건 아닌지……
13. 갈라테아가도 병력을 보냈습니다만, 생각보다 적의 움직임이 빠르다고 합니다.
14. 게라인트령에서 로나토 경을 잘 막아 낼 수 있으면 좋겠는데……
15.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어. 한시라도 빨리 도우러 가야 해.
16. 이대로 내버려 둘 수 없어. 한시라도 빨리 도우러 가야 해.
17. 그래, 네 말이 맞아…… 나도 가야겠어.
18. 폐하…… 만일의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됩니다. 역시 왕도에 머무시는 편이……
19. 그 이야기는 이미 끝났을 텐데, 두두. 이건 필요에 따른 출정이야.
20. 우린 카론령에서 서쪽으로 진군해서 제국과 로나토 경의 병력을 물리치고……
21. 그대로 아리안로드로 쳐들어가서 전력을 잃어 피폐해진 로베군을 토벌할 거야.
22. 제압 후엔 아리안로드로 진입해 서부 전선의 지휘를 잡아야 해.
23. 왕도에서는 왕가의 먼 친척인 이반 공께서 만일에 대비해 자리를 지켜 주고 계십니다.
24. 구스타브님도 계시니 웬만해선 안전할 겁니다.
25. 괜찮은 작전인 것 같네요. 앞으로 주된 전장은 아리안로드 부근이 될 테니까요.
26. 그럼 더 서둘러야겠네. 지고 나면 본전도 못 찾을 테니까.
27. 그럼 더 서둘러야겠네. 지고 나면 본전도 못 찾을 테니까.
28. 늘 급한 출진으로 모두에게 폐를 끼치게 되는군. ……미안해.
29. 신경 써 주는 건 고맙지만 네가 책임을 느껴야 할 일은 아니야.
30. 신경 써 주는 건 고맙지만 네가 책임을 느껴야 할 일은 아니야.
31. 너와 우린 왕과 부하지만, 그 전에 동료이기도 하잖아. 부담 갖지 말고 맡겨 줘.
32. 너와 우린 왕과 부하지만, 그 전에 동료이기도 하잖아. 부담 갖지 말고 맡겨 줘.
33. ……그래.
34. 아, 그리고 하나 더. 사실 며칠 전에 교단으로부터 제의가 들어왔어.
35. 세테스님이 누이분과 세이로스 기사단의 일부를 이끌고 동행해 주신다더군.
36. 세테스씨가? 든든하긴 한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37. 세테스씨가? 든든하긴 한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38. 나도 자세한 경위는 못 들었는데…… 나중에 직접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