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가자.
상대는 제랄트 용병단이다.
- 자, 가자.
상대는 제랄트 용병단이야.
- 우선은 실력을 확인해 볼까…… 승부다.
- 우선은 실력을 확인해 볼까…… 승부다.
- 시시한 상대로군.
용병 견습생 녀석들인가?
- 시시한 상대네.
용병 견습생 부대인가?
- 그렇다면, 나도 이것저것 해 봐야겠어.
- 그렇다면, 나도 이것저것 해 봐도 되겠네.
- 전혀 강해 보이지 않는군.
너도, 저기 있는 녀석들을 쓸어버려라!
- 좋아, 여긴 문제없겠군.
- 좋아, 여긴 문제없겠어.
- 우리는 다른 요새들을 함락시킬게.
넌 저쪽을 맡아!
- 얼른 끝내고 다 같이
술이나 진탕 퍼마시고 싶네요.
- 단장 일행은 꽤 앞에 나가 있네.
괜찮은 건가?
- 단장 일행은 꽤 앞에 나가 있네.
괜찮은 걸까?
- 본대 녀석들이 와 줬다!
이젠 괜찮아! 한꺼번에 밀어내자!
- 왔군. 드디어 본격적인 싸움이다!
베를링 용병단의 힘을 보여 줘라!
- 크윽…… 이제까지 싸운 적과는 전혀 달라.
역시 만만치 않군, 제랄트 용병단……
- 크윽…… 이제까지 싸운 적과는 전혀 다르네.
역시 제랄트 용병단은 만만치 않아……
- 그 "잿빛 악마"는 없는 건가?
얼마나 강한진 모르겠지만.
- 이렇게, 쉽게……
말도 안 돼…… 단, 장……
- 레슬리! 그렇게 쉽게……
- 레슬리! 그렇게 쉽게……
- 그 모습은…… 네가 "잿빛 악마"로군!
손이 근질거리는구만!
- "잿빛 악마"가 왔어?
단장 실력으로 밀릴 것 같진 않지만……
- "잿빛 악마"가 왔어?
단장 실력으로 밀릴 것 같진 않지만……
- 숫자가 많군, 그렇다면……!
- 숫자가 많네, 그렇다면……!
- 이런 애송이한테, 내가……
크윽, 불리하군……!
- 단장이 고전하고 있다고?
엄호하러 가야 해!
- 단장이 고전하고 있다고?
엄호하러 가야 해!
- 이럴 수가, 우리의…… 꿈이……
악마, 자식……
- 베를링 단장이!?
이봐, 어떻게 된 거야! 어이!
- 이대로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수는 없지.
단장의 원수를 갚아 주마!
- 이대로 꼬리를 말고 도망칠 수는 없어.
단장의 원수를 갚아 주마!
- 방해한다면, 벤다.
- 방해한다면, 벤다.
- 엄청난 위압감이야……
이게 바로 "잿빛 악마"……!
- 엄청난 위압감이야……
이게 바로 "잿빛 악마"……!
- 크헉! [HERO_MF]……
적어도 넌, 도망……
- 게츠까지……!
어째서 이런 일이……
- 게츠까지……!
어째서 이런 일이……
- 그 힘은…… 뭐지?
- 그 힘은…… 뭐지?
- ……나도 몰라.
하지만, 당신을 쓰러뜨릴 수 있다면 상관없어!
- ……나도 몰라.
하지만, 당신을 쓰러뜨릴 수 있다면 상관없어!
- 흐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되었군.
- 흐음,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되었네.
- 이걸로 끝을 내 주마!
- 이걸로 끝을 내겠어!
- 이봐, 언제까지 놀고 있을 거냐.
목적은 달성했어. 얼른 철수한다!
- 뭣!?
- 뭣!?
- 그럼, 미안하지만 좀 도와주겠어?
아~주 무서운 도적단에 쫓기고 있거든.
- 보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여기를 벗어났을 때의 이야기지만.
- 있다! 저 녀석들이다!
절대로 놓치지 마라!
- 숫자는 많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숲에서 싸우는 데엔 익숙하거든.
- 숫자는 많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숲에서 싸우는 데엔 익숙하거든.
- 뭐야? 녀석들을 돕는 건가?
한꺼번에 해치워 버려라!
- 호오…… 훌륭한 실력인데!
- 여긴 내게 맡겨.
- 수비가 견고한 적을 상대할 때는
나름의 전투 방법이 있어.
- 뭐 하는 녀석들이지? 아무래도 셋 다
문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 뭐, 이 정도쯤이야.
- 자 그럼, 내가 나설 차례인 것 같군.
- 단순한 힘겨루기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거다.
- ……안타깝지만, 나도 죽을 순 없어서.
- 꼬마들 상대로 뭐 하고 있는 거냐!
신중하면서도 대담하게 기회를 노려라!
- 그럼, 다음은 내 차례인가?
- 나는 전술이면 몰라도,
전투는 잘 안 맞는데.
- 어이쿠, 운 좋게 화살이 명중한 모양이군.
- 상처를 입으면 제대로 약을 쓰도록 해.
알고 있지?
- 에델가르트, 무사해?
일단 상처를 치료하는 게 좋겠어.
- 디미트리, 괜찮아?
무리하지 말고 상처를 치료해.
- 클로드, 너 다쳤잖아.
상처를 치료하는 게 좋겠어.
- 죽으면 그걸로 끝이야.
조심히 움직이자.
- 잃은 목숨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해……
- 힘이 펄펄 나네.
그때처럼 강해지는 거 아니야?
- 힘이 넘치는걸……
있는 힘껏 가 볼까.
- 몸이 좀 풀리는군.
슬슬 제대로 싸워 볼까.
- 기합이 확 들어가네.
한 판 날뛰어 볼까?
- 중앙 가도는 도적이 지키고 있는 것 같아.
숲의 요새를 제압하면서 나아가는 게 좋겠어.
- 상대를 보고, 유리할 것 같은 사람이
나서는 게 좋겠어. 다들, 잘 부탁한다?
- 내가 상대하는 게 좋을 것 같네.
- 수비가 허술한데.
이 정도면 다음에도 고전하지는 않겠어.
- 네게는 쓸데없는 걱정일 수도 있지만
상처를 입으면 무리하지 말고 약을 쓰도록 해.
- 죽으면 더는 돌이킬 수가 없어.
조심하도록 해.
- 여긴 내가 상대할게.
- 자, 다음 요새로 가자.
- 그럼, 여기는 내가 맡도록 하지.
- 이걸로, 대강 제압한 것 같군.
- 젠장! 이렇게 되면 작전이고 뭐고 없다!
한꺼번에 덤벼서 때려눕혀!
- 아니 이런, 얼마나 더 있는 거야.
이 정도면 도적단이 아니라 군대인데……
- 세이로스 기사단 등장!
학생들을 위협하는 도적놈들, 각오해라!
- 때마침 기사단이 와 줄 줄이야……!
이 싸움, 승산이 보이기 시작했어.
- 자, 대열을 지어 도적을 붙잡는다!
다들, 공격해라!
- 그대들은 2인 1조로 싸워 주게!
혼자보다는 안전하게 맞설 수 있을 걸세!
- 세이로스 기사단이라고!? 쳇!
적어도 하나는 죽여야 하는데!
- 적이 마구잡이로 돌격하기 시작했어.
다들, 조심해!
- 혼자서는 벅찬 상대도, 둘이 함께면
우위에 설 수 있네! 유익한 전법이지!
- 제기랄!
네놈들만 여기서 죽이면……!
- 아직이다!
도적이라고 우습게 보지 마라!
- 우리에게도 죽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미안하지만…… 봐줄 수는 없겠군.
- 촐랑촐랑 피하기나 하고!
이 자식이!
- ……맞으면 죽을 텐데
피하는 게 당연하잖아?
- 으윽……
이딴 일…… 받아들이는 게, 아니었……
- 일단은 임무 성공인가?
- 일단은 임무 성공인가?
- 말도 안 돼.
이런 도적을 상대로…… 그럴 리가……
- 설마……
이런 곳에서 꺾이……다니……
- 내겐 아직……
다해야 하는 의무가……
- 나의 꿈은……
무척…… 덧없는 것……이었구나……
- 도적을 처리한다……
따라와라……
- 예상보다 넓군……
나눠서 맡아라……
- 치, 침입자라고!?
목적이 뭐냐……!
- 검을 겨누는 걸 보면 나쁜 녀석인 거겠지.
그렇다면 봐주지 않겠어!
- 나, 나왔다! 어떻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일단 싸울 수밖에 없겠지……!
- 괜찮아, 도적이 상대라도 싸울 수 있어!
각오해라!
- 도적 따윈 적수가 안 되는군!
이름을 말할 새도 없을 줄은…… 훗.
- 흥…… 이 정도인가.
빨리 다음 장소로 가지.
- 이것 또한 귀족의 책무……
원망하지 말도록.
- 많은 적, 동시, 공격, 받지 않는다,
중요합니다. 경계, 부탁합니다.
- 다행이다, 무사히 빠져나와서……
이게, 실전이라는 거군요……
- 좋았어!
우리 적수는 못 되네!
- 하아…… 주변이 시체투성이라
감각이 마비되기 시작했어……
- 적어도 이 사람들이,
평안하게 잠들기를……
- 으앗, 끊임없이 도적이……
이 방법밖엔……
- 바깥쪽 적은 대충 정리된 것 같군……
- 여긴 못 지나간다!
너희를 보내면 내가 죽는다고!
- 녀석을 쓰러뜨리면, 문이 열릴 것 같군……
- 다들, 미안하다……
지켜 내지 못했어……
- 안쪽을 제압한다……
- 근거지 안쪽도 바깥과 큰 차이는 없군요.
- ……단순한 과제였는데
이런 상황이 될 줄이야.
- 적의 소굴에 쳐들어가다니,
대체 왜~ 이런 상황이 된 걸까.
- 이제 충분하잖아요!
돌아가요! 돌아가자고요오오오!
- 지금으로서는 함정은 아닌 것 같지만,
언제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 도적들의 거점이라는 게
원래 이렇게 웅장한 건물이었던가요?
- 하아…… 갑자기 이런 과제를 하라니
들은 내용이랑 다른걸.
- 오래된 요새이긴 하지만, 견고한 건물이니
도적이 근거지로 삼기에는 적당했겠네요.
- 주여…… 용서하소서……
이자들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 저건…… 보물 상자군요.
열어 보려면 열쇠가 필요하겠습니다.
- 음…… 보물 상자인가.
열쇠가 필요해 보이는군.
- 저라면, 열쇠가 없어도 열 수 있어요.
칭찬받을 만한 일은 아니지만요……
- 앗, 보물 상자 발견!
열쇠가 있으면 열 수 있을 텐데~
- 윽, 보물이 있는 곳에 적이……
회수하려고 했는데, 어떻게 하나……
- 열쇠를 가지고 있는 도적이 나타난 듯합니다.
- ……아무래도, 저자에게 열쇠가 있는 모양이군.
- 응? 열쇠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 것 같은데?
- 도적의 근거지 제압은 대충 끝난 건가?
예리차 선생님, 뭔가 신경 쓰이는 건……
- 좋아…… 제압은 끝났군.
이제 요새 안을……
- 좋~았어, 이걸로 도적의 근거지 제압이 끝났군.
남은 건……
- 지하가 수상하군……
조사해라……
- 음? 누가 붙잡혀 있어!
사관학교 학생 아니야?
- 응? 누가 붙잡혀 있어!
사관학교 학생 아니야?
- 세상에, 누가 구하러 오다니……
- 앗, 에델가르트 전하!?
- 너는…… 모니카! 어째서……
아니지, 이런 얘길 할 때가 아니야.
- 무사한가!? 어쩌다 이런 곳에……
……아니, 이런 얘길 하고 있을 여유가 없군.
- 괜찮아? 넌 도대체……
아니지, 지금은 밖으로 나가는 게 우선이군.
- 아무튼 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녀석을 놓치지 마라!
크로니예님께 갈가리 찢길 거다!
- ……왔구나.
다들, 모니카를 지키는 거야!
- 도적의 잔당…… 아니, 다른 자들인가?
이들은 대체……
- 으앗, 뭐야 이 녀석들……?
평범한 도적이 아닌데.
- 여긴 위험하군……
그녀를 데리고 도망친다……
- 저자들은 그녀를 노리는 것 같군.
우리가 확실히 지켜 내야 해.
- 놈들이 노리는 건 저 여자인가 보군.
구출한 이상은 끝까지 지켜 내야겠지.
- 그녀를 노리는 것 같군.
우리가 확실히 지켜 내야 해.
- 지금이라면 도망칠 수 있나……?
- 아직도 숨어 있었군……
남김없이 토벌해라……
- 잘했다.
이제 도적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는군……
- 놓쳤나……
- 또……!
왜 그렇게 나를 집요하게 노리는 거죠?
- 이래서는 나아갈 수 없겠어.
수상한 자들을 쓰러뜨리자.
- 쳇…… 귀찮게.
얼른 정리하자!
- 그녀가 위험해!
어서 수상한 녀석들을 쓰러뜨리자.
- 미안해요,
아직 몸이 생각처럼 움직이질 않아서……
- 큭큭…… 실로 거슬리는 자들이군요.
- 아직도 덤벼 오는군…… 차림새를 보아하니
역시 도적과 한패는 아닌 것 같다만……
- 이것 참…… 이성에게 집착하면
미움받는다고 안 배웠어?
- 이제 괜찮을 거야, 서두르자.
- ……이제 됐군.
서두르자.
- 이제 괜찮으려나?
다들, 서둘러~!
- 후우……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안전할까요?
- 뭐야 이게, 말도 안 돼!
내 근거지를 엉망으로 만들어 놨잖아!
- ……나타났군.
그럼…… 녀석을 벤다.
- 내 이름은 크로니예.
당신 목숨을 앗아 갈 사람이란다? 장난이야!
- 그래…… 네가 크로니예구나.
죽어 줘야겠어.
- 그렇군요……
그럼 예정대로 가도록 하지요.
- 유언이 있다면 지금 말해 두지 그래?
난 안 들어 줄 거지만! 꺄하하하!
- 모니카…… 당신만은 놓치지 않을 거야!
내가 잘 사용해 줄게……!
- 탈레스님께 뭐라고 해야……
……너희들! 절대로 용서 못 해!
- 재빠르게 도망치기는……! 뭐, 됐어.
지금은 모니카가 무사한 것에 기뻐하자.
- 탈레스…… 크로니예……?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승리는 승리인가.
- 어쩐지 알 수 없는 상대이긴 했지만,
이긴 모양이야.
- 하아, 하아……
계속 갇혀 있었던지라, 다리가……
- 안 될 것 같아……
결국 못 빠져나가는 걸까요……
- 큰일이야, 모니카가 위험해!
다 함께 지켜야 해!
- 이봐, 이 이상 적이 접근하게 두지 마!
- 크윽, 적이 접근하지 못하게 해!
-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헛된, 꿈이었나…… 보네요……
- 앗, 이럴 수가!?
……젠장, 당해 버렸어.
- 앗, 이럴 수가!?
……크윽, 당해 버렸어.
- <<<EMPTY>>>
- 이 길로는…… 역시……
나아가서는…… 안 되는 거였어……
- 죽는 건가, 나는……
이건…… 예상하지 못했어……
- 괜한…… 벌집을……
건드린 것 같군……
- ……최소한의 역할은 완수했다.
- 칫, 이렇게 된 이상……!
저번에 잡아 둔 그걸 꺼내!
- 저건……! 골치 아픈 게 나왔어.
다들, 주의하도록 해.
- 저 야수…… 몬스터가 아닌 건가……?
……조심해, 쓰러뜨리는 수밖에 없겠어.
- 잠깐, 저게 뭐야. 몬스터가 아닌데……
거대한 야수……인가?
- 여럿이 달려들어라……
혼자서는 이길 수 없다……
- 너희들 같은 건
몇 명이 있든 이제 끝이야!
- 평범한 야수와는 완전히 다르군.
힘을 합치지 않으면 고전은 피할 수 없겠어……!
- 쳇…… 성가신 상대군.
이건 시간이 좀 걸리겠어……!
- 도대체 뭐람, 이 커다란 건!
공격이 먹히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어.
- 아무래도 움직임이 둔해진 것처럼 보입니다.
이대로 계속 공격하면 쓰러뜨릴 수 있겠군요.
- 음…… 약해지기 시작한 것 같군.
이대로 밀어붙인다……!
- 상대의 기세가 꺾였어!
지금이야말로 몰아붙여서, 마무리한다!
- 말도 안 돼, 마수가……
이런 녀석들한테 당했다고……?
- 뒷문으로 수월하게 들어왔네요.
기사단이 방문해서 정신이 없나 봐요.
- 그래. 눈치채기 전에 에기르 공과
아룬델 공을 찾아서 붙잡도록 하자.
- 에기르 공은 옥좌의 방에 있을 겁니다.
이대로 뒤쪽에서 돌입하지요.
- 네, 기습, 배후에서, 기본입니다.
서두릅니다!
- 도중에 있는 근위병은 에기르 공의 수하입니다.
가차 없이 제거해도 상관없습니다.
- 에기르 공, 단념하도록 해.
어딜 도망가려고?
- 뭣! 무슨 일이냐!?
……허억, 문을 닫아라! 지금 당장!
- 수고가 늘었네……
정원을 통해 우회하자.
- 정원에도 병사를 보내! 어떻게든
이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전부 막아라!
- 도망갈 곳도 없을 텐데, 필사적이네……
돌파하자.
- 저기, 에델.
이대로 가다간 놓쳐 버리지 않을까?
- 이봐, 이대로 가다가 놓치는 거 아니야?
뭔가 생각이 있는 거야?
- 저기, 이대로 가다가 놓치는 거 아니야?
뭔가 생각이 있는 거야?
- 걱정하지 마.
퇴로를 막을 방법을 준비해 뒀으니까.
- 때가 됐어…… 군무경, 내무경.
지금이야말로 제국에 대한 충성을 보이도록!
- 그렇게 됐네, 루트비히.
나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경은 도망칠 수 없네!
- 그리고, 되돌아가고 싶어도 내가 있지.
앞문에 비하면 내 쪽은 연약한 토끼 같네만.
- 뭣이!?
자네들, 이제 와서 배신하겠다는 건가!?
- 협력하기로 한 귀족이, 저 두 사람!?
전하, 어느 틈에……!
- 자, 이제 에기르 공은 어디로도
갈 수 없습니다. 마무리를 짓도록 할까요.
- 이제 끝이야, 재상.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도록 해.
- 아직 머릿수로는 밀리지 않아!
나는, 나는 끝나지 않는다!
- 루트비히 폰 에기르의 야망이,
무너지는 일은 없다!
- 재력과 권세를 겸비한
위대한 이 몸이……
- 다들, 수고했어.
이제 남은 건 아룬델 공뿐이야.
- 하지만, 정말로 상대하기 힘든 건 그쪽입니다.
경계하며 나아가도록 하지요.
- 베르그리즈 백작, 아군에 가세, 입니까……
- 흥, 에기르 공이 붙잡혔군.
시간 끌기도 제대로 못 하다니.
- 그나저나, 베르그리즈 백작을 상대하는 건
불리하다. 비장의 수를 써야겠군.
- 쳇…… 어둠의 마도군요.
술사를 찾아 처치해 어둠을 제거합시다.
- 우리도 분담해서 궁성 안을 청소해 볼까,
발데마르!
- 좋다, 레오폴트. 이쯤에서 수상한 자들을
한꺼번에 퇴장시키도록 하지.
- 저들의 협력을 얻지 못했다면
정말 어떻게 되었을지……
- 이 기세로, 다른 마도사도 처치해!
- 역시 저를 납치한 사람들의
동료인 게 틀림없어 보이네요.
- 마도에만 심취해 몸이 전혀
단련되어 있지 않군! 좀 더 버티지 못할까!
- 허나, 어둠의 마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조사해 두는 게 좋을 것 같군.
- 이걸로 배리어가 사라질 겁니다……
- 이렇게 쉽게 돌파당하다니.
상당한 대책을 준비해 온 모양이군.
- 어서 아룬델 공에게로!
놓쳐서는 안 돼!
- 여기까지 온 건 칭찬해 주마…… 하지만,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지 아직 모르는 것 같군.
- 알고서 없애는 겁니다.
그것이 전하의 선택이니까요.
- 어둠을 몰아내 버린다면
무서움 따위는 사라지게 되어 있어.
- 정말이지, 성가신 짐승들이군.
- 너는……!?
설마, 그럴 리가……
- 뭐야……?
- 뭐야……?
- 이제 슬슬 여유를 잃기 시작한 것 같은데?
- 크윽, 이대로 가다가는……!
- 마도 포대를 기동해라!
성이 부서지는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 꺄악! 쏘기 시작했어!
그냥 내버려 둘 순 없겠는걸.
- 포대까지 사용하다니……
물불을 가리지 않는구나. 가서 멈춰 줘!
- 다행이다. 이러면 이제 마도 포대는
작동하지 않을 거야.
- 포대가 멈췄어.
에기르 공의 포박을 서두르자.
- 역시 에기르 공이나 아룬델 공에게 가담하여
전하를 학대한 자들은 남겨 둘 수 없지요.
- 당신치고는 괜찮은 말을 다 하네요.
그래요, 한 사람도 놓치지 않겠어요!
- 후훗. 청소가 끝났어요.
전하께서도 기뻐해 주시겠죠.
- 전하께 득이 될지가 중요한 것이지,
기뻐하실지는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모니카님.
- 역시 왕도의 병사가 영민을 방패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 전하, 역시 왕도의 병사가 백성을 방패로……
- ……우선 도시의 안전을 확보한다.
백부님을…… 치는 것은 그 후야.
- 먼저 왕도 외곽의 적군을 소탕하지.
자, 진군을 개시한다!
- 지금은 두 쪽으로 갈라져서 전진하는 편이
빨리 끝낼 수 있을 것 같네요.
- 이 정도 상대는 별것도 아니야……
두 쪽으로 갈라져서 상대하자고, 멧돼지.
- 와, 왔다! 수비를 강화해라!
- 싱겁기 짝이 없군……
어서 다음 목표로 이동하지!
- 무사히 제압을 마쳤군.
이제 뒤쪽을 기습당할 일도 없겠지……
- 문을 열어라! 이제부터 도시를 제압한다!
민중에게 피해가 없도록 신중을 기하라!
- ……페르디아의 시가지는 넓습니다.
분담해서 제압해야 한다고 봅니다.
- ……훗, 용맹하기도 하지.
역시 그 남자의 아들이군.
- 왕도 사람들을 전투에 끌어들이다니……
얼른 결판을 내야 해.
- 흥, 이하의 장수는 이 정도밖에 안 되나?
좀 더 실력 있는 자일 줄 알았더니.
- ……전하를 위한 일이다. 나쁘게 생각 마라.
- 대공 전하……
며, 면목 없습니다……
- ………………
- 후후, 적도 제법이군요……
클레이만 자작, 대처에 나서세요.
- 맡겨만 주게, 코넬리아.
꼭두각시가 된 전하를 우리가 구출함세!
- 쳇, 귀찮게 하는군……!
협공당하기 전에 해치운다!
- 전하, 이번에도 병사를 나누어
각자 요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별거 없군…… 이런 시시한 싸움은
얼른 끝내자고.
- 휴…… 시가지의 사람들을
끌어들이지 않고 쓰러뜨려서 일단 안심이야~
- 전하, 부디 정신 차리십시오!
저희는 본분을 다하고 있을 뿐입니다……
- ……붙잡아 둬라.
심문할 내용이 산더미야.
- 예!
- 이제 성 주변 마을은 일단 안전하겠네요.
이대로 왕성으로 향하죠!
- 흥, 이걸로 대충 정리됐겠지.
이제 왕성만 남았군.
- ……성안으로 침입하고 싶지만,
도개교가 올라가 있는 모양이야.
- 요새에서부터 치고 나가라.
적의 규모는 보잘것없다…… 뭉개 버리도록.
- 성문 근처에 도개교를 제어하는 장치가 있어.
이 기회를 틈타 안쪽에서 열어 버리자.
- 역시 정문은 막혀 있군.
다른 통로를 찾아볼 필요가 있겠어.
- 해냈네요, 제압 완료입니다.
자, 어서 도개교를 내려야 해요……
- 얼른 도개교를 내려 버리죠.
자, 제어 장치가 어디에 있으려나……
- 좋아…… 이거면 됐겠지. 다른 쪽 다리도
내리면 성안의 적을 협공할 수 있겠어.
- 칫…… 도련님을 너무 얕봤나.
하지만, 기세등등한 것도 여기까지야.
-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네요.
제가 마중 나가 드리도록 하죠.
- 이걸로 동쪽과 서쪽의 도개교를 확보했군……
이제부터 왕성에 들어가서, 역적을…… 친다!
- 후후. 죽는 것은 나일까, 녀석일까……
누가 죽든 이걸로 모든 게 끝나겠지……
- 어머나, 무서운 표정이네요……
환영이 마음에 안 드셨나 봐요?
- 윽…… 어라? 너…… 흐응.
재미있는 힘을 가지고 있네?
- 재미있는 힘이라……
이 힘에만 의지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야.
- 재미있는 힘이라……
이 힘에만 의지한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야.
- 정말이지, 너무 거슬리네요……
그때 죽어 버렸으면 좋았을 것을.
- 하, 네놈과 의견이 일치한 건 속이 뒤틀린다만
살아남은 이상…… 해야 할 일이 있어.
- ……죽는 것은 네놈이다, 코넬리아.
- 아아, 여러분도 참. 하나같이
구제할 길이 없을 정도로 어리석네요……
- ……후후. 승부라는 건, 조금 밀리는 정도는
되어야 재미있지 않겠어요……?
- 이 기세로 밀어붙인다……!
- 쳇…… 짐승들 주제에 건방지게 굴기는.
이게 다 탈레스, 그 늙은이가……
- 놀이에 열중하고 마는 것은 제 나쁜 습관……
지금은 이만 물러나도록 하죠.
- ……여우 같은 것.
- ……드디어 왔군.
너희가 원하는 목은 여기에 있다.
- 백부님…… 각오하십시오.
- 우리의 주군은 오직 루퍼스 전하뿐이다!
기사의 긍지를 걸고 주군을 끝까지 지켜라!
- ……언젠가는 당신과 서로를 이해하는 날이
올 거라고…… 저는 믿고 싶었습니다.
- 그런 날은 오지 않을 거다. 인간과 괴물이
서로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으니까.
- 나 참, 프랄다리우스 공작가에게
터무니없는 혐의를 씌웠더군요.
- 사실이지 않나? 너희는 그 맹수를 조종해
옥좌에 앉히려 하는 중이니 말이다.
- 백부님은 항복할 생각이 없는 것 같군.
그렇다면 역시 이 방법밖에……
- ……그 인간 같지 않은 힘으로
인간을 통제하려는 것이겠지, 너희는.
- 역시…… 더스커에서, 서부의 반란에서
죽였어야 했어……!
- 크큭…… 날 죽일 테냐? 괴물아.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 싶을 테지?
- ……붙잡아 둬.
- 그러고 보니, 정문이 봉쇄되어 있었지.
문을 열면 지원군을 불러들일 수 있지 않을까?
- 그러고 보니, 정문이 봉쇄되어 있었지.
문을 열면 지원군을 불러들일 수 있지 않을까?
- 오, 그거 좋은 생각인걸.
무슨 일이 생기면 퇴로로도 사용할 수 있고.
- 그렇군, 나쁘지 않은 생각이야.
무슨 일이 생기면 퇴로로도 쓸 수 있겠어.
- 좋아, 문을 열어라! ……아,
이런 명령을 내리는 건 전하의 역할인가?
- 좋아, 이러면 정문을 열 수 있겠지.
……문을 열어라!
- 전하! 아아, 무사하셨군요!
저희 기사들의 힘이 모자라, 이런 일이……
- 너희가 책임을 느낄 일이 아니야.
……힘을 빌려줘. 왕도를 되찾겠다.
- 보고드립니다! 왕성을 빠져나간 부대가
각지의 요새에 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 그냥 둘 순 없겠어. 도시의 안전 확보도
중요하니, 요새 제압에 나서도록 하지.
- 좋아, 여기는 제압했군.
아무래도 늦지 않은 것 같다.
- 오오, 구해 주시다니……!
이제부터는 저희도 돕겠습니다!
- ……이 정도면 되었겠지.
- 병사분들이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든든한 아군이 늘었네요!
- 좋아, 요새는 이게 전부로군.
이제 도시도 조금은 안정되겠지……
- 전하, 루퍼스님을 감옥으로 이송하겠습니다.
바로 심문 준비를 하도록 하지요.
- 그래…… 부탁한다.
나도 바로 가지.
- ……모두, 승리의 함성을 올려라!
귀공들의 분투는 훌륭했다!
- 실책이군…… 내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 적의 증원 부대까지 모조리 때려 부숴라!
그리하면 포드라로 가는 문이 열린다!
- 성가신 녀석들은 얼른 퇴장시켜 드리자고.
……실은 작전이 하나 있거든.
- 흐음, 그렇다면 그걸 기대하기로 하고
일단은 접근하는 적을 격파해야겠군.
- 다들, 이 요새가 수비의 핵심이야.
함락만은 막아 줘!
- 팔미라의 근육에도, 나는 안 져!
- 다들, 잘 싸워 줬다!
……맹주 대리, 작전 준비는 어때?
- 어디 보자…… 그렇다면 적이 많은
중앙을 피해서 남북의 요새를 제압하러 가 줘!
- 미안하지만 홀스트씨는 중앙의 적을
막아 주겠어? 당신밖에 할 수 없는 일이야.
- 이 일대의 도개교는 한쪽에서만 내릴 수 있다.
부근의 요새를 제압하고 난 뒤가 안전할 거다.
- 앗, 효과가 바로 나타난 모양이에요!
순조롭네요!
- 우와, 제대로 먹힌 모양이네!
- 기억해 둬.
하늘을 나는 상대에게는 화살이 특히 유효해.
- 나왔군, "백전백승"의 나데르!
오늘은 반드시 결판을 내자!
- "백전백승"이 아니라 "백전무패"의
나데르라니까! 어쩔 수 없군!
- 제압 완료네요.
이제 다른 쪽도 해치우죠.
- 중앙에 있는 녀석들의 사기는 높지 않아.
남북으로 협공을 하면……!
- 어이쿠, 언제 이렇게 위험한 상황이 된 거지.
샤하드님, 형세가 불리하니 퇴각해야겠습니다!
- 이봐, 나데르! 누구 마음대로 퇴각을……
젠장, 남은 병사 전군 공격해라!
- 뭐!? 어째서 중앙의 병사가 멋대로 퇴각을……
젠장, 남은 병사 전군 공격해라!
- 자, 이걸로 꽤 싸우기 수월해졌군.
이제 적의 대장만 노리면 돼!
- 이렇게 쉽게 적의 일부가 퇴각하다니……
역시 클로드의 작전은 다른걸!
- 포위 완료군.
훌륭한 솜씨였다, 맹주 대리.
- 후방이 제압당했다고? 감히 건방지게……!
이 몸이 친히 무찔러 주마!
- 내가 바로 차기 팔미라의 대왕,
샤하드님이시다!
- 네 녀석의 낯짝, 어디서 봤다 했더니
못난 동생과 똑같이 생겼구나!
- 그래? 그럼, 네 동생을 위해서라도
여기서 질 수는 없겠는데!
- 야만족 주제에, 제법이군!
- 쳇, 이런 녀석들을 상대로
질 수는……!
- 홀스트님! 지원 부탁드립니다!
- 우리 쪽 기사들이잖아!
도우러 가야 해……!
- 아직이다! 질 수 없지!
- 살았다……
지원 감사합니다!
- 워, 원통하다……
-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 한발 늦었다니……
미안해, 원수는 갚을게……!
- 내가 지금 싸울 기분이 아니어서 말이지.
하지만…… 공격해 온다면 봐주지 않겠다!
- 실력을 확인하고 싶다면 몰라도……
싸우지 않고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은데.
- 꼬맹이, 무슨 용건이냐.
다치고 싶지 않으면 물러나라!
- 내 실력이 녹슬지 않았나 확인해 보고
싶어서…… 안 되겠으면 다른 방법을 쓰고!
- 이거 원, 제법 하는구만……!
- 어째서 진지하게 싸우지 않지?
거창한 이명이 아깝군, 나데르!
- 못 이길 것 같은 때엔 물러나니 "무패"인 거다.
마음이 내키면, 또 와 주마!
- 병력을 아끼지 마라!
대기 중인 병사들도 남김없이 불러와라!
- 전령을 저지했군.
이제 증원은 오지 않을 거다.
- 샤하드님의 뒤를 따라라!
야만족 녀석들을 유린해 주자!
- 이런, 적이 늘었군……!
- 위험해!
"포드라의 목걸이"를 지켜!
- "목걸이"가 함락됐다고!?
큰일이군, 팔미라군이 포드라에……!
- 제군! 목숨을 헛되이 하지 마라!
무리하지 말고 방어에 임하라!
- 성곽에 방어진…… 시간 끌기용이군요.
즉시 제거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여기부터는 밀어붙일 수밖에 없겠네.
가르그 마크를 함락시키자!
- 아래층부터 성곽을 공략할 거야.
모두 흩어져서 요새를 진압해 줘.
- 적도 필사적입니다. 빼앗긴 요새를 되찾기 위해
병사들을 보내겠지요. 경계하시길.
- 순조롭게 공략하고 있는 모양이네.
멈추지 마!
- 조금만 더 하면 성곽은 제압할 수 있겠어요!
- 밀리고 있군……
하지만, 어떻게든 버텨 내라!
- 요새를 다시 빼앗겼다고?
이런, 빼앗은 요새도 살펴야겠군……!
- 이걸로 포위는 완료했어.
이제 대수도원까지 쳐들어가기만 하면 돼……
- 으음……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건가.
- 어째서 제가 교단을 따라 조국과 전쟁을……
이것도 주가 내리신 시련일까요.
- 너, 콘스탄체구나.
왜 교단에 협력하고 있지?
- 불행하게도 가르그 마크에 있다가
끌려 나왔습니다. 폐하…… 용서하십시오.
- 저의 짧은 생이 지금,
최후를 맞이하려 하는 거군요……
- 넌 여기서 허무하게 죽을 생각이야?
살고 싶다면 제국과 함께 싸워!
- ……폐하, 죽는 것은 보류하겠습니다.
저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 이것이 모든 것을 잃은 자에게 어울리는……
말로……이겠지요……
- 하피까지 싸우라니,
진짜 터무니없는 소리를 한다니까……
- 싸우기 싫다면, 항복해.
부당한 대우는 하지 않을게.
- 그래도 일단 신세 졌던 곳이라서.
한 번 싸우긴 해야겠어!
- 이거, 못 이길 것 같은데……
곤란하게 됐네.
- 귀하의 힘, "어둠"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혹시 그들에게 원한이 있다면 협력은 어떠신지.
- 그들이라니, 혹시……? 딱히 원한을
풀고 싶은 건 아니지만, 나쁠 거 없지.
- 기사처럼 죽게 됐네……
바보 같은 짓을 한 걸까……
- 어떤 상대이든 적이 된 이상
벨 수밖에 없어. 그게 전쟁이야……
- 아군 우익, 적진을 돌파했습니다!
- 폐하, 이쪽 좌익도 돌파했습니다!
- 두 사람 다 잘했어!
자, 아직 멈춰 설 순 없어!
- 가르그 마크의 위기……
저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어요!
- 저, 적이 대규모 마도로 공격해 옵니다!
이대로 가다간……!
- 제압한 요새를 노리는 모양이네요.
방치하다가는 탈환당할 거예요.
- 적의 목표는 우리가 제압한 요새입니다!
- 성벽에 약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갑병이라면 부숴서 길을 낼 수 있을 겁니다.
- 새로운 진군로가 생겼네.
요새로 단숨에 진격할 수 있겠어.
- 벽 쪽에서 침입해 왔다고!?
이런, 병사를 보내라!
- 어떠한 이유든,
전쟁을 일으킨 것은 용서할 수 없어요!
- 마누엘라씨…… 사관학교에서 일하셨던
당신이 어째서 이런……!
- 나도 많이 고민했어.
하지만 마음을 정했으니, 이제는 망설이지 않아.
-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 흐렌! 무리하지 마라!
부탁이니 물러나!
- 알겠어요…… 아버……
오라버니도 부디 무사히……!
- 오, 무서운 마법이 멈춘 것 같아……
- 제국군이여! 가르그 마크를 공격한 걸
후회하게 될 것이다!
- 이제 더는 이유를 묻지 않겠다.
오직 악한 무리를 처벌할 뿐……!
- 제국으로 돌아갔다는 소문은 들었다만,
설마 전쟁에 가담하고 있었을 줄이야, 마누엘라!
- 변명은 하지 않을게, 세테스씨.
이 또한 내가 선택한 길이니까.
- 윽, 예전처럼 창을 휘두를 수가 없군……
- 여기까지인가…… 레아, 미안하다.
뒤를 부탁하마.
- 괜찮습니다. 세테스, 흐렌.
충분히 적을 막아 주셨습니다.
- 모두 진군하세요! 몹쓸 반역자들에게서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을 지키는 겁니다!!
- 드디어 나타났구나, 레아……
저자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승리는 없어!
- 레아님의 적은, 내 적이나 마찬가지……!
- 아직 할 수 있습니다!
레아님을 위해 나는 싸울 거야……!
- 레아님을 지킬 거야……!
- 죄송합니다, 레아님.
이 이상은 싸울 수가 없어요……!
- ……시릴, 당신의 노력을
헛되게 하진 않겠습니다.
- 죄 많은 자들을 주의 곁으로 보내겠습니다!
- 당신은…… 무슨 목적으로 이런 짓을?
- 고용주를 위해서야.
그게 용병이잖아?
- 고용주를 위해서야.
그게 용병 아니겠어?
-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죠?
주의 가르침을 흔들고, 평화를 어지럽히고……!
- 그 이유를 모르겠다면 어차피 이해할 수 없어.
당신이 양보하지 않는다면, 싸울 수밖에 없겠지!
- 당신도 반역자와 한패로 전락했군요.
상응하는 각오는 하셨겠지요……!
- 가르그 마크를…… 이 이상,
어지럽히게 둘 수는 없습니다!
- 이 땅은 특별한 곳입니다……
당신들에게 빼앗길 수는……!
- 적의 증원인가!? 응전을 개시한다!
- 역시 세이로스 기사단은
보통 수단으로는 안 되는군!
- 겨우 격퇴했군……!
- 이 녀석들이 상대여도 난 싸울 수 있어!
해볼 만해!
- 적이 증원되었군요.
우리가 대처하죠.
- 기습, 상공에서…… 불리합니다.
하지만, 뒤집습니다!
- 살았습니다!
힘을 보태 주셔서 감사합니다!
- 문제, 없습니다.
우리, 숙련도, 높습니다.
- 여기를, 지켜야 해……
- 또 적이……
막지 않으면 요새를 빼앗길 거야.
- 난, 아직 해야 할 일이……!
- 후우…… 포기했으려나.
- 이대로 가다간 포위당하고 말겠어……
일단 돌아가야 해!
- 포대를 움직이세요. 마을이 다소 피해를
입더라도, 그를 배려할 여유가 없습니다.
- 폐하를 노리면 큰일입니다.
서둘러 제압해야 해요!
- 훗, 멀리서 폐하를 노리도록
내버려 둘 리가 없잖아요!
- 일시적이지만, 요새의 수비를 단단히 할 방책을
준비했습니다. 기회를 봐서 지시해 주십시오.
- 모든 요새의 방어를 단단히 해 줘!
- 자, 이제 요새의 방어를 강화할 필요도
없어졌을 겁니다.
- 이쯤에서 적의 심리를 흔들어 보면 어떨까요?
불씨는 준비해 두었습니다.
- 지금이야! 불을 붙여!
- 무슨 짓을……!
이 마을을 다 태우려고 하다니……
- 플레체를 위해서라도
지금 죽을 수는……!
- 잘 싸웠어, 장군.
뚫린 구멍을 적이 노리지 못하게 주의해야 해.
- 폐하, 죄송합니다……!
먼저 철수하겠습니다……!
- 무리는 금물이야, 라디슬라바.
나머진 우리에게 맡겨.
- 에델가르트…… 지금은 물러나겠습니다.
하지만, 당신은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 ……용서받을 거라곤, 생각지도 않아.
- 모두, 승리의 함성을 질러라!
가르그 마크는 함락되었다…… 우리의 승리다!
- 자, 네 성장을 보여 줄 기회야.
- 가까이 오니 더욱 안개가 짙어졌군……
주변이 하나도 안 보이는데.
- 하지만, 이 안개는 병력이 적은
로나토 경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겁니다.
- 맞아. 안개 속에서 왕국군보다 먼저
로나토 경을 찾아내서 지켜야 해.
- 로나토 경은 어딘가에 있는 요새에 틀어박혀서
지원군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 안개 때문에 찾기 힘들긴 하지만
언젠가는 장소가 드러날 거야. 서두르자.
- 수상한 마도사가 있다!
이 녀석이 안개를 부르고 있는 것 아닌가!?
- 이런…… 술사의 존재를 눈치챈 모양이군요.
안개가 걷히면 적이 로나토 경을 발견할 겁니다.
- 로나토님을 위해서라도
내가 쓰러질 수는……!
- 가, 감사합니다! 로나토님은 동쪽 숲 깊숙한
곳에 있습니다. 구출을 부탁드립니다……!
- 장소가 판명이 났나 보네.
얼른 가자.
- 로나토님…… 반드시 크리스토프님의 원수를
갚아…… 주십시오……
- 안개가! 그 녀석이 쓰러진 건가……
너의 충성, 잊지 않겠다.
- 제국군이 여길……?
전군, 요격 준비!
- 퍼거스 땅을 침범한 응보,
그 몸으로 받으십시오……!
- 로나토 경을 찾았나 보군요.
저도 토벌하러 가겠습니다!
- 크윽, 이 정도쯤……!
- 이런 상대에게……
패하게 될 줄이야……!
- 나도 로나토 경을 지원하러 가겠다!
- 오오……! 도우러 와 줘서 고맙다!
- 좋아!
이제 왕국군을 처리하는 것만 남았다!
- 늦지 않았군.
이제 다가오는 적을 처리하기만 하면 되겠어!
- 찾았다! 역적 로나토를 쳐라!
- 적이 로나토 경을 찾은 모양이에요!
구하러 가야겠어요!
- 살아남은 건가……
역시 주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신 모양이군.
- 어떻게든 늦지는 않았네.
이제 여유롭게 싸울 수 있겠어.
- 로나토님을 구출한 모양이군.
그럼 이제 안개는 필요 없겠지.
- 앗, 안개가 걷혔어요!
이제 넘어지는 일도 없겠네요!
- 안개의 역할이 끝났나 보군요.
뭐, 마력에도 한계가 있으니까요.
- 로나토님……
당신이 폐하를 등진다면, 저는……!
- 저 사람은…… 애쉬!
나를 만나러 온 것인가……
- 로나토 경, 그가 당신의 양자인 거지?
가족끼리 싸울 필요 없어. 설득하자.
- 윽…… 주저하면 안 돼……
나는, 내 의지로 여기에 왔는데……!
- 애쉬, 목숨을 헛되이 하지 마!
로나토 경이 자식을 죽이게 만들 셈이야!?
- 애쉬, 목숨을 헛되이 하지 마!
로나토 경이 자식을 죽이게 만들 셈이야!?
- ………………
……알겠습니다. 투항, 하겠습니다……
- 애쉬…… 나를 용서해라.
두 번이나 자식을 잃고 싶지는 않다……
- 내 자식을 위해 다른 내 자식을 죽이다니……
……내 영혼은 두 번 다시 구원받지 못하겠지.
- 목적은 달성했어. 이대로 퇴각하는
왕국군을 추격해서…… 뭐지!?
- 이 이상 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진 않을 거다.
- 이 이상 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진 않을 거야.
- 적의 별동대인가? 로나토 경을 지키면서
남은 적을 토벌하자!
- 제국군이군…… 제거해 주마.
- 제국군이네…… 제거해 주지.
- 넌…… 또 만났군.
지금은 제국의 용병인 건가.
- 넌…… 또 만났네.
지금은 제국의 용병이구나.
- 예전에 진 빚을 갚아 주마.
"잿빛 악마"!
- 예전에 진 빚을 갚아 주지.
"잿빛 악마"!
- 용병단이 후방을 뚫었다!
이 틈에 로나토를 노려라!
- 이런!
저는 로나토 경의 호위를 맡겠습니다!
- 으윽, 죄송합니다……
- 크악…… 악마 같은 힘이다……
- 자식에게만 맡겨 두고 있을 순 없지.
나도 일 좀 해볼까.
- 단장님! 저도 신병으로서,
신변에 악영향이 없게 잘해 보겠습니다!
- "잿빛 악마"는 피하고, 적의 지휘관을
노려서 철수하도록 몰아붙여야겠군요.
- 저 사람은, 알로이스씨!?
세이로스 기사는 그만둔 걸까요……
- 제국군에도 제법 실력 있는 녀석이
있군그래……!
- 내가 용병단의 짐이 될 수는 없지!
- 쳇…… 이 이상은 힘들겠군.
알로이스, 물러날 때는 네가 정하도록!
- 지금이 기회인가……!
다들, 물러나라!
- 단장님!
저는 먼저 퇴각하겠습니다!
- 으윽…… 여기까지인가!
제랄트 용병단, 철수하라!
- 지, 질 순 없다!
로나토님을 위해서, 힘을 내야 해!
- 근처에서 로나토 경의 병사가
고전하고 있는 모양이군.
- 구할 수 있는 목숨은 구하는 게 좋아.
여유가 있다면 병사를 보내.
- 고, 고맙습니다!
- 로나토님…… 죄송합니다……
- 쓸데없는 희생 없이 끝났네.
- 이것도 필요한 희생……
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
- 드디어 나왔군, "잿빛 악마"가.
자, 네 성장을 보여 줄 기회야.
- 그 기묘한 힘…… 이전보다 잘 다루는군.
- 그 기묘한 힘…… 이전보다 잘 다루네.
- "잿빛 악마"는 강적이에요!
안 될 것 같으면 피하셔야 해요!
- 목적은 달성했으니,
물러나도록 하지.
- 목적은 달성했으니,
물러날게.
- 크윽, 쉽게 보내 주고 말았군……
- 크윽, 쉽게 보내 주고 말았네……
- 이 짙은 안개 속을 뚫고 갈 작정인가요?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었나요.
- 안개 속을 이대로 나아가는 것은 위험합니다.
주위에 불을 밝히면서 시야를 확보하죠.
- 여기서, 적, 보인다, 동시에,
적에게, 여기, 보입니다. 경계, 필요합니다!
- 이제 시야가 확보됐군.
신중하게 전진하자.
- 이렇게 되면, 이제 물자를 쓸 필요가 없겠네요!
- 활약할 기회가 없던 궁병들이
드디어 나설 차례가 온 듯하군요.
- 지금이야, 화살 비를 뿌려라!
- 적어도 그 여우에게……
대사교에게 일격을……
- 나의 칼이 닿지 않는단 말인가……
- ……결국 지켜 냈어.
이 승리가 패도를 향한 큰 한 걸음이 될 거야!
- 아아, 크리스토프, 용서해라……
지금, 네 곁으로……
- 이런……!
이래서는 왕국의 전선이……
- 제법 탄탄하게 방어진을 구축해 뒀네.
글로스터 백작은 강 건너편에 있으려나.
- 라디슬라바가 제압한 중앙 관문,
그곳을 기점으로 공격하자.
- 저 관문은 미르딘대교 공략의 핵심입니다.
함락된다면 승리는 어려울 겁니다.
- 폐하를 위해 이곳만은 지켜 내겠습니다……!
- 라디슬라바가 포위되었어.
서둘러 구출하자!
- 다행이다…… 이곳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큰 공을 세웠어, 라디슬라바.
물러나 쉬도록 해.
- 폐하의 말씀, 영광입니다!
부디 승리를……!
- 이제 전쟁의 국면은 안정되겠군요.
- 무턱대고 파고들었다간 함께 고립될 뿐이야.
관문까지 가는 길도 확보하자.
- 안전한 장소는 필요한 법이니까요!
- 좋았어! 이대로 전진이다!
- 하지만, 서쪽, 움직임, 수상하다,
수상해, 보입니다.
- 관문이 코앞이에요. 갑시다.
- 어이쿠, 여기를 지나가고 싶으면
통행료를 내야지!
- ……저자는 용병이야.
보수를 얹어서 설득할 수 없을까?
- 치사한 곳에 병사를 매복시켰네.
- 오랜만에 상대할 맛이 나는 상대로군!
어디 한번 덤벼 봐라!
- 발타자르 아닌가요!
우리에게 칼을 들이대다니 어리석군요!
- 발트잖아……
이런 데서 뭘 하는 거야?
- 시끄러워!
빚 때문에 일하는 중이라고!
- 난, 아직 죽을 수는 없어.
- 너, 용병이지. 항복하지 않겠어?
제국의 대우가 어떤지는 알잖아?
- 너, 용병이지. 항복하지 않을래?
제국의 대우가 어떤지는 알잖아?
- 쳇…… 졌으니 어쩔 수 없지.
이야기는 들어 주겠어.
- 지금이에요! 중앙으로 나온 제국군을 향해
화살 비를 내리게 하죠!
- 역시 진을 치고 있었군요.
서쪽에 병사를 보내 둘 걸 그랬습니다.
- 그런데, 이 뛰어난 일제 사격 솜씨……
꽤나 유능한 장수 같아 보이는군요.
- 유능한 장수라니…… 저 말인가요!?
- 라디슬라바씨 쪽도 화살을 맞고 있어……
빨리 막으러 가야 해!
- 중앙의 병사들이 위기입니다.
어서 화살을 막으러 가죠.
- 적의 본대가 관문에 접근하길 기다렸다가
쏠 예정이었는데…… 크윽, 요격하죠!
- 위험했군요.
먼저 서쪽을 친 것이 정답이었던 모양입니다.
- 귀하들이 도망갈 곳은 없습니다.
목숨이 아깝다면 항복하시지요.
- 나보고 제국에 항복하라니……
- 저도 싸우기로 정했어요!
제국이 마음대로 하게 두진 않을 겁니다!
- 이런 곳에서 물러섰다간
다른 사람들을 볼 낯이 없어요!
- 살아만 있다면 어떻게든 돼요.
처신은 나중에 생각하지 않겠어요?
- ……맞는 말이에요.
저는…… 항복하겠습니다.
- 이걸로 화살 비는 멈췄군.
전진하자.
- 이 다리 너머는 내 영지라고~?
너희가 멋대로 건너면 곤란하지.
- 저자는 동맹에서도 손꼽히는 얼간이……
여기서 없애 버리지요.
- 당해 버렸네~?
뭐 돈보다는 내 목숨이 더 중요하지.
- 뭐든 부하한테 떠넘기고, 열받는 자식이네!
- 내가 동맹의 구세주……
푸흐흡, 나쁘지 않은데!
- 나, 나 위험한 거 아냐?
야! 보고 있지만 말고 도와줘야지!
- 으으윽…… 얼른 제국으로……
갈아탈 걸 그랬……어……
- 이 앞은 동맹령……
드디어 글로스터의 본대를 상대하겠군요.
- 대교를 돌파했나……
우리가 최후의 방패가 되겠군.
- 아버지……
목숨을 가벼이 여기지는 말아 주십시오.
- 우선 글로스터 백작을 잡도록 해.
그는 제국에 우호적인 편이었으니, 항복할 거야.
- 내 뒤에는 글로스터의 영지가
펼쳐져 있다…… 절대 들여보내지 않겠다!
- 명문 글로스터가의 의지,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아라!
- 나는 엘빈 프리츠 글로스터.
이 땅에 사는 백성들의 수호자다!
- 싸우지도 않고 항복했다가는
내 영민들에게 변명할 수도 없지!
- 사경을 헤매고 있는 아들 몫까지,
내가 상대해 주겠다……!
- 크윽…… 때가 왔나……?
- 이 이상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둬.
글로스터 백작도 곧 잡힐 거야.
- ……좋다.
나는 백성들을 위해서라도, 죽을 수는 없어.
- 황제 폐하, 나는 여기까지인 것 같군.
글로스터 가문은 제국을 따르도록 하지.
- 처음부터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로렌츠, 너도 이의는 없지?
- 그래, 이것도 패자의 책무……
제국의 일원으로서 따르도록 하겠어.
- 처음부터 그랬으면 좋았을 것을……
로렌츠, 너도 싸움을 멈춰.
- 크윽……!
나답지 않게 이런 어쭙잖은 부상을……!
- 칫…… 당장 치료를.
귀하를 죽였다간 차후에 지장이 생깁니다.
- 로렌츠!? 네 녀석……!
내 아들을 노리다니!
- 소중한 적자가 다치니
글로스터 백작도 순순히 항복하진 않는군요.
- 아버지께서 항복하셨나……
하지만 내게도 의지라는 것이 있다!
- 서쪽 적들의 움직임이 없군요……
아무래도 작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관문의 탈환은 서두르고 싶습니다만,
그 전에 서쪽을 정리해야 할 듯싶군요.
- 적이 이쪽으로!?
눈치채고 있었다니……!
- 이대로 적의 활 포대도 제압하도록 하지.
- 서쪽 일대도 제압에 성공했네요.
- 자, 강탈한 제국의 물자를 지켜라!
나중에 팔아 치울 거니까!
- 저자들, 제국의 물자를……!
도망가지 못하게 먼저 토벌하자!
- 강탈, 안 됩니다.
우리, 무사히, 돌려받습니다!
- 정말 신뢰가 안 가는 영주네.
되찾아 올 수 있어서 다행이야.
- 아케론님이 당했다!
돈 되는 걸 들고 얼른 튀어!
- 도둑을 놓치고 말았군……
화는 나지만, 어쩔 수 없지.
- 어딘가 적이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대교를 완전히 장악합시다.
- 이미 형세는 결정 났어.
이제 적장만 잡으면 돼.
- 다리를 놓으면, 날지 못하더라도 직접
글로스터 백작의 진영으로 갈 수 있겠네요.
- 확보해 둔 자재가 있었지.
다리를 놓고 발판을 만들자!
- 내가 당하면, 진군의 발판이
사라지고 만다……!
- 설령 팔다리를 잃는 일이 있어도
저는 계속 싸우겠습니다!
- 이기긴 했습니다만…… 이 승리도
구조를 위한 첫걸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 그래, 동맹령에서 싸우고 있는 아군을 위해
서둘러 가자.
- 폐하…… 부디, 저를 딛고 넘어가시어……
승리를……
- 라디슬라바……!
안 돼, 이러면 공격할 방법이……
- 군무경은 평원 중앙의 요새에서 버티고 있어.
하지만, 주위는 완전히 포위되었지.
- 우리는 이 포위를 뚫어서
그들을 제국으로 철수시키도록 하자!
- 베르그리즈 백작뿐 아니라, 그를 따르는
장병들도 구하지 않으면 승리라 할 수 없지요.
- 원군이 오기 전에 항복시키지는 못했군.
예정대로 요격을 준비해!
- 천천히 상대하고 있을 여유는 없어.
사방에서 계속 공격해 나가자!
- 봐라, 폐하께서 원군으로 오셨다!
지금이 바로 날뛸 때다! 마지막 불꽃을 태워라!
- 적의 선봉은 무찔렀다!
자, 진격하라!
- 여기는 보내 드릴 수 없습니다……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 에드먼드 변경백과는 교섭 중이었을 텐데……
그녀를 우리 편으로 만들 수는 없을까?
- 너는, 마리안양……!
어째서 이런 전선에…… 물러나!
- 그럴 수 없어요…… 다른 분들이 싸우는데
저 혼자 도망칠 수는……
- 마리안씨…… 항복하세요.
당신도 싸움을 바라지는 않잖아요!
- 마리안씨…… 용서해 주세요.
우리는 제국 편이 되기로 했습니다.
- 이그나츠씨…… 그래도 저는
클로드씨와 다른 분들과 함께……
- 나 같은 건…… 죽어 버려도……
- 너를 이 손으로 벨 수는 없어……
항복해 줘. 네 아버지도 이해해 주실 거다.
- 귀하가 항복해 주신다면, 귀하의 아버지와
이야기하기도 편해집니다만…… 어떠신지요.
- 네…… 양아버지도
죽을 바에는 제국에 붙으라고……
- 말도 안 돼! 마리안……!
………………
- 너희들, 내가 내쫓아 버릴 거야!
두고 보라고오!
- 저 사람은…… 라파엘군!
제가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러니……!
- 너희들, 내가 내쫓아……
아니, 이그나츠!
- 라파엘군, 전 당신을 죽이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쓰러뜨려서 설득해 보이겠어요!
- 오, 로렌츠!
역시 우리랑 싸우려고 왔구나!
- 그래, 글로스터가는 제국과 같이 갈 것이다.
너는 어떻게 할 거지? 여기서 죽을 건가?
- 미안해요, 라파엘군. 하지만, 전 결심했어요.
제국과 함께 싸우기로!
- 어쩔 수 없지……
너는 글로스터 가문의 기사니까.
- 큰일이네……
내 근육이 비명을 지르고 있어!
- 라파엘군, 살아남는 쪽을 선택해 주세요!
마야를 위해서라도……!
- 마야 얘길 꺼내는 건 비겁하잖아, 이그나츠……
……어쩔 수 없지, 네 부탁이니까!
- 이게…… 제가 선택한 길이에요.
- 아군의 퇴로를 확보해야 해.
요새를 함락시키고, 포위에 구멍을 뚫자!
- 요새, 두 군데, 있습니다.
병력, 활용해, 양쪽, 제압하다, 합니다!
- 이제 얌전히 우릴 보내 주면 좋겠는데.
- 여기가 돌파당하면 곤란하거든~
포기하고 돌아가 주면 안 될까?
- 으윽, 홀스트는…… 없는 것 같군.
충고할 때 들어, 너도 물러나라.
- 발 오빠야말로 왜 제국에 붙은 거야.
그러다 오빠한테 혼쭐난다~?
- 힐다양! 너를 베는 짓은…… 차마 할 수 없어.
물러서지 않겠나?
- 그렇게 생각한다면, 로렌츠가 물러나면 되잖아?
난 못 보내 줘~
- 알고 있었지만…… 예전 급우들을 계속
상대해야 하는 건 괴로운 일이네요……
- 이그나츠는 글로스터 가문의 기사잖아?
어쩔 수 없는 일 아닐까?
- 모두를 위해서라도
내가 막아야 해……!
- 힐다! 퇴각해!
지금 너까지 잃을 수는 없어!
- 클로드……
미안, 알겠어~
- 적이 왔네요……
전장에 선 이상,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 코델리아가는 이미 복종을 자청해 왔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단독 행동이군요.
- 너는, 코델리아 가문의……!
못 해 먹겠네, 정말.
- 뭘 못 하겠다는 거죠?
전 봐주지 않을 거예요.
- 리시테아? 어떻게 된 거야?
가문의 뜻을 거스르고 여기에 있는 것인가?
- 로렌츠군요…… 제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다고요!
- 비켜 주세요, 리시테아씨!
우린 싸우지 않아도 되잖아요!
- 전 싸우기로 결심했어요.
잔소릴 들어야 할 이유는 없어요!
- 꽤 하시는군요……!
- 리시테아, 나는 네 과거를 알고 있어.
그러니 물을게…… 함께 싸우지 않겠어?
- ……! 당신, 혹시……!
알겠습니다.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보죠.
- 항복합니다. 모두 제 독단적인 행동이니,
부모님을 벌하지는 말아 주세요.
- ……복종한 자를 경솔하게 처벌할 수는 없어.
어쩔 수 없이 말이야.
- 드디어 아군 바로 앞까지 왔어!
요새로 모이는 적들을 소탕해!
- 와 주어서 고맙소.
잠시 부하들을 부탁하네……!
- 카스파르냐.
아무리 나라도, 이번에는 위험했다.
- 그래 보였어. 그렇게 죽을 것 같은
표정을 짓는 아버지는 처음 봤으니까……
- ……경이 나를 구하러 온 부대에
들어와 있을 줄이야.
- 저, 당신, 구한다, 아닙니다.
제국, 구한다…… 그것이, 목적입니다.
- 폐하께서 몸소 구하러 와 주시다니,
감사드리오.
- 당장은 이 상황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야.
철수 준비를 부탁할게.
- 보았느냐! 포위가 뚫렸다!
모두 지금까지 잘 버텨 주었다!
- 길은 열렸어…… 가자!
퇴각하는 베르그리즈 백작을 보호해!
- 조용히 보내 줄 거라고 생각했나?
자, 차선책으로 넘어가자.
- 드디어 우리들이 나설 차례군.
- 복병!? 퇴로가 완전히 끊겼어.
심지어 저들은 제랄트 용병단……
- 머릿수가 엄청난데. 이러면 적 본진으로
돌진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 머릿수가 엄청난데. 이러면 적 본진으로
돌진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 허를 찌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적 본진의 우익과 좌익 중 어느 쪽을 칠지……
- 퇴로를 정하고,
막아서는 적들을 쓰러뜨립시다.
- 좋은 생각입니다. 그쪽으로 가시지요.
- 퇴로를 고를 것까지도 없었던 모양이군요.
베르그리즈 백작을 따릅시다.
- 폐하께서 퇴로를 열어 주셨다!
전군, 돌격하라!
- 철수 작전이 돌격으로 바뀌다니……
곤란하게 됐네. 모두 엄호하자.
- 뭐야, 저 녀석들.
설마 이쪽으로 오려는 건 아니겠지?
- 폐하께서 철수할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
지금이야말로 진격하라! 동맹군을 무찔러라!
- 저들을 엄호해!
……베르그리즈 백작, 당신 설마?
- 뭐야? 저 녀석들, 어딜 노리는 거야?
- 이 본진이 목표인가……
뭐 하는 녀석들이야, 정말.
- 우회할 필요 없다. 길 없는 곳에 길을 만드는
베르그리즈의 싸움을 보여 주어라!
- 저게 무슨…… 그쪽은 길이 아니잖아……
그대로 본진에 뛰어들려는 속셈인가!?
- 예사롭지 않은 판단이군요.
그래서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 조금만 더 있으면 전장을 이탈할 수 있겠어.
마지막까지…… 윽!?
- 도망치면 곤란하지.
- 도망치면 곤란하지.
- 이 시점에 "잿빛 악마"라.
클로드, 패를 쓰는 법을 잘 알고 있구나……!
- 이자는 내가 맡겠다!
가라, 멈춰 서지 마!
- 폐하, 지금이 바로 동맹의 본진을
무너뜨릴 기회요. 마음껏 쳐부수시게.
- "잿빛 악마"는 베르그리즈 백작이 막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클로드를 공격할 때야!
- 여기까지 몰리면 전투는 패배로군.
최소한 적장 한 명 정도는 없애 둘까?
- 너냐?
내 계획을 엉망으로 망쳐 버린 녀석이.
- 글쎄, 나는 그냥 용병일 뿐인데.
아무튼, 널 무찔러서 내 공으로 삼겠어!
- 글쎄, 나는 그냥 용병일 뿐인걸.
아무튼, 널 무찔러서 내 공으로 삼겠어!
- 클로드…… 내가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얌전히 있어 줄 수 없을까?
- 우연이네. 나도 네게 그 말을 하려고 했거든.
즉, 내 대답은 '안 돼'야.
- 귀하는 제 상상을 뛰어넘는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베르그리즈 백작이 더 위였군요.
- 정말이야. 그렇게나 몰아붙였는데도 꺾이지
않다니, 차원이 다른 존재야. 곤란하게도.
- 역시 이렇게 되고 말았군.
애석하게 됐어, 로렌츠.
- 그렇게 말하면서 빈틈을 찾고 있겠지?
너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
- 이그나츠,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이쪽으로 돌아오는 게 어때?
- 크, 클로드군, 저를 흔들 생각인가요!?
통하지 않을 거예요!
- 궁지에 몰렸군…… 큰일이네.
- 아직 임무는 끝나지 않았어……!
- 아직 임무는 끝나지 않았어……!
- 지금은 이자보다 적군의 지휘관을 우선하게.
내가 막아 내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
- 여기까진가……! 미안하지만
뒤는 맡기겠어, 뛰어난 용병씨!
- 으윽…… 나도 나이를 먹었나.
이 이상은 무리할 수 없겠군. 물러나겠네.
- 어이, 그쪽은 맡기마.
우리는 퇴각한 제국군을 쫓겠다.
- 본진은 그대에게 맡기겠네!
우리는 퇴각한 제국군을 쫓지!
- 퇴로에는 원군을 대기시켰습니다.
제랄트 용병단의 추격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 남은 건 "잿빛 악마"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싸우도록 하자.
- 베르그리즈 백작과 상당히 격렬하게
싸웠으니…… 쓰러뜨릴 기회일지도 몰라요.
- 이런 전개는 상상 못 했다만……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지.
- 이런 전개는 상상 못 했는데……
할 수 있는 만큼 해 보자.
- 너와 싸우는 게 몇 번째인지……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군.
- 너와 싸우는 게 몇 번째인지……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네.
- 그래, 이번에야말로 너를 쓰러뜨리겠어.
"잿빛 악마"!
- 그래, 이번에야말로 너를 쓰러뜨리겠어.
"잿빛 악마"!
- 제국군…… 전보다도 강해졌군.
- 제국군……
전보다도 강해졌네.
- 힘든 싸움이로군……
- 힘든 싸움이야……
- 밀어붙이고 있네.
이대로 이길 수 있을지도 몰라.
- 이대로 가다간 포위가 무너지겠어……
증원을 보내서 위험한 곳을 보충해라!
- 포위가 느슨해진 곳에 적절한 증원을……
원하는 대로 하게 둘 수는 없죠.
- 이런 상태로, 중앙 요새는 괜찮을까?
- 이제 적군에 틈이 생겼다.
자, 구조에 집중하라!
- 마침 잘됐군.
적의 증원군과 요새를, 다 같이 쓸어버려라!
- 투석 공격은 곤란한데. 얼른 멈추게 해야겠어!
- 아직 저쪽에서 돌이 비처럼 날아오고
있어요오오오!
- 휴…… 이제 좀 멈춰서 쉴 수 있겠다.
- 아니……! 북쪽으로 도망치려는 건가!?
주적들을 추적해라!
- 설마, 역으로 본진을 노릴 줄이야……!
이러면 지원하러 갈 수밖에 없겠군!
- 무리할 수는 없지……
물러나겠네!
- 동쪽에 퇴로를 확보했나.
얼른 쫓아가야겠군.
- 쳇, 우릴 피해서 본진을 노리다니.
적군에도 만만찮은 녀석이 있나 보군.
- 시간 끌기밖에는 안 됐군.
시시한 일을 해 버렸어……
- 거기, 기다려라.
"파멸의 검"이 퇴로도 부숴 주마.
- 여기는 못 지나간다!
알로이스 랑게르트, 내가 왔소!
- 백마법이 특기인 부대가 대기 중입니다.
부상당한 아군을 치유할 수 있습니다만……
- 지금이야, 베르그리즈 전단을 회복시켜!
- 덕분에 살았습니다……!
- 병사들이 퇴각한 지금은
치료 부대도 그쪽으로 돌려야겠네요.
- 여기에 오는 동안 합류한 군무경 휘하 병사들을
그의 밑으로 보내면 반드시 힘이 될 겁니다.
- 내 부하가 이렇게나 모여 있으니 문제없겠지.
애송이 맹주에게 본때를 보여 주겠다!
- 그 퇴로로 간다면 굳이 군사를 부르지 않고
소수로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 크윽…… 구조 직전에 쓰러져서 원통하겠지.
내가 그 한을 풀어 주마.
- 안 돼, 조심해!
구해야 할 군대가 궤멸하기 직전이다!
- 저는 이제 틀린…… 모양입니다……
각하와…… 함께해 좋았……
- 나를 남기고 모두 떠나다니……!
어찌 이런 일이……
- 여기까지 왔는데, 바로 앞에서 실패하다니……
믿을 수 없어……
- 전군, 분투하라! 아리안로드 탈환이 코앞이다.
이 기세 그대로 정무청을 함락시킨다……!
- 크윽…… 역시 국왕군이다……!
내 힘으로 얼마나 시간을 벌 수 있을지……
- 안 돼, 왕국군이 정무청에 접근 중이야.
서둘러 지원해야 해……!
- 로베 백작은 제 몸 보전이 가장 중요한 남자.
눈앞에 칼이 닥치면, 바로 돌아설 겁니다.
- 로베 백작이 위험에 빠지기 전에
정무청에 도착하자!
- 크윽, 이까짓 것쯤……!
"회색의 사자"의 싸움은 지금부터다!
- 큭…… 여기가 내 죽을 자리인가!
하하핫, 그것도 나쁘지 않지……!
- 더는 버티기 힘들 거야!
다들, 서두르자!
- 아무래도 최악의 사태만큼은
피한 모양이야.
- 제국군인가…… 여기까지군.
그웬달 경, 귀공의 승리다.
- 흠, 제국이 우세하군……
모두 제국과 함께 왕국군을 몰아내라!
- 훗…… 죽기 전에 좋은 전투를 해 봤군요.
감사드립니다, 폐하.
- 그리 쉽게 목을 내놓지 마. 지금부터라도
왕국에 붙어라. 귀공들을 베고 싶지 않다.
- ……그웬달, 역시 우리는 왕국에 붙겠다.
폐하와 함께 제국군을 소탕하겠어.
- 각하…… 그렇게나 말씀을 드렸는데도
왕국군으로 돌아서시다니……
- 중앙문을 적에게 제압당해서 귀찮게 됐군요.
문을 열려면 성내의 제어 장치를 움직여서……
- 성벽으로 통하는 문을 열고, 그 안쪽에 있는
제어 장치도 작동시켜야 합니다.
- 그러니까…… 우선 중앙문 앞에 있는
두 개의 장치를 움직이면 되는 거네요.
- 아니~!
뭐가 그렇게 복잡한 거야!
- 귀찮아서 누구도 건드리지 않아 깨끗하니까,
"백은의 도시"라 불리지. 이 성채는……
- 병사로서 싸우는 것보다는
장치를 움직이는 쪽이 더 좋은데……
- 이제 우리의 목표인
문을 여는 장치로 갈 수 있겠군.
- 옛 친구와 싸우게 되다니, 슬프지만……
미안해, 나도 질 수는 없어.
- ……역시 너구나, 에밀.
좀 더 다른 식으로 재회할 수 있었다면……
- 콘스탄체, 너도 물러설 수 없겠지.
그럼…… 싸울 수밖에 없어.
- 모처럼 만나게 됐는데……
주께서 제 우매함을 벌하고 있는 걸까요.
- ……그래. 제국의 장수가, 되었구나.
이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 걸까……
- 나도…… 너희랑 싸우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이럴 수밖에 없어……
- 메르세데스……
너를 베고 싶진 않다……
- ……메르세데스. 나를 기억하고 있나.
- 응…… 드디어 얼굴을 보네……
겨우 만났나 싶었는데…… 아쉽다.
- 내가…… 모두를 지켜야 해……
- ……부탁해, 누님.
이제…… 그만해……
- 후후…… 예전부터 네가 울면 약해진다니까.
당해 낼 수가 없어……
- 모두들…… 미안해……
나…… 결국, 방해만 되고……
- ……왜지, 메르세데스.
대체 왜……
- 언니…… 이런 운명밖에
남아 있지 않았던 걸까요……
- 미안하다, 메르세데스……
네 원수는 반드시 내가……
- 어서 문을 열어! 일각을 다투는 상황이야……!
- 동쪽과 서쪽의 성벽에 있는 제어 장치를
작동시키죠!
- 폐하를 위하여 제국군을 쳐라!
전군 전진!
- 큰일이야, 성 밖에서 증원이……!
- 오라버니, 우리가 막아요!
성내 공략을 방해하게 둘 수는……!
- 란돌프, 부탁할게.
성문을 사수해 줘!
- 내가 져서는 안 돼……
제국의 장수로서 절대로 보내 줄 수 없다!
- 으윽, 미안해요, 오라버니……
난, 이제……
- 괜찮아, 플레체.
여긴 나에게 맡기고 쉬고 있어!
- 폐하, 죄송합니다……!
저희는 이게 한계인 것 같습니다……!
- 충분히 제 역할을 해 줬어.
뒷일은 우리에게 맡겨!
- 한 군데, 완료입니다.
남은 하나, 작동시키다, 합시다!
- 드디어 성공했군요.
자, 중앙 돌파를 시작합시다.
- ……여기는, 못 지나간다.
- 저건 퍼거스 왕의 시종 두두……
역시 이 앞에는 디미트리가……!
- ……어느 쪽으로든, 덤벼 봐라.
- 두두…… 나는……
- ……왕국으로 돌아올 생각은 없겠지.
그렇다면…… 당당히 내게 덤벼라.
- 큭…… 보내지 않겠다.
내가 반드시 막아 낸다……!
- ……여기까진가.
폐하, 죄송합니다……!
- 수비대장이 물러났어.
이제 정무청이 코앞이야!
- 어쩔 수 없지…… 남은 병사를 이끌고
제국에 공격을 가한다!
- 예. 저는 로베의 기사로서
숨이 붙어 있는 한, 각하의 명을 따르겠습니다.
- 이 또한 당신들이 선택한 길……
그렇다면 그 대가를 받아라!
- 핫핫하! 아드라스테아의
풋내기들아…… 어디 한번 날 죽여 보아라!
- 죽기를 바라는 사자만큼
골치 아픈 상대는 또 없을 겁니다, 나 참.
- 이, 이런 곳에서 죽을 수는 없어!
에잇, 어떻게 해야……!
- 크헉…… 이, 이럴 리가……
- ……설령 주군을 잃었다고 해도
나의 충성심은 죽지 않는다.
- 훌륭했다…… 풋내기들……
- 그웬달! 크윽……
나는 어떻게 해야 했던 것이지……?
- 안타깝네.
한때는 제국의 신하였는데……
-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다.
내 창으로 적진을 쳐부숴 버리겠어.
- 길을 막는 자는 푸른 사자의 후예……
좀이 쑤시는군.
- 백작이 당했나……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내 손으로 적진을 쳐부술 뿐.
- 후…… 정정당당하게 승부해 보지.
- 꽤나 실력이 좋아진 것 같은데.
지난 2년간 노력 좀 한 모양이군.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디미트리.
자, 결판을 내자!
- 그건 내가 할 말이야, 디미트리.
자, 결판을 내자!
- 일부러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내다니……
……무방비하군.
- 그 말, 그대로 돌려줄게.
너도 나랑 같은 짐을 지고 있는 것 아니었어?
- 너는 누구보다 충실한 기사다, 애쉬.
내 명령대로 살아남아 이 자리에 있으니까.
- 폐하…… 저는 계속…… 이런 날이
오지 않기를 빌고 있었는데……!
- ……아리안로드는 서쪽의 요충지.
탈환하지 않으면 승리는 없다……!
- 크윽…… 이 이상 무리할 수는 없겠군.
……전원, 퇴각하라!
- 폐하, 서두르십시오.
……제가 뒤를 맡겠습니다.
- 그럴 필요 없습니다, 두두.
당신은 폐하와 함께 살아남으세요.
- ……무사히 돌아온다고 약속해 줘.
너를 잃을 수는 없어.
- ………………
……폐하, 부디 퍼거스에 승리를!
- ……퍼거스의 미래를 꺾지는 못할 것이다.
너희 따위가 저들을 죽이게 두지 않겠어!!
- 함께 나누었던 이상도, 꿈도, 모든 것을
다 버리겠다는 건가요. 당신은……
- 미안해요, 잉그리트.
이제…… 돌이킬 수 없어요.
- ……이건, 미숙했던 나의 속죄.
이 생명과 맞바꿔서라도 두 사람을 지켜 내겠어.
- 아가씨, 안 됩니다……!
이 이상은 목숨이 위험합니다!
- 알고 있어. ……내가 죽으면
이 마창을 폐하에게 전해 줘.
- 폐하는…… 무사하시구나……
……후후 ……나의 승리야……
- 훌륭한 충성심이네요.
스스로를 왕을 지키기 위한 방패로……
- 정면의 문이 닫혀 있습니다.
좌우로 돌아가도 들어갈 수는 있겠습니다만……
- 그쪽에는 지면에 귀찮은 장치가 있다고 해.
순순히 문을 열게 하는 편이 낫겠어.
- 동쪽과 서쪽 성벽에 있는 장치를
작동시키면, 문을 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답답해 죽겠네……
그냥 돌진해 버리고 싶다!
- 문을 연 모양이군.
자, 다음 단계다!
- 정문 주변은 제가 지키겠습니다!
폐하는 어서 가십시오!
- 오라버니, 함께 이곳을 지켜 내요!
- 성 곳곳에 설치된 함정들은
그 장치로 모두 해제할 수 있을 것 같군요.
- 정무청에 최단 거리로 나아가려면 함정 위를
지나가야…… 이건 해제 못 하는 건가?
- 반대편 성벽에도 같은 장치가
있었을 거예요. 해제하도록 하죠!
- 동서의 성벽 안쪽에 해제할 수 있는 장치가
있을 거예요!
- 빨리 나머지도 해제해요!
함정 위를 지나가다니 제정신이 아니에요오!
- 이제 안전하게 진군할 수 있겠네.
- 이 전투, 형세는 이쪽으로 기울었어!
성 안쪽을 제압해!
- 아리안로드 성내의 소탕은
얼추 끝난 것 같군요.
- 주위의 병사들을 처치하지 않으면
장치가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 끼약! 지면에서 뭔가 뾰족한 게!
이 위를 걸어가라니, 아플 게 뻔하잖아요!
- 땅에서 가시가…… 함정이군.
이 위를 지나가기는 힘들겠어.
- 오오…… 도우러 와 주었군.
이거 참으로 고맙네……!
- 애쉬, 와 주었구나.
이 한심한 아비를 용서해라.
- 아뇨…… 로나토님이 무사하셔서
저도 안심했습니다.
- 가스파르 민병단에 신호를 보내지요.
시민들 사이에 섞여서 정무청에 도달했을 겁니다.
- 로나토님! 도우러 왔습니다!
저희도 제국군과 함께 싸우겠습니다!
- 잘 와 주었다!
모두 힘을 합치면 반드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 이걸로 정무청도 조금은 버티겠지.
- 민병을 움직일 기회를 잃었군요.
- 적의 우위를 뒤집으려면, 많은 전력을
정무청 앞에 모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아마, 동쪽과 서쪽 성벽에서 성안으로 연결되는
계단이 숨겨져 있었던 것 같은데……
- 이제 성벽 쪽으로 아군을 들일 수 있겠어.
자, 적을 몰아넣자!
- 모두들 덕분에 아리안로드를,
그리고 제국을 따르기로 한 이들을 지켜 냈어.
- 다들 분투해 주어서 고마워!
- 성채는 지켜 냈지만……
로베 백작을 비롯해 많은 이를 잃었어.
- 뼈아픈 일이야……
- 저자가 샤미아였지.
그렇다면 적은……
- 세이로스 기사단…… 그중 암살 부대군요!
최선을 다해 폐하를 지킵시다!
- 지키기 쉽도록, 또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쉽도록, 폐하는 옥좌의 방에서 나오지 마십시오.
- 저는 폐하의 호위를 맡겠습니다.
다른 일을 하고 있을 여유가 없으니 말이지요.
- 적의 침입로를 막자! 이 이상의 증원을 막고,
침입자들을 가두는 거다!
- 자객, 눈치 못 채다, 불찰이었습니다.
빠르게, 섬멸, 노력합니다!
- 다행이야, 적의 손에 떨어졌던 곳 일부를
이제 슬슬 탈환할 수 있겠어.
- 무서웠어요…… 틀어박혀 있는데
억지로 쳐들어오다니, 너무해요오오오!
- 이걸로 침입로는 탈환했다.
이제 성안의 적들을 섬멸하기만 하면 되겠군!
- 이것 참, 골치 아픈 침입자를 찾아내고 말았군.
나는 몸 쓰는 건 체질이 아닌데 말이지……
- 보통내기가 아닌 듯한 냄새가 나는데……
뭐, 됐어. 황제는 어디에 있지?
- 목표 외에는 상대할 시간이 없다만.
- 너는…… 브리기트의 공주님이로군.
제국을 따르고 있었지.
- 따르다, 아닙니다. 제국과 함께하다,
브리기트가, 선택한 길입니다!
- 오, 린하르트.
폐하가 위기에 닥치니, 결국은 움직이는군.
- 폐하가 죽었을 때 귀찮아질 걸 아니까요.
뭐, 아버진 언제나 움직이고 계시지만요.
- 이 이상 시간을 낭비할 수는 없지.
- 도망쳤나……
아직 경계가 필요하겠군.
- 으악! 여기에도 적이……!
- 아직 성안에 침입한 적이 많습니다……
남김없이 처리해 주십시오.
- 베르가 틀어박힐 안전한 방은
없나요오오오!
- 이거 숫자가 암살 부대 수준이 아니잖아!
완전히 군부대 수준인데!
- 어중이떠중이들의 처리는 끝났군요.
그렇다면 이젠……
- 왔군요.
두 번 다시 아까 같은 짓은 못 할 겁니다.
- 이렇게 적절한 수를 쓰면 좀 힘든데.
어쩔 수 없군.
- 내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숨어 있는 적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 같네.
- 폐하, 물론 효과는 있겠습니다만
상당히 위험한 수단이 아닐지……
- 걸려들었군…… 지금이다.
- 이것은, 함정……!
- 그럼, 나는 가야겠군.
- 끌어들이려는 건가?
그 방심이 명을 재촉한다는 걸 가르쳐 주지!
- "뇌정"의 카트린!
거물을 보냈구나, 레아……!
- 주께 해를 끼치는 자들은 용서하지 않는다!
- 당신, 진짜 "뇌정"이야!?
우오오! 제대로 싸워야겠는데!
- 하, 이 검이 보이지 않는 거냐?
그럼 몸으로 직접 확인해 봐라!
- 꽤 하는데, 너.
- 카트린, 상당히 당했는걸.
등 뒤는 내가 지켜 주지.
- 다시 나타났군요. 그런데 샤미아님……
귀하는 세이로스 기사단을 나왔을 텐데요?
- 흐음…… 잘 조사해 뒀군.
확실히 지금 내 신분은 일반 용병이다.
- 그렇다면 어떠신지요. 카트린님을 보내 주는
대신에 우리 쪽에서 일해 보시지 않겠습니까?
- 샤미아! 넘어가지 마!
- 파트너가 없으니 실력 발휘가 안 되지 뭐야.
네 뒤도 내가 지켜 주겠어!
- 칫…… 이래도 고전하는군……
- 윽……!
젠장, 이제 더는……
- 샤미아, 너는 거기서 쉬고 있어!
내가 상대해 주마!
- 넌 도망가, 카트린.
나는…… 남겠어.
- 웃기지 마, 샤미아!
그걸 허락해 줄 거라고 생각……
- 됐으니까 가.
내 손에 죽고 싶은 거야?
- ………………
……제기랄!
- 계약 성립이군요……
- 물러나, 카트린!
나머진 내가 맡겠어.
- 부탁한다……!
너도 상황이 나빠지면 물러나, 샤미아!
- 하…… 나까지 도망치면……
네가 쫓기게…… 되잖아……
- 큭……! 카트린, 적어도……
너라도 도망……
- 샤미아!
빌어먹을…… 용서해라.
- 마도 포대를 노리는 적이 있다!
조심해라!
- 포대를 빼앗으면 폐하를 노릴 겁니다!
막아야 해요!
- 아무래도 마도 포대를
끝까지 지켜 낸 모양이군요.
- 이대로는 일방적으로 포격을
당하고 말 거예요!
- 황제의 목은 내가 받아 가겠다!
- 칫…… 강적이 나타난 모양이군요.
당장 처리를!
- 왔구나…… 내가 상대해 주겠어!
- 감사합니다.
폐하도 계속해서 조심하시길……
- 이쪽으로 오세요! 마법으로 황제가 있는 곳에
직접 전이시켜 드리겠습니다!
- 아아, 큰일 났네요. 적이 마법을 이용해서
병사를 보내려고 하고 있어요.
- 적이 전이 마법으로 원군을 불러들이려고
하고 있군요. 막아야겠습니다.
- 이야, 일이 늘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증원 같은 건 좀 참아 줬으면 좋겠어요.
- 적의 원군을 막은 모양이네.
잘했어.
- 이건, 전이 마법?
……포위된 모양이네.
- 아무리 폐하라도 숫자가 많으면
대적할 수 없어요! 구하러 가야 해요!
- 하늘에 대한 대비는 완벽했을 터인데……
역시 배신자가 있다는 건 확실하군요.
- 돌파하셨군요.
즉시 폐하의 호위를 해 주십시오.
- 성가신 자들을 처치하셨군요.
- 궁내경, 폐하를 옥좌의 방에 돌려보낼 준비는
됐네만…… 어떻게 하겠나?
- 한번 방으로 돌아가시게 하지요.
부탁드립니다, 내무경님.
- 알겠네.
전이 마법을 쓰지.
- 때가 잘 맞았어.
내무경, 고마워.
- 교단이 이렇게까지 앞뒤 안 가릴 줄은……
큰일이야.
- 나는, 이런 곳에서 쓰러질 수는,
없어……!
- 소탕,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보기 좋게
당했군요. 깊이 반성해야겠습니다.
- 그래. 너희들 덕분에 살았어.
이 길이 끊기지 않을 수 있었어……
- 이럴 수가……
- 마테우스 남작을 앞세운 포진이군요.
적 본진에는 제랄트 용병단이 있는 것 같고……
- 어떻게 공격할지 고민되긴 하지만……
적장 로드릭만큼은 반드시 쓰러뜨리고 싶어.
- 얕은 여울로 통하는 다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선은 서쪽, 평원 쪽부터 공격하시지요.
- 히익, 제국군이 왔다!
죽고 싶지 않아, 죽고 싶지 않단 말이야!
- 정말 꼴사나운 남자군요.
영주로서의 긍지조차 없을 것 같아요……
- 화살을 쏴라!
다가오는 녀석들을 죽이란 말이다!
- 골치 아픈 화살이군.
적도 필사적이야……
- 크윽, 역시 싸울 수밖에 없나……
- 이, 이제 틀렸어……
여기서 죽을 순 없다고……
- 포위되었다고……!?
항복! 항복할 테니 살려 줘!
- 신뢰할 수 있는 남자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쓸 만할 때가 있겠지요.
- 어째서……
어째서 내가, 이런 꼴을……
- 투항하게 만드는 방법도 있었겠지만
뭐, 상관없습니다.
- 모, 모두, 방어를 강화해라!
절대로 적을 들여보내서는 안 된다!
- 먼저 주변 요새를 모두 함락시키면
적을 투항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흥! 싸울 맛 안 나는 병사들이군!
- 베, 베르도 틀어박히고 싶어요오오!
- 신속, 대응합니다.
적의 사기, 낮춘다, 노리다, 입니다!
- 적의 선봉은 거의 다 정리됐어.
- 역시 폐하의 직속군이로군. 다들 강해.
나도 더 무공을 세워야겠어……!
- 동쪽은…… 아직 시간이 걸릴 것 같아.
북서로 나가자!
- 남작에게는 무거운 짐이었나…… 어쩔 수 없지.
우리가 적군을 요격한다. 정신 바짝 차리도록!
- 꽤 순조로운 모양이네요.
이럴 때 함정에 빠지곤 하지만요.
- 린하르트? 또 찬물을 끼얹고……
하지만 조심하긴 해야겠죠.
- 이 일대도 조금만 더 하면 제압하겠군!
- 흐음…… 알로이스님도 오셨으니,
용병님, 북서쪽을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 알겠습니다.
- 알겠습니다.
- 밀리고 있군…… 엄호하고 싶지만
이곳을 떠날 수는 없어.
- 밀리고 있구나…… 엄호하고 싶지만
이곳을 떠날 수는 없어.
- 이기게 해 주겠다고 말해 버렸으니……
할 수 있는 건 해 줘야겠군.
- 저 사람은, 율리스!
미안, 내가 설득하게 해 줘!
- 저 남자라면…… 이야기가 통할 겁니다.
잡아서 설득해 봅시다.
- 적이 늘었군요……
서둘러 대처해야겠습니다.
- 순진한 미소년에게 무기를 들이밀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지? 응?
- 흐음…… 의외로 마음이 동하질 않네.
이번에야말로 죽일 수 있을 것 같아.
- 네? 그러니까? 저기?
누구신가요오오!?
- 당신은, 율리스!?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우연이네요!
- 나왔군, 음지 인간……
너같이 귀찮은 녀석은 정말 만나기 싫었는데.
- 마침 잘됐군, 율리스……
예전의 결투를 계속해 볼까!
- 핫, 재밌군! 받아 주마.
나를 쓰러뜨릴 수 있다면 어디 해 보시지.
- 유리잖아.
하피, 싸우기 싫은데 안 하면 안 될까?
- 나도 너를 상대하고 싶진 않지만……
수락한 일은 해내는 게 내 신조라서.
- 의리 지키는 것도 적당히 해라!
살아야 할 수 있는 일도 있는 거잖아!
- 너에 대한 소문은 들었어, 율리스.
서로를 위해서 협력할 수 없을까?
- ……승패가 안 보이는 도박에 목숨까지 걸고,
부하와 함께 죽는 것보다는 나을지도 모르겠군.
- 젠장…… 멍청한 짓을 했군……
다들…… 어머니, 미안……
- 큰일이군…… 여기서 적을 막자!
- 큰일 났네…… 여기서 적을 막아야 해!
- 여울로 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제 동쪽에서도 공격할 수 있습니다!
- 기다리고 있었어.
적의 본진을 양쪽에서 공격하자!
- 크윽…… 이대로 양쪽에서
공격당하면 힘들겠군……!
- 로드릭이 위험하다고?
돌아가는 게 좋겠군.
- 로드릭이 위험하다고?
돌아가는 게 좋겠어.
- 우리의 가치를 제국한테 인정받아야 해……
다리를 부숴서 용병단을 왕국군과 분리해라!
- 우리의 가치를 제국한테 인정받아야 해……
다리를 부숴서 왕국 본진을 고립시켜라!
- 이런, 다리가!?
이래서는 로드릭 쪽으로 돌아갈 수 없어……!
- 이런, 다리가!?
이래서는 로드릭 쪽으로 돌아갈 수 없어……!
- 다리가 무너졌다고……!?
로드릭님의 부대와 분리되고 말았군……
- 로드릭님!
도우러 왔습니다!
- 잘 왔다! 퍼거스 병사들의
강한 정신을 보여 주어라!
- 내 앞을 가로막고 서다니……
아무래도 각오가 된 모양이군.
- 로드릭님, 물러나 주세요.
여기서 당신을 쓰러뜨릴 수는……
- 지금까지 함께 싸워 준 당신의 부탁이라도
그것만큼은 들어줄 수가 없습니다.
- 당신을 만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마주할 면목이 없으니까요.
- 당신은 부군을 위해서 왕국을 떠났겠지요.
전혀 부끄러워할 일이 아닙니다.
- ……명운이 다한 것인가. 그렇다면 마지막까지
내 벗에게 부끄럽지 않은 싸움을 해야겠지……!
- 람베르…… 나에게, 힘을……!
- 펠릭스…… 미안하다……
부디 폐하를…… 퍼거스를……
- 너무 늦었나……
- 너무 늦었나……
- 적장 로드릭을 쓰러뜨렸어!
저항을 계속하는 적은 소탕하도록……!
- 어이쿠, 늦었군요.
가세하겠습니다!
- 여기선 단 한 명도 보내 주지 않을 것이다!
- 그대에게 원한은 없지만
다가오는 자는 쓰러뜨릴 것이오!
- 알로이스, 기사단은 그만둔 거야?
의외로군.
- 그대야말로, 갑자기 기사단을 그만둬서 놀랐네.
그러다 이런 곳에서 적대하게 될 줄이야……
- 으윽…… 아직이다!
이 정도로 물러설 순 없지!
- ……크윽, 이쯤에서 물러서야겠군.
다들, 뒤를 부탁하네!
- 누구든…… 여길 지나갈 수는 없다.
- 누구든…… 여길 지나갈 수는 없어.
- "잿빛 악마"……
쓰러뜨릴 수밖에 없겠네.
- 되도록 전력을 깎아 놓겠다.
- 되도록 전력을 깎아 놓을게.
- 나는 너를 쓰러뜨려야만 해……
자, 정정당당하게 승부다!
- 나는 너를 쓰러뜨려야만 해……
자,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자!
- 전력을 다해 상대해 주지, [HERO_MF]!
- 전력을 다해 상대하겠어, [HERO_MF]!
- 이렇게 힘든 싸움은…… 처음이로군.
- 이렇게 힘든 싸움은…… 처음이네.
- 아직, 싸울…… 윽!?
이전과 똑같은…… 크윽, 후퇴다……!
- 아직, 싸울…… 윽!?
이전과 똑같은…… 크윽, 후퇴다……!
- 도망친 거야!?
갑자기 움직임이…… 대체 뭐였을까.
- 쳇, 적의 유격병을 처치하는 사이에
이 꼴이 나다니…… 마무리를 해야겠군.
- 여기서 한 방 정도는 갚아 줘야
로드릭도 곱게 성불하겠지!
- 전개 중이던 부대가 합류하지 않는 건
설마, 저 사람 때문인가요!?
- 이런 이런…… 후위를 맡아야 한다니.
보수가 맞지 않겠는걸.
- "잿빛 악마"는 도망쳤으니,
적어도 당신은 쓰러뜨리겠어!
- "잿빛 악마"는 도망쳤으니,
적어도 당신은 쓰러뜨리겠어!
- 핫, 이 "파멸의 검"의 목은
그리 쉽게 딸 수 있는 게 아니다!
- 응? 팔이…… 하필 이럴 때, 큰일이군.
- 크윽…… 곤란한데.
물러나고 싶어도 물러날 기회가……!
- 아니…… 이미 적에게 발견된 모양이군요.
가능하다면 지원을 해 주는 게 어떨지요.
- 그들을 구출하면 대규모 마법으로
전장을 교란할 수 있을 겁니다.
- 그들이 없다면 예정되어 있던 마법을 사용한
일제 공격의 위력이 약해지고 말겠지요.
- 마법 엄호 여하에 따라서 전황은 크게
변할 거예요. 되도록 성공시키고 싶네요.
- 구출, 감사드립니다.
- 계속해서 구출해 나가죠.
- 전원 구출에 성공하셨군요.
화려한 마법으로 전장을 수놓아 줍시다.
- 어떻게든 그들을 구해 냈네요.
-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 이래서는 모처럼 준비한 화려한 마법도
효과가 약해지고 말겠군요.
- 구하지 못했군요……
이러면 마법으로 엄호를 할 수 없어요……
- 적의 별동대가 뒤에서……!?
- 내버려 둘 순 없어.
제거하자.
- 살았습니다!
그 힘…… 존경스러워요!
- 기습 부대 제거에 성공했군요.
- 적장 로드릭이 고립되고 있어.
재합류하기 전에 공격해서 쓰러뜨리자!
- 아니, "잿빛 악마"를 쓰러뜨릴 절호의 기회야.
방해꾼 없이 싸울 수 있다고.
- 크윽…… 본진으로 서둘러 돌아가야겠어.
- 크윽…… 본진으로 서둘러 돌아가야겠어.
- 요새가 순식간에……
나, 나, 나, 나, 나타났다아아아아!?
- 빠르다, 입니다!
……막아 내다, 어렵다, 생각합니다!
- 이 엄청난 돌파력……
"잿빛 악마"가 벌써 코앞까지……!
- 늦진 않았군…… 여긴 내게 맡겨 줘.
- 늦진 않았네…… 여긴 내게 맡겨 줘.
- 고맙네…… 도와줘서!
미안하지만, 나는 잠시 물러나 있겠네.
- 증원군을 데리고 왔습니다!
자, 모두 원호하러 가자!
- 당황하지 마라, 오합지졸에 불과하다!
침착하게 요새를 함락시켜라!
- 그리 쉽게 방해하게 두진 않을 겁니다.
- 이 주변에 마도공병을 매복시켜 두었습니다.
화려한 뇌격으로 적을 공격할 수 있을 겁니다.
- 지금이야!
번개를 내리쳐서 전장에 충격을 줘!
- 끄아아아악!?
- 방금 그 엄청난 번개는 대체!?
도와주겠네!
- 이 주변은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이제 마도공병이 나설 필요는 없겠군요.
- 지원 부대가 도착한 모양입니다. 요새로 보내면
요새 안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겁니다.
- 지금이 좋겠어.
요새 안에서의 싸움을 지원해 줘!
- 크윽, 내가 쓰러지면 플레체가……!
당할 것 같으냐!
- 오라버니! 무리하지 말고 물러나요!
저도 엄호할 테니……!
- 윽, 이 정도쯤이야!
아직 지지 않았어……!
- 플레체, 무리하지 마!
살짝 후방으로 물러나자, 나를 따라와.
- 쳇, 내가 적의 유격병을 처리하는 사이에……
상황이 어떻게 된 거지?
- 로드릭은 당했고, 왕국군은 도주했어.
제랄트 용병단…… 당신들은 어떻게 할 거야?
- ………………
그렇게 됐다면……
- ………………
그렇게 됐다면……
- ……제국군의 승리야!
함께 승리의 함성을 지르자!
- 성채의 수비대장으로 추대된 이는……
역시 "10걸"의 후예인 도미닉 남작이구나.
- 동정하지는 않겠어.
성채 내부로 진입 후, 찾아서 쓰러뜨린다!
- 너무 깊이 들어가지는 않도록 주의해 주십시오.
역으로 본거지가 당하면 대참사가 벌어집니다.
- 우선은 성채 밖에 퍼져 있는 적을 쳐부순다!
모두 나뉘어서 돌격하자!
- 요새의 장수들은 각자 다른 병종인 모양입니다.
누구를 어디에 보내느냐가 중요하겠군요.
- 이, 이제 그만두세요오!
- 이 흐름을 타서 나머지도 제압해 주겠어!
- 눈에 띄는 성 밖의 적들은 정리되었군요.
그렇다면 다음은……
- 이, 이젠 끝이야! 이러다 죽는다!
성에 들여보내 줘어어!
- 크윽…… 문을 열어라!
밖에서 싸우는 병사들이 죽게 둘 수는 없다!
- 비정하게 저버리지는 못하는군요……
그렇다면 쳐들어갈 뿐입니다.
- ……한꺼번에 상대해 주마.
이 땅을 짓밟게 할 수는 없다.
- 크윽……
지금은 어떻게든 시간을 벌어야 한다.
- 여기까지군……
하지만 시간은 벌었습니다, 형님!
- 좋아, 출격 준비는 끝났다!
지금이야말로 반격할 때다!
- 흠, 아직 기개 있는 자들이 남아 있었군.
그렇다면 상대해 주마!
- 좌우 양익에서도…… 내버려 둘 수는 없겠어.
분담해서 소탕하자.
- 싸우고 싶지는 않았지만……
……이젠 그런 말을 할 상황도 아니군.
- 왕가로부터 우리 선조가 받으신 은혜……
목숨으로써 보답할 때가 온 것 같군.
- 물러날 때를, 잘못 판단한 건가……
주여…… 퍼거스의 백성들에게, 가호를……
- 역부족……이었군요……
여러분…… 뒤를, 부탁합니다……!
- 도미닉 남작, 모습을 드러내라!
항복하면 목숨만은 살려 주겠어!
- 이제 와서 나만 살아남는다 한들,
유린당한 우리 영민들을 볼 면목이 없다!
- ……형님께는 손대게 두지 않겠다!
- 살아서 돌아오라고…… 명을 받았다.
여기서 쓰러지면, 안 될 일이지……!
- 형님…… 폐하……
부디, 이 나라를 구해 주십시오……
- 안 돼, 이럴 수가…… 아버지……!
……내가, 대신해서 싸워야 해.
- 그녀의 무기는 "영웅의 유산" 중 하나……
얻어 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 것 같군요.
- 역시 정보가 새고 있었구나……!
이쪽으로는 보내 주지 않겠어!
- 누가 상대든, 꺾이지 않을 거야.
모두를 지키겠다고 결심했으니까.
- 메체, 어째서? 우리,
계속 함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안…… 나는……
……미안해.
- 애쉬는 그걸로 만족해?
겨우 꿈을 이룰 수 있었는데……
- ……그렇네요. 저는……
이상적인 기사가, 되지 못했어요.
- 모두의 목숨이 걸려 있는걸.
절대 질 수 없어!
- 아네트!
그렇게 나오지 말라고 일러뒀는데……!
- 큰아버지, 죄송해요……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는데……
- 아아, 아네트까지……!
네 어머니에게 뭐라고 말해야 좋으냐……
- 안 되지, 안 돼…… 이 정도로 꺾이면
선조님도 비웃으실 거야……
- ……무사한 게냐, 아네트!
아아, 이렇게 무모한 짓을……
- 아…… 아버지…… 와 주신 거예요?
고맙습니다…… 기뻐요……
- 네게는, 아무도 털끝 하나 못 건드리게 하겠다.
자, 내가 퇴로를 열어 주마.
- 폐하, 용서하십시오……
저는…… 당신의 치세를, 조금 더……
- 미안하다, 구스타브……
……나도, 최후의 싸움으로 향하도록 하지.
- 비록 승패가 정해졌다 해도,
최후의 병사 하나가 쓰러질 때까지 싸워라!
- 쓸데없는 저항을…… 남은 요새를 제압해,
적병의 유입을 막아야겠습니다.
- ……모두의 원수를 갚겠다.
- 나라의…… 그리고, 가족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다. 나쁘게 생각 마라!
- 칫…… 아직이다.
퍼거스의 전사를 얕잡아 보지 마라!
- 모두 준비는 끝났겠지요!
이 작전에 승리를 걸어 봅시다!
- 지금이 기회다!
제국군에게 한 방 먹여 줘라!
- 폐하, 적의 활 포대가 본진을 노리고 있습니다.
신속한 대처를 검토해 주세요!
- 피해가 커지기 전에
다른 한쪽도 막아 버리죠.
- 우훗…… 폐하의 소중한 본진을 노리는
괘씸한 자들이 없어졌네요.
- ……적군도 제법이로군.
이반 공과 카론 백작에게 원군을 요청하라!
- 전령, 못 하게 한다, 못 보냅니다.
이것, 전장의 철칙, 입니다.
- 이야~ 증원을 막아서 참 다행이네요.
- 저항할 길을 없애 버렸네요!
폐하께서도 분명 기뻐하실 거예요.
- 이반 공 각하의 명을 받들어 왔다!
단번에 전세를 뒤집는다!
- 동서 양쪽으로 적의 증원이 왔군요. 각개 격파해
쓸모없는 발버둥이라는 것을 가르쳐 줍시다.
- 자, 적의 요새를 남김없이 제압하여
쓸데없는 저항을 잠재우자……!
- 이젠 도미닉 남작만 남았군……!
결착을 짓자!
- 이젠 도미닉 남작만 남았어……!
결착을 짓자!
- 어서 전령병을 처리하십시오.
증원군을 불러오게 두어선 안 됩니다.
- 예비 병력을 투입해!
전령의 발을 묶는 거야!
- 아무래도 전령을 저지하지 못한 모양이야.
적의 증원군에 주의해!
- 정세가 변했군요.
예비 병력은 남겨 두도록 합시다.
- 사전에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이 근처에 안쪽으로
연결된 비밀 통로가 있는 모양입니다만……
- 이로써 적의 허를 찌를 수 있겠군요.
자, 전진하도록 하지요.
- 칫…… 이젠 비밀 통로를 찾아다닐
상황이 아니게 되었군요.
- 음, 본진의 병력이 줄어들고 있어.
조심해서 싸우자.
- 본진이 함락되어 간다!
서둘러서 방어하러 가자!
- 모두, 잘 싸워 주었다!
이로써 왕국과의 전선이 크게 전진했다!
- 지금은 이 승리를 기뻐하자!
- 말도 안 돼…… 당했다고!?
우리의 패배다……!
- 말도 안 돼…… 당했어!?
우리가 패배했잖아……!
- 백성들의 구출을 우선시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자들도 구해야 해!
- 그리고…… 이 변란의 원흉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찾아내면 가만두지 마.
- 피난한 백성들이 모여 있는 이곳만큼은
반드시 지켜 내야 합니다. 경계하십시오.
- 크윽…… 대체 도적이 얼마나 더 있는 것이지!
전원을 지키며 싸우는 것도 한계가 있어……
- 한네만 선생님이 위험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저분을 잃어서는 안 돼요!
- 스승님! 그리고 제국군들!
와 주셨군요!
- 잘 버텼어, 레오니.
지금부터는 우리도 가세한다.
- 제국군들!
와 주었구나!
- 스승님을 죽인 제국군한테 부탁하긴 싫지만……
어쩔 수 없지, 마을 사람들을 구해 줘!
- 자네들이 반드시 올 거라고,
나는 믿고 있었네!
- 오오, 마누엘라군!
설마 자네가 구하러 올 줄은, 각별히 기쁘군!
- 잠깐, 「설마」라니 무슨 말이야!
나도 걱정 정도는 하거든!
- 크윽…… 이 역경을, 이겨 내려면……!
- 후우…… 구사일생이었군.
지원에 감사하네.
- 이야~ 한네만 선생님이 살아서
다행이에요.
- 한네만님이……
아까운 사람을 잃고 말았군요.
- 여기는 한탕 하기 참 좋은 곳이군요.
자, 여러분. 열심히 일해 주십시오.
- 도적을 지휘하고 있는 건 저 녀석이군!
내가 무찔러 주겠어!
- 저자가 도적들의 두목인 모양이군.
어서 처리해야겠어.
- 내, 내가 아니야!
젠장! 할 수밖에 없겠군!
- 대역을 준비해 둬서 살았네요.
이상한 자도 온 듯하니 퇴각할까요?
- 가짜였어!?
젠장! 놓치지 않는다!
- 도적 두목이 대역까지 있을 줄이야……
용의주도한 자로군. 놓치지 않겠어!
- 왜, 왜 안 열리지!?
잠깐, 말이 다르잖습니까! 저기요!
- 호오, 아무래도 착오가 생긴 모양입니다.
도망칠 곳을 잃은 자를 마무리하지요.
- 전 미처 도망가지 못한 상인일 뿐……
히익!? 아, 안 속는군요……!
- 방금 그 도적, 가르그 마크에 드나들던
상인 아닌가요? 어디서 본 것 같은데……
- 제발! 누가 좀 살려 줘요!
- 크헤헤헤!
가진 건 몽땅 털고 죽여 버려라!
- 마을 동쪽에도 피해가……
서둘러서 가자.
- 내 앞을 막는 게 무슨 뜻인지 알고 있겠지?
목숨까지 죄다 받아 가겠다! 크하하하!
- 이렇게 심한 짓을……!
너희들, 용서하지 않겠다!
- 용서하지 않으면 뭐?
네 녀석도 고통으로 울부짖게 해 주마!
- 이런 남자가 주모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어.
역시 이 뒤에는, 그자들이……
- 크윽! 이건…… 독인가!?
무기에 발라 두다니, 비겁한……!
- 레오니가 독에……!? 큰일이야.
얼른 피난소로 데려가서 치료를!
-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 이제, 늦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 도개교를 내리면 강을 건너갈 수 있습니다.
- 민폐를 끼쳤네…… 혹시 살아남는다면,
나도 너희를 따라가도 될까?
- 그럼, 물론이야.
우수한 동료는 언제든 환영이지.
- 음, 이 독은……!? 안 되겠군.
전문은 아니지만, 내게 치료를 맡겨 주게.
- 겨우, 스승님과 재회했는데……
이런, 곳에서……
- 레오니! 젠장……
적어도 원수는 갚아 주마.
- 네가 레오니였지? 무리하지 마!
이쪽에서 치료를……
- 네가 레오니였지? 무리하지 마!
이쪽에서 치료를……
- 시끄러워, 스승님을 죽인 녀석들의
동정 따윈 필요 없어!
- 역시, 도적에게 미끼 이상의 움직임을
기대할 수는 없겠군……
- 내 이름은 솔론……
짐승이 만연한 세상의 구원자이니라!
- 큭큭…… 저자가 솔론이군요.
저놈의 마도를 뚫고, 쓰러뜨리도록 하지요.
- 하아, 하아…… 글렀나?
여기서 쓰러질 수는……
- 죄송합니다, 스승님……
노력했지만, 저는, 여기까지……
- 스승님, 죄송합니다……
저도,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 이로써 배리어는 사라졌습니다.
이제 저 마도사를 신속하게 처리하지요.
- 생포 같은 무른 생각은 버려.
반드시 여기서 솔론을 죽여야 해.
- 짐승들이…… 나를 방해하지 마라!
- 네놈의 그 힘, 어디에서 얻었지?
설마, 네놈은……?
- 보아하니 상대 쪽도 우리의 힘에 대해
짚이는 게 있나 보네……
- 당신들이 코델리아 가문에 저지른 짓의 대가,
여기에서 받으시죠!
- 흥, 아무것도 모르는 실험체가……
어디 한번 그 짧은 목숨을 버려 보거라.
- 탈레스님을 귀찮게 할 것까지도 없다.
네놈은 내가 처리하지.
-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 호오…… 원한을 갚으러 온 건가?
불꽃에 저주받은 자여.
- 원한? 나의 패도를 가로막는 자는
그저 태워 버릴 뿐이야, 이 불꽃으로.
- 이건…… 놀고 있을 수만은 없겠군.
- 누구 없어요!? 제발요!
- 들었나, 도움을 청하는 백성의 소리를!
지금 분발하지 않으면 귀족이 아니다!
-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여신님…… 구원을……
- 좋아, 모두 구한 모양이군!
- 크윽, 희생자는 있었지만……
구할 수 있는 자들은 구해 냈나.
- 누구 하나 구해 내지 못하다니,
귀족의 이름을 더럽혔어……!
- 자, 약탈한 돈이 되는 물건들을 나릅시다.
어서요, 어서.
- 저렇게 심한 짓을……!
마을 사람들이 열심히 모은 재산이……
- 음, 도적들이 도난품을 가지고
도망치려 하고 있군. 놓칠 수는 없다!
- 사람들의 소중한 재산을 되찾았어.
다행이야……
- 악을 물리치고, 도난품은 다시 백성들에게……
이것이야말로 정의다!
- 해냈습니다요, 두목!
이걸로 한몫 제대로 챙겼습니다!
- 아아, 너무 늦었어……
소중한 재산들을 빼앗기고 말았어……
- 도적의 도주를 막지 못했을 뿐 아니라,
백성들의 재산마저 빼앗기다니…… 분하다.
- 아직, 습격당하는 사람, 있습니다.
구합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 아직 남겨진 사람이 있나 보군요.
구출할 수 있는 만큼 구출해 보죠!
- 정말 고맙습니다!
백 번을 감사해도 모자랍니다!
- 이럴 수가……
다음 달에 결혼할 예정이었는데……
- 모두, 구출, 했습니다.
싸움, 계속합시다.
- 이제 전부 구출된 건가요?
해냈네요……!
- 일부, 구출, 못했습니다……
하지만, 싸움, 계속합니다.
- 피해가 생겨 버린 것 같네요……
마음을 다잡고 싸우도록 하죠!
- 구출, 실패하다, 했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 어, 아무도 구해 내지 못하다니……?
그럴 수가…… 죄송합니다.
- 적이 피난소를 습격했습니다! 새로운 적입니다!
- 칫…… 역시 약점을 찌르는군요.
함락되면 본전도 못 찾게 됩니다.
- 막아 낸 것 같네.
적도 이제 방법이 없겠지?
- 강 건너편으로 건널 만한 곳이 있군요.
저곳에 다리를 놓는 건 어떨는지요?
- 확보해 둔 자재가 있었지.
임시 다리를 놓도록 해!
- 무사히 진압되었군요.
이제 다리를 놓을 필요는 없겠습니다.
- 자경단이 협력을 자청하고 있습니다.
피난소 방어에 활용할 수 있겠군요.
- 자경단에게 방어 지시를!
마을 사람들을 지켜 내는 거야!
- 크윽, 적의 진격을 막을 수가 없습니다!
어서 지원을!
- 이대로는 버틸 수 없습니다!
폐하! 도와주십시오!
- 크윽…… 뭐, 좋다.
다음 기회를 기다리도록 하지……
- 이거야 원…… 도망칠 줄 알면서도
막을 수가 없다니, 스스로에게 화가 나는군요.
- ……이로써 마을의 변란은 진정되겠지.
다들, 잘 싸워 주었어.
- 말도 안 돼, 방어해 내지 못했어……?
이렇게 되면 이 마을은……
- 저건, 마수……로군요.
결국 전력을 갖추었나 봅니다.
- 이보다 더 피해가 생겨서는 안 돼.
우리가 마무리하자.
- 동쪽에 도개교가 있을 겁니다.
레오니씨는 그쪽을 통해 구출하죠.
- 조심해!
보통 수단으로는 상대할 수 없는 적이야!
- 크다고 무조건 강한 건 아니지!
얘들아, 이기자!
- 지금 우리라면 반드시 쓰러뜨릴 수 있다!
방심하지 말고 싸우자!
- 다행이야……
일단 마을이 붕괴하는 위기는 피했어.
- 적군이 침입했다. 모두 무기를 들어라!
제국의 영광을 위하여!
- 상대도 눈치챈 것 같네.
단번에 요새를 제압하자!
- 별동대도 무사히 잠입한 것 같습니다만……
우선 적이 어떻게 나오는지 살펴봅시다.
- 우선 안쪽 요새를 제압해 줄래?
- 용병인 듯한데, 거의 도적과 다를 바 없군.
이런 자들의 손을 빌리다니……
- 왔구나!
이 녀석들을 죽이면, 부르는 게 값이야!
- 나왔다아아아아!
전멸! 전멸해 주세요오오!
- 이런, 이 앞으로는 못 지나간다!
- 역시 복병이 있었네.
여기는 옛날에 숨바꼭질할 때 쓰던 곳이니까!
- 묘하게 순조롭네……
상대도 인재난을 겪고 있는 걸까.
- 저 벽…… 어둠의 마도로 만든 모양입니다.
술사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못 지나가겠군요.
- 시간 끌기에 불과해.
대처하자.
- 으음…… 어둠의 마도는
별로 흥미가 안 생기는데.
- 정체불명의 벽이든 뭐든, 폐하의 길을
막는 자들은 깔끔하게 없애 버리겠어요.
- 너희들, 참 멍청하구나~
모처럼 상대 안 해 주려고 한 건데!
- 우리의 검이, 닿지 않았나……
- 거짓말! 당해 버린 거야!?
정말, 귀찮게 하고 있어!
- 윽! 이 공격은!
- 이건…… 설마, 마도 병기!?
- 꺄하하하하하! 이게 바로 비스컴이야!
너희들을 구워 죽여 주・겠・어!
- 이 공격 속을 헤치고 나아가기는 위험합니다.
지금이야말로 별동대를 사용할 때겠군요.
- 적의 마도 병기는 진군에 방해가 돼요.
별동대를 이용해서 어떻게 안 될까요?
- 저렇게 규모가 큰 무기라면……
반드시 제어하는 장치가 있을 거야.
- 여기에도 적이……!
처치해라!
- 마도 병기는 아직 움직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장치를 찾아 주십시오.
- 아직 마도 병기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어요!
다른 장치는 없는 건가요?
- 몰래 숨어든 짐승이 있었잖아!
얼른 없애 버려!
- 자, 상대의 비장의 수단을 없앴어.
이제 어떻게 나올까.
- 탈레스님이 주신 소중한 병기를!
용서하지 않겠어, 너희들!
-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죽여 줄게!
이 손으로 갈가리 찢어서 말이야!
- 당신은 죽겠지만, 걱정하지 마.
모~두 다 죽여 줄 테니까!
- 당신, 어떻게 그 힘을 쓰는 거야!
정체가 뭐야?
- 역시 짚이는 곳이 있나 보군.
내 정체는 내가 더 물어보고 싶다고.
- 역시 짚이는 곳이 있나 보네.
내 정체는 내가 더 물어보고 싶어.
- 누군가 했더니, 모니카잖아!
겨우 살았는데 죽으러 오다니, 바보 아냐?
- 어머, 빚을 갚을 기회가 오다니.
이 모든 게 폐하의 뜻이군요!
- 짜증 나네, 당신……
- 왜, 내가…… 이런……
이렇게, 죽어……? 죽는다니……
- 수상한 패거리에 기대 같은 건 한 적 없다만,
……결국 궁지에 몰렸나.
- 이기는 싸움 아니었나요!?
어째서 일이 이렇게……!
- 이젠 온 힘을 다해 치고 나가는 수밖에.
여기서 역전하는 것 외에는 길이 없어……!
- 언제나 시류를 읽지 못하는 자들이라니까.
망하지 않으면 깨닫지 못하다니……
- 마도 포대도 사용해라!
하늘에서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거다!
- 어? 저런 곳에 마도 포대가 있었던가?
위험하게 말이야.
- 내 애매한 기억으로는 없었던 거 같은데……
잠깐, 여유 부릴 때가 아니잖아!
- 적도 꽤 하군요.
방치했다가는 피해가 속출할 겁니다.
- ……지금이다.
마법 방패를 만들어, 아군을 지켜라!
- 폐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이제야 외부의 수비가 줄어들어서 말입니다.
- 아냐, 잘 맞춰서 온 거야.
덕분에 살았어, 내무경.
- 저건…… 발데마르인가!
항상 중요한 상황에 방해를 하는군!
- 꽤 용의주도하게 나타나셨네요.
시기를 엿보고 계셨던 거예요?
- 린하르트…… 나와 너는 닮은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단다.
- 나의…… 나의 영광이……
어째서……
- 이럴 줄 알았으면, 메리세우스로……
오지 말 걸 그랬어……
- 페냐 자작, 메냐 자작……
미안하네……
- 아버지……
기다리고 계십시오.
- 내 이름은 루트비히 폰 에기르!
제국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자다!
- 왔구나, 페르디난트……!
- 저는 제 임무를 다할 뿐…… 그뿐입니다.
- 폐하!
왜 제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겁니까!
- 폐하의 방식에 따라갈 수 없는 이들이
많단 말입니다!
- 지금까지의 방식에도 고통받는 이들은 있었어.
나는…… 선택했을 뿐이야.
- 제국을 위해서, 아직 쓰러질 수 없다……!
- 옛 제국의 영광을
내 손으로 되찾는 것이다……!
- 여신이 아닌 이상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
어째서 그것을 모르는 거지……!
- 적의 발을 묶어 뒀다!
화살 비를 쏟아부어라!
- 일방적, 공격당하다, 고난입니다.
빨리, 멈출 필요, 있다, 있습니다!
- 활 포대, 하나, 제압입니다!
- 됐나요? 성공했어요?
이제 화살 비는 멎은 거죠?
- 저 마도 병기가 작동하는 동안
몰아붙이자!
-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데,
적의 증원군까지……!
- 계책을 연달아 당하면 피해도 더 커지는 법……
이건 상당히 힘들겠군요.
- 증원에는 무사히 대처할 수 있었어.
- 저쪽 짐승들도 참 끈질기네!
얼른 처치해 버려!
- 별동대를 노리는 적이……!?
얼른 크로니예를 쓰러뜨리고 합류하자!
- 크로니예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별동대를
도우러 갈 수 없겠어요. 괜찮을까요?
- 어떻게든 헤쳐 나온 모양이네.
- 병사 하나라도 도망칠 틈을 주어선 안 됩니다.
요새 내부를 완전히 제압합시다.
- 적이 이미 루트비히님 근처에……!
얼른 지원하러 가 줘!
- 큭큭…… 이제는 너무 늦었습니다.
- 이제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를 남김없이
토벌할 수 있겠군요.
- 아무래도 성벽을 확보한 모양이군.
투석 부대를 움직여서 공격시킬 수 있겠어.
- 투석 부대, 공격을 시작해라!
적의 사기를 꺾는 거야!
- 잠입시켜 둔 병사들을 움직여서
적의 동요를 유도해 볼까요.
- 반란 따위 못 해 먹겠어!
우리는 황제 폐하께 붙겠다!
- 무, 무슨 일이지!?
어떤 부대가 배신한 건가!?
- 잠입시켜 둔 병사를 움직일 기회를
놓쳤습니다만…… 뭐, 괜찮습니다.
- 이 손으로 결판을 내겠어……
내가 믿는 길을 위해서!
- 이제 물러설 길은 없어……!
- 크윽…… 잠깐 태세를 재정비하겠다!
내가 결판을 내야만 해……!
- 잠깐 휴식할 수 있겠습니다만……
요새를 제압할 때까지 돌아가지는 못하겠지요.
- 이럴 수가…… 더는 공격할 방법이 없어……
공략, 실패야……
- 안 돼……!
별동대의 움직임이 없으면 이 요새는……
- 설마…… 폐하!
주군을 잃으면, 저희는……
- 클로드는 왕국과 교단의 연합군을 우리에게
떠넘기고, 어부지리를 노리려는 것 같네.
- 네, 이거 정보가 샜나 봅니다.
재빠르게 퇴로를 막아 버렸군요.
- 처음부터 물러설 생각은 없었어.
포위당하기 전에 어서 전진하자!
- 이 전투, 기선을 제압하지 않으면 힘들어지겠어.
가까운 요새를 함락시켜서 전선을 끌어 올려라!
- 거점 없이는 전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반드시 아군의 요새를 확보하면서 싸우십시오.
- 하아…… 다들 참 싸움을 좋아하네.
-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착실, 요새, 제압한다…… 전진합니다!
- 왕국도 동맹도 별것 아니야!
당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어!
- 용암이 그 주변을 흐르지 않게 막는다면
안전하게 행군할 수 있겠네요.
- 하지만, 용암은 적의 진군을 막기도 합니다.
지금은 내버려 두는 게 낫지 않을지요.
- 이제 지면이 식어서 안전하게 갈 수 있겠어요.
- 용암이 멈췄다!
이쪽으로 진격하라!
- 시기상조였군요.
이쪽에 불리하게 작용한 모양입니다.
- 초전은 우세를 점한 것 같아.
다들, 잘했어!
- 제가 여러분을 치료해 드릴게요……!
목숨을 잃지 않도록 조심해서 싸워 주시겠어요?
- 마치 세스린이 재래한 것 같군요.
저자를 서둘러서 쓰러뜨려야겠습니다.
- 저 큰 바위를 보세요. 저걸로 용암을 막으면
반대편으로 건너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우리 앞에 길이 열렸다.
돌진하라!
- 어째서 같은 사람들끼리 싸우며
서로를 상처 입히려는 건가요!
- 이젠 몸이……
하지만 제가 물러서면 다른 분들이……!
- 흐렌! 그 이상은 안 된다!
물러나라……!
- 아, 알겠어요……
오라버니도 절대 무리는 하지 마세요!
- ……나설 차례군.
간다. 적진에 구멍을 뚫겠다!
- 오, 쳐들어왔군!
상대해 주마!
- ……흥. 잠깐은 지루하지 않겠어.
- 제국에 가담하여, 왕국을 향해 시위를 당긴다.
그것이 네 기사도냐. 우습지도 않군.
- ……이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당신을 쓰러뜨리고, 살아남겠어요……!
- 펠릭스…… 미안해.
길을 터줄 수는, 없겠지.
- 그래, 들어줄 수 없는 부탁이군.
나에게는 지켜야만 하는 사람이 있어.
- 아직 설 수 있어…… 아직 검을 쥘 수 있어.
나는 아직, 싸울 수 있다……!
- 쳇…… 이 정도 부상으로
물러설 것 같냐……!
- 펠릭스! 물러나!
- 어휴~ 아주 상처투성이가 됐네……
여기는 우리한테 맡기고 물러나, 알겠지?
- 크윽…… 반드시 돌아와라.
죽으면 용서하지 않을 거다, 실뱅!
- 지켜봐 줘, 잉그리트.
……꼭 원수를 갚아 줄 테니까.
- 안됐지만 네 목을 받아 가야겠어.
그 녀석 묘에 바치고 싶거든.
- 어쩔 수 없었겠지…… 이해해.
하지만, 나도 너희를 용서할 수 없어.
- ……알고 있어요, 실뱅.
이제 저희는, 싸울 수밖에 없는 거죠.
- 누구인가 했더니, 메르세데스군.
곤란하네…… 죽이기 껄끄럽잖아.
- ……미안해, 실뱅.
너에겐…… 뭐라 할 말이 없어.
- 으윽…… 그 녀석의 고통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
- 폐하…… 죄송합니다……
부디…… 무운, 을……
- 실뱅…… 너까지 잃다니,
나는 어떻게 해야 하지……!
- 이 흐름을 타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을까?
………………
- 너무 잘 풀려서 불안해지네.
이대로 이긴다면 괜찮겠지만……
-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마지막까지 싸우겠어요오오오!
- ……이 이상,
네놈들을 보내 줄 수는 없다.
- ……폐하를 위해, 여기에서 죽어라.
- 폐하께 해를 끼치겠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널 죽이겠다.
- 두두……
- ……이대로는 힘든가.
- 크윽…… 아직, 저는 싸울 수 있습니다.
- ……너까지 잃을 수는 없어.
부탁한다. 물러나, 두두.
- 열심히 하시는 맹주님을 위해서,
나도 한번 발 벗고 나서 볼까~
- 힐다 발렌틴 고네릴,
간다!
- 힐다씨, 어째서……
우리는…… 같은 편이 아니었나요……
- 미안해~ 마리안.
네가 우리 쪽에 붙으면 좋았을 텐데.
- 이거야 원, 그쪽 맹주는 대체 뭔 생각인 거야.
너랑 목숨 걸고 싸우는 건 사양하고 싶다고.
- 같이 싸우기로 정한 건 나야.
발 오빠가 물러나 주면 좋겠는데.
- 어째서 무의미한 분쟁을 일으키는 거지!?
너와 싸우고 싶지는 않았어, 힐다양!
- 그 말엔 동의하지만…… 로렌츠야말로
동맹이 아니라 제국을 따르고 있잖아?
- 당신을 자기 야망에 끌어들이다니,
클로드도 참 이기적인 남자네요.
- 끌어들인 것 아닌데?
내가 정한 거야. 그러니까, 싸우자.
- 날 잊어버린 건 아니지?
못 본 척해 주면 안 될까~?
- 그럴 순 없어요! 왜 이런 일을……!
동맹의 평화는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 힐다, 미안하지만, 그건 안 돼.
나도 싸워야 하는 이유가 있거든!
- 역시, 무모했나 봐……
큰일이네~
- 힐다가 고전하고 있어……
궁병! 엄호를 부탁한다!
- 무리하지 마, 힐다!
이 틈에 퇴각해도 괜찮아!
- 고마워, 클로드!
그래도 엄호가 있으면 아직 더 버틸 수 있어!
- 앗, 궁병 부대가……
이거 무리하지 말고 물러나야 하려나~?
- 그래. 잘 버텼어, 힐다!
이젠 나한테 맡겨 줘!
- 큰일……!
이대로는, 나……
- 힐다! 무리하지 말고 도망가라고 했잖아.
여긴 나한테 맡기고, 얼른 퇴각해!
- 미안, 클로드……
뒤는 부탁할게……!
- 여기가 고비로군.
자, 내가 상대해 주겠어!
- 흐음, 위험한 줄 알면서도 앞으로 나오는군요.
- 에델가르트가 부러워.
너 같은 녀석을 동료로 삼을 수 있어서.
- 네가 이 길을 택하지 않았다면
계속 협력해 나갈 수 있었어, 클로드!
- 네가 이 길을 택하지 않았다면
계속 협력해 나갈 수 있었어, 클로드!
- 클로드, 적어도 지금은……
잘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미안, 나한테도 꿈이 있거든.
그리고…… 언젠간 이렇게 될 줄 알았잖아?
- 로렌츠…… 만일 내가 졌을 땐
동맹을 네게 맡겨도 될까?
- 좋아, 받아들이지.
네가 없는 동맹은 허전하겠지만 말이다.
- 클로드, 당신이 승산을 잘못 따질 줄은
몰랐습니다.
- 무슨 소리야, 난 여태 계속 졌는데?
하지만, 오늘만큼은 내가 이기겠어!
- 미안, 네 아버지는 화를 내시겠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양보할 수 없어!
- 클로드씨…… 알겠습니다.
저도 있는 힘껏 맞서 보겠습니다!
- 왜 저와는 의논하지 않았던 건가요!
같은 금사슴반의 동료였는데……
- 지금의 넌 글로스터 가문의 기사잖아?
동료였던 건 다 옛날 일이지.
- 귀하는 좀 더 이성적일 줄 알았습니다.
욕망에 충실한 귀하의 모습도 싫진 않습니다만.
- 하, 야망을 향해 달려가는 너흴 보고 있자니
나도 불이 붙었나 보지!
- 클로드…… 동맹을 위험에 빠트린다는 건
마야도 위험해진다는 뜻이라고!
- 그렇지. 그것도 각오한 바야. 하지만……
나는 질 생각으로 싸우는 게 아니거든?
- 나를 따라 준 녀석들을 위해서라도,
질 수는 없어……!
- 내 계책이, 실패했……나……
함께해 준 모두에게…… 몹쓸, 짓을……
- 네 야망도……
내 멋대로이긴 하지만, 내가 짊어질게.
- 크윽, 이대로 가다가는 지겠어……!
내가 역전의 기회를 만들겠다!
- 적이 비행 부대를 전면에 내세웠군요.
용암을 막아도 우리가 불리하지는 않을 겁니다.
- 제국과 그에 가담하는 자들을
나는 용서하지 않겠다!
- 역시 예전만은 못하군……
하지만, 아직 싸울 수 있어!
- 졌구나…… 원통하지만
흐렌을 위해서라도 죽을 수는……!
- 대사교 보좌관 세테스의 모습은 보였지만……
역시 세이로스 기사단의 본대는 안 보이네요.
- 그럼…… 내가 나서지.
내 창으로 모든 것을 베어 버리겠다.
- 좋아, 여기서 왕국군과……
디미트리와 결판을 내겠어!
- 나에게 맞서다니……
네놈의 목에는 흥미가 없는데.
- 결판을 내도록 하지, [HERO_MF].
그 마음을…… 칼과 함께 꺾어 버리겠다!
- 퍼거스의 왕, 디미트리……
내 상대로 부족함이 없군!
- 퍼거스의 왕, 디미트리……
내 상대로 부족함이 없네!
- 디미트리,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중앙 교회와 연을 끊고, 왕국으로 돌아가 줄래?
- 그걸로 침공을 포기하겠다면 그러겠다만……
넌, 이제 멈출 생각은 없겠지.
- 폐하…… 저는……
- 우리 둘 다, 이제 되돌아갈 수는 없어.
그렇지, 애쉬?
- 이런 식으로 당신과 재회하게 되다니
정말…… 슬픈 일이야.
- ……정말 그렇군.
안타까워, 메르세데스.
- 퍼거스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팔다리 한두 개 정도야 아깝지 않다……!
- ……내가 죽으면, 왕국이 멸망한다.
여기선…… 물러날 수밖에 없나……!
- 디미트리가 물러났네.
그렇다면 남은 건 우리뿐이군.
- 디미트리가 움직인 모양이군.
한 방에 결판을 낼 기회가 온 건가!
- 드디어 전쟁은 종막으로……
그들과 자웅을 겨룰 때, 로군요.
- 그래. 두 사람을 못 쓰러뜨리면, 승리는 없어!
다들, 전력을 다해야 해!
- 레스터의 맹주, 클로드 폰 리건이
상대하겠다!
- 내 책략이, 실패했……나.
깨끗이 물러나서 재기를 노려야겠군.
- 클로드가 물러났나…… 뭐, 상관없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변함없다.
- 자, 목숨을 걸고 싸워 볼까.
대화로 풀릴 문제는 아니잖아?
- 이런, 우리를 표적으로 삼는 건가?
에델가르트를 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 이렇게 셋이 같은 전장에 모인 건
사관학교에서 반 대항전을 한 이후로 처음인가?
- ……훗. 한참 전 일처럼 느껴지는군.
- 그때는 승패 결정이 흐지부지되어 버렸지만
오늘은 결착을 지을 수 있겠어.
- 쫓아갈 여유는 없겠어.
하지만, 이로써 제국의 승리야.
- 후우…… 예기치 못한 사태는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겼…… 윽!?
- 후우…… 예기치 못한 사태는 있었지만
어떻게든 이겼…… 윽!?
- 자, 각오해라.
내 그릇의 아비를 시해한 자여.
- ……너를 원하는 모양인데.
지금이야말로 "잿빛 악마"와 결판을 낼 때야!
- 확실히 압도적인 힘이지만……
절대적이진 않아. 지금이라면, 이길 수 있어……!
- 확실히 압도적인 힘이지만……
절대적이진 않아. 지금이라면, 이길 수 있어……!
- 적은 이길 작정이로군.
너를 대신해 정벌해 주어야겠구나.
- 방해하지 마라.
불손하다, 작은 이여.
- 그릇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없다니……
짜증이 나는구나……
- ……적의 움직임이 둔해.
여기서 끝을 내자.
- 정말 성가신 녀석이구나……!
- 가라! 제국의 요새를 제압해라!
- 기죽지 마라! 우리도 공격해!
- 히이익!?
앞에도 뒤에도 적이……!
- 아직 이걸로 끝날 리가 없어.
양쪽 군을 경계해.
- 지금이다, 신호를 보내라!
- 남북으로 퍼진 제국군을 갈라서,
협공하는 거다!
- 동맹의 증원군이라고!?
게다가 우리 진형 중앙에 나타나다니……!
- 이렇게 되면 진형이고 뭐고 없겠네……
적절하게 대처해서 희생을 줄여!
- 식은땀이 다 났네, 나 참……
- 이 땅을 제압하여
제국의 승리를 확실하게 만들자!
- 남은 건, 적의 총대장뿐입니다……!
- 하지만, 저 증원군 중에는 잠입시켜 둔
우리 부하도 있을 겁니다.
- 만일을 위한 포석이 도움이 되었군요.
위장을 풀고 동맹군을 공격하십시오!
- 뭐야!? 그렇게까지 신뢰가 얕았던 건가.
힘든 싸움이 되었군……
- 잠입시켰던 병사는
적이 이미 대처를 끝낸 모양이군요……
- 만일을 대비해, 저 궁사대에는 「눈」을 달아
두었습니다. 명령 한마디로 배제할 수 있지요.
- 지금이야, 적의 궁병에 대처해!
- 끄아악!? 이럴 수가……
배후에, 제국군이……
- 휴베르트의 계책인가!
여전히 빈틈없는 녀석이야……!
- 궁사대는 흩어져서 퇴각한 것 같습니다.
잠복했던 병사는 따로 움직이도록 하지요.
- 으앗, 이 지면은……!
무리하게 지나가려다가는 큰일 나겠군.
- 발 디딜 곳을 계속 확보하면서 전진하지 않으면
전황이 뒤집힌다!
- 모든 요새를 적에게 빼앗기면,
우리 군은 붕괴됩니다! 주의하십시오!
- 안 돼, 병사들의 사기가……!
제국군이 와해되고 있어……
- 가자, 클로드.
너희들의 지혜와 힘을 믿을게.
- 그래, 우리의 멋진 연계로
녀석들을 물리치자고.
- 예상대로라면 적의 목적은 여길 돌파하는 것일
겁니다. 방위선이 뚫리지 않게 주의하십시오.
- 방어를 강화하면서
우선은 적의 선봉을 해치우자!
- 이 흐름을 타서 한 번에 정리할 수 있을까?
- 이, 이제 다 틀렸습니다! 요새가 돌파될 겁니다!
막을 수 없습니다!
- 뭐야, 저 돌파력은!
보통 장수로는 상대할 수 없겠군!
- ……방해된다. 비켜.
- 끼야아아악! 다가오고 있어요오오오!
- 이대로 가다간 본진까지 진입하겠군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 주십시오.
- ……마지막이다.
- 오, 자네도 여기까지 왔는가!
그렇다면 함께 제국의 본진을 함락시키세!
- 이런……!
본거지가 함락되면 군이 흩어지게 될 거야!
- ……실패했군.
손에 닿기 직전까지 왔는데……
- 후우…… 어떻게든 막아 내었네.
귀기 어린 기세였어.
- 디미트리 왕이 당한 건가……
하지만 내가 아직 남아 있다!
- 제국군의 눈이 디미트리 왕을 향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본진을 함락시킬 기회다!
- 이건…… 바로 연계한 모양이군요.
서둘러 요격합시다.
- 세테스님은 물러난 건가……
그렇다면 이대로 내가 결판을 내야겠군.
- 기마대, 돌격이다!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라!
- 저게 그 유명한 퍼거스 기마대인 건가?
막지 않으면 큰일 나겠군.
- 적이 노리는 건 방어 거점이야.
계속 긴장을 늦추지 마.
- 적의 우측을 공격한다!
동맹군 따윈 약졸이다, 돌파하라!
- 으엑, 굳이 이쪽으로 오겠다고?
곤란한데~
- 방어 진영에 구멍이 뚫려선 안 돼.
엄호하러 가자!
- 와 줘서 고마워~!
덕분에 살았어~
- 힐다, 이곳은 병력이 적은 편이에요.
적의 습격에 서로 조심하도록 해요.
- 분노의 뇌격을 받아라!
- 방위 거점이 원거리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서둘러 막아야 해요!
- 다행이다.
뇌격을 저지한 모양이야.
- 마력이 다한 모양이군요……
그렇다면 철수합시다!
- 이 큰 바위로 용암을 막으면
적진으로 진입할 수 있겠군!
- 좋아, 이 통로를 이용해서 공격한다!
- 말도 안 되는 곳에 길을 만들었군.
지원 병력을 보내 줄 수 있겠어?
- 이걸로 동쪽의 침공은 막을 수 있겠군.
- 우리 용기병단을 대기시켜 뒀어.
힐다가 위험할 것 같으면 보내 줘!
- 동맹의 용기병을 불러 줘.
우측 방어를 부탁할게!
- 이제 우측에 병사를 투입할
필요는 없겠네.
- 세테스씨 일행의 모습이 안 보인다 했는데
역시 이렇게 나오는군.
- 지금이다, 저격해라!
이 방어선을 돌파하지 못하게 해라!
- 이런, 화살로 요격을!?
우리의 기습을 예상한 건가!
- 정말, 끈질기다니까……
그렇게 내가 좋아?
- 이런……
여기서 이렇게, 죽는……구나……
- 힐다! 위험하면 도망치라고……!
젠장, 내 판단이 틀렸어……!
- 너무 무리했나…… 미안하지만,
나는 물러나서 지휘에 전념할게!
- 오라버니, 미안해요……!
이 이상은 무리일 것 같아요……
- 걱정하지 마라, 플레체!
여긴 내가 지킨다! 이 목숨을 걸고!
- 적의 맹공에 노출되어
이대로 가다간 함락되고 말 겁니다!
- 방어선이, 더는 못 버팁니다!
어서 지원을!
- 왕국도 중앙 교회군도 격퇴했어.
하지만……
- 겨우 격퇴했군……
하지만, 뼈아픈 대가를 치렀지……
- 그래, 동맹군에게도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말았어……
- 아직 모든 것이 끝난 건 아니야.
디미트리의 행방을 쫓자!
- 폐하……! 방위 거점을……
적이 돌파하여…… 죄송…… 크아아악……
- 그럴 수가……!
내가 지휘를 잘못하는 바람에……
- 아아, 겨우 돌아왔네요……
이제 반란군을 섬멸해야겠군요.
-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숙원을 이룰 때다……!
짐승의 소굴을 유린할 것이다!
- 레아와 탈레스가, 함께 대수도원에……!?
그들을 치자…… 포드라의 미래를 위해서!
- 교단과 의문의 세력의 싸움이 격화되어……
우리 제국군이 다 죽어 가게 생겼습니다.
- 도처에 적이 만들어 놓은 배리어가……
우리의 이동에도 제한이 생기겠군요.
- 어쩔 수 없지. 둘로 나뉘어서 진군하자.
각자 전멸하지 않게 조심해야 해.
- 이제 더는 무리다!
죽을 거야, 죽게 생겼다고! 원군은 안 오는 건가!
- 대신할 사교를 세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발리 백작을 구출하시지요.
- 벽에 약한 부분이 있어요. 중갑병이 파괴하면
빨리 구출하러 갈 수 있지 않을까요?
- 새로운 길이 생긴 거지?
거기로 돌진하자.
- 나는 남방 사교다!
어서 지키라고! 어서!
- ……뭐, 벌써 죽어 버리면
나중에 귀찮아질 테니, 어쩔 수 없군.
- 빠, 빨리 나를 구해…… 너는!?
베르나데타…… 아니, 이건, 그게……
- 헛!? 아니, 잠깐, 아……
……아, 아버지 아니신가요.
- 절 위해서 달려오시다니,
더없이 황송합니다!
- 대수도원을 포기하고 이런 데서 뭘……?
이유는 나중에 물을게.
- 이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대수도원 안에서 재회하고 싶었습니다만.
- 히이이익!? 아, 아니야!
도, 도망친 게 아니라고!
- 후우우…… 살았다.
뭐, 내가 죽으면 제국에 큰 손해가 날 테니까.
- ……어쩔 수 없지.
발리 백작이 죽지 않도록 조심해.
- 이럴 순 없다, 어째서……!
왜 내가 죽어야 하는 거지……!
- 나의, 영광은……
찬란한 인생과…… 돈……
- 이런 이런, 새로운 남방 사교를 세워야 한다는
과제가 생기고 말았군요.
- 네? 아버지가?
……그, 그렇군요.
- 남방 교회 사교를 쓰러뜨렸다!
이대로 돌격하라!
- 아…… 발리 백작님이……!
방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다니……
- 적의 마도사가 기묘한 배리어를 만든 탓에
도망…… 아니, 싸울 수가 없다! 저 녀석이다!
- 각하, 이 묘한 배리어를 만들어 내고 있는 자는
저 어둠의 마도사인 것 같습니다……!
- 흐음…… 실력이 있는 자인가요.
지금 쓰러뜨려서 걸림돌을 제거합시다.
- 제국의 녀석들인가……!
지칠 줄도 모르고 또 방해를 하는군!
- 복병이라고?
역시 보통 수단으로는 안 되는군……!
- 오오! 저기에 있으면 내 비장의 카드를
쓸 수 있겠군! 가라, 발리의 화살이여!
- 뭐, 뭐야!? 갑자기 화살 비가…… 크헉!
- 이거 놀랐습니다.
아직 싸울 생각이 있었군요……
- 흐, 흥.
빚을 갚지 않고서는 체면이 서지 않기 때문이다.
-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라…… 이야기를
들어 보고는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군!
-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 이야기를
들어 보고는 싶지만, 그럴 여유가 없겠네!
- 어둠에서 꿈틀거리고 있으면 될 것을……
당하려고 나온 것인지요.
- 네놈 따위에게 당할 내가 아니다……!
- 생각보단 꽤 강하군……
- 흥, 이런 곳에서
더 이상 놀고 있을 순 없지……
- 이런…… 어디로?
이대로는 배리어를 해제할 수 없어.
- 만약 배리어 너머 위층으로 도망쳤다면
손을 쓸 수가 없을 텐데. 무슨 방법이 없을까?
- 적이 갑자기 나타났다는 보고가 잦으니……
어딘가에 전이 장치가 있는 건 아닐지요!?
- 적의 갑작스러운 출현이 잦은 걸 보면……
어딘가에 전이 장치를 숨겨 뒀을 수도 있습니다.
- 그럴 가능성이 높겠군요.
수상한 곳을 찾아 봅시다.
- 찾았군요!
근데…… 단독으로 작동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 전이 장치는 수도원 지하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장치로 제어해야 할 겁니다.
- 그 말은, 작동 장치 말고 또 제어 장치가 있다는
말인가요? 그것도 같이 찾아야겠네요……!
- 둘로 나뉜 채 계속 찾아보자.
- 뭐야, 이 까만 벽은!
이래서는 레아님 곁으로 갈 수가 없는데……!
- 저쪽에서는 제국의 지원군이 오고 있는 건가.
어쩔 수 없군, 요격을 준비한다!
- 아마 그게 제어 장치일 겁니다.
기동시켜 보시지요.
- 이걸로 전이는 할 수 있게 된 건가?
- 실컷 이쪽을 공격해 왔으니,
이제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지 않나?
- 네가 도와준 이후로 처음 보는군.
미안하지만…… 은혜를 원수로 갚게 됐어.
- 네게 베푼 은혜 따윈 없어.
그러니…… 마음껏 원망해라, 카트린.
- 레아님이 싸우고 계시는데……
내가 무릎을 꿇을 수는……!
- 레아님…… 당신의 검으로서……
사는 것도…… 여기까지인 것……
- 이 성지를 짓밟았을 뿐만이 아니라, 온갖
포학한 짓까지……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
- 삶의 의미조차 모르는 가축들 같으니……
우리들의 비원을 방해하지 마라……!
- 여러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주는 여러분을 버리지 않습니다……!
- 거슬리는군…… 반드시 볕이 들지 않는 곳으로
보내 주마.
- 장치를 작동해 전이해서
도망친 어둠의 마도사를 쫓읍시다!
- 무사히 전이에 성공한 것 같아.
- 쥐새끼처럼 졸졸 따라다니는 성가신 녀석
같으니라고. 여기서 처리해 주마!
- 가자, 휴베르트!
우리 "제국의 쌍벽"의 힘을 보여 주자!
- 누구랑 누가 "쌍벽"이라는 겁니까? 협력은 해도
이상한 별명은 갖다 붙이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 이게…… 내 마지막인가……
탈레스님…… 부디……
- 어둠의 배리어가 사라졌군요.
이제 흩어졌던 아군과 합류할 수 있겠네요.
- 후후…… "제국의 쌍벽"이라.
확실히 대조적이기도 하고, 아주 믿음직스럽네.
- 그렇지? 역시 넌 이해가 빨라.
나중에 휴베르트에게도 전해 줘.
- 오오! 그 이상한 배리어가 사라졌다!
이제 도망칠 수…… 아니, 전략적 후퇴다!
- 난 레아님을 지켜야 해!
이 몸이 움직이는 한 싸울 거야……!
- 시릴! 그런 몸으로……
아아, 부디 무리는 하지 마세요……
- 여기서 막아 내자!
주께서 굽어살피실 것이다!
- 녀석들을 해치워라!
모든 것을 되찾자!
- 진군을 멈춰선 안 돼!
우리가 바라는 미래가 눈앞에 있어!
- 레아님을 고통스럽게 한 너희들을……
나는…… 용서하지 않을 거다!
- 시릴…… 그런 상처를 입고 전장에 나오진
말라고 가르쳤을 텐데.
- 샤미아씨…… 어째서 당신은
우리에게 칼을 겨누는 겁니까!
- 레아님에게는 가까이 가지 못한다!
절대로……!
- 레아님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 이제…… 대수도원으로 갈 수 있어.
- 자, 가자!
승리는 우리의 것이다!
- 자, 가자!
승리는 우리의 것이야!
- 호오, 내 방해를 할 작정인가.
무지몽매한 자여.
- 제국과 아버지에게 네가 저지른 짓……
그에 응당한 대가를 받아라, 탈레스!
- 네가 누구든 이제 상관없다.
우리를 위해, 사라져라……!
- 핫, 나도 내가 누구든 상관없어!
어쨌든 너를 쓰러뜨려야겠다!
- 훗, 나도 내가 누구든 상관없어!
어쨌든 너를 쓰러뜨릴 뿐이야!
- 짐승의 피로 젖은 이 땅에서
왕이 되려고 하는 어리석은 자여……
- 설령 어리석다고 해도, 나는 혼자가 아니야.
당신을 배제하고 동료들과 여기까지 왔으니까!
- 쓰러뜨려야 할 상대와 개인적인 원한을 풀
상대가 같으니, 참 싸우는 보람이 있군요.
- 흥, 네가 우리에게 한 짓도
원한을 사기엔 충분했다……!
- 생각해 보니…… 네가 크로니예에게서 도망친
그때, 우리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던 거였군.
- 그래서 폐하를 구할 수 있다면
저에게 이보다 더 좋은 미래는 없습니다!
- 이 땅은 반드시 손에 넣을 것이다……
- 내 몸을 멸하려 하다니, 건방진……!
- 크아아아악……!
- 어둠은, 몰아낸 건가……?
그럼 남은 건 레아뿐이야.
- ……참 짓궂은 운명이네. 이 대성당에서
레아와 결판을 내게 되다니.
-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당신들의
어리석음은 변하질 않는군요……!
- 돌려받겠어요, 이 땅을……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을!
- 미안하지만, 널 쓰러뜨려야겠어.
그게 우리가 선택한 길이거든.
- 미안하지만, 널 쓰러뜨려야겠어.
그게 우리가 선택한 길이거든.
- 제 잘못은 제가 바로잡겠습니다.
당신을 벌하는 것으로……
- 흐레스벨그의 후손이자 반역자……
당신만큼 죄를 짊어진 사람은 없을 겁니다.
- 짊어진 죄가 있기 때문에 난 싸우는 거야.
포드라의 미래를, 여신에게 맡길 순 없어!
- 당신에겐 은혜를 입었어……
다 갚았다곤 생각하지만, 모자랐다면 용서해 줘.
- 충분히 다 갚으셨습니다, 샤미아.
하지만…… 오늘 일은 별개의 일입니다.
- 당신은…… 제랄트!
설마 제국군에 가담했을 줄은……
- 그 이후로 저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장에서 당신을 보고 싶지는 않았는데.
- 그 모습…… 아니, 설마.
……그렇다면, 왜 저에게 칼을……
- ……?
처음 보는 사이, 아닌가.
- ……?
처음 보는 사이, 아닌가.
- 제가 쓰러져서는……!
- 우리의 복수에 끝은 없다……!
빼앗긴 것을 되찾을 것이다!
- 용서받지 못할 집념이군요……
제가 직접 이 손으로 멸하겠습니다……!
- 레아, 탈레스……
당신들을 발판 삼아 우리는 나아가겠어.
- 그래, 그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해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거야!
- 그래, 그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해도
우리는 멈추지 않을 거야!
- 방심해선 안 될 겁니다. 여기까지 와서
죽으면, 어리석기 짝이 없을 테니까요.
- 내 눈에는 보여, 승리의 두 글자가!
돌진해라!
- 폐하가 구해 주신 이 목숨을 바쳐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 베르는 무시해 주세요!
알아서 공격할게요오오!
- 아버지, 지켜봐 달라고.
공을 세워서 이기고 돌아갈게!
- 후우…… 오늘만큼은
전력을 다해도 되겠지.
- 전쟁이 끝나길 기도하며
난 싸울 거야!
- 브리기트의 왕 페트라 맥네어리.
맹약, 따르다, 제국과 함께, 싸웁니다!
- 자, 결판을 내자!
모두의 힘을 합쳐서!
- 이 정도 고전은…… 붉은 계곡 때를 생각하면!
- 네놈들…… 짐승 놈들이!
-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를, 돌아가신 동포를 위해, 저는……!
- 으윽…… 이젠 수단을 가려선 안 되겠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해내고 말겠다……!
- 남방 교회의 사교를 쓰러뜨려라!
주를 거역하는 자다!
- 이런, 밑에서 마법으로 공격을?
발리 백작이 위험하겠군.
- 이제 발리 백작 일행의 안전은 확보된 건가?
- 목적은 달성했다. 후퇴하라!
- 도망쳤군…… 운 좋은 녀석.
우리도 돌아간다!
- 보란 듯이 도망쳤군요.
- 밑에 있는 녀석들에게 돌을 떨어뜨려라!
- 위에서 돌을?
……가만두면 안 되겠네.
- 요새, 장악, 투석, 중지, 성공했습니다.
- 이제 돌은 그만 던지세요오오오!
어, 어라? 멈췄나?
- 뮈손님을 구해라!
- 쓸 수 있는 건 뭐든 쓰자는 식이네요.
피해가 늘어나기 전에 멈추고 싶은데……
- 이거, 우리끼리는 못 쓰나요?
번거롭네……
- 우리의 앞길을 막는 것은
이제…… 거의 없어!
- 철벽같은 태세로 요새를 방어하면, 일시적이지만
함락의 위험을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 요새의 방어를 강화해 줘!
지금은 버텨야 해!
- 이제 방어에 힘을 쏟을 필요는 없겠군요.
전력을 다해 공격합시다.
- 훗, 너도 분발하고 있구나.
역시 우리의 힘은……
- 귀하와 동일시하지 마십시오.
저는 묵묵히 의무를 다할 뿐입니다.
- 이 앞에 있는 건 사람의 이치를 초월한 자들……
그들을 몰아붙일 불씨를 준비해 두었습니다.
- 붉은 불꽃이여, 낡은 세상을 삼키고……
새로운 세상을 밝혀라!
- 아아, 가르그 마크에 불을 붙이다니……!
- 우리에게 불꽃을 받은 네가
불꽃을 사용할 줄이야…… 하하!
- 폐하…… 도움이 되지 못하여……
죄송, 합……니다……
- 이래서는 가르그 마크를 공략할 수 없어……
여기까지 왔는데……
- 조금만 더 가면…… 손이 닿을……
곳, 까지…… 우리는……
- 이젠 수단을 가릴 수가 없겠군요.
……어머니, 지켜봐 주십시오.
- 레아가…… 변신한 거야!?
아니, 하지만 이 야수 같은 모습은……!
- 레아가…… 변신한 거야!?
아니, 하지만 이 야수 같은 모습은……!
- "순백의 존재"…… 정체를 드러냈군. 우리는
당신을 쓰러뜨리지 않고선 나아갈 수가 없다!
- 그 어떤 강대한 적이 상대라고 해도
우리는 물러날 수 없어!
- 아직…… 아직입니다……!
힘, 을……!
- 보아하니 모습을 유지할 수 없는 것 같네.
늦기 전에 잡아…… 음!?
- 레아님, 여기 계셨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 아아, 와 주셨군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디미트리 왕.
- 여기서부터는 저희가 호위하겠습니다.
함께 협곡을 빠져나가 왕령으로 가시죠.
- 이렇게 더운 곳에 데려간다고는
말 안 했잖아. 진짜 별로다~
- ……저 장수는 전의가 별로 없어 보이는군.
설득의 여지가 있을지도 몰라……
- 하피, 못 본 척해 주면 안 돼?
한숨 안 쉴 테니까.
- 아…… 아가씨,
역시 제대로 싸울 생각이 없구나?
- ……제국에 의리를 지킬 필요는 없을 텐데.
이쪽으로 넘어와. 해치지는 않을게.
- 그야 지킬 의리는 없긴 한데.
뭐, 어차피 졌으니, 너희 말에 따를게.
- 이런 곳이 무덤이라니……
코니…… 무사히 있으려나……
- 전령입니다! 제국군이 이 앞의 요새를
봉쇄하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 ……요새가 봉쇄되면 분화구 근처를
지나가야 합니다.
- 위험한 길을 가게 할 수는 없지.
우리가 길을 연다……!
- 흥, 시시하군……
이 정도로는 시간 벌이조차 안 돼.
- 해냈어요!
이제 안전하게 진군할 수 있을 거예요.
- ……이걸로 진로는 확보됐군.
레아님, 가시죠.
- 감사합니다. 주께서도 여러분의
용감한 행동에 기뻐하실 것입니다.
- 이런…… 이대로 가다간 놓치고 말겠군.
어떻게든 적을 막아야 한다!
- 됐다, 봉쇄 완료!
이제 연옥의 불꽃이 적을 막아 주겠지!
- ……위험한 길이지만 어쩔 수 없군.
레아님, 잠시만 참아 주십시오.
- 예…… 저는 괜찮습니다.
함께 가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 윽…… 무시무시한 열기군요.
사람이 견뎌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에요.
- 예하! 세테스님과 카트린님이
제국군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 세테스, 카트린…… 그들이
목숨을 잃는 일이 생겨서는 안 됩니다.
- 디미트리 왕, 부탁드립니다.
그들을 도우러 가 주실 수 없을까요?
- ……늦지 않았군.
- 와 준건가, 고맙네……!
미안하지만, 힘을 빌려주게나.
- 자네들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어.
대사교님도 무사한 모양이군…… 감사하네.
- 어떻게든 늦지 않게 왔네요……!
카트린씨,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 카트린님, 무사하셨습니까.
지금부터는 저희도 가세하겠습니다.
- 하핫, 고맙다!
나 혼자서 어떻게 해야 하나 하던 참인데.
- 너희가 와 줘서 살았어.
레아님도 무사하시지? 다행이다.
- 모두, 무기를 들어라!
대사교님 일행을 지켜야 한다!
- 기골이 있는 녀석들이군.
그렇다면 그 힘에 의지해 볼까.
- 우리가 세테스씨와 카트린씨의
퇴로를 확보해야 해……!
- ……세테스님과 카트린님의
퇴로를 확보해야겠군.
- 바위 같은 것으로 용암을 막으면 되지?
어렵지만 해 볼 가치는 있겠어.
- 일시적으로 용암이 흘러들지 않게 막으면
퇴로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텐데……
- 좋아, 제대로 옮겼군……! 목표 지점까지
얼마 안 남았어, 정신 바짝 차리자!
- 헉, 헉…… 레아님……
잘…… 도망치셨을까……
- 설마…… 시릴이 후미를?
왜 그런 일을……!
- 그를 희생하여 저희가 살아남을 수는……
부디 그를 구해 주십시오.
- 크윽…… 포기하면 안 돼……
레아님만은 지켜야……!
- 주여, 부디 그를 지켜 주소서……!
- 레아님을…… 돕기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 많이 밀리고 있나 봐……
어서 구하러 가야겠어!
- 아무래도 밀리고 있는 모양이군.
한시라도 빨리 구하러 가야 해……!
- ……잘 견뎠다, 시릴.
레아님은 곧 계곡을 빠져나가실 거야.
- 그렇구나…… 다행이다……
고마워……
- 시릴을 구해 주셨군요……!
힘써 주신 여러분과 주의 가호에 감사드립니다.
- 레아님…… 죄송합니다……
어서, 도망치세요……
- 아아, 시릴이……!
그 아이가 저 때문에……!
- ……그의 의지를 헛되이 할 수는 없어요.
괴롭지만, 지금은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 여기, 못 지나갑니다.
대사교…… 포박합니다!
- 이런…… 복병이 있었군요.
어떻게든 뚫고 나가야 할 텐데……
- 임무 방해, 배제합니다.
- 브리기트의 왕녀라……
붙잡으면 설득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 저, 쓰러지다, 안 됩니다.
제국을 위해, 브리기트를 위해……!
- 너도 왕위를 이을 자라면 이런 곳에서
죽어서는 안 된다는 걸 알 텐데.
- ……저, 죽음, 선택할 수 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지금, 포박, 받아들입니다.
- 서둘러라! 계곡을 빠져나가기 전에
어떻게든 대사교를 붙잡아야 한다!
- 휴, 위험할 뻔했습니다……
이제 위기는 벗어났을 겁니다.
- 어떻게든 여기까지 잘 도착했네요.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세테스와 카트린의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계곡을 떠날 수는 없어요……!
- 미안하네, 수고를 끼쳤군.
자네들의 협력에 감사하고 있어.
- 크윽…… 생각보다 상처가 깊군…… 여기서
대사교님이 무사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어.
- 도와줘서 고마워!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 레아님…… 제길, 이 상처만 아니면
당장이라도 도우러 갈 텐데……
- 대사교를 포박할 수 없다면……
한꺼번에 처치할 수밖에 없겠군요.
- ……휴베르트.
폐하, 놈을 해치우지 않으면……
- 그래…… 알고 있어.
놈을 격파하고 신속히 철수하자.
- 쳇. 대사교 구출에 이렇게까지 열을
올리다니…… 역시 왕국은 눈에 거슬리는군요.
- 분하지만……
철수도 염두에 둬야겠군요.
- 이거 참, 폐하를 무슨 낯으로 뵈어야 할지……
대사교는 잠시 맡겨 두겠습니다……
- ……괜찮습니다, 걱정할 필요 없어요.
서둘러 나아갑시다.
- 주여, 부디 지켜 주소서.
저는 아직 쓰러질 수……!
- 레아님, 힘을 내셔야 해요.
저희도 도울 테니……
- ……발을 멈춰서는 안 됩니다.
레아님, 조금만 더 참아 주십시오.
- 내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리게 되다니……
물러날 때를 잘못 계산한 건가……?
- 윽……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누가 흐렌을 지킨단 말인가……
- 세테스님…… 서둘러야겠어.
- 쳇, 끈질긴 녀석들이군……!
아무리 베어도 계속 나오네.
- 크윽…… 내가 이런
한심한 꼴을……
- 큰일이야, 이대로 가다간 카트린씨가!
당장 구하러 가야 해!
- 상당히 고전하고 있는 모양이군……
한시라도 빨리 가야겠어.
- 다들…… 죄송합니다……
더 이상은……
- 레아님이 제국의 손에 넘어갔다고……?
……작전은 실패다. 지금은 철수해야 해.
- 레아…… 흐렌, 미안하구나……
난 여기까지인 모양이다……
- 세테스……! 당신이 쓰러지면,
우리의 미래는 이제……
- 레아님……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무사하시기를……
- 카트린이 당하다니……
저희는 이제 어떻게 해야……
- 쳇…… 안개 때문에 적이 어딨는질 모르겠군.
기습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해야겠어.
- 안개가 걷히기를 기다릴 시간은 없어……
로나토 경을 찾아내 격파한다.
- 우선은 전선을 밀어 올리자.
전원, 진군을 개시하라!
- 사, 상대가 왕의 군대라고 겁먹지 마라!
로나토님을 위해 싸워야 한다!
- ……나쁘게 생각하지 마라.
- 이런 싸움, 처음부터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었다고……!
- 시시하군……
이대로 계속 제압한다!
- 젠장, 일단 후퇴한다!
태세를 정비하라!
- 순조롭군…… 이대로 진군하자.
기습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해선 안 된다.
- ……일을 마무리하자.
- ……일을 마무리하자.
- "잿빛 악마"…… 드디어 왔군!
이 싸움, 이길 수 있을 수도 있겠다!
- 저 용병단…… 제국에서 보낸 증원인가.
전원, 마음 단단히 먹고 맞서도록!
- "잿빛 악마"에게 빚을 갚을 기회가
이런 식으로 오게 될 줄이야……!
- "잿빛 악마"에게 빚을 갚을 기회가
이런 식으로 오게 될 줄이야……!
- 이거,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군.
- 이거,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네.
- 전력을 다하는 것처럼은 안 보이는데……
얼마나 실력이 좋은 건지 모르겠군.
- 싸움을 길게 끌 이유는 없겠지.
- 싸움을 길게 끌 이유는 없겠지.
- [HERO_MF], 조심해.
적당히 봐 가면서 싸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 흥…… 조금 늦은 모양이군.
뭐, 명령받은 일은 제대로 해 주지.
- 저건…… 고티에의?
저 남자가 왜 이런 전장에……
- ……흐음, 형을 내보내다니,
폐하도 아낌없이 패를 꺼내시는군.
- 적의 발목은 내가 붙잡고 있겠다.
네놈들은 그사이에 이길 방법이나 궁리해라!
- 용병을 지휘하는 우두머리가 있을 텐데……
마이클란에게 여길 맡기고 그자를 찾자.
- 여기서 또 다른 적이 나온 건 예상 밖이다만,
우리가 할 일은 변함없으니까.
- 크윽…… 이 정도 해 줬으면 왕도 만족하겠지.
……다들! 지금 당장 철수한다!
- 발각되었다면 어쩔 수 없지.
우리 식으로 환영해 주자고.
- ……꽤 노련한 상대군.
여느 용병들과는 차원이 달라……!
- 내가 이렇게까지 밀리게 될 줄이야.
아아, 나이는 못 속인다니까.
- 이 이상 싸우면 우리 목숨이 위험해. 고용주에겐
미안하지만, 지금은 철수해야겠다……!
- 철수! 제랄트 용병단, 철수다!
- 용병단은 퇴각하고 말았나……
그럼 다음 수단이다. 별동대를 내보내라!
- 적의 용병단을 물리친 것까진 좋았는데
이 안개는 걷힐 기미가 안 보이는군.
- 이 안개에서 희미한 마력이 느껴집니다……
마법으로 만든 안개일지도 모릅니다.
- 아까 증원된 적 가운데 수상한 마법을
다루는 마도사가 있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 만약 그 마도사가 안개를 조종하고 있다면,
해치워 버리면 안개가 걷힐 수도 있겠군요.
- 뭣…… 위치를 들킨 건가!?
어쩔 수 없지, 요격해라!
- 그 성가신 마법, 쳐부숴 주마!
- 여기까지인가……
뒷일을 부탁합니다, 로나토님……!
- 안개가 갠다……!
해냈어요!
- ……안개가 걷혔군. 이제 됐어.
- ……더 이상 잔재주는 통하지 않는다는 건가.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싸워 주마!
- 로나토 경…… 당신을 쓰러뜨려야겠군요.
모두, 전진하라! 단숨에 적을 집어삼켜라!
- 젠장…… 여기서 발이 묶이다니.
로나토 경이 눈앞에 있는데……!
- 모처럼 제국 편에 붙어 줬는데.
마지막까지 지켜 내야지, 안 그래?
- ……어쩔 수 없군.
먼저 마도사 부대를 잠재운다.
- 도로테아만 설득할 수 있다면
희생 없이 무력화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 마도사를 이끄는 장수를 투항하게 만들면
희생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겠군요……
- 크윽…… 원통하다……!
- 미안…… 하지만 멈출 수 없어!
- 한계일지도……
하지만, 난 아직……!
- 도로테아, 이제 그만하죠.
이 이상 싸워 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 ……항복해라.
널 죽이고 싶진 않다.
- ……그래.
미안, 내가 졌어……
- ……어쩔 수 없군. 젊은 목숨을
헛되이 희생시킬 순 없으니.
- ……적에게 자비를 베풀 필요는 없다.
막아서는 자는 모조리 해치워라.
- 이, 이럴 리가……!
- 로나토 경이 나서지만 않았더라면……
이런 일은……
- 에델…… 얘들아……
미안, 해……
- 아직 공격을 멈출 것 같지가 않네……
남은 사람들도 쓰러뜨려야 할까 봐.
- ……이제 공격이 멈췄군.
진군이다. 이 싸움에 종지부를 찍자!
- 폐하가 교단을 받아들일 생각이시라면
목숨을 걸고 간언할 것이다…… 문을 열어라!
- 로나토님……
……나도 각오해야겠어.
- ……역시 싸울 수밖에 없는 건가.
- 설령 죽는다 한들, 내 자식의 원한은
내가 풀어 줄 것이다……!
- ……길을 비켜라, 애쉬.
내겐 이루어야만 하는 사명이 있다.
- 저에게도…… 기사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제국에 가담하는 길을 택할 순 없어요!
- 카산드라, 더러운 여우의 앞잡이가!
너만 없었더라면 내 아들은……!
- 난 얼마든지 욕해도 상관없어.
하지만 레아님을 해하려 든다면…… 베겠다!
- 폐하,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주십시오!
중앙 교회를 받아들여선 안 됩니다!
- ……미안합니다, 로나토 경.
이것도…… 왕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함입니다.
- 난 이제 물러설 수 없다……!
- ………………
- 녀석을 다른 사람에게 맡기라는데,
넌 정말 그걸로 괜찮겠어?
- ……더 이상 무리할 수는 없겠군.
- ……더 이상 무리할 수는 없겠네.
- 강한 적이었어…… 처치해 두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배부른 소리 할 때가 아니지.
- 호오, 그 녀석을 몰아넣다니……
왕국 녀석들도 아주 제법이군 그래.
- 철수 명령인가…… 우선은 물러나지.
- 철수 명령인가…… 우선은 물러날게.
- 저도 제랄트 용병단의 신병으로서,
신변에 악영향이 없게 잘해 보겠습니다!
- 응? 알로이스잖아!
왜 용병단 같은 데 있는 거야!?
- 거기엔 깊은 사정이 있어서 말이지……
이렇게 사정사정할 테니 용서해 주게!
- ……알로이스님을 쫓으면
지휘관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 뭣, 제랄트님이!
이러면 물러날 수밖에 없겠군.
- 제국은 우리를 도우러 와 줬다.
지금은 힘을 합쳐야 해……
- 전령인가…… 그냥 두면 안 되겠군.
증원을 부르기 전에 처치해야 한다.
- 좋아, 우선은 한 명……
남은 한 명도 서둘러 해치우자.
- 간발의 차이였군……
- 이런, 놓쳐 버렸군.
곧바로 적의 증원이 오게 될 거야……!
- 어이쿠, 놓쳐 버린 건가.
곧바로 증원이 올 거다…… 경계해라!
- 으음, 주변이 하나도 안 보이네……
……아 맞다, 불을 준비해 왔었지?
- ……시야가 어둡군.
물자 중에 횃불이 있을 거다.
- 됐다, 이제 잘 보인다!
다들 움직이기 편해질 거야!
- 횃불을 준비해 오긴 했지만
이 정도로 안개가 걷혔으니 필요 없겠군.
- 후훗, 이럴 줄 알고
마법을 막는 술식을 준비해 왔지~
- 마법에는 마법으로 맞서야 하는 법이지요.
방어용 백마법을 준비해 뒀습니다.
- ……나아가기 수월해졌군. 고맙다.
- ……끝났군.
다들, 잘 싸워 줬다.
- 제국군을 쳐서 침략의 싹을 자른다.
실력이 뛰어난 적도 있어…… 조심해서 가자.
- 아무래도 제국군은 근처 폐촌에
진을 치고 있는 모양이네요.
- ……제국군의 본대는 저 폐촌에
틀어박혀 있는 모양이다.
- 용병단의 위치를 모르니 함부로 움직일 수는
없겠군…… 우선 주변의 적을 정리하자.
- 폐촌으로 가는 길이 막혀 있네요.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할 텐데……
- ……이제 됐군.
남은 부대는 얼마나 되지……?
- 적진에서 "잿빛 악마"의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사신기사"도 있는 듯합니다.
- "사신기사"…… 제국의 맹장이군.
그들을 어떻게든 고립시켜야 할 텐데……
- 습격이에요! 적이 괴롭히러 왔어요!
막아 주세요오오!
- 훗, 손수 문을 열어 줄 줄이야.
제압해서 성가신 적을 끌어내자고.
- 이 요새…… 승리의 열쇠가 될 것 같군.
다들, 여기가 함락되지 않게끔 움직여 줘.
- 이걸로 2곳째……
지금까지는 순조롭네요.
- "잿빛 악마"에 "사신기사"라……
무시무시한 이름인데, 괜찮은…… 거지?
- 시시한 싸움이지만,
조금은 즐길 수 있겠군……
- 나도 간다.
이대로 밀리다가 지면 큰일이니까.
- 나도 갈게.
이대로 밀리다가 지면 큰일이니까.
- 왔군…… 저들은 위험하니 지금은 건드리지 마.
이 틈에 진지 내의 제국군을 처리하자.
- 꺄악!?
이렇게 된 이상, 멀리서 공격해 주세요!
- 이제 돌은 못 던지겠지~
나머지 한 쪽도 멈춰 버리자.
- ……남은 위협은 "잿빛 악마"와
"사신기사"인가.
- 투석기가 적의 손에……!?
그렇다는 건, 날 노릴 거야! 도망가야 해!
- 저 당황한 용병들을 보아 하니……
잘만 흔들면 저희 쪽으로 돌아설지도 모릅니다.
- 아무래도 그녀가 지휘관인 모양이군요.
마음은 아프지만…… 쓰러뜨릴 수밖에요.
- 지휘관이 달아날 셈인가? 한심하군……
문을 연 것을 후회하게 해 줘라.
- 저 투석기…… 써먹을 수 있겠군.
- 왜 도망가게 놔두질 않는 거야아!?
- 왠지 죄책감이……
이러면 안 되지, 전쟁인데.
- 이제 베르의 목숨은……
하다못해 절명시라도 한 편……
- 구태여 절명시를 지을 바에야
항복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 당신을 죽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이제 그만하죠, 베르나데타.
- 너도 이런 곳에서 죽기를
바라지는 않겠지……
- ……중앙 요새로 간다.
놈들은…… 내 사냥감이다……
- 알았어.
바깥쪽 요새는 내가 맡지.
- 알았어.
바깥쪽 요새는 내가 맡을게.
- ……좋아. 모두, 서둘러 중앙 요새를 벗어나라!
사신기사를 요새 안에 가둔다!
- 어서 그 요새에서 나와.
사신기사가 도착할 거다!
- 이봐, 뭐 하는 거야!
어서 물러나. 죽고 싶어서 그래!?
- 좋아…… 이걸로 됐어.
문을 닫고 적의 퇴로를 끊어라!
- 준비는 됐겠지.
……모두, 쏴라!
- ……! 시시한 짓거리를……!
- "잿빛 악마"라도 숫자가 많으면 못 당하겠지.
북서쪽 요새에서 지원군을 불러들여라!
- 이 인원이 상대라면…… 힘들겠군.
- 이 인원이 상대라면…… 힘들겠어.
- 그 녀석이야 알아서 잘 해낼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았나 보군.
- 새로운 적인가. 지금 중앙 요새가 해방되면
골치 아파질 텐데……!
- 이게 현 왕국군의 수준인가.
제법인데……!
- 쳇, 방심했나……
내가 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군……
- 이번에야말로 질 수 없다!
- 알로이스, 다시 기사단에
돌아올 생각은 없는 거지?
- 미안하네. 제랄트님이 계시는 곳이
내게는 "세이로스 기사단"이거든.
- 으윽……!
역시 호락호락하지는 않군!
- 지금은…… 면목 없지만
물러날 수밖에 없겠군……
- ……어떻게든 버텨 냈군.
- 크윽…… 좋다……
나를 더 즐겁게 해 보아라……!
- 허, 요새를 억지로 열 줄이야……! 하지만,
투석기가 먹히고 있어.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역시 살육전을 벌여야……
서로 피를 갈구해야 한다……!
- 좋다…… 조금 더……
내게 죽음의 맛을 보여 다오……!
- 이 목소리, 역시 어디선가……
……설마? 아니, 그럴 리가……
- 이것이야말로 즐거움……!
사선에서만 느낄 수 있는 쾌락이다……!
- '사선에서만 느낄 수 있다' 라……
그 마음만은 이해가 될 것도 같군.
- 어쩔 수 없지.
……지금은 물러나겠다.
- 겨우 물리쳤군…… 그나저나, 놈의 그 검……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 그 많은 병사를 상대했으니,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지쳤을 테지.
- 크윽……
빨리 엄호하러 가야 해……
- 크윽……
어서 엄호하러 가야 해……
- 미안하지만, 이것도 일이라서.
- 미안하지만, 이것도 일이라서.
- 위험한데……
이대로 가면 밀리겠어.
- 위험해……
이대로 가면 밀리겠어.
- 크윽…… 아직, 싸울 수 있어.
- 크윽…… 아직, 싸울 수 있어.
- 우리 공격이 제대로 들어가고 있어.
조금만 더 힘내 보자.
- 안 돼, 큰일이야!
용병단에 지원을 요청해 주세요오!
- ……증원군을 부를 셈인가.
저지해야겠군.
- 이걸로 증원 요청 저지에 성공했군.
조금은 시간을 벌었겠지.
- 위험해, 적의 증원군이 와 버렸어……!
- 사신 경을 도와야 한다!
어서 지원하러 가자!
- 저건 제국의……! 설마,
사신기사의 상처를 치료하려는 건가?
- 설마 사신기사의 상처를 치료할 생각인가?
성공하면 골치 아파진다. 서둘러 막아야 해!
- 좋아, 늦지 않았어!
이제 여유 있게 싸울 수 있겠군.
- 사신기사님, 바로 상처를 치료하겠습니다!
- 크윽, 막지 못했군.
그렇다면…… 다시 한번 쓰러뜨릴 뿐이다!
-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
그 녀석에게 지원군을 보내 두어야겠군……
- 느긋하게 상대할 여유가 없어.
얼른 정리해 버리자.
- 에잇, 귀찮게 하는군……
빠르게 해치우자!
- 안 그래도 힘든데
이렇게나 지원군이 많이 오다니……
- 지원군이 당한 모양이군……
……무사히 돌아와라.
- 중갑병들도 준비되어 있다.
요새의 수비대에 일이 생기면 바로 보내지.
- 이걸로 요새 쪽도 시간을 벌 수 있겠군요.
- 좋아, 이제 요새를 노리는 자는 없겠지.
- 마도사 부대가 와 줬어!
신호를 보내면 폐촌을 공격해 준대!
- ……마도사 부대가 도착했다.
언제든 폐촌을 공격할 수 있다는군.
- 좋아, 잘됐어……!
- 이대로 제압되면 위험한데……
적진 공략을 서둘러야 해.
- 이래서야 제압을 위한 병력도
불러들일 수 없겠군…… 다 틀렸나.
- 이봐, 투석기가 있는 요새를
함락당하게 두면 안 되잖아.
- 투석기를 못 쓰게 됐나……
더 이상은 작전을 지속할 수 없겠군.
- ……이대로 수비대가 당하면
사신기사가 나올 거다.
- 흥…… 이 정도 병력으로는……
날 잡아 둘 수 없다……!
- ……놈이 나와 버렸으니 이제 막을 수 없어.
포기할 수밖에 없겠군……
- 다시 싸우자는 건가. 좋지.
- 다시 싸우자는 건가. 상관없어.
- 아직 덤벼들 때가 아니야.
지금은 녀석과 교전하지 마.
- "잿빛 악마"를……
해치운 건가?
- "잿빛 악마"를……
해치운 거야?
- 경계를 늦춰선 안 돼, [HERO_MF].
그리 쉽게 결판이 날 리가……
- ……멋진 실력이군.
하지만, 아직 멀었어.
- ……멋진 실력이야.
하지만, 아직 멀었어.
- 내게 도전하는 건가……
그렇다면, 날 즐겁게 해 봐라……
- ……쓰러뜨린 건가?
- 훗…… 나쁘지 않은 일격이었다……
아직 한참 즐길 수 있겠군……!
- 그 멍청이를 끌어내러 가자.
가는 길에 다른 녀석들도 데려가야 해.
- 거리에 온통 적 병사들뿐이군……
잘못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겠어.
- 거리에 온통 적 병사들뿐이네……
잘못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겠어.
- 우선 성 주변 마을로 가는 길을 열자.
파고든다, 따라와!
- 이런 데서 시간 끌고 있을 틈이 없어요.
자, 어서 다음 장소로 갑시다!
- 좋아, 이대로 밀어붙이자……!
- 크윽…… 방어 부대가 돌파당했다!
요격에 나서야……!
- 흥. 알아서 문을 열다니, 어리석은 계책이군.
놈들을 해치우고 시가지로 들어가자!
- 저게 그 병기……?
배치를 보니…… 마도 포대인가?
- 저게 그 병기인가…… 마도 포대처럼도
보이는데, 기묘한 모양이군……
- 저게 그 병기구나…… 마도 포대처럼도
보이는데, 기묘한 모양이네……
- 크윽, 한시라도 빨리 왕성으로 돌아가야……!
- 두두!
위험해, 적에게 포위당했어!
- 위험해, 포위당한 것 같아.
어서 도와줘야겠어.
- 위험해, 포위당한 것 같아.
어서 도와줘야겠어.
- 그래, 꾸물거릴 틈이 없겠군.
- ……지원군인가. 고맙다……!
- ……난 걱정할 필요 없다.
지금은 한시라도 빨리 폐하를 구해 내야 해.
- 어떻게 그래~
당신도, 물론 디미트리도, 소중한 친구인걸.
- ……아직 로드릭님이
시가지에서 싸우고 계실 거다.
- 으윽……! 이 정도쯤이야!
- 적에게 포위당하신 것 같습니다!
어서 로드릭님을 구출하죠!
- 흥, 뭘 꾸물대고 있는 건지……
어쩔 수 없지, 얼른 구해 주자고.
- 우리 부대의 구출에 시간을 쏟게 하다니……
이것도 내가 무력한 탓이군.
- 펠릭스……!?
왜 이쪽을 도우러 온 거냐!
- 펠릭스, 우리보다 폐하를……
……아니, 덕분에 살았다. 신세를 졌군.
- 흥…… 그쪽이 눈 뜨고 못 볼 지경으로
싸우니까, 나도 모르게 참견했을 뿐이야.
- 조금 전에, 두두님이 시가지에서
싸우고 있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 크윽…… 지금은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벌어야……!
- 아버지다, 겨우 찾았네!
기다려요, 지금 도와드릴 테니까!
- 구스타브님도 여기 계셨군.
죽게 할 수야 없지.
- 왜 여기에……!
……그래도 덕분에 목숨을 건진 것 같군.
- 아버지,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지금부터는 저도 같이 싸울게요!
- 고맙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
한시라도 빨리 폐하를 구해 내야 해.
- 초조해하면 안 돼요.
괜찮아요, 절대 늦지 않을 테니까!
- 후후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이 자리에서 한꺼번에 저승으로 보내 드리죠.
- ……폐하는 성안의 방에 계신다.
이대로 성까지 밀고 들어가자.
- 폐하, 부디 무사하시길……!
- 좋아, 얼마 안 남았어!
- 좋아, 얼마 안 남았어!
- ……가자.
길을 막는 자는 이 창으로 해치우겠어.
- 아라드바르를 돌려받겠다.
……폐하께서 가지셔야 할 창이다.
- 마창을 넘겨서는 안 된다!
전원, 무슨 수를 써서든 막아라!
- 쳇…… 저 창이 적의 손에 있는 꼴을
보고 있자니, 화가 치밀어 오르는군……
- 방해된다……!
- 아직 멀었어!
- 아직 멀었어!
- 흥, 겨우 이 정도냐!
- 이건 왕국의 상징이자, 녀석에게는
부친의 유품이다. 주인에게 돌려주자고.
- 그래.
……서둘러 폐하가 계신 곳으로 가자.
- 어머나, 방을 나와 버리셨네……
그럼 이것도 알고 계시겠죠?
- 한 사람도 희생시키고 싶지 않아……
……부탁한다. 모두의 힘을 빌려줘.
- 당연하지!
- 당연하지!
- 히, 히익!?
살려 줘, 목숨만은!
- 불쌍해라…… 폐하가 말만 잘 들었어도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텐데.
- 누가…… 누가 좀 살려 줘요!
- 큰일이야…… 지금 도와드릴게요!
- 분명 아직 습격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거야.
어서 도우러 가야 해.
- 다행히 늦지 않은 모양이군.
전원, 고티에의 무위를 보여 주어라.
- 고티에가의 깃발…… 변경백이군!
이렇게 든든할 데가.
- 으으…… 아직 죽기 싫어……
- 이, 이젠 끝장이야……
왜, 이런 일이……
-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서둘러야 해.
- 으윽……!
기, 기사는 대체 뭐 하고 있는 거야!
- 젠장…… 하다못해 딸만이라도……!
- 서둘러! 사람들을 구해야 해!
- 윽…… 하, 하지 마!
저리 가! 이게!
- 이, 이렇게
죽기는 싫어……!
- ……한 사람도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 부, 부탁이에요!
아무라도 좋으니까, 빨리 와 줘요!
- 아아, 여신님……
부탁입니다…… 살려 주세요……
- 이런, 이거 위험한데!
어서 도우러 가야 해!
- ……다행이다.
나 혼자서는 백성들을 지킬 수 없었겠지.
- 후훗,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제가 놀아 드리죠.
- 어머, 굳이 죽으러 오신 건가요?
정말 못 말리는 분들이군요.
- 저도 참, 실수를 했네요. 눈을 멀게 하고
사슬로 구속해 둘 것을 그랬어요.
- 하, 이제 와서 후회해도 늦었다, 코넬리아.
여기서 네놈의 목을 뽑아내 주마……!
- 폐하를 해하는 자는 내가 죽이겠다……!
- 하아…… 정말 싫다.
어느 틈에 도망 나온 거죠?
- 아, 역시. 아줌마였잖아.
뭐, 할 얘기도 딱히 없고, 싸워 볼까.
- ……누군가 했더니 집 나간 개였네?
후후, 또 붙잡아 줄게요.
- 후후, 이 정도로는 부족하답니다.
이게 진심으로 덤빈 거라니 흥이 깨는걸요.
- 흥…… 계속 지껄여 보시지, 여우.
- 나 참, 이 얼마나 허약한 몸인지……
이 정도 힘도 못 버티는 건가.
- 쳇, 건방진 분들이네요……
마치 짓이겨도 계속 생겨나는 벌레 같아요.
- ……꽤 지친 것 같군.
마무리를 짓자.
- 발버둥 치지 마라, 여우.
네놈의 운명도 여기까지다.
- 후후…… 참 무서운 표정이네요……
- 저 이상한 병기를 어떻게든 해야겠는데……
두들겨 팬다고 부서지지도 않을 것 같군.
- 어딘가에 제어 장치가 있을 수도……
……그럴듯해 보이는 거라면, 저건가?
- 그러고 보니 아까 수상한 장치를 봤어.
그걸로 병기를 움직이는 걸지도……
- 참, 아까 수상한 장치를 봤어.
그걸로 병기를 움직이는 걸지도……
- 멈추고 싶어도, 이걸 어떻게 해야 한다……
……쳇, 대충 건드려 보는 수밖에 없나.
- 앗…… 공격이 멈춘 것 같아.
이제 반대편은 안전해졌으려나?
- 오, 공격이 멈췄나 보네.
이제 저쪽 구역은 괜찮겠지.
- 공격이 멈췄나 보네.
이제 저쪽 구역은 괜찮겠다.
- 반대편 병기도 멈춰 버리자.
제어 장치는…… 저건가?
- 반대편 장치도 멈춰야겠군.
저 장치가 수상해 보이는데……
- 좋아, 이 장치를 조작하면 되는 거지?
제발 멈춰 줘라……
- 해냈어요, 공격이 멈춘 것 같습니다.
조금은 움직이기 편해지겠네요.
- 어떤 상황에서든 원거리 공격은 성가시지.
대응하는 장치를 찾아내서 멈추자.
- 저 병기, 이래저래 성가시군요.
먼저 장치를 찾아내서 멈추는 게 어떨지요?
- 좋아, 이제 멈춘 거지?
- 됐다! 이제 하나 남았어~
- 좋아…… 이게 마지막인 모양이군.
- 저 도개교를 내리면 지름길로 쓸 수 있겠어……
다만, 장치가 고장 난 모양이군.
- 흥, 상투적인 수법이군. 예상한 바야.
- 공병대, 장치를 고쳐서 도개교를 내리고
그대로 다리와 왕성의 방어에 나서라.
- 훗…… 준비성이 좋은데, 펠릭스.
- 나는, 아직…… 폐하를……
지켜…… 드려야만……
- 으윽…… 용서해라, 람베르……
난, 이런…… 곳에서……
- 여기까지, 인가……
다들, 부디 무사하길……
- 이렇게…… 죽는다니……
- 제길…… 왜 이런 일이……
- 아, 이제…… 틀렸나 봐……
- 여신님…… 어째서……
- 역시…… 내가 잘못 생각했어.
이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었는데……
- 이뤄야 할 일도 이루지 못한 채, 죽는 건가……
모두를, 볼 면목이…… 없군……
- 마테우스, 엘리듀어…… 다 모였네.
큰아버지는 어디 계시더라……?
- 서부 제후가 모두 마중을 나왔군요.
도미닉 남작의 진지는 서쪽이었지요?
- 계획대로 우선은 남작을 설득하자.
제후들의 병력을 줄이면서 가야겠군.
- 그럼 함께 가시죠.
반드시 형님을 설득해 보이겠습니다.
- 서부 제압이 진전되어 제후도 벼랑 끝에
몰렸을 테니까…… 분명 응해 주실 거예요.
- 구스타브, 자네가 없으면 남작을 설득하긴
어려울 거야…… 조심해 줘.
- 정말, 방해하지 마……!
어서 큰아버지가 계신 곳에 가야 한다구!
- 막아선다면 밟고 지나가겠다……!
- 우후훗, 어리석기도 하지!
자, 박살을 내 버리세요!
- 복병이군…… 다른 곳에도 병력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 경계를 강화해야겠어.
- 폐를 끼쳤군요.
……서두르죠.
- 쳇…… 야만스러운 분들이군요.
얼른 정리해 버리세요.
- 몇 명이 오든 마찬가지.
힘을 합쳐 막아 냅시다!
- 좋아, 이제 됐어.
서두르죠, 구스타브님!
- 됐다……!
이제 큰아버지를 설득하기만 하면 돼!
- 남작이 있는 곳까지 얼마 안 남았어. 서두르자!
- 형님! 드릴 말씀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 구스타브!
진지를 돌파했단 말인가……!
- 역시 도미닉 남작을 회유할 셈이었군요.
……그렇게 두진 않을 겁니다.
- 큰일이야, 적이 엄청 많이……!
아버지를 방해하게 둘 수는 없어!
- 형님, 이미 서부의 열세는 명백합니다. 그들과
손을 끊고, 함께 그 여우를 물리칩시다!
- 하지만…… 너희에게 가담했다가 만약 패배라도
하면, 도미닉령의 백성은 어찌 되겠나……
- 도미닉가가 왕가를 따라 주신다면
이 반란도 금방 진압할 수 있을 겁니다.
- ……도미닉가에 명예는 있어도 힘은 없다.
내게 너무 기대하지 마라, 구스타브.
- 코넬리아 일당은 선왕 폐하의 원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원수로 갚으실 겁니까?
- 나도 안다. ……힘든 결단이었어.
다만…… 내겐 백성을 지킬 사명이 있다.
- ……허나, 나도 이런 싸움을 바라지는 않아.
반드시 이길 거라고 맹세한다면…… 나도 돕지.
- 형님…… 결단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드시 이길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 다행이다! 큰아버지가 우리 편에
서 주신다면 무서울 게 없지!
- 어머, 우리를 배신하다니 나쁜 사람.
……본인의 입장을 가르쳐 주도록 하세요.
- 여기서 남작을 잃을 수는 없어.
서부 제후를 물리치고 남작을 지켜야 해.
- 말도…… 안 돼……
코넬리아…… 이럴 수가……
- 코넬리아와 내통하고 있었다면
자작들도 "더스커의 비극"에……?
- 우리에겐…… 우리의 정의가……
이제 와서…… 부끄러울 것은 없다……
- ……왜 당신의 「정의」를 위해서
모두가 죽어야만 했나요.
- 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폐하!
아시다시피 저희 서부는……!
- 네놈에게 들을 말은 아무것도 없다.
마음껏 변명해 봐라…… 아버지에게 말이지.
- 드디어 증원이 멈췄군.
일단은 안심해도 되겠어.
- 갑시다, 형님. 동쪽의 다리를 통해
코넬리아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 겁니다.
- 이런, 건방진……
비스컴을 기동시켜라.
- 윽……! 이 공격은……!?
- 저 병기, 왕도에도 있었지~?
어딘가에 제어 장치가 있을 거야.
- 쳇, 또 저 병기인가.
어서 제어 장치를 찾자.
- 저 음침한 녀석들…… 남작을 노리는 건가?
누가 내버려 둘 줄 알고!
- 서부 제후의 병사……는 아닌 모양이군요.
남작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처를 서두르시지요!
- ……제어 장치는 저건가.
먼저 요새를 제압해 버려야겠군.
- 찾았다. 빨리 해제해 버리자!
- 후우…… 이제 안심해도 되겠네!
큰아버지, 가요!
- 이제 됐겠지?
도미닉 남작, 어서 갑시다.
- 젠장…… 발악하기는.
얼른 죽어 버려라, 짐승들아!
- 끈질긴 녀석들이네……!
한꺼번에 처리하자!
- 끈질긴 녀석들이네……!
한꺼번에 처리하자!
- 이런…… 수가 많은데.
상대도 그만큼 진심이라는 건가?
- 아무리 병사를 불러 봤자 소용없습니다.
남작에게 접근하게 두진 않을 거예요……!
- 이상한 차림을 한 사람들도 있는 것 같던데,
코넬리아씨의 사병인 건가……?
- 다들, 들리는가!
당장 다리를 내려라!
- 도미닉 남작님……?
예, 예! 바로 내리겠습니다!
- 큰아버지, 감사합니다!
얼마 안 남았어요…… 같이 힘내요!
- 남작, 덕분에 살았습니다.
이대로 함께 갑시다.
- 왔구나……!
죽어도 여긴 못 비켜 준다!
- 쳇…… 여기서 발이 묶이다니.
시간이 없어. 어쩔 거냐, 멧돼지.
- 기다리게 했군, 퍼거스의 기사왕이여.
여긴 우리에게 맡겨라!
- 와 주었군……! 고맙다!
그럼, 진군을 계속하자!
- 이런, 더스커인의 부대라고!?
거슬리는 녀석들…… 어떻게 해야……!
- 허둥댈 필요 없어요, 로베 백작.
준비한 패는 아직 더 있으니까요.
- 또 그 병기인가……!
이러면 여우한테 다가갈 수 없다. 멈춰야 해.
- 우리도 돕겠다.
저 장치를 멈추면 되는 거지?
- 몇 번을 봐도 기묘한 병기네요……
저런 건, 다른 데선 본 적이 없어요.
- 좋았어, 제대로 멈췄나 봐!
다음 장치가 있는 곳으로 가자!
- 코넬리아씨는 이런 걸
어디서 가져온 걸까……
- ……이런.
그들을 엄호해 줘야 해……
- 이제 됐어. 정무청으로 간다!
- 짐승 주제에 잔머리를…… 백작, 시간을 버세요.
비스컴을 다시 기동시킬 겁니다.
- 아…… 알겠네.
내가 나서면 되는 거지……?
- 로베 백작이라고? ……역시 그랬군.
아무튼, 지금은 각지의 제어 장치를 지키자.
- 걱정 마라, 퍼거스의 왕이여.
우리가 제어 장치를 지킬 테니.
- 난처하군요. 더스커 부대에
방어를 맡길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 히익……!
폐, 폐하…… 이건……
- 로베 백작…… 귀공은 또
시키는 대로 나라를 배신할 건가.
- 너, 넌 로나토의 자식이지!?
나는 로나토의 주인이다, 나를……
- 지금 저는 왕가의 기사입니다. 그리고……
각오가 됐으니 반기를 든 게 아니었나요.
- 코넬리아 녀석, 시간을 벌어 놓으라지만
어떻게…… 싸울 수밖에 없는 건가……!
- 으윽……!
코, 코넬리아! 어서 도와라!
- 이 와중에 놈이 도울 거라 생각하십니까?
나 참…… 그럴 리가 없잖습니까.
- 요새가 함락되면 장치를 빼앗기게 됩니다.
지원을 서두릅시다!
- ……이대로 가다간 장치를 빼앗기겠군.
도우러 가야만 해……
- 이럴 수가……
내가…… 뭘 잘못한 거지……
- 그만 나오는 게 어떤가, 여우.
이제 네놈의 편을 들 자는 없다.
- 짐승을 상대하는 취미는 없지만, 어쩔 수 없지.
어울려 줄게, 도련님.
- 드디어 나타났군, 코넬리아.
……네놈은 이 손으로 잡는다. 반드시.
- 저 병기의 공격을 받으면서 싸우는 건
무모합니다. 먼저 저쪽을 처리합시다.
- 이런 곳까지 절 쫓아오다니……
왕국 사람들은 참 끈질기군요.
- 이게 마지막이다. 긴장 풀지 마.
그 병기의 공격에도 주의해야 해!
- 호오…… 묘한 힘을 쓰는군요.
그건 어디서 손에 넣은 건가요?
- 굳이 대답해 줄 필요 있나.
내 힘이 보고 싶다면 보여 주마……!
- 굳이 대답해 줄 필요 있나.
내 힘이 보고 싶다면 보여 주지……!
- 아아, 짐승 냄새 때문에 죽겠네……
빨리 좀 죽어 줄 순 없나요?
- 다시 한번 묻겠다. 넌 왜 모두를 죽였지?
죽고 싶지 않거든 진실을 말해라.
- 왜라니…… 그러고 싶어서 그랬다면,
대답이 안 되려나?
- 더스커인…… 참 성가시기 그지없군요.
확실하게 씨를 말려 둘 걸 그랬어요.
- ……네놈만은 설령 폐하께서
용서하신다 해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 아들이나 선왕의 원수라도 갚으러 온 건가요?
시시하네요, 정말!
- 시시한지 아닌지는 내가 정한다.
네놈이 참견할 일이 아니야.
- 달아난 개에게 손을 물리는 건
참 불쾌한 일이군요……
- 말은 그렇게 하지만,
도망친 건 아줌마도 마찬가지잖아?
- 아, 역시. 아줌마였구나.
이제 도망칠 데도 없지 않나?
- ……누군가 했더니 달아난 개였구나.
이런 데 나타나다니, 정말 불길하기 짝이 없네.
- 어머나, 주인을 버리고 달아났던 기사가
이제 와서 우리에게 충의를 논하다니.
- ……닥쳐라, 여우 같은 것. 네놈을 없애는 게
주인을 버리고 달아났던 나의 속죄다……!
- 후후후, 좋네요.
저를 더 즐겁게 해 줘요.
- 제길, 벌써 병사가 다 떨어졌잖아.
탈레스 녀석, 쩨쩨하게 굴기는……
- 얼마 안 남았다. 단숨에 몰아붙여!
- 제가 졌다고요……? ……크윽!
더 이상은…… 육체가……!
- 증원이라니, 건방진 짓거리를……
자, 서부의 기사님들. 차례가 왔습니다.
- 더스커의 전사대가 패하면, 병기도 적의 손에
넘어가게 될 거야…… 엄호하면서 진군하자.
- 그들이…… 손을 뻗치게 두진 않을 겁니다.
- 좋아, 증원군은 이제 정리됐다.
앞으로도 그들의 상황에 신경 써 줘.
- ……미안하지만 철수하겠다.
무운을 빈다, 퍼거스의 왕이여.
- 저 병기를 도로 빼앗기면 귀찮게 될 겁니다.
요새에 적을 들여서는 안 됩니다!
- 이런, 상황이 좋지 않군……!
어서 도우러 가 줘야겠어.
- 후우, 어떻게든 장치를 잘 지켜 냈군요.
- 제어 장치가 있는 요새가 함락당한 건가……!
어서 되찾아야 해.
- 왕도에서도 봤던 병기다. 대책은 있어.
……배리어를 준비하라!
-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지만
다소의 공격은 이걸로 버틸 수 있을 거야.
- ……전사대가 있는 곳에 지원 병력을 보낸다.
연계해서 함께 요새를 방어하도록.
- 장치가 있는 요새에 병력을 보내.
함께 연계해서 막아 낸다.
- 좋아…… 부탁한다.
- 이 여자를 포박하라.
……모든 걸 자백해 줘야겠어.
- 크윽…… 내겐
아직 완수해야 할 사명이……!
- 아버지! 당장 도우러 가야 해……!
- 미안하다, 구스타브……
내 힘으로는 더 이상……
- 형님이 당하시면 작전이……!
바로 돕겠습니다!
- 폐하…… 역할을 다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 말도 안 돼, 아버지!? 그럴 수가……!
- 구스타브! 이런 말도 안 되는……
……작전 실패다. 모두 철수하라!
- 모두, 용서해 다오……
나로서는…… 역부족이었다……
- 그럴 수가, 남작이 당했다고……!?
……이 이상 작전을 속행하긴 어렵겠군.
- 후훗, 내 귀여운 타이타니스야.
짐승 녀석들을 유린해 주렴!
- 코넬리아의 병기인가……? 위험하군,
저런 게 날뛰면 큰 피해를 볼 거야.
- 크윽…… 묵직한 한 방이군……!
쉽게 쓰러뜨릴 수는 없다는 건가.
- 아무리 대단한 괴력을 휘둘러도
이 아이들의 힘에는 못 당할 겁니다.
- 뭣…… 이런, 타이타니스가……!
외골격의 강화가 부족했나……!?
- 저 여자……
이런 걸 숨기고 있었다니.
- 흥…… 야만스럽군요.
우리의 지혜에 대한 모독인 줄도 모르고.
- 서둘러 주십시오! 요새 내부의 비밀 통로로
적이 침입해 카트린님 일행이 응전 중입니다!
- 알겠습니다, 서둘러 도우러 가죠.
……아리안로드는 반드시 지켜 내야 합니다.
- 비밀 통로로 침입당해서 그런지
정문은 닫혀 있군. 제어 장치는…… 저건가?
- 장치 주위에 병력이 배치된 것 같습니다.
그들을 처리하지 않고서는 조작할 수 없겠군요.
- 적에게 들키다니…… 실수했군.
- 저분은…… 샤미아님이잖아!
어서 도우러 가자.
- 됐다! 이제 요새 안에 있는 사람들을
도우러 갈 수 있겠어~
- ……이제 됐어. 안으로 들어가자.
- 여기서 끝인가……
훗, 무덤 자리로는 최악이군.
- 많이 밀리고 있는 모양이다.
한시라도 빨리 그녀를 구해 내야 해……
- 오래는 못 버티겠군. 구출을 서두르자!
- 지원군이 오다니…… 놀랐어.
그럼 도움 좀 받아 볼까.
- 황제 직속인 만큼 어느 정도 실력은
갖춘 모양이다만…… 이 정도로는 어림도 없지!
- ……안전 지역을 확보했다.
나머지는 우리에게 맡기고 쉬도록.
- 그래, 고맙다.
이 은혜는 반드시 갚을게.
- 미안하다, 카트린……
이제 더는…… 함께……
- 너무 늦은 건가……!
큭, 한심하기 짝이 없군……
- 큭, 한발 늦었군……!
……서둘러라! 그녀의 분투를 헛되게 하지 마라!
- ……어서 가자.
더 이상 희생양을 만들어선 안 돼.
- 고티에의 악동…… 그것도 형 쪽인가.
하핫, 내 앞을 가로막을 줄이야.
- 하, 고티에는 무슨. 날 그렇게 부르는 놈은
누구든 날려 버리겠다…… 어금니 꽉 물어라!
- 혈기 왕성한 풋내기로군. ……좋아, 간다!
- 형과 그웬달 경이 싸움을 시작했다고?
뭐…… 내가 도우러 가 봤자 좋아하지도 않겠지.
- 정무청 앞에 그웬달 경의 부대가?
위험하군요…… 서둘러 도우러 가야겠습니다.
- 하지만, 못 본 척할 수도 없잖아?
어서 문을 열고 도우러 가자.
- 문의 제어 장치가 근처에 있을 거야.
서둘러 마이클란을 도우러 가자.
- 정무청 앞의 문을 열려면 우선 이쪽 문부터
열어야 한다는 건가…… 번거롭군.
- 난공불락의 요새라 불릴 만하군. 문 하나
여는 데 다른 문을 몇 개나 열어야 하다니.
- 됐다, 제압했어!
어서 이쪽 문을 열자!
- 정무청 앞 문에 대응하는 장치가 하나 더
있을 거야. 그것도 찾아야겠군……
- 훗, 나쁘지는 않다만……
그 정도로 내 목은 못 가져간다, 풋내기!
- ……네놈이 문장이라도 있으면 또 모를까,
문장도 없는 늙은이한테 질 것 같으냐!
- 훗…… 으하하! 잘도 짖어 대는구나!
덤벼라, 마이클란!
- ……늦지 않게 온 모양이군.
정무청을 구하기 위해 우리도 협력하지.
- 어이쿠, 아버지가 직접 오신 건가!
밑져야 본전이라고, 도움도 청해 볼 일이구만!
- 변경백에게 전령을 보내길 잘했군.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공략해 나가자.
- 윽…… 내가 이런 실수를 하다니.
폐하, 죄송합니다. 철수하겠습니다.
- ……원수조차 갚지 못하다니.
녀석에게…… 뭐라고 사과해야 할지……
- 좋아, 이걸로 하나……!
- ……여유 부릴 때가 아니군.
그대의 분투도…… 여기까지다!
- 커헉……! 하…… 웃기지 마라……
이만큼…… 시간을 벌어 뒀으니, 나머, 진……
- ……그래, 이렇게 고생할 줄은 몰랐다.
훌륭하구나, 풋내기…… 아니, 기사 마이클란.
- ……이미 내 자식은 아니지만,
원수 정도는 갚아 줘야겠지.
- 용케도 저 대군으로부터 정무청을 지켜 냈군.
형은…… 역시 굉장한 녀석이었어.
- 큭…… 한발 늦었군. ……정무청으로 가자.
모두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어.
- 전원, 사격 준비!
풋내기들에게 한 방 먹여 줘라!
- 이런……! 과연 "백은의 도시"로군.
사방이 병기로 가득 차 있어.
- 쳇, 이래서야 제대로 진군할 수가 없잖아!
먼저 병기를 멈추게 해야겠군……!
- ……길을 비켜라.
네놈들과 놀고 있을 시간이 없다……!
- 이제 제압은 완료됐어!
어서 장치를 멈춰 버리자!
- ……이걸로 공격도 멈출 거다.
- 됐다.
이제 함정도 구실을 못 할 거야~
- 됐다……! 다들, 잘 싸워 줬어!
이제 이대로 정무청에 돌입하기만 하면 돼!
- 허억, 허억…… 아직도 포기하지 않다니,
제법 근성은 있구나, 카론의 꼬마 아가씨.
- ……하핫, 말은 잘하네.
그쪽도 이미 만신창이잖아.
- 카트린씨가……!
빨리 도와드려야 해요!
- 미안, 폐를 끼쳤어!
그래도 덕분에 어떻게든 될 것 같아.
- 무사해 보이는군, 카트린.
대사교님이 자네를 걱정하셨네.
- 레아님이! 그게 정말이야?
갑자기 힘이 솟아나는데!
- 왔구나, 풋내기들……!
나를 죽일 수 있는 자는 있느냐!
- 당신과는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지. 형의 원수를 갚아 주마.
- 하하하……! 예전의 그 시건방진 풋내기는
어디 가고, 눈빛이 아주 좋아졌구나.
- 주군의 원수를 갚는 것도 기사의 역할.
백작을 위해 목숨이 다할 때까지 싸울 것이다!
- 귀공과 같은 사내가 죽는 건 아깝지만……
그렇다고 살려 둘 수야 없지.
- 나는 로베의 기사,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주군의 성을 되찾을 것이다……!
- 훗……
묏자리로는 나쁘지 않군……
- ……주군을 잃은 기사란
힘든 법이군요. 안타깝게도……
- 발목을 붙잡아 버렸네.
도와줘서 고마워.
- ……뭐, 샤미아가!?
………………그렇군.
- 전령! 아리안로드 주위에
제국의 군세가 몰려오고 있습니다!
- 아마 황제는 거기 있겠지……
어쩔 거야, 멧돼지!
- 아리안로드를 넘겨줄 수는 없어.
전군, 제국 본대의 요격으로 이행하라!
- 진짜 골치 아픈 성이네, 여기.
……어이쿠, 이런 곳에 숨겨진 계단이 있었군.
- 또 다른 비밀 통로를 쓴 건가……?
역시 이곳 구조를 잘 아는 자가 있는 모양이군.
- 로베가의 관계자…… 어쩌면 설득해서
아군으로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흠…… 골치 아프게 됐군요.
저자를 어떻게든 회유할 수 없을까요.
- 저 사람을 빨리 쓰러뜨리지 않으면
사방에서 쳐들어오게 될지도 몰라……
- ……빨리 제거해 둬야 할 것 같습니다.
잇달아 침입해 올 가능성도 있으니까요.
- 그 늙은이…… 죽을 만한 곳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하긴 했지만, 막상 죽고 나니 귀찮군.
- 도적…… 아니, 그웬달 경의 친척인가?
아니면 로베가의…… 설마……
- 앗…… 역시 로베가의!
네 힘을 빌려줬으면 하는데. 안 될까?
- ……납득이 가는군. 네 정체를
알고서 묻겠다만, 협력할 생각은 없나?
- 그 사람, 역시 어딘가에서……
……결국 끝까지 알 수 없었어.
- 아리안로드는 중요한 거점……
전력을 할애해서라도 함락시켜야겠지.
- 이런 곳에 끌려 나오다니……
유감이야……
- 제국의 내무경, 발데마르 폰 헤브링이다.
사정이 좀 있어서 참전했다.
- ……이 이상 상처를 입었다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겠군.
- 무리해서 좋을 건 없지.
전장을 이탈하겠다……!
- 나보다 먼저 대응해야 할 상대가
있을 텐데? 왜 이쪽으로……
- 여어, 페트라 아냐? 미안하지만,
내 목을 쳐서 공을 세우지는 말아 줄래?
- 그러면, 죽기 전, 항복, 권합니다.
저, 봐주기, 못 합니다!
- 린하르트? 당신이 전장에 서다니……
나, 봐주지는 않을 거예요.
- 네가 아직도 전장에 있는 게
난 더 의문인데, 도로테아.
- 베르나데타, 이번엔 서로
못 본 걸로 하고 넘어가자.
- 네. 알았어요, 린하르트씨.
……가 아니라 그럴 순 없어요!
- 이거 참 난처하네.
폐하께서 오실 때까지 못 버티겠는걸……
- 먼저 물러나야겠어……
아직 죽고 싶지는 않거든.
- 좋아, 선발대의 지휘관은 물리쳤어.
문제는 에델가르트인데……
- 지금이야말로 왕국군을 섬멸하고
아리안로드를 쟁취해야 할 때! 진군하라!
- 이 싸움이 서부 전선의 형세를 결정짓는다!
우리 제국의 긍지를 보일 때가 왔다!
- 지금 그녀를 치면 전쟁은 끝난다.
모두, 힘을 내라! 제국과 결전의 시간이다!
- 그 누구든 방해하는 자는 용서하지 않아.
각오해!
- 황제가 직접……!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내가 해치워 주지!
- 황제가 직접……!
그렇다면 이 자리에서 내가 해치워 주겠어!
- 이미 너와는 말을 나눌 필요조차 없어.
이 자리에서 결판을 내자!
- ……그래.
끝내자, 에델가르트.
- 오랜만이네…… 지금이라도 늦진 않아.
제국에 돌아올 생각은 없어?
- 본의, 아닙니다, 하지만, 두 번, 배신,
할 수 없습니다. 브리기트, 왕의 긍지로!
- 에델…… 변명은 하지 않을게.
난 져서 항복했어. 그러니까……
- 더 이상 말하지 마.
내가 널 다시 항복하게 해 주겠어.
- 으엑!? 폐, 폐, 폐하 아니십니까……
그간 무탈하셨는지……
- 진정해, 베르나데타.
그래서야 무기도 제대로 못 잡겠어.
- 이 정도로 난 멈추지 않아!
- 드디어 찾아온 기회야.
그걸 헛되게 만들 수는 없어……!
- ……무리할 수는 없어.
마무리를 지을 수 없다면 물러나는 것도……
- 미안하지만…… 놓칠 순 없어.
물어봐야만 하는 일이 있거든.
- 목표에 도달하려면 멀었어.
멈추지 말고 계속 나아가자!
- 정무청이 코앞에 있어.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힘을 보여 줄 때야!
- 크윽, 이런……!
이대로 가다간 정무청이 함락당하겠어!
- 윽…… 벌써 국왕군이 나타났잖아!
어서 본대에 지원을 요청해야……!
- 막아야 해! 이 이상 지원군이 오면
정무청으로 가기도 힘들어질 거야!
- 지원군을 부를 셈인가……
어떻게든 저지해야 해.
- 이러면
지원군도 못 부르겠지……
- ……이제 됐다.
지원군을 부르기 전에 끝냈군.
- 어, 어떡해,
전령병을 놓쳐 버렸어……!
- 이런…… 놓친 건가!
적의 지원군에 대비해야겠군……!
- 정무청을 빼앗기면 우리의 패배야.
주변 요새도 제대로 지켜야겠군……
- 정무청 함락만은 어떻게든 막아야 해……
요새의 방어를 견고히 하자.
- 좋아, 완벽해!
잘돼서 다행이군.
- 큰일 났네, 방어선이 돌파당했어……!
어서 적들을 밀어내야 해!
- 이대로 가다간 정무청이 위험해질 거야……
어서 적들을 밀어내야 해.
- 에델가르트보다 뒤처질 수야 없지.
자, 전진이다!
- 음…… 움직이기 시작했군.
방심해선 안 돼…… 서둘러 격파해야 한다.
- 이 싸움이 끝나면 다들 이렇게 말하겠지……
아드라스테아에는 페르디난트가 있노라고!
- 네가 이렇게 이 자리에 있다는 건
브리기트를 적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겠지.
- 네, 페르디난트. 여러모로, 마음, 써,
주셨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 어머, 페르.
여전히 늠름한 모습이네요.
- 무의미한 도발은 하지 마, 도로테아.
……유감이다.
- 베르나데타!? 놀라운걸.
설마 네가 적군의 장수가 되었을 줄이야.
- 베르도 놀랐거든요……!
페르디난트씨, 용서해 주세요오!
- 분하지만 이번엔 목숨을 우선해야겠다.
언젠가 이 빚은 꼭 갚아 주마……!
- ……놓쳤군. 녀석처럼 기개 있는 상대는
이 자리에서 처치해 두고 싶었다만……
- ……사격 준비를 해라.
훈련의 성과를 보여 주도록.
- 좋다…… 쏴라.
- 다들, 문을 폐쇄할 준비를 해. ……하하,
복잡한 구조이기에 가능한 작전이군!
- 지금이다, 문을 닫아. 적을 유도한다.
- 쳇, 내가 지금 쓰러질 수는 없는데……!
- 이봐, 저 요새가 함락되면 우리 패배다.
이대로 내버려 둘 생각이야?
- 세이로스 기사단이 전멸했다고……!?
수비대장을 잃으면 방어할 수가 없어……
- 이런, 막아 내지 못한 건가……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겠군.
- 서방 교회가 거병했다고 들어서 와 봤더니만,
제국군이다 뭐다 해서 아주 난장판이네……
- ……제국병이 이렇게나 많이
서방 교회에 합류했을 줄이야.
- ……어서 사람들을 구해 내자.
일대를 제압하는 건 그다음 일이야……
- 먼저 사람들의 대피처를 확보해야겠군……
근처의 요새를 함락해 둘까.
- 쳇, 벌써 왕국군이 왔잖아.
털 만한 건 빨리 털어 버려!
- ……이거, 일을 잘못 받은 것 같은데.
왜 이런 녀석이 제국의 장수가 된 거야?
- ……제압했군.
남은 하나의 요새도 함락해야 한다……
- 이 요새가 사람들의 생명선이 될 거다.
절대 함락당해서는 안 돼……
- 이봐, 백성들한테 손댈 거면 난 관둔다.
이런 건 용병이 할 일이 아냐.
- 아니, 이제 와서 뭔 소리야!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게 용병이잖아!
- 성채 안에 백성들이 남아 있는 모양이군.
빠짐없이 구출하자.
- 크윽…… 여긴 왕국령조차 아니잖아.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 거지……!
- 늦지 않아서 다행이야!
자, 다른 사람들도 구해 주자!
- ……그날의 더스커를 보는 것 같군.
남은 백성들도…… 구해 줘야 해.
- 쳇…… 돈은 반납하지.
난 이 일은 못 받겠다.
- 군말 말고 내 지시를 따라라, 용병!
못 하겠다면 칼자국을 내 버린다?
- 이게 전부인가.
……어떻게 해서든 지켜 내겠어.
- 이거 열어, 메토제이!
난 관둔다고 했을 텐데!
- 크헤헤!
넌 거기서 잔챙이들이 죽는 거나 보고 있어!
- 더 이상 다치게 할 수는 없어.
- 큰일이야! 빨리 구해 줘야 해!
- 위험해……!
이대로 내버려 두면 안 돼!
- ……구할 수 있는 만큼은 구해 냈군.
그들을 성 밖의 요새까지 호송해야 해……!
- 호오, 짐덩이를 달고서 도망가겠다고?
미련한 녀석들에게 쓴맛을 보여 줘라!
- 쳇, 끝도 없군……!
- 거, 지키면서 싸우기도 참 힘들겠어?
- 제길…… 여기서 내보내 달란 말이다!
- 이봐, 놓치지 말라니까!
더 공포에 떨게 해 주라고!
- ……이걸로 일단은 안전하겠지.
이 요새를 마지막까지 지켜 내야 한다……
- 빌어먹을 녀석들, 홀랑 내빼기는……
이렇게 된 이상 내가 직접 쓸어 주지!
- 우두머리가 친히 행차하시다니, 기회야!
요새를 지키면서 놈을 표적으로 삼자.
- ……놈이 제국군의 지휘관인 듯하군.
지금 해치우면 공세도 느슨해질 거다.
- 너희가 피난시킨 녀석들 몫까지
따끔한 맛을 보여 주마. 크헤헤!
- ……유언은 그것뿐이냐?
우선 그 시끄러운 혀부터 잘라내 주마.
- 우선은 1명…… 나머지도 서둘러야 한다.
- 좋아, 얼마 안 남았어!
모두 힘내자!
- 여기서 번 돈으로 내 꿈을 이루는 거야!
- 진짜 끈질긴 녀석이네……!
지긋지긋하다!
- 잠깐, 돈이라면 줄게……!
훔친 물건은…… 절반……씩……
- 흥…… 제국군의 장수들도
이제 저런 퇴물 도적놈들뿐인가.
- 맞아, 그 용병을 처리해 둬야지.
배신자다, 해치워!
- 아, 그러셔!
그냥 당해 줄 것 같냐, 내가!
- 놈들과 싸우는 자가 있는 건가?
저대로 두면…… 도와줘야겠어.
- 왕국군인가?
미안하다, 좀 거들어 줘!
- 율리스! 반가운 얼굴을 다 보는구만.
당연히 도와주는 거지?
- 나 참, 못 말리는 녀석이라니까……
이 빚은 나중에 꼭 받아 낼 거다!
- 하피! 설마 이런 데서 다시 만날 줄이야.
앗, 이봐. 한숨 쉴 것 같은 표정 하지 마!
- 왜 혼자 싸우고 있는데?
너도 참 특이하구나……
- 고맙다.
나머지도 해치워 버리자고!
- 이야, 덕분에 살았다.
저런 녀석들 밑에서 어떻게 일을 하겠어……
- 그럼 우리에게 고용될 생각은 없나?
보수는 적지 않게 주지.
- 그래, 상관은 없……는데, 조금만 쉬어도 되나?
아무래도 좀 지쳐서 말이야.
- 잔혹한 일을 받은 대가를……
치르는…… 건가……
- 안 돼……!
조금만 더 하면 구할 수 있었는데……
- <<<EMPTY>>>
- 뭣!? 이 녀석들……
젠장…… 방심했군……
- 메토제이…… 결국은 어리석은 짐승이었군.
우리는 철수한다……
- 내 이름은 뮈손……
인간을 짐승의 지배로부터 해방할 자다.
- 설마 저 녀석이 진짜 지휘관인가……?
놓치지 마, 이곳에서 처치한다!
- ……사람들이 위험하지 않게 해야 해.
요새는 반드시 지켜 낸다.
- 제길. 이 자식들, 왜 이렇게 많아……
보아하니 코넬리아의 패거리 같은데……
- 보잘것없는 짐승의 후예들아……
우리의 야망을 위해 이 자리에서 죽어라.
- 이 학살은 너희들이 지시한 거냐?
……그렇다면 용서할 수 없어.
- 이 학살은 너희들이 지시한 거야?
……그렇다면 용서할 수 없어.
- 음…… 네놈은 설마……?
- 더러운 짐승 놈에게 밀리다니……
- ……더 이상 싸워도 성과는 없겠군.
연연할 필요도 없지, 허나……
- ……'뮈손'이라.
- 흥, 짐승들 싸움에
어울려 줄 시간은 없지……
- 활 포대도 작동시켜!
우왕좌왕하는 녀석들에게 화살을 퍼부어 줘라!
- 귀찮은 짓을……
둘로 갈라져서 제압해야겠군.
- ……한 곳 남았다. 서둘러 제압하자.
- 해냈습니다!
이제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겠어요.
- 여기서부터 최대한 적을 놓치지 마.
요새에 있는 백성들을 위험하게 해서는 안 돼.
- 완벽하게 지켜 낸 것 같군.
일이 이렇게까지 잘 풀릴 줄이야……
- 방어선을 돌파당했군……!
어서 대처해야 해.
- 제국군의 행패에도 눈을 감았건만,
이야기가 다르잖나……! 난 빠지겠어!
- ……놓치지 않겠다!
- 이, 이럴…… 수가……
- 주여, 저희를 버리셨나이까……
- ……그 어떤 대의가 있다 한들
이런 짓은 용서받을 수 없어.
- 쳇, 도망은 잘 치는 놈들이군……!
- ……치료 부대가 대기하고 있어.
다친 백성들을 치료해 줄 거다.
- ……모두, 그들을 치료해 줘.
- 다행이다……
이제 당분간은 안심할 수 있으려나.
- 아예 사람들이 피난한 요새의 문을
닫아 버리는 게 나을지도……
- ……아예 백성들이 피난한 요새를
봉쇄하는 게 낫지 않겠나?
-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만, 때를 잘 봐야 해.
적을 같이 가둬서는 안 되니까.
- 지금이다……!
요새의 문을 닫아 주세요!
- 이걸로 요새 수비는 문제없겠지.
걱정 없이 진격할 수 있겠어.
- 멍청아! 요새에 틀어박혀서 어쩔 셈이야!?
나 원…… 어서 문을 열어!
- 귀공들의 분전 덕분에 많은 생명을 지킬 수
있었어…… 그 용맹함이 자랑스럽다.
- 저 요새가 함락되면 안 돼!
어서 도우러 가자!
- 이대로 두면 요새가 위험해……!
서둘러 도우러 가야 해!
- 이봐, 저 녀석을 지금 놓치면 안 되잖아!
- 우, 우리가 대체 뭘 어쨌다고……
- 으으…… 엄마, 살려 줘……
- 늦고, 말았어……
난…… 또, 구하지 못했어……!
- 크윽…… 요새가 함락되다니,
백성들도 무사하진 못하겠지……
- 쳇, 놈을 놓치다니 낭패로군……
돌이킬 수 없는 실책이다.
- 이렇게 많은 제국 제후들이 모일 줄이야.
그들도 필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려는 것일 테죠.
-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야. ……어서 정무청을 공략하자.
- 요새를 함락시키고 적을 포위해, 정무청에
틀어박힌 겔즈 공이 나오거든 그를 칩시다.
- 이런, 목적을 잊지 마십시오.
요새를 제압하지 않으면 포위도 불가능합니다.
- 저건 적의 요새로군.
서둘러 제압해 둬야겠어.
- 좋아……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 그럼, 일단 가까운 요새부터 시작하자.
차근차근 나아가는 거야.
- ……우선은 근처의 요새를 제압하자.
- ……다음 목적지로 간다.
- 후우…… 뭔가 이상해.
신기할 정도로 순조로운걸~
- 잘 마무리됐네요.
이제 당분간은 안심할 수 있겠죠.
- 왔네요…… 그럼 계획한 대로 가죠.
각 부대는 진군하여 왕국군을 무찌르세요!
- 이제야 적장께서 행차하셨군.
맞받아쳐서 그대로 밀고 들어가자.
- 이제야 적장께서 행차하셨군.
맞받아쳐서 그대로 밀고 들어가자.
- 성공이군요. ……으음, 아까부터 제압이
너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도 같은데.
- 큭, 적에게 밀리고 있어요.
나도 여기 있으면 위험하겠어……!
- 달아날 셈이냐……! 어서 쫓아가자!
- 어이, 펠릭스. 그리 서두르지 마라!
- 좋아, 이제 길이 열렸나……!?
- 후우…… 걸려든 것 같네요.
- 기회가 왔어요, 단숨에 갑시다.
- 내 차례가 왔군.
하늘에서 왕국군을 공격하겠네.
- 역시 복병이……! 다들, 일단 물러나!
먼저 배후의 부대를 각개 격파하는 거다!
- 자, 포위망을 좁히자. 완전히 포위하기 전에
각개 격파당하면 안 되니까.
- 저 사람은…… 린하르트지?
꼭 죽여야 하는 걸까……?
- 저자는 흑수리반에 있던 린하르트로군.
어떻게든 투항시킬 수 있으면 좋겠는데……
- 이런 데까지……
너희의 그 부지런함에는 두 손 다 들었다……
- 또 너구나…… 어휴, 무서워.
내 힘으로는 못 당할 것 같다니까.
- 저, 방심 안 합니다. 린하르트,
그렇게, 말하며, 틈, 노리고 있습니다!
- 린하르트? 당신이 몇 번이나 전장에
나오다니…… 뭔가 신기하네.
- 나도 가끔은 도망치지 않는 쪽을 선택해.
그냥 그뿐이지 뭐.
- 또 만나 버렸네.
베르나데타, 그냥 둘 다 죽은 척하자.
- 네. 알았어요, 린하르트씨.
………………아니, 그럼 안 되죠!
- 내가 당하면 구멍이 생기겠지만……
목숨하고 맞바꿀 수는 없으니까.
- ……과연. 그쪽으로도 나아갈 수 있겠군.
- 왕국군과 함께 도시를 불태워 버려라!
이기기만 하면 그만이야!
- 위험할 뻔했네, 이런 시시한 곳에서
목숨을 버릴 수야 없지……!
- 우리 영지를 위협하다니!
퍼거스의 야만족 녀석들!
- 일반 병사는 얼마나 죽든 상관없다만,
당주인 내가 죽을 수는 없으니 말이지.
- 우리 편이 되어 줘, 라곤 못 하겠지만……
싸움을 멈출 수는 없을까?
- 이대로 계속 싸워 봐야 소용없잖아.
투항해 줄 수 없겠나?
- 결국 이렇게 할 수밖에 없다니……
앞으로도 이런 일이 반복되는 걸까?
- 제가 걸림돌이 되어서 여러분의 훌륭한 작전을
헛되게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에요.
- 저 사람은…… 설마 콘스탄체?
부탁해, 내가 설득하게 해 줘.
- 뭐야, 저 묘하게 음침한 여자는……
한번 설득이라도 해 볼까……?
- 저같이 하잘것없는 사람에게는
마음 써 주실 필요도 없다고 감히 생각해요.
- 너…… 콘스탄체 맞지?
나, 혹시 기억해……?
- 서…… 설마, 메르세데스 언니인가요?
전장에서 재회하다니, 이렇게 허망할 수가……
- 오랜만에 뵙습니다, 율리스님.
귀하가 왜 이런 곳에……
- 뭐, 나도 이래저래 사정이 있어서.
너도 마찬가지잖아, 콘스탄체?
- 너, 콘스탄체잖아!?
……하늘이 맑군. 이거 안 좋은데.
- 어머, 괴짜……가 아니라, 자유분방한
용병 발타자르님이시네요.
- 코니잖아. 싸우기 싫은데.
- 저도 동의합니다만, 제 꿈과 폐하를 위해
싸움을 피할 수는 없어서요.
- 아아, 내 꿈은…… 덧없게도 전장에서
져 버리는구나……
- 콘스탄체, 이제 그만하자.
널 죽이다니, 난 못 하겠어.
- 너도 아직 죽고 싶진 않을 테지.
이 정도에서 그만두는 게 어떨까 싶다만.
- 주께선 제가 얼마나 더 이승에서 수치를 당하길
바라시는 걸까요…… 하아……
- 그럴 수가…… 콘스탄체……
……미안해. 날 용서하지 않아도 돼.
- 복병이 점차 격퇴당하는군……
위험해, 적이 기세를 타게 둘 수는 없다!
- 배후의 적은 일단락된 것 같군요.
그럼 다시 정무청을 향해 진격합시다!
- 여길 내어 주면 우리 영지가
유린당하겠지! 그렇게는 안 된다!
- 딸을 위해, 백성을 위해……!
나는, 질 수 없다……!
- 내 칼로는, 부족했는가……
용서해 다오…… 우리…… 모니……
- 아버지……!
왜 그렇게 무리를……!
- ……아버지를 잃은 건 내 실책.
내가, 만회해야 해……!
- ……아까는 덕분에 고생 좀 했다.
이번에야말로 해치워 주지!
- 지금 저는 여유가 없거든요.
너무 흥분해서 길동무로 삼아도 몰라요.
- 모니카……?
안 돼, 대화의 여지가 없어 보여……
- 폐하…… 제가 기필코 이겨 보이겠어요……!
- ……만만치 않은 상대로군.
- 폐하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면서
마음대로 쳐들어와서는……!
- 아직이에요, 아직 쓰러질 수 없어요……!
- 크으윽!
나까지, 죽을…… 수는……!
- ……이걸로 충분하겠지.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어. 다음 움직임에 대비하자.
- 모니카군! 안 되겠군……
이젠 우리도 공세에 나서야겠어.
-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한네만, 가자!
-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이 자리에서 온 힘을 다하는 것뿐이네.
- 제자를 지키기 위해 제자와 싸워야 한다니……
참 혹독한 시대가 됐군그래.
- 설마 한네만 선생님과도
창을 맞대게 될 줄은……
- 모두가 싸우고 있으니,
나도 버텨 보겠네……!
- 아는 사람하고 싸우는 건 정말 싫은데.
……하지만 피할 수는 없겠지.
- 맞다…… 마누엘라 선생님도
제국의 장수, 셨지……
- 마누엘라 선배……
저희의 길은 갈라지고 말았네요……
- 그래, 도로테아.
네가 선택한 길을 보여 줄래?
- 제법 하는걸……!
나도 흥이 올랐어!
- 아직 결혼도 못 했는데……
죽을 수는 없지……!
- 여기가 내 무덤은 아닌가 보군……
퇴각하도록 하지……
- 내겐 해야 할 일이 있어.
물러나도록 할게……
- 한네만! 고전하고 있나 보네.
내가 치료해 줄게!
- 저렇게 부상을 회복하게 두면 끝이 없겠군.
먼저 마누엘라님을 노립시다.
- 오오, 고맙네. 마누엘라군!
- 한 번 더……!
한네만, 힘내서 버텨 줘!
- ……두 사람 모두, 정말 힘겨운 상대였어.
이젠, 같은 길을 가게 될 일은 없는 건가……
- 슬슬 나오지 그래, 겔즈 공.
귀공도 장수라면 부하의 원수 정도는 갚아야지.
- 말하지 않아도 한 방 먹여 주지!
죽은 자들의 한을 풀기 위해서라도……!
- 겔즈 공은 현 제국에 없어서는 아니 되는 분!
반드시 지켜 내야 한다!
- 최후의 발악인가.
……어쩔 수 없지, 어울려 주마!
- 겔즈 공…… 달아나, 주십시오……
폐하를…… 구해……
- 내 도시에 쳐들어와 백성을 죽여 놓고……
정의를 논하다니, 뻔뻔함에도 정도가 있습니다.
- 나의 도시에서…… 죽을 수 있다면……
바라던, 바입니다……
- 얄궂은 일이로다. 평화를 위해 애써 온
나의 영지가 가장 먼저 불타 버리다니.
- 겔즈 공…… 지금껏 입은 은혜, 원수, 갚습니다.
면목, 없습니다. ……갑니다!
- 신경 쓸 것 없다. 네겐 네 사정이 있으니.
내게도 내 목적이 있었을 뿐……
- 싸움에는 능하지 않다……
허나……!
- 역시 내겐 무거운 짐이었나……
- 각하…… 이게 한계입니다……
저희 힘이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 아니, 충분하다……!
날 위해 힘써 주어 고맙다!
- 여기서 목숨을 버릴 수는 없어……
제국을 지켜야만 한다……!
- 적이지만 훌륭하게 싸우더군……
이런 싸움이 계속된다면…… 솔직히, 힘들겠어.
- 아직입니다. 남은 병력도 투입하세요!
- 으앗, 새로운 적이……!
어떻게든 견뎌 내야 해!
- 적도 제법 만만치 않군요.
자, 조금만 더 힘을 냅시다!
- 크윽…… 아직도 더 나타나다니!
이래서는 끝이 없겠군요……
- ……숫자가 많군.
폐하만은 반드시 지켜 내야……
- 이렇게 많은 병사를 부른 걸 보면
적도 그만큼 본격적이라는 뜻이겠지……
- 잔챙이들을 아무리 끌어모아 온들,
한꺼번에 베어 버리면 끝이지……!
- 아, 드디어 끝났네……
쉬고 싶다, 같은 소리나 할 때는 아닌가……
- 좋아, 모두 잘 참고 버텨 줬다!
- 폐하, 계획대로 병사들을 매복시켰습니다.
신호를 주시면 움직일 겁니다.
- ……지금이군. 로드릭, 복병을.
- 맡겨 주십시오.
자, 각 부대에 전달하라!
- 이런 사태에 대비해서 적의 진군을 막을
대책을 준비해 뒀습니다.
- 나와라! 적의 발을 묶어라!
- 역시 대단하군, 로드릭.
아버지가 자네를 의지하신 것도 이해가 가.
- ……흥.
- 정무청이 함락됐다, 우리의 승리다!
퍼거스의 기사들이여, 승리의 함성을 올려라!
- 이곳을 돌파하면 전선은 크게 전진할 거야.
지휘관이 있는 곳까지 단숨에 쳐들어가자.
- 제국군이나 란돌프도 그렇지만
그 용병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겠군.
- "잿빛 악마"와 싸우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최대한 충돌을 피하고 싶은데……
- "잿빛 악마"와 싸우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야.
최대한 충돌을 피하고 싶은데……
- 폐하, 본진 주위에 적이……
우선은 저들을 처리하도록 합시다.
- 미안해……
우리도 질 수는 없어.
- 좋아, 한 명만 더 쓰러뜨리면……!
- ……이제 나아갈 수 있겠군.
길은 열렸다! 진군을 개시하라!
- 음…… 용병단이 보이지 않는군.
역시 어딘가에 잠복해 있는 건가……
- 용병단과 마주치면 "잿빛 악마"와
싸우게 될지도 몰라. 어떡하지……?
- 용병단과 마주치면 "잿빛 악마"와
싸우게 될지도 몰라. 어떡하지……?
- ……아무래도 적은 없는 듯하군.
이대로 진군을 계속하자.
- 제랄트 용병단은 강적이다……
이대로 교전을 피할 수 있으면 좋겠다만……
- 이제 다 왔어, 적 지휘관이 코앞이다.
단숨에 치고 들어가자!
- 녀석들이 왔다! 돌격해!
- 오! 적이 함정에 걸린 모양이군!
어서 가세하기로 하지!
- 적이 다가오고 있어……
란돌프를 지켜야 한다.
- 적이 다가오고 있어……
란돌프를 지켜야 해.
- 오라버니에겐 손가락 하나 못 대……!
내가 여기서 막아 보이겠어!
- 저 아이는, 란돌프 장군의 여동생인데……
왜 이런 곳에?
- 허억, 허억……! 아직이야!
- 우리가 말하긴 뭐하지만……
장수치고는 꽤 젊군.
- 크윽…… 죽는 한이 있어도……
여긴…… 절대 못 비켜……!
- ……마음은 아프지만 싸울 수밖에 없어.
지휘관을 쓰러뜨려야 싸움이 끝날 테니까……
- 오라버니, 미안……해요……
부디…… 무사하길……
- 뭣…… 플레체가, 전사했다고……!?
내가…… 더 강하게 말렸더라면……!
- 이런, 복병을 잘도 회피해 버렸군.
이렇게 된 이상, 적의 목덜미를 노린다!
- 이 시점에 기습이라니, 실로 용병다운 방식이군.
……본거지가 함락당해선 안 됩니다. 지원군을!
- 나도 제랄트 용병단의 일원.
그리 쉽게 질 수는 없다!
- 아주 제국의 기사가 다 됐구나, 알로이스.
슬슬 진심으로 싸워도 되나?
- 그저 계속 고용 관계에 있는 것뿐이네만……
그대의 진심에는 전력으로 답하도록 하지!
- ……크윽. 여기까지인가……!
- 흥, 시시하군!
더 싸울 맛이 나는 놈을 데려와라!
- ……본거지로는 못 들어간다!
- [BYLETH_MF]에게 전령을……
기습에 실패했다고 전해 다오……!
- 알로이스가 실패했나 보군.
바로 가지.
- 알로이스가 실패했나 보네.
바로 갈게.
- 기습 성공, 잘 풀렸군!
모두에게 도움은 필요 없다고 전해 다오!
- 다행이다. 알로이스가 성공했군.
그럼 이쪽은 수비에 전념하지.
- 다행이다. 알로이스가 성공했네.
그럼 이쪽은 수비에 전념할게.
- 본거지에 적이 침입했군…… 위험해.
한시라도 빨리 적을 처치해 피해를 줄여야 한다.
- 윽…… 성과는 충분하다. 물러날 때가 됐군!
- 그 누가 상대라고 해도
로드릭님께는 손대게 두지 않겠다!
- 정말이지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도 이로써 약간은 나아졌군요.
- 크윽…… 알로이스님도 물러나셨나.
이렇게 된 이상, 이 손으로 왕국군을……!
- 지휘관이 나온 모양이군.
전군, 따라와라! 지금 여기서 지휘관을 친다!
- 란돌프가 출격했다고? 큰일이군……
일단 물러나서 도우러 가야겠어.
- 란돌프가 출격했다고? 큰일인걸……
일단 물러나서 도우러 가야겠어.
- "잿빛 악마"가 오고 있는 건가……!
놈이 합류하기 전에 어서 란돌프를 쓰러뜨리자!
- 크윽…… 플레체……
네 원수는 내가 갚아 주마……!
- 나라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내가…… 여기서 죽을 수는……!
- 어떻게든 늦지 않게 왔군.
란돌프, 뒷일은 내게 맡겨라.
- 어떻게든 늦지 않게 왔군.
란돌프, 뒷일은 내게 맡겨 줘.
- 하지만……!
- 물러나 줘. 당신에겐
부대를 지휘해야 하는 책무가 있으니까.
- 지금은 물러서. 당신에겐
부대를 지휘해야 하는 책무가 있잖아.
- 하지만 나는! ……아니.
……알겠다. 난 일단 돌아가지.
- 크헉……! 플레체……
미안하다…… 나는……
- ……왔어, [HERO_MF].
마음 단단히 먹고 가자.
- 도망칠 셈이냐, "잿빛 악마"!
큭…… 너무 멀리 쫓아갈 수는 없겠군……
- 폐하, 각하. 로드릭님의 전령입니다!
본거지 부근에 적 증원군이 접근 중이라고 합니다!
- 쳇…… 증원군이라고? 성가시군.
지금 공세를 늦출 수도 없는데.
- ……나와 펠릭스가 증원군을 대처하러 간다.
함부로 병력을 분산하는 것보다 빠를 거야.
- [BYLETH_MF][kp1] 철수했나……
……역시 내가 나설 수밖에. 간다!
- 나는 결코…… 지지 않는다……!
플레체, 힘을 빌려 다오……!
- 설령 나 혼자 남아 있게 되더라도……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 좋아, 총대장을 물리쳤어.
이제 전투는 끝난 건가……?
- 여기서 한 방 정도는 갚아 줘야
란돌프도 편히 눈을 감겠지!
- 저건……!
……싸울 수밖에 없겠군.
- 저건……!
……싸울 수밖에 없겠네.
- 으음…… 이 이상 무리할 수는 없겠군.
지금은 깨끗하게 물러나기로 하지!
- 방해……하지 마!
- 어떻게든 돌파했네~
다들 다친 데는 없어~?
- 용병단이 공격에 들어갔어! 그렇다면……
적의 본거지를 기습할 기회는 지금뿐이야!
- 이 시점에 기습이라니, 적도 과감하게 나왔군.
……본거지가 함락당해선 안 됩니다. 지원군을!
- 으윽……! 오라버니를 위해서라도……
여기서 내가 더 열심히 싸워야……!
- <<<EMPTY>>>
- 별동대분들이 싸우고 있나 봐.
도와주러 가야 해……
- ……별동대가 제국군과 교전하는 모양이다.
도우러 가야겠군……
- ……이제 됐군.
- ……역부족이었군.
- 알고 있지, [HERO_MF]?
동료를 지키려면 저 녀석을 쓰러뜨려야 해.
- 수색 부대를 데려온 보람이 있었군.
어디, 복병을 찾아내 볼까!
- 수색 부대를 데려왔다. 그들이라면
복병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을 거야.
- 이제 복병을 찾을 필요도 없겠지.
수색 부대는 물러나게 하겠어.
- 수색 부대에 신호를.
복병의 위치를 찾으라고 해라.
- 굉장하다……! 작전 성공이네요!
이제 복병을 신경 쓰지 않고 갈 수 있겠어요!
- 이쪽 문을 닫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군요.
시간을 벌 수 있을 겁니다.
- 지금이다, 폐문하라!
- ……이미 적장 란돌프는 쓰러졌다.
남은 건 귀공들뿐이다만…… 어쩔 테지?
- 이 전투…… 우리의 승리다.
모두, 잘 싸웠다! 승리의 함성을 올려라!
- 크윽……!
이 정도까지 밀릴 줄이야!
- 쳇, 내 아버지지만 정말 한심하군!
멧돼지, 어서 도우러 가자!
- 로드릭……!
……전원, 퇴각한다.
- 겁먹지 마라! 지금이야말로 다 함께 협력하여
아드라스테아와 결판을 지을 때다!
- 머릿수는 호각이지만, 이쪽은 각 세력의 정예를
모은 부대야. 반드시 승산이 있을 거야!
- 주의를 늦추지 마. 요새가 전부 함락되면
대수도원으로 진군할 수도 없게 될 거다.
- 폐하, 병사들의 사기를 올려 주시겠습니까?
그것이 폐하의 역할입니다.
- 아…… 네, 네.
저……
- 제국군이여, 눈앞의 적을 남김없이 쳐부숴라!
- 그거면 됐습니다.
전군, 폐하의 말씀을 명심하고 힘껏 싸워라!
- 조금 전에, 그 마도사들이 있다는
보고도 있었어…… 복병에도 대비해 두자.
- 하, 항복할게요! 살려 주세요!
전 제국의 중대한 비밀을 쥐고 있다고요!
- ……우선 붙잡아 둬라.
이야기는 싸움이 끝난 뒤에 듣지.
- 어째서, 이런 일이……
에기르 공…… 이야기가 다르……
- 제국의 대군이 상대라도, 저희가
힘을 합치면 충분히 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 흥…… 황제 직속군이라더니,
그런 것치고는 움직임이 굼뜨군.
- 폐하……
지금은 그저 승리를 위할 뿐!
- 이 목숨…… 모든 것은 폐하를 위하여!
- 폐하의 고통에 비하면 이 정도의 역경쯤은!
질 수 없습니다!
- 폐하…… 무력한 저를……
용서해, 주시……길……
- 지금 제국의 참상을 보고도
기어이 황제를 향한 충성을 관철하는가……
- ……어디냐. 어디에 있지?
날…… 나를…… 죽일 수 있는 자는.
- 으, 으아악! 사신기사!?
왜 갑자기 이런 곳에!
- 여기서 사신기사가 나오다니……
후방의 요새가 함락당하면 고립되겠어.
- 기세가 심상치 않은데……
어쩔 수 없지, 작전을 써서 포위하자.
- 전군, 들어라!
사신기사를 중앙까지 유도하도록!
- 사신기사……
역시, 그 애였구나……
- 사신기사를 쓰러뜨리려 애쓰지 마!
주의를 끌어 목표 지점으로 유도하는 거야.
- ……죽음을 맛보여 다오.
- 너…… 에밀, 맞지?
그 목소리, 난 알아……
- 지금은 클로드의 작전에 따라야겠군.
놈을 끌어내면서 잘 유도해 보자.
- 네놈이……
내게 죽음을 보여 줄 테냐……
- 좋아…… 사신기사의 주의를 끌었어.
이대로 목표 지점까지 꾀어내자.
- 도망치는 것이냐…… 시시하군……
……그렇다면 다음 사냥감을 찾을 뿐이다.
- 아직…… 아직,
날 죽이기엔 부족하다……!
- 정면으로 맞서 봐야 헛수고겠어.
지금은 얌전히 작전에 따르자고.
- 지금 아무리 싸워 봐야 헛수고다.
클로드의 작전에 따를 수밖에 없어.
- 어떻게 잘 유도한 것…… 같은데,
정말 사신기사를 쓰러뜨릴 수 있을까……?
- 제대로 유도했어, 클로드.
그런데 어떻게 쓰러뜨리려고?
- 아직 조건이 덜 갖춰졌어……
주위의 요새도 전부 제압해 줘!
- 이제 놈이 도망칠 곳은 없다.
요새의 문을 닫아!
- 이전과 비슷한 수법을 쓰게 될 줄이야……
마법으로 놈을 약화시켜야 해. ……부탁합니다.
- 예, 맡겨만 주십시오!
전원, 준비! ……쏴라!
- 크윽……! 아직이다……
아직 이 목숨은 앗아 가지 못했다……!
- 디미트리, 내가 가게 해 줘.
나라면…… 사신기사를 설득할 수 있을 거야.
- 요새의 문을 열어라.
총력을 다해 사신기사를 쓰러뜨린다……!
- 에밀…… 에밀이지?
부탁이야, 이제 싸움은 그만하자.
- 목숨을 건 사투야말로 즐거움……
방해하겠다면…… 너도……!
- 에밀……
이젠 내 목소리가 안 들리는 걸까……
- 저 규모의 마법을 맞고도 서 있다니……
뭐가 저 녀석을 몰아세우고 있는 거지?
- 좋구나…… 죽음이
눈앞에 있다……!
- 그만해, 에밀! ……이제,
싸움은 끝났어. 우리랑 같이 가자.
- 누……님……
……알겠다. 같이, 가지……
- 언젠가 또…… 아니……
분명…… 이번이 마지막이겠지……
- 후…… 짐승 놈들의 추악한 싸움을
우리의 마도로 장식해 주지.
- 이제야 나아갈 수 있겠다 싶었는데……
저 마법, 어떻게 하지?
- 크윽, 끝도 없이 훼방을 놓는군……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 저런 마법은 술사를 해치우면 멈추게 되어 있어.
침착하게 진군을 계속하자.
- 짐승이 아무리 모인다 한들
우리를 쓰러뜨릴 수는 없을 것이다……!
- 너희만 없었더라면……
……이 자리에서 복수를 이루겠어!
- ……대답해. 왜 아버지를 죽였지?
네놈들의 동기는 대체 무엇이냐.
- 걸리적거리는 벌레를 치우는 데에
이유 따위는 필요 없지……
- 뮈손, 대답해.
내 정체는…… 뭐지?
- 뮈손, 대답해.
내 정체는…… 뭐지?
- 짐승에게 가담한 자에게 답할 의리는 없다……
설령 우리의 힘을 가졌다 한들……
-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인간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 으윽…… 용서, 못 한다……
에피……메니데스……
- 지휘관은 물리친 것 같지만, 다른 장수들까지
처치해야 마법이 멎는 모양이야.
- 해냈습니다, 마법이 멈춘 것 같군요!
드디어 적의 본진이 코앞입니다!
- 적의 마법이 멈춘 모양이군……
……가자. 에델가르트가 코앞에 있어.
- 위험해…… 이대로라면 지고 말겠군.
폐하, 여긴 군무경에게 맡기고 물러나야 합니다!
- 그, 그래.
군무경, 부탁해.
- 속 보이는 연극이군.
하지만, 그렇더라도 역할은 완수해야겠지.
- 응, 상대가 이 정도는 되어야지!
우리 힘을 보여 주자!
- 자, 카스파르.
네 실력이 얼마나 좋아졌나, 어디 보자꾸나.
- 아버지야말로 아직 건재하다는 걸
한껏 보여 주셔!
- 후…… 이거 만만치 않은 상대로군. 모두,
긴장을 풀지 마라. 여길 뚫어야 나아갈 수 있다!
- 카스파르씨하고……
나왔다아아아아! 곰이에요오오오!
- 내가 곰이라고? 하하하!
죽은 척해 봐야 안 통할 거다!
- 넌 여전하구나, 베르나데타……
여기까지 온 이상 봐줄 수는 없어!
- 호오…… 발데마르의 아들 녀석인가.
최전선에 나서다니, 썩 강해졌구나.
- 아니, 저 녀석이 자청해서 나왔을 거라곤
생각하기 힘든데.
- 뭐, 어느 쪽이든 목숨이 걸려 있으니
어쩔 수 없지. 이거 곤란한데.
- 도로테아! 역시 살아 있었네.
그런데, 너는 그쪽에 붙었구나.
- 하아…… 여러 의미로 상대하기 싫은
두 사람을 만나 버렸네.
- 어디서 봤나 했더니 그 가희로군.
연옥을 무대로 한 곡 부탁해 볼까……!
- 레오폴트 폰 베르그리즈……
아버지의 원수, 저, 갚습니다!
- 페트라……!?
그렇구나, 네 아버지는 우리 아버지에게……
- 브리기트의 왕녀로군.
좋다, 내 온 힘을 다해 상대하마!
- 당신이 베르그리즈 백작인가.
개인적으로도 싸워 보고 싶은 상대였다.
- 나도 경에겐 흥미가 있었지.
레스터 제일의 용사여.
- 그럼 말은 필요 없겠군.
자, 승부다!
- 시간을 지체해도 괜찮은 건가?
너희 목표인 황제는 점점 멀어져 간다만.
- 호오…… 과연 소문난 호걸이로군.
적당히 상대할 수는 없겠어!
- 아버지가 강한 거랑은 상관없어……
나는 카스파르다아아!
- 나는 후미를 지킬 준비를 하겠다……
카스파르, 너도 곧장 물러나라!
- ……남은 건 카스파르뿐입니다.
폐하, 서두릅시다.
- 크윽! 아버지, 미안!
먼저 물러날게……!
- ……남은 건 베르그리즈 백작뿐.
저희들이라면 이길 수 있을 겁니다.
- 뭐, 뭐야, 이 마도사들은!
누가 좀…… 도와줘!
- 이런…… 교단의 병사들이 공격을 받고 있군.
바로 도우러 가야겠습니다.
- 교단 병사들이 공격당하고 있나 봐!
도우러 가지 않아도 되는 거야?
- 주여…… 부디
모두를 지켜…… 주소서……
- 사신 경이 당했다고요?
거…… 겁먹지 말고 적의 배후를 노리세요!
- 저 녀석들, 기죽지도 않고 이쪽을 향해 오는군.
얼른 처리하는 게 상책이겠어.
- 아직도 전의를 품은 자가 있군.
쳐부수지 않으면 배후를 찔릴 것이다!
- 아앗……
여, 역시 상대가 안 되는구나……
- 폐하! 사신기사의 발은 저희가
묶고 있겠습니다. 어서 명령을!
- 퍼거스 기사의 긍지를 걸고,
네 녀석을 지나가게 두지 않겠다!
- ……사신기사는 이미 쓰러졌다.
이제 발을 묶을 필요도 없겠지.
- 궁사대, 일제 사격을 준비하라!
- 클로드, 부탁한다.
너희의 힘을 빌려줘.
- 맡겨만 줘.
레스터가 자랑하는 궁사대여, 화살 비를 내려라!
- 일제 사격을 할 필요가 없어졌군.
- 시시하군……
즐기지도 못한 채 싸움이 끝나는가……
- 모든 요새가 함락되면 전투를 지속할 수 없어.
어서 사신기사를 유도해!
- 크윽…… 이대로 가다간
마지막 요새까지 함락되겠어……!
- 젠장, 역시 숫자 앞에 장사 없나……!
이렇게 되면 퇴각전으로 간다!
- 놓치지 않는다. 가르그 마크로 진군하라!
황제를 처치하고 싸움의 결판을 짓자!
- 발버둥은 여기까지인가…… 퇴각한다!
내가 후미를 맡으마, 전력으로 달아나라!!
- 모두, 폐하를 위해 잘 싸워 줬다!
이게 제국의 힘, 즉 나의 힘이다……!
- ……작전은 여기까지다. 전군, 퇴각!
프랄다리우스령까지 후퇴하라……!
- 에기르 공을 쫓는다.
아마 에델가르트도 같이 있을 거야.
- 나 혼자서라도 빨리 달아나야겠군!
어서 가르그 마크로……
- 벌써 적이……!
제국을 위해, 내가 죽을 순 없지!
- 제국에 있을 땐 신세 많이 졌어요.
여기서 보답해 드릴게요.
- 녀석은 많은 병사를 이끌고 있어……
그저 쫓기만 하면 또 놓치고 말 거야.
- 먼저 퇴로를 막아 둬야 해.
동굴을 통해 부대를 미리 보내 둬야겠어……
- 전투에 늦은 게 유감이로군.
이런 열세의 상황 속에서 적을 상대해야 한다니.
- 당연히 동굴에도 포진하고 있겠지……
허둥대지 말고 제압하면서 나아가자!
- 당연히 동굴 안에도 적은 있겠지.
제압하면서 나아갈 수밖에 없겠군.
- 어쩔 수 없지.
시간을 벌고 오마.
- 조금은 일을 해야겠지, 레오폴트에게
호된 꼴을 당하지 않으려면 말이야.
- 흠…… 헤브링가의 핏줄이 끊어질 일은
없을 것 같군. 어느 쪽이 이기든 말이지.
- 여전하시네요, 아버지.
뭐, 영지는 없어질 것 같긴 하지만요.
- 왕국군은 모두 우수해서 부럽군.
지금의 제국군은 보다시피 저 꼴인데 말이지.
- 난처하군. 이제 작전도 뭣도 없어……
내가 당하면 적이 마음껏 날뛸 텐데.
- 지금은 이게 최선이겠군……
가 보거라, 성교회의 충견들아.
- 좋아, 길이 열렸다!
적의 퇴로를 막으러 가자!
- ……이제 나아갈 수 있겠군.
이대로 퇴로를 제압하자.
- 각하, 큰일입니다! 이 앞의 퇴로가
왕국군에 의해 봉쇄되었습니다!
- 참혹하게도 당하는구나……
누구, 누구 없느냐!
- 어쩔 수 없지.
내가 막아 주마!
- 지금 저 녀석을 물리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
- 지금 저 사람을 물리치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
- 이 요새에서 태세를 정비한다……
갈아탈 말을 준비해라! 군무경은 시간을 벌고!
- 어쩔 수 없군.
아버지를 대신해서 내가 막아 주지!
- 에기르 공을 놓칠 수는 없어.
서둘러 카스파르를 격파하자.
- 여긴 못 지나가.
가고 싶거든 날 밟고 넘어가라!
- 나왔어요오오오!
카스파르씨예요오오오!
- 또 그런 반응이냐.
지금 쳐들어온 건 그쪽이거든?
-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싸움이다.
알고 있지, 린하르트?
- 아니, 아릴에서 싸웠잖아……
또 싸우는 날이 오기를 내가 바라게 될 줄이야.
- 그래, 그 도전 받아 주마.
또 싸우는 날이 오기를 내가 바라게 될 줄이야.
- 카스파르…… 미안해.
이번에야말로 당신을 쓰러뜨리고 나아가겠어.
- 카스파르……
싸우고 싶지 않았는데, 만나고 말았네.
- 미안, 도로테아. 나도 멈춰 설 수 없어.
서로 목적을 위해 싸운다. 그뿐이잖아?
- 페트라, 나 역시 원수의 아들이야.
네 상대가 되어 주마!
- 그것, 관계없습니다.
저, 나라를 위해, 미래를 위해, 싸웁니다!
- 젠장, 제법인데!
질 수 없지!
- 아무리 많이 다쳐도
서 있을 수만 있다면 상관없어……!
- 에델가르트, 미안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 좋아…… 이제 나아갈 수 있겠군.
시간이 없어. 어서 가자!
- 좋아, 태세 정비가 끝났다!
도망치자!
- 에기르 공과 더 멀어지겠어……
서둘러 카스파르를 쓰러뜨려야 해!
- ……에기르 공이 움직이기 시작했군.
어서 카스파르를 쓰러뜨려야만……
- 헉, 헉…… 체력의 한계다!
조금만 쉬게 해 다오! 누구 없나!
- ……베르그리즈의 무용을 보여 주마.
목숨이 아깝지 않은 자부터 덤벼라!
- 여기서 군무경이 막아서다니……!
……좋다, 해치워 주마!
- 헉, 헉…… 체력의 한계야!
조금만 쉬게 해 다오! 군무경, 부탁한다!
- 얼른 놈을 해치워야 해……!
서두르지 않으면 에기르 공을 놓칠 거다.
- 유언은 없나?
주를 대신해 내가 들어 주지.
- 으아악!?
아직 절명시 같은 건 읽어 본 적 없다구요오오!
- 보아하니 경은 혹사당하고 있는 모양이군.
뭐, 당연한 일인가.
- 정말이지, 당신하고 몇 번이나 싸우라니
제정신으로 할 명령이 아닌데 말입니다.
- 뭐, 어찌 됐든 목숨이 걸려 있으니
어쩔 수 없겠죠. 난처하네.
- ………………
당신을, 쓰러뜨리겠습니다!
- 각오가 대단하구나.
나도 온 힘을 다해 응하마!
- 숫자로 밀어붙여도 날 당할 수는 없다!
기합을 넣고 덤비거라!
- 잘 싸우는군.
슬슬 나도 위험하겠어……!
- 레오폴트, 고전하고 있군.
나 원, 자네만 한 자가……
- 경이야말로, 여기에 온 걸 보니
건너편에서 돌파당한 모양이군.
- 레오폴트가 고전하고 있는 것 같다.
여긴 자네들에게 맡기지.
- 자네에게 도움은 필요 없겠지만,
내 멋대로 치료해 주겠네.
- 누구 마음대로……
허나, 이러면 더욱더 질 수 없게 됐군!
- 재미있군. 이쪽도 그에 걸맞은 각오를 하고
정면으로 맞서는 게 예의겠지……!
-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은 철수하는 것도 방법이겠지.
- 하하하하! 내 무용을 당할 자가 있다니!
여기가…… 음!?
- 자네가 죽으면 제국이 무너지겠지.
미안하지만 전이시키겠다.
- 해치우지는 못했군…… 하지만 길은 열렸어.
이대로 에기르 공을 쫓자.
- 서둘러라! 서둘러!
일단 도망쳐야 한다!
- 에기르 공이 움직이기 시작했군.
……어서 베르그리즈 백작을 쓰러뜨리자.
- 이대로는 철수도 할 수 없어!
모두, 총력을 기울여 돌파하라!
- 가라! 제국을 위해!
여기서 쓰러지는 건 용납지 않겠다!
- 이대로 가다간 포위되겠어!
그렇게 둘 수는 없지!
- 적을 해치워야 하는 건 변함이 없다.
눈앞의 적을 쓰러뜨려라, 제국군이여!
- 양쪽을 다 맡을 수는 없다는 얘긴가……
허나……
- 내 목숨이 위협받는 일 따윈
있어서는 안 된다……!
- 난 재산과 권세를 두루 갖춘 위대한 남자,
루트비히 폰 에기르란 말이다……!
- 아아…… 선조님, 폐하……
우리 제국……은…… 불멸……
- ……에델가르트는 어디 있지? 어서 수색을……
……음!?
- 각하, 활 포대의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걸로 조금은 시간을 벌 수 있을 겁니다……!
- 큭…… 이래서는 나아갈 수조차 없어.
어떻게 멈출 방법이 없을까?
- 화살 비라…… 골치 아프군.
먼저 멈추게 해야겠는데……
- 다행이다, 멈췄나 봐.
이제 나아갈 수 있겠어~
- ……멈춘 모양이군.
이제 진군도 수월해지겠지.
- 공작 부대의 준비가 끝난 모양이군.
이걸로 적을 교란하자.
- 좋아…… 지금이다. 봉화를 올려라.
- 저건 무슨 신호냐!?
설마 적의 복병이!? 알아보고 와라!
- 아무것도 못 알아내다니…… 어쩔 수 없지.
계속 간다!
- 흥…… 이렇게까지 몰아넣었으면
공작은 이제 필요 없겠지.
- 어떻게든 에기르 공은 해치웠지만……
에델가르트가 안 보여. 찾자.
- 좋아, 보란 듯이 길을 열어 냈다!
제국은 아직 지지 않는다! 하하하핫!
- 큭, 한발 늦었군……!
이 기회를 놓치면, 이제……
- 뒤는 나에게 맡기거라! 카스파르!
- 결전이다. ……모두의 힘을 빌려줘.
황제를 처치하고 포드라의 평온을 되찾자!
- 어리석은 짐승 놈들.
……뿌리를 뽑아 주마.
- 역시 레아님은 안 보이는군……
성곽을 따라 대수도원 쪽으로 가 보자.
- 동맹군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만.
- ……올 거야. 그들이 합류할 때 거점으로
쓸 수 있게, 근처의 요새를 제압해 두자.
- 동맹군이 오든 말든,
우린 우리대로 싸워서 이기면 그만이야.
- 여기가 동맹군의 합류 거점이 될 거야.
그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지켜 줘!
- 짐승들이 온 모양이군. 요격에 나서 볼까.
- 움직이기 시작한 모양이군. 마침 잘됐어, 녀석이
있던 곳을 통해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 어이쿠, 동맹군의 합류 거점도
확실히 지켜 둬야 하는데……
- ……동맹군의 합류 거점에도
신경을 써야겠군.
- 사람에 가까운 모습일지언정 짐승은 짐승……
사납기 짝이 없군. 난 우선 물러나겠다.
- 도망쳤군. ……하지만 이 길로
성곽을 따라 나아갈 수 있을 거야. 놈을 쫓자!
- 나 원, 탈레스도 사람을 거칠게 다루는군……
이봐, 누군가 비스컴을 기동해라!
- 저 병기…… 지금껏 본 것과는 조금
다른 모양이군. 다들 조심해.
- 이 근방에도 제어 장치가 있을 것 같은데……
먼저 아래층에 있는 병기를 멈춰야겠군.
- 좋았어, 멈춘 것 같아! 왕도에 있던
병기와는 차원이 다른 위력이야……
- 휴…… 이제 동맹군의 합류 거점은
안전해졌겠지……?
- 무지막지한 위력이었지만, 이제 중간층을
향한 공격도 멎었겠지?
- 저 병기, 성능이 강화된 건가……
……귀찮게 됐군. 어서 정지시켜야겠어.
- 이봐, 거긴 그 병기의 사정거리 안이야.
조심해서 움직여!
- 애먹긴 했지만,
어떻게든 다 멈춘 것 같네요.
-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데~
난 이 틈에 저길 접수해야겠다!
- ……별동대인가. 위험하군.
합류 거점을 지켜야겠다……
- 이놈이고 저놈이고 죄다 시체 같은
얼굴을 하고는…… 기분 나쁘기 짝이 없군.
- 우리에겐 해야 할 일이 있어……
여기서 멈춰 설 수는 없어.
- 이런 녀석들이 암약하고 있었다 생각하니……
……어쨌든 얼마 안 남았어. 서두르자!
- 돌아와라, 크로니예. 물러설 때다.
- 네~ 탈레스님!
어쩔 수 없네~
- 좋아, 어떻게든 거점은 지켜 냈군.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 가자. 비스컴의 제어를 되찾아야 한다.
짐승에겐 과분한 물건일 테니.
- 나타났군……!
장치를 빼앗기기 전에 처치하자!
- 우리의 의지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 아가르타 부족에게 빛이 함께하길……
탈레스…… 뒷일을……
- 좀 늦었나?
다들, 왕국군에 가세하자~!
- 기다리게 했군!
전군, 대수도원을 향해 진군하라!
- 동맹군인가! 클로드는 안 보이는데……
지금은 그들의 힘을 빌려 싸우자!
- 이렇게 되면 수단을 가릴 겨를이 없다!
녀석들을 통째로 구워서라도 막아라!
- 대수도원 주변에 불이……!
입구도 막혀 있는데, 어떡하지……
- 화계를 쓰다니 귀찮게 됐군…… 대수도원의
입구도 막혀 있어. 이제 어떻게 하지……
- 괜찮아, 작전이 있다고 들었거든.
조금만 더 버텨!
- 저희에게 작전이 있습니다!
조금만 더 밀리지 않도록 버텨 주세요!
- 버텨 달라곤 하는데……
동맹군의 작전이란 게 뭐지?
- 아무리 쓰러뜨려도 계속 나오니……
이래서는 끝이 없겠군……!
- 왜 내가 이런 데서 적의 공세를
막고 있어야 하는 거냐아아!
- 크윽…… 언제까지 견뎌야 하지……!?
- 산을 넘어올 줄은 몰랐나 보네?
앞만 보느라 뒤쪽 경계가 허술하군!
- 이런……!
안 돼, 문을 못 열게 해라!
- 미안한데 이미 열었거든.
오래 기다렸다, 디미트리!
- ……꼭 올 거라 믿고 있었어.
자, 함께 제국군을 해치우자!
- 싸울 수밖에 없단 말인가……!
내가 이길 수 있을 리가……!
- 넌…… 베르나데타!?
왜 여기에, 아니, 애초에 뭘……!
- 아아아, 아버지!? ……그러고 보니
가르그 마크에 있다고 들은 것 같기도.
- 네겐 언젠가 보답을 해 줄 생각이었다.
큭큭, 코흘리개 시절에 신세를 졌으니까……
- 무슨 말이냐!?
돈이라면 얼마든 주마! 그러니 목숨만은!
- 폐하! 살려 주십시오!
전 여기 있습니다!
- 왜 이런 꼴을……
역시 그 사내를 따르는 게…… 아니었……
- 후방은 동맹군에게 맡기고 먼저 가!
- 미안하다, 너희만 믿을게.
……자, 수도원 안으로 돌입하자!
- 레아님, 무사하셨군요……!
어서 주위의 적을 정리하자.
- 왕국군……!
아아, 와 주셨군요!
- 밖에 있던 녀석들은 벌써 당한 거야?
못 써먹겠네~
- 너, 그런 힘을 갖고 있으면서
짐승 냄새 나는 오합지졸이랑 다니는 거야?
- 너희와 똑같이 취급하지 마.
내 힘을 어디에 쓸지는 내가 정해!
- 당신들이랑 똑같이 취급하지 마.
내 힘을 어디에 쓸지는 내가 정해!
- 뭐야? 왜 그래, 짐승아?
대사교가 죽게 생겼는데? 꺄하하하!
- 더 나와라! 날 도와주라고
탈레스님이 그랬잖아?
- 이렇게 된 이상, 그걸…… 아니,
이곳 가르그 마크를 무너뜨릴 수는……!
- 저기 있는 짐승 여자를 얼른 죽여 버려라!
- ……예전에 싸웠을 때보다도
강해진 것 같군.
- 이대로 밀어붙여!
잘 몰아넣고 있다!
- 이게! 너희 같은 건
내가 제대로 싸우면 한순간에……!
- 너 따위가
우리의 길을 방해하게 두진 않아……!
- 당신 따위가
우리의 길을 방해하게 두진 않아……!
- ……죽었군. 이제 됐다.
레아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 여러분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부터는 저도 왕국군에 협력하겠습니다.
- 이 앞이 대성당…… 대수도원 가장 안쪽이다.
탈레스도, 에델가르트도 그곳에……
- ……몇천 년 동안 전해져 내려온 우리 의지가
여기서 끊기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 ……저놈이 어둠 속에서 모든 걸 조종한 자인가.
폐하…… 복수의 때가 왔습니다!
- 이 힘으로…… 저 녀석을 해치우고 말겠어.
아르발, 너라면 응원해 줄 거지?
- 이 힘으로…… 저자를 해치우고 말겠어.
아르발, 넌 응원해 줄 거지?
- 탈레스…… 네놈만은, 여기서 죽여야겠다.
그 목을 죽어 간 자들에게 바칠 것이다.
- 훗…… 그렇게 싸우고 싶다면
이 녀석이나 상대하고 있어라.
- 병사는 얼마든지 있다……
짐승 놈들을 몰살해라.
- 마법 방벽인가……?
이대로는 공격이 통하지 않겠군.
- ……지금은 에델가르트를
우선해야 할 것 같아.
- 결국은 인형에 불과한가…… 쓸모없긴.
- 음, 배리어가 풀린 건가……?
지금이라면 공격이 통할지도 몰라.
- ……몇 번을 일어선들, 쓰러뜨리면 그만이에요!
- 어머니를 어떻게 했지? 대답하지 않으면……
네놈의 가슴을 찢어서라도 물어보겠다.
- 어리석은 질문이군. 진작에 우리의
야망의 밑거름으로 불타 없어졌다.
- 수단을 가려선 안 되겠군.
이 손으로 네놈들을……!
- 분명…… 이게 마지막이 될 거다.
과거의 인연에 결판을 짓겠다……!
- 미안하지만…… 지금은 거기 있어 줘.
- ……난 반드시 그날의 복수를 끝마치겠어.
앞으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 폐하와 함께 있는 한,
난 결코 지지 않아……!
- 그 어떤 적이 상대라 해도
놈의 후방은 내가 지켜 내겠다.
- 난 내가 믿는 길을 끝까지 관철할 거야.
퍼거스 기사의 긍지를 걸고!
- 이건 과거를 과거로 만들기 위한 싸움이야.
……그리 쉽게는 질 수 없지.
- 평온한 시대를 다 같이 살아가는 것……
그게 내 소원이니까……!
- 힘든 상대지만…… 꺾이지는 않을 거야.
이겨서, 다 같이 왕도로 돌아갈 거니까……!
- 그렌, 지켜봐 줘.
당신의 원수를 갚고서, 난 앞으로 나아가겠어!
- ……람베르, 보고 있나?
드디어…… 여기까지 왔다.
- 포대를 멈추러 가자! 그리고,
요새를 제압하면 싸우기도 수월해질 거야!
- ……포대를 멈추게 하자.
요새를 제압해서 손해 볼 일은 없을 거다.
- 여긴 제압했어.
서둘러 나머지 요새로 가자!
- 휴, 드디어 멈췄네……
잠깐 한숨 돌릴…… 틈은 없겠지.
- 적이 이동한 건가…… 마침 잘됐군.
이러면 불길에 휩싸이지 않고 싸울 수 있을 터.
- 모두, 준비하라!
사자의 무용을 보여 줘라!
- 이 승기를 놓치지 마라! 휩쓸어라!
- 짜증 나게!
진짜 너넨 방해만 하는구나!
- 이 정도로 날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라.
- ……위험하군. 저곳이 제압되면
동맹군이 합류할 수 없게 돼.
- 쳇…… 바로 도우러 가야겠군……!
- 설령 제가 어찌 된다 한들,
이곳 가르그 마크는 넘겨줄 수 없어요……!
- 이제 한시도 지체할 수 없어.
레아님의 구출을 서두르자!
- 흥, 이제 독 안에 든 쥐다.
남은 전력도 투입해서 깔아뭉개 버려라.
- 이럴 수가…… 제가 인간에게……
어머니, 부디 용서하시길……
- 레아님! 조금만 더 빨리
도착했더라면……
- 여기까지인가…… 한심하군……
아버지에게 혼나겠어……
- 제길……!
여기까지…… 와서……
- 말도 안 돼……!
여기까지…… 와서……
- 우리가 바라는 건 그저,
아무도 지배하지 않는 세상이다!
- 복수는 끝나지 않는다!
모든 짐승을 멸하고, 지상으로……!
- 용서받지 못할 집념이군요……
제가 직접 이 손으로 멸하겠습니다……!
- 쓸모없는 녀석들……
규사 인형을 내보내라!
- 히익!? 뭐, 뭐야, 저 거대한 건!?
우리 편인가!?
- 쳇……! 이 와중에
저 병기를 꺼내다니……!
- 포기하지 마! 조금씩이긴 해도
놈의 움직임은 확실히 둔해지고 있어……!
-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 흥……
이 정도쯤이야, 그래 봤자 인형일 뿐이지.
- 이거 난처하게 됐네.
역시 대교를 버리는 선택을 해야 하나……?
- 어느 쪽이든 글로스터 백작을 잃을 수는 없지!
퇴로를 확보하면서 지원하러 간다!
- 이대로는 퇴각을 지원할 수 없을 텐데?
적어도 주변 요새를 제압해야 해……!
- 이제야 온 건가? 뭐, 돌팔이 맹주에게
기대 따위는 하지 않았지만.
- 그거 미안하군.
지금부터는 우리도 지킬게.
- 오오, 꽤 하는군.
여긴 나에게 맡기고 앞으로 가도 좋다!
- 아케론은 "박쥐"…… 정세가 바뀌면
바로 배신하는 남자다. 신용하지 마라.
- 글로스터 백작 각하가 대교 중앙에서
고전 중입니다! 서둘러 원군을!
- 크윽, 아버지를 빨리 구해야 하는데……!
- 무사하십니까, 글로스터 백작.
늦지 않은 모양이네요.
- 엘빈님, 괜찮으세요?
늦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 오오, 지원군이 온 건가.
고맙네.
- 아버지!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자, 함께 퇴각하시죠!
- 아들아, 그럴 수는 없다.
내가 함부로 퇴각했다간, 전선이 붕괴할 거다.
- 이제 퇴로는 문제없겠지?
- 고맙군. 하지만, 전황이 좋지 않아.
내 부하들의 퇴각을 도와줬으면 하네.
- 아직 퇴로의 확보가 충분하지 않군……
요새 제압을 서둘러 줘!
- 역시 대교를 포기할 수밖에 없나?
글로스터 백작, 퇴각 명령을!
- 내가 맨 뒤를 맡아 적을 유인하겠다!
각 부대는 일제히 다리에서 퇴각하라!
- 앞으로의 전투를 생각하면, 이 이상의 전력
손실은 치명적이야. 퇴각하는 장수들을 지켜!
- 놓칠 수야 없지!
이야아아압!
- 미안하지만 놓칠 순 없어!
방해하면 날려 버린다!
- 오오, 카스파르잖아!?
너야말로 방해하지 마!
- 카스파르가 적장이라고!?
으아~ 싸우기 껄끄럽네~
- 너희들, 꽤 하는구나!
나도 질 수야 없지!
- 카스파르, 뛰쳐나가 버렸는데,
괜찮으려나.
- 뭐 하는 거야, 린하르트!
적이 도망가 버리잖아!
- 그대로 계속 싸웠다간 죽었을 거야, 너.
좀 더 주위를 잘 살펴보면 좋겠네……
- 제국에 은혜를 베풀기엔 지금이 딱
좋을 것 같군. 우리는 제국에 붙는다! 가자!
- "레스터의 박쥐"는 정세를 읽지도
못하는 모양이네. 봐주지 말고 쓰러뜨려!
- 내가 배신해 주었건만, 어째서 제국 병사가
도우러 오지 않는 거지! 이봐!
- 크허어억……
제국의 편 따위…… 들지 말걸……
- 잘도 내 부하를……!
죽어도 용서하지 않겠다~!
- 이걸로 안전하게 퇴각할 수 있는 건……가?
문제가 하나는 정리된 건 틀림없겠지.
- 좋아, 이제 추격해 오는 적장을 쓰러뜨려,
안전이 확보되면 퇴각하도록 하지.
- 네, 손 놓고 바라볼 리는 없다고 봅니다.
상대가 나타난 순간을 노리도록 하죠!
- 아니, 이대로 놓치면 안 될 것 같은데.
문을 열어서 적을 유인해 볼까?
- 앗! 린하르트, 멋대로…… 윽!
젠장, 아직 상처가……!
- 린하르트는 쓸데없는 싸움을 싫어하는
성격이잖아. 설득하면 항복해 주지 않을까?
- 하아…… 어쩔 수 없네.
귀찮더라도 싸워야만 하는 때는 있으니까.
- 정말 말세인가 보네요.
당신이 그런 말을 하다니……
- 야, 린하르트! 너, 나를 위해서
죽겠다는 생각 같은 건 하지 마라!
- 글쎄, 난 내 맘대로 살 거야. 너랑은
될 수 있으면 다투고 싶지 않지만.
- 이봐, 이대로 가다간 죽는다는 거, 너도 알잖아?
우리한테 항복해, 린하르트!
-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서?
너무하네 너희들…… 뭐, 됐다.
- 뭐, 네가 죽을 녀석이 아니긴 하지.
어떻게 보면, 마음이 놓이네……
- 죽을 때까지 싸우는 건……
나답지 않은데…… 말이지……
- 린하르트……
네 싸움은 내가 이어 갈게. 괜찮지?
- 린하르트, 붙잡힌 거지?
미안하지만 내게 돌려줘야겠어.
- ……내가 상대다.
아까처럼은 되지 않을걸.
- 남은 적장은 한 명인가?
증원이 오기 전에, 빨리 처리하자!
- 아직 멀었어!
나는, 당할 수 없다고!
- 여유가 있으면, 이 주변 요새를 전부
함락시키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 뒤에서 공격당하고 싶진 않으니,
이 주변을 전부 제압해 두는 게 좋지 않을까?
- 이걸로 퇴각 중에 공격받을 위험이
줄어들었겠네요.
- 이걸로, 안심하고 퇴각할 수 있으려나?
- 서두르지 않으면 아버지가 위험하다.
궁병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 ……지금이야.
궁병 부대, 일제히 사격하라!
- 이제 궁병 활용은 어려워 보이는군……
- 전사자를 최대한 줄이고 싶은데.
지원 부대를 퇴각하는 장병의 호위로 보낼까?
- 다들, 잘 지켜 줘!
부탁해~
- 퇴각이 완료된 이상,
지원 부대를 움직일 필요는 없겠군.
- 아직 내가 쓰러질 수는……
- 로렌츠…… 미안하다.
나는, 끝인지도 모르겠구나……
- 한 명 당해 버렸군……
다 같이 지키자!
- 이런! 이 이상 당했다간,
도우러 온 의미가 없어질 거야!
- 젠장, 린하르트는 맡겨 두마!
아직 죽을 수는 없어……!
- 이걸로 이제 추격 걱정은 없겠군!
서둘러 퇴각하자 다들…… 저건!?
- 나까지 당해 버리면, 린하르트가
편히 눈감지 못하겠지……! 제길, 퇴각한다!
- 열세인 모양이군, 카스파르.
이제부터는 내가 제국의 진정한 힘을 보여 주마!
- 벌써 증원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나.
- 이제부터 글로스터가는 제국에 복종한다!
싸움을 멈추고 항복하라! 저항은 무의미하다!
- 글로스터 백작!?
제길, 물러나자! 우리는 전력을 다해 후퇴한다!
- 어떻게 된 거야, 클로드!
아버지? 어째서 복종을……! 아버지!
- 내 야망…… 글로스터의 미래가……
사라져, 버리……
- 그럴 수가, 아버지……!
- 이런! 글로스터 백작이……
작전은, 실패다……
- 뭐라고!? 전멸해 버리면,
여기까지 온 의미가…… 우리의 패배다……
- 다들, 버텨!
반드시 상황이 바뀔 거야. 그때를 기다리자!
- ……항구를 계속 빼앗긴 채로 두는 건 위험해.
병력을 보내서 되찾자!
- 드디어 왔군, 맹주님!
이쪽은 힘겹게 고군분투 중이었는데 말이야!
- 미안, 주디트.
어디랄 것 없이 여유가 없어서.
- 주디트는 방어선의 핵심이다!
다들, 절대로 당하게 둬선 안 돼!
- 저기, 그 사람들을 불러도 되지 않을까?
- 궁병대, 방어선을 지켜 줘!
- 꽤 하는걸.
계속 그렇게 부탁해!
- 이제 하나 남았어! 가자아!
- 좋아, 전선을 안정시키자.
요새를 다시 빼앗기지 않도록 조심해.
- 뭐야, 항구를 탈환당했다고?
큰일이군, 잠복시켜 둔 병사를 움직여라!
- 시가지에 복병을 두다니…… 한 방 먹었군.
도개교를 내려서 요격에 나서자!
- 방어선이 돌파당하게 두면 안 된다.
힘을 합쳐 지켜 내라!
- 헤헤, 값나가는 것들을 잔뜩 건졌군!
이제 슬슬 튀어 볼까……
- 이런 때에 도둑질을?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
- 휴~
어떻게든 물건을 되찾아서 다행이야~
- 디아도라도, 동맹도,
우리 손으로 지키는 거야!
- 아직이다. 공격을 늦추지 마라!
제국의 힘을 보여 줘라!
- 보고드립니다!
마도 포대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 좋아, 포격을 시작해라.
방어선에 구멍을 뚫어 주자!
- 아…… 이대로 가면 방어선이……
멈출 수는 없을까요……
- 포격을 멈추지 않으면 위험한 거 아냐?
클로드, 대책이 필요해!
- 아니야…… 선전하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해.
뭔가 상황을 역전시킬 방법이……!? 저 사람은……!
- 홀스트 지기스발트 고네릴,
디아도라를 지원하러 왔다!
- 오빠!?
왜 여기에…… 그래도, 덕분에 살았어!
- 지금부터 귀신이 되어, 제국군을 무찌른다.
모두, 내 뒤를 따르라!
- 레스터 제일의 용사 홀스트가 지원군으로
와 줬어! 이제 패배란 없다!
- 한쪽 포대를 멈췄어요……!
- 좋아, 남은 마도 포대는 단 하나다!
- 다행이다……
이제 포격당할 일은 없을 거예요.
- 마도 포대의 공격을 멈추었군.
자, 제국군은 이제 어떻게 나올까……
- 클로드님!
그 배를, 드디어 움직일 수 있습니다!
- 잘해 줬어. 가까이 댈 수 있으면,
배로 다리를 만들 수 있겠는데……
- 좋아, 배를 가까이 대라!
- 좋았어, 내 차례로군!
용병 부대, 돌격한다!
- 저 사람, 발 오빠 아니야?
잠깐, 왜 제국 쪽에서 싸우는 거야!?
- 저자는…… 용병 같네요. 설득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희생을 줄일 수 있을 텐데요.
- "레스터 격투왕"이란 이름, 들어 본 적 없어?
……없나 보군.
- 윽, 홀스트!?
……각오하는 수밖에 없나!
- 호오…… 제대로 대결하는 건 오랜만이군.
간다, 발타자르!
- 으엑, 힐다!?
홀스트한테 비밀로…… 할 수는 없겠군.
- 발 오빠~ 좀 더 일을 가려서 받는 게
좋지 않을까?
- 너는, 코델리아가의……!
죽이고 싶지 않은데, 물러나지 않겠어?
- 왜 제가 적의 말을 따라야 하죠?
그리고, 이기는 건 저인데요.
- 이 정도로 물러나면,
격투왕이란 이름이 울지!
- 저기, 발 오빠. 이제 그만하자.
동맹군에서 같이 싸우지 않을래?
- 패배한 내 쪽이 선택할 수는 없는 일이지.
구워 먹든 삶아 먹든 알아서 정해 줘.
- 당신이 졌어요. 쓸데없는 저항은 그만두고
항복하는 게 어때요?
- 코델리아가 영애의 말이니 따르는 수밖에……
이것도 은혜 갚기의 일환이려나.
- <<<EMPTY>>>
- 만만하게 본 것은 아니지만…… 꽤 힘겹군.
총공격을 가하겠다! 나를 따르라!
- 백성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귀족의 책무……
디아도라의 시가지를 되찾아야 한다!
- 이제 적장을 쳐부수는 일만 남았어!
- 제국의 미래를 위해,
내가 여기서 꺾일 수는 없다!
- 오랜만이로군, 페르디난트군.
전장이 아니라 다과회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 그러게 말이야. 창이 아니라 말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 린하르트…… 유감이군.
네가 바라는 미래는 제국에 있었을 텐데.
- 죽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너로서는…… 양보할 수 없는 게 많겠지만.
- 나는 질 수 없다!
그 누가 상대라 해도……!
- 내가 지금, 물러설 수는……!
- 크윽, 공격을 너무 서둘렀나……!
일단 물러나서 군을 재정비한다! 후퇴하라!
- 우리의 승리다!
힘차게 승리의 함성을 질러라!
- 적은 태세를 재정비해 다시 한번……
해볼 생각이겠지만, 과연 그렇게 될까?
- 아직 할 만해!
이 정도로 도망칠 수는 없지!
- 안 돼,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디아도라가……!
- 주디트씨가……!
도우러 가죠!
- 주디트씨가 위험하다.
지원군을 보내야 해.
- 미안하다, 맹주님……
내가…… 이런, 데서……
- 주디트!
안 돼, 지금 네가 죽으면……
- 이 이상은 버틸 수 없습니다……!
병사를 더 보내 주십시오……!
- 죄송합니다……
저는, 여기까지인가, 봅니다……
- 이 이상 수비대가 당하면 위험해!
지켜 내자!
- 이대로 가다간 방어선이 돌파당합니다!
부디, 지원을……!
- 크허억…… 죄송, 합니다……
방어선이, 돌파…… 되었……
- 안 돼……!
시가지에 제국군이 밀려든다……!
- 자, 이제 도망칠 길은 없어.
적장이 항복하도록 몰아붙이자!
- 퇴로가 끊겼나……
뭔가, 돌파구를 열 방법은……
- 폐하께서 맡기신 이 병력을,
헛되이 잃을 수는 없습니다!
- 클로드치고는 훌륭한 포위망이군.
이 또한, 아버지의 활약 덕분이지만.
- 이제 슬슬 포기하지 않겠어?
이 이상 희생을…… 음? 저건……!
- 제때 온 건가? 잘 모르겠다만…… 뭐, 됐어.
임무는 완수해야지.
- 제국군, 우리가 길을 열겠네!
이쪽으로 오게!
- 페르디난트, 였던가?
퇴각로는 만들었다. 어서 군을 퇴각시켜!
- 용병단인가…… 감사하지!
전군, 퇴각 지점을 목표로 전진하라!
- 스승님이잖아!? 이런……
어려운 상대지만, 도망치게 둘 수는……!
- 이대로 도망치게 뒀다간, 작전이 수포가 된다.
모두, 추격하라!
- 베르는, 베르는, 이제 틀렸어요오오오!
적어도 다른 사람들은 도망갈 수 있도록……!!
- 이 화살, 어디서 오는 거지……!?
저지하지 않으면 추격도 못 하겠어!
- 사수는 어딘가에 몸을 숨긴 것 같군.
어서 찾아내서 대처해야 해.
- 동맹군이 혼란에 빠졌습니다!
페르디난트님, 이 틈에 이쪽으로!
- 저기…… 찾은 것 같아요……
- 찾았다! 적의 화살을 저지해!
- 히익! 왔다아아아!
오지 마아아아!
- 역시 베르나데타였군……
대화할 만한 상태는 아닌 것 같네.
- 적의 전의는 낮아 보이네요.
항복하도록 설득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상대는 도망칠 곳이 없어.
붙잡아서 설득을 시도해 보는 게 어떨까?
- 으으, 이왕 둘러싸일 거면 적이 아니라
벽이 더 좋은데…… 어째서어……
- 저기…… 베르나데타씨……
이제, 그만 싸우지 않으시겠어요……?
- 베르나데타, 이제 포기하지 않을래?
더 싸우면 죽을 거야.
- 꺄아아악! 죽는다아…… 어, 어라?
……어, 에엥!?
- 이제 추격에 집중할 수 있겠다…… 싶었더니,
중앙 쪽이 소란스럽군. 뭐가 나온 거지!?
- 더 이상 추격하게 두지 않겠다.
- 더 이상 추격하게 두지 않겠어.
- 동맹군이군…… 처치하겠다.
- 동맹군이네…… 처치하겠어.
- 너는…… 또 만났군.
지금은 동맹 쪽 용병인 건가.
- 너는…… 또 만났구나.
지금은 동맹 쪽 용병인가 보네.
- 저게 그 소문의 "잿빛 악마"인가……
무리하게 상대하지 말고, 제국군을 쫓아!
- 단장님! 우리도 앞으로 나갑시다!
병사 하나라도 더 구해야지요!
- 너도 아직 혈기가 넘치는군. 뭐, 마냥
기다리기에는 보수를 좀 많이 받았으니.
- 제랄트님, 이곳은 맡기겠습니다!
저는 이탈한 병력을 재편성해 오겠습니다.
- 저 사람은, 알로이스씨!?
세이로스 기사단은 그만두신 걸까요……
- 알로이스씨가 용병단에?
세이로스 기사는 그만둔 건가……
- 으윽, 이제 한계인가!
나는 이쯤에서 물러나도록 하지!
- 스승님, 저 기억나시나요?
어찌 됐든 지금은 승부를 봐야겠지만요!
- 응? ……레오니 아니냐!
꽤 많이 컸구나, 녀석.
- 동맹군에도 제법 실력 있는 녀석이 있었군……!
- 이쯤이면 뭐, 충분하겠지!
나는 뒤로 물러나겠다!
- 앗, 스승님! 방금 승부는 제가 이긴 걸로
봐도 되는 거죠!?
- 이걸로 용병단 전력은 꽤 줄어들었겠지.
이제부터는 우선 페르디난트를 쫓자!
- 페르디난트님을 잃을 수는……
크윽, 제가 가겠습니다!
- 따라잡혔나……!
하지만, 나는 포기하지 않아!
- 이 나를 추격하는 게 너일 줄이야……
최선을 다할 마음이 들었나 보지?
- 아니, 어쩌다 보니……
널 상대하고 싶지는 않았는데.
- 로렌츠로군…… 미안하지만 지금은
창으로도 대화할 시간이 없어.
- 내 입장에서 그건 곤란하군.
널 도망가게 둘 수는 없으니까.
- 다들, 도망쳐라!
내가 싸우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전진해!
- 크헉! 나는……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 나도, 여기까지인가……
- 페르디난트님! 도망치십시오!
제가 뒤를 맡겠습니다!
- 당신만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폐하께서 제게 부탁하셨습니다!
- 뭣…… 에델가르트가!?
하지만, 너를 버리고 갈 수는……
- 당신을 잃으면, 우리 군이 와해될 겁니다!
부디, 아군을 퇴각시키기 위해서라도!
- ……크윽.
미안하다. 뒤는, 맡기겠어……
- 맹주님, 조심해.
죽음을 각오한 병사들은 만만치 않을 거다.
- 그래, 무시하고 페르디난트를
쫓을 수도 없겠지……
- 겨우, 이 정도로는 저를 막을 수 없습니다!
-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군을 퇴각시키기 위해……
저는 질 수 없습니다!
- 굳이 상대할 필요는 없다지만……
네 성장을 보여 줄 기회야.
- 지금은 제국군이 우선이다.
이기기 힘들다고 판단되면 싸우지 말도록!
- 미안하지만, 어울려 주는 건 여기까지다.
- 미안하지만, 어울려 주는 건 여기까지야.
- 흠, 저쪽은 경계가 느슨하군……
한 번 더, 길을 내 볼까!
- 이 이상 포위가 풀리면 위험하다!
엄호가 필요해!
- 뭐, 뭐야!?
클로드. 대체 어딜 보고 있던 거냐, 너는!
- 몰래 설치해 둔 봉화에 불을 붙이면,
제국군의 퇴각을 방해할 수 있을지도……
- 몰래 설치한 봉화에 불을 붙이는 건 어떤가?
제국군이 혼란에 빠져, 발을 멈출지도 몰라.
- 저건, 무슨 신호지……!
설마 복병인가!? 주위를 경계하라!
- 저기까지 가 버렸으면,
봉화도 효과가 거의 없겠어.
- 이 화살, 베르나데타 아닌가요? 입수했던
제국군 진영 정보를 이용하면 좋을 듯한데……
- 이 화살, 베르나데타인가? 그러고 보니,
제국군 진영의 정보를 입수했던 것 같은데……
- 적은 저쪽에 있다!
처치하러 가자!
- 이 정도까지 전투가 진행되면,
진영에 관한 정보는 별 도움이 되지 못하겠군.
- 내가 쓰러지면, 전군이 무너져.
어떻게든 모두를 데리고 퇴각해야 한다……
- 퇴각 지점이 가까워졌다.
다들, 힘을 내라!
- 퇴각 지점이 가까워졌군.
다들, 가라! 나는 여기서 지원하겠다!
- 때가 됐군.
나도 서두르지!
- 이걸로, 페르디난트님은……
폐하…… 마지막으로, 만나 뵙고……
- 적의 대장은 놓쳤지만, 제국군엔 충분한
타격을 줬어…… 우리의 승리다!
- 됐어, 빠져나왔다……!
여기까지 왔으니 군을 재정비할 수 있어.
- 다들, 잘해 주었다!
살아서 함께 제국 땅을 밟도록 하자!
- 적장을 놓친 데다, 타격도 얼마 주지 못했어.
이 전투, 우리의 패배로군……
- 우리의 목표는 베르그리즈 백작, 단 한 명!
우선은 전선에 있는 요새를 제압하자!
- 오빠는 대체 어딜 간 거야~?
단독 행동을 하다니, 위험하잖아……
- 베르그리즈 백작과의 싸움에 대비해, 초전에선
체력을 보존하고 싶다고 말씀하시더군.
-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다들 주의해 줘.
- "잿빛 악마"는 아직 안 보이는 것 같군.
일단 경계해야겠어……
- "잿빛 악마"는 아직 안 보이는 것 같네.
일단 경계해야겠어……
- 그래. 하지만, 목표는 베르그리즈 백작이니까.
직접 대결할 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야.
- 베르그리즈가의 군대도 별거 없네!
이 정도라면 할 수 있겠어!
- 너무 순조로워서 조금 무섭지 않아?
제국군이 이렇게 약할 리가 없는데?
- 아무래도 낌새가 수상해.
전력을 아껴 두고 있는 느낌이야.
- 자, 이 기세로 남은 요새도
함락시켜 버리자!
- 모니카 폰 옥스,
폐하의 명을 받들어 동맹군을 무찌르겠습니다!
- 역시 병사를 잠복시켜 두었나 보네요.
하지만, 지금 기세라면 돌파할 수 있겠죠!
- 역시 복병이 있었군.
하지만, 지금 기세라면 돌파할 수 있겠지!
- 강적……이지만,
그리 쉽게 물러나진 않겠어요!
- 어떤 사정이 있든,
폐하를 배신한 당신들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 제법 만만치 않네요……!
- 더 무리할 수는, 없겠네요……!
승부는 나중으로 미루죠!
- 적, 기세등등, 입니다.
기습 공격, 기세, 꺾다, 가능합니다.
- 그녀는 분명, 제국의 종속국인 브리기트의 공주.
우리 편이 되는 이점을 설명한다면, 어쩌면……
- 여기, 지나가다, 불가능합니다!
- 당신, 제국, 떠났다, 어째서입니까?
가족, 지킨다, 지키지 않습니까?
- 음, 우선순위의 문제인 거지.
죽고 싶지 않으니까, 싸울 수밖에 없는 거야……
- 페, 페트라!?
요, 용서해 주면 좋겠는데에……
- 네, 용서, 괜찮습니다.
하지만, 싸웁니다!
- 결국 브리기트는 제국을 따르기로 했다.
그런 뜻인가, 페트라?
- 저, 대답, 안 합니다.
단지, 생각할 자유, 있습니다…… 승부입니다!
- 저, 곤경…… 싸움 방식, 생각하다,
필요, 있습니다……!
- 페트라, 너도 짊어진 사명이 있잖아?
여기서 죽어도 괜찮겠어!?
- ……어쩔 수, 없습니다.
저, 목숨, 잇는다, 선택합니다……
- 아직, 꿈…… 미래…… 도중……
이국땅…… 죽을 수…… 없……
- 으음, 예상외로 제법이군.
- 제국군은 넓은 평원에서 맞받아칠 속셈인가……
각오는 했지만, 가까이서 보니 압권이군.
- 저 포진을 정면 돌파하는 건 무모해.
베르그리즈 백작을 꾀어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 ……그래, 그거야! 움직일 수 있는 자는,
전장 남동쪽의 제국 장수를 격파하러 가라!
- 남동쪽? 서쪽에도 적은 많이 있는 것 같다만.
- 일단 들어 봐. 적장을 격파하면, 그 공을
전부 홀스트씨가 세운 걸로 하는 거야.
- "레스터 최강의 무인 홀스트가 나타났다!"하고
이 전장에 대대적으로 알리는 거지!
- 상황은 충분히 살펴봤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맹주님, 나도 슬슬 움직이겠다!
- 그래, 최대한 화려하게 날뛰어 줘!
우리도 엄호할게!
- 오빠! 클로드가, 아군이 적장을 격파하면
전부 오빠의 공으로 돌리겠대.
- 호오, 과연…… 내 이름을 써서
베르그리즈 백작을 꾀어내려는 책략인가.
- 아, 그런 거였구나~!
이제야 무슨 작전인지 깨달았어……
- 핫하하하! 제국군 따위가, 이 홀스트
지기스발트 고네릴의 적수는 될 수 없지!
- 크허억……!
- 동쪽이 소란스럽군.
곧장 대기 중인 장수를 보내도록.
- 왜 그러지? 더 덤벼 봐라!
대군을 보내지 않으면, 이 나를 멈출 수는 없다!
- 적장 홀스트의 진군을 멈출 수 없습니다!
레오폴트 각하, 원군을 보내 주십시오!
- 홀스트라고? ……나타났군.
그렇다면 내가 상대할 수밖에 없지.
- 카스파르, 여기는 맡기마!
- 지지 마, 아버지!
쳇, 나도 홀스트랑 싸워 보고 싶다……!
- 적군에 움직임이……!
베르그리즈 백작이 나서려는 것 같아요!
- 적군에 움직임이……!
베르그리즈 백작이 움직이려는 모양이야!
- 걸려들었군…… 다음은 베르그리즈 백작을
잘 유인해서 요새로 끌어들여 줘!
- 홀스트여, 나와 승부를 겨루고 싶은 건가?
기꺼이 상대가 되어 주마!
- 나와 싸우고 싶어 하는 건 당신이겠지!
이 홀스트가, 언제든 받아 주겠다!
- 오빠! 멋대로 받아 주지 말고,
제대로 요새까지 유인해야 하는 거 알지?
- 오랜만에 피가 끓는 전장이로군!
자, 나를 죽일 수 있는 자가 있는가!?
- 저, 저런 사람과 정면으로는 못 싸워요!
빨리 요새로 유인하죠……!
- 소문보다 뛰어난 호걸이로군…… 내가 상대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작전 수행이 우선이다.
- 요새로 들어왔군…… 지금이야, 문을 닫아!
- 나 하나 상대하겠다고 이런 큰 수를 쓴 건가.
허나, 전장에 잠든 사자가 한 마리라 생각 마라!
- 이제 요새 문을 닫기만 하면……
어서 베르그리즈 백작에게서 떨어지세요!
- 남은 건 요새 문을 닫는 것뿐이야!
빨리 베르그리즈 백작한테서 떨어지자!
- 그 백작을 가두긴 했지만, 골칫거리가 아직
더 있어. "파멸의 검"과 "잿빛 악마"야.
- "파멸의 검" 제랄트는 나와 있지만,
"잿빛 악마"는 적진 안에 있는 듯하군.
- 그럼 제랄트를 먼저 공격하자.
아군이 고전하면 "잿빛 악마"도 나타나겠지.
- 오, 적이 왔군. 나 "파멸의 검"이,
전략이 무색하게 쳐부숴 주마.
- 좀 더 경험을 쌓고 강해진 후에
싸우고 싶었지만…… 승부를 내죠, 스승님!
- ……이거 원, 어엿한 용병이 다 됐구만.
승부하고 싶다면 받아 주마.
- 알로이스씨잖아…… 싫지 않은 사람이라
곤란하네에. 그래도 날려 버릴 거지만.
- 알로이스인가……
솔직히 말해서 방해된다. 제거하겠어.
- 우릴 싸우게 해 놓고, 제국 최강의 무인이란
녀석은 뭘 하는 거야……?
- 아직이다! 이 정도 고전쯤은
고전 축에도 못 끼지!
- 아무래도 불리한 듯하군.
이쯤에서 철수하도록 할까.
- 방심했군!
이렇게 되면 물러날 수밖에 없나……
- 단장님도 물러나신 것 같으니,
나도 이쯤에서 물러나야겠지……
- 제랄트 용병단이 물러났군.
자, "잿빛 악마"는 어떻게 나올 생각이지……?
- 이쯤에서 물러나야겠군.
용병단! 일단 후퇴다!
- <<<EMPTY>>>
- ……두 사람이 패배했다고?
어쩔 수 없지, 지원에 나서야겠군.
- ……두 사람이 패배했다고?
어쩔 수 없지, 지원에 나서야겠네.
- 좋아, 녀석이 움직였어……! 주의를 끌어서
요새로 끌어들여! 녀석도 못 움직이게 가두자!
-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지.
아버지를 대신해서 상대해 주마.
- 이대로 물러설 수는 없지.
아버지를 대신해서 상대해 주겠어.
- 녀석은 "파멸의 검"보다 강하다는 말이 있어.
정면으로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야.
- 베르그리즈 백작과 똑같은 책략으로 간다!
눈치채지 못하게 요새로 유인해 줘!
- 너희를 얕본 건 아니었지만……
지금부터 전력으로 상대하겠어.
- 너희를 얕본 건 아니었지만……
지금부터 전력으로 상대하겠어.
- 도저히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어떻게든 주의를 끌어서 요새로 유도해야……!
- 저런 사람한테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어……!
어떻게든 주의를 끌어서 요새로 유인해야 해!
- 지금이다! 요새 문을 닫아라!
- 함정인가…… 이런.
아버지가 당하는 바람에 냉정하지 못했군.
- 함정인가…… 이런.
아버지가 당하는 바람에 냉정하지 못했어.
- 승부는 미뤄 두지.
나중에 반드시 결판을 내 주겠어……!
- 이제 승부는 미뤄 두어야겠네.
나중에 반드시 결판을 내 주겠어……!
- 자아, 문 닫는다아!
안에 있는 녀석들은 얼른 빠져나와아!
- 이제 문만 닫으면 되겠군!
아직 안에 있는 자들은 요새에서 빠져나오도록!
- 이걸로 골칫거리 두 명의 움직임을 막았어!
이제 제국군에 한 방 날려 주면 승리야!
- 활 포대를 기동해서, 제국군 머리 위에
화살 비를 퍼부으려는 건가…… 훌륭하군!
- 오빠는 클로드의 저 성의 없는 지시를
용케 거기까지 해석할 수 있구나…… 대단하다.
- 아버지가 움직일 수 없다면
드디어 내 차례구나!
- 이번에는 너희들이 침략자냐?
좋아, 모조리 날려 주마!
- 내가 있는 걸 알면서도 나온 거지?
그렇다면 말은 필요 없지…… 붙어 보자고.
- '붙어 보자'라…… 좋아. 오늘 이 순간만큼은,
나도 도망가지 않는 걸 선택하겠어.
- 너, 동맹에 붙기로 한 거야?
뭐, 상관없지. 적이 된 이상 봐주지 않겠어!
- 꺄아아아악!
카스파르씨다아아, 용서해 주세요오오오!
- 미르딘 때의 빚을,
이 자리에서 갚아 줘야 하는데……!
- 같은 상대에게 몇 번이나 당한 건
뼈아픈걸……!
- 자, 제대로 한 방 간다~!
- 이건…… 활 포대를 빼앗겼나.
카스파르 녀석, 아직 미숙하군.
- 아무래도 상황이 좋지 않군……
어떻게든 요새를 탈출해야겠어.
- 아무래도 상황이 안 좋아……
어떻게든 요새를 탈출해야겠어.
- 이제 때가 됐다!
전군, 베르그리즈 백작을 쓰러뜨리자!
- 다들 무리하지 말도록!
베르그리즈 백작은 이 내가 쓰러뜨리겠다!
- 꽤 하는군. 허나…… 이곳은 제국령.
언제까지 그 우세를 이어 나갈 것 같으냐.
- 나를 죽이기엔 힘이 부족하구나, 약졸들아.
다음 생을 주께 빌도록 해라!
- 과연 제국 최강이라 칭송받을 만하군.
하지만, 나도 지지 않는다!
- 레오폴트 폰 베르그리즈,
내가 여기 있다! 오너라!
- 동맹이 물러나는 모양이다!
무리하게 쫓을 필요 없다, 우리도 퇴각하라!
- 다들, 골치 아픈 일이 생겼어!
이 전장에서 빨리 물러나자!
- 급보입니다! "잿빛 악마"가 요새를 탈출해,
아군의 다른 요새에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 이런, 젠장…… 배후를 공격당하면 위험해!
전력을 다해 "잿빛 악마"를 무찔러라!
- "잿빛 악마"는 베르그리즈 백작에 뒤지지 않는
강적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싸워라!
- 다른 사람들은 감당하기 힘들 거야.
"잿빛 악마"는 네가 해치우는 수밖에 없어.
- 말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야……!
- 말하지 않아도, 그럴 생각이야……!
- 내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 내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 쉽게 이길 수는 없는 건가.
- 쉽게 이길 수는 없는 걸까.
- 아군 요새를 노리는 것 같아요!
배후를 공격당하기 전에 대처하죠!
- 아군 요새를 노리는 것 같아~
배후를 공격당하기 전에 어떻게든 해야 해!
- 해냈어요……
이제 배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죠.
- 됐다!
이제 뒤쪽은 안심해도 되겠지?
- 큰일이다, 각하의 모습이 사라졌다!
주변 요새를 닥치는 대로 쳐라!
- 베르그리즈 백작을 쫓아온 사람들이……
요새에 도착하기 전에 격파해야……
- 베르그리즈 백작을 쫓아 온 걸까……?
요새까지 가기 전에 격파해 버리자!
- 베르그리즈 백작을 찾던 적장들은
전부 다 쓰러뜨린 것 같아.
- 베르그리즈 백작을 찾던 적장은
쓰러뜨린 모양이군.
- 동맹군 궁사대는 모두 뛰어난 자들이야. 그들에게
활 포대를 맡기는 편이 더 효과적일지도 모르겠어.
- 궁사대, 부탁한다!
백발백중의 실력을 보여 줘!
- 어떤 강적이 상대라 해도, 연계해서 공격하면
반드시 승기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본다만.
- 전군, 아군과 연계해서
쉴 틈 없이 공격을 퍼부어라!
- 적도 상당하군……
이 홀스트를 고전하게 만들다니……!
- 크윽, 내가 쓰러지면 동맹군이 어떻게 될지……!
- 크윽, 힘이 부족해…… 미안하다……
용서해라, 힐다……
- 홀스트씨!
제길, 이제 동맹군은 싸울 수 없겠어……
- 오빠! 거짓말이지!?
……오빠!
- 오합지졸……이라고 말은 했지만,
용케도 이 정도 머릿수를 긁어모았군.
- 하지만, 여길 돌파당하면 레스터는 끝이야.
어떻게 해서든 적군 대장을 쓰러뜨려야만 해.
- 우선은 본거지 주변의 적을 소탕해,
적을 밀어내자!
- 저번처럼은 안 될 거다……
병력을 아끼지 마라. 단숨에 뭉개 버려!
- 큭, 힘으로 밀어붙여 우리 본거지를 함락시킬
셈인가. 다들, 이 악물고 버텨야 한다!
- 이대로만 하면, 전선의 적은
어떻게든 될지도 모르겠어요……!
- 이로써 본거지는 지켜 냈군!
- 음…… 증원군 적장이 남과 북에 진을 치고 있군.
저번과 같은 수에는 당하지 않겠다는 것인가.
- 그렇다면 이쪽도 새로운 수를 쓰면 그만이야.
요새를 빼앗아 봉화를 올려라!
- 봉화……? 그렇군!
그걸로 적을 끌어들이려는 건가!
- 요새에서 봉화라고? 흥, 뻔한 함정이군.
그런 꼬임에 넘어갈 것 같으냐, 멍청한 녀석!
- 오…… 시작됐군.
너희들, 계획대로 준비해 둬라.
- 이걸로 두 곳에서 봉화가……
하지만, 아직 적의 움직임은 없네요……
- 모든 요새에 봉화가 오른 것 같군.
적진에서도 잘 보이겠지.
- 흥, 봉화 따위에 현혹되지 마라!
머릿수로 적을 압도해!
- 저기…… 적이 늘어난 것 같은데요~?
클로드, 정말 이대로도 괜찮은 거야?
- 그래, 완벽해. 이제 북쪽을 공격하는
척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해.
- 나데르! 봉화는 봤겠지?
이쪽은 언제든 상관없어, 그쪽은 어때?
- 기다리다 지쳤다고, 꼬맹이!
자, 시작해 볼까!
- 샤하드님!
나데르 장군이 배반한 모양입니다!
- 뭣…… 그 자식, 적과 내통하고 있었던 건가?
용서 못 해…… 용서 못 한다! 나데르를 해치워!
- 작전의 중심축이 무너지게 둘 수는 없지.
다들, 나데르를 지켜 줘!
- 이봐, 누굴 지키라는 거야?
이 내가 질 거라 생각하나!
- 하핫, "백전무패"이신 건 알지.
그래도, 만에 하나란 게 있잖아.
- 설마 팔미라의 장수와 내통했을 줄이야……
아무튼, 이 상황을 버틴 다음 공세로 전환하면!
- 에잇, 아직도 나데르를 해치우지 못한 거냐!
……배반한 병사가 적지 않은 건가?
- 생각보다 상황이 안 좋은 듯하군……
일단 물러나서 재정비하는 수밖에 없겠어.
- 여기서 놓치면 나중에 골치 아파져.
적 대장을 절대 놓치지 마라!
- 이대로 가다간 도망쳐 버리겠어요!
어서 쫓아가야 해요!
- 이대로 가다간 도망쳐 버리겠어!
빨리 쫓아가자!
- 이대로 가다간 도망쳐 버리겠어!
빨리 쫓아가자!
- 그래. 그런데 이 정도로 깨끗이 물러날 만큼
포기가 빠른 녀석이 아닐 텐데……
- 형님! 드디어 함께 싸울 수 있는 날이 왔군!
- 그래, 아우야!
화려하게 날뛰어 보자고!
- 미적미적 싸우기나 하고……
쓸모없는 녀석들 같으니!
- 또 도망가려나 봐!
빨리 쫓아가야 해!
- 포드라의 "겁쟁이"들아!
네 녀석들 따위에게, 이 내가 당할 것 같으냐!
- 그렇다면 용감한 팔미라의 전사여, 이 내가
"겁쟁이"인지 아닌지, 시험해 보도록 해라!
- 다른 사람인가 했더니…… 네 녀석이었을 줄이야!
설마 나데르의 배반도 네 녀석 짓이냐!
- 눈치가 빠르네, 샤하드. 팔미라의 긍지를
더럽히려는 너를 막으러 왔지.
- 나는 팔미라의 왕좌를 이을 몸……!
네 녀석들 같은 야만족에게 질 리가 없다!
- 네 녀석…… 나는 굴하지 않는다!
- 포드라의 쓰레기 녀석들이……!
이렇게 된 이상, 닥치는 대로 죽여 주마!
- 전군, 팔미라의 총대장을 노려라!
녀석만 쓰러뜨리면 우리의 승리다!
- 전선의 병사들은 겁내지 말고 공격해라!
적에게 등을 보인 자는 베어 버리겠다!
- 이걸로 후방의 위험은 제거했군……
- 이걸로 후방의 위험은 제거했네……
- 누구라도 좋다, 내가 퇴각할 때까지
적의 추격을 막아 내라!
- 이로써 적의 총대장을 지키는 방패는 사라졌군.
- 저 요새를 열어젖히면, 앞질러 가서
샤하드의 퇴로를 막을 수 있을 거다.
- 지금이다! 요새의 문으로 돌격해!
- 음…… 상황이 이러면
요새 문을 부술 것도 없겠는데?
- 큰일이야아!
우리 본거지를 적이 공격해 오고 있어!
- 큰일 났어! 본거지가 함락당할 것 같아!
- 어서 본거지를 노리는 적장을 물리쳐야 한다!
- 이상하군……
오랜만에 전장을 나왔더니 감이 무뎌졌나……?
- 제길…… 여기까지 궁지에 몰리다니,
"백전무패"란 이름이 울겠군……!
- 나데르가 당하면 포위진이 무너질 거야!
다들, 나데르를 지켜 줘!
- 이대로 가면 큰일인데!
빨리 따라잡지 않으면 놓치겠어!
- 이대로 있으면 위험한 거 아니야?
빨리 따라잡지 않으면 도망쳐 버리겠어!
- 안 돼! 목걸이를 넘어가게 되면,
우리의 패배야……!
- 꼬맹이, 미안하다……!
나는 여기까지인 모양이다……
- 나데르가 당했다고!?
포위진이 무너지면 승산이 없어……!
- 해낸 건가! 전군, 진격을 재개하라!
이걸로 우리의 승리가 확실해졌군! 크하하하!
- 흥…… 일단 물러나겠다.
다음번엔 반드시 포드라의 목을 뚫어 주마……!
- 이런, 놓쳐 버렸어!
여기서 끝장을 내지 못한 건 뼈아픈데……
- 자 그럼, 제국군이 괴멸하기 전에
우리도 움직여 볼까. 가자, 기습이다!
- 저건 어디 부대지?
설마, 이쪽을 노리고 있는 건가……!
- 이럴 수가, 연방국군이 지원을 보내 주다니!
이제 란돌프님을 도우러 갈 수 있겠군!
- 연방국군이 우리를 도우러……?
고맙군, 이걸로 후방은 걱정 없겠어.
- 세이로스 기사단이 자랑하는 "뇌정"을 상대로
확실하게 이기려면, 역시 제국군을……
- 클로드? 왜 그래?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 란돌프, 힘의 차원이 다르단 건 잘 알 텐데?
나에게는 이길 수 없어, 포기해!
- 점점 가세하는 인원이 모여들고 있어……
이대로만 가면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몰라!
- 해냈어요! 이걸로 제국군도
다시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 ……란돌프에게 가세하러 간 제국 장수가
요새에 집결할 때까지, 우리는 현상을 유지하자.
- 다들, 준비됐지!
서둘러 란돌프님을 도우러 가자!
- 쳇, 중앙의 제국군이 다시 회복한 건가.
이대로 가다간 형세가 뒤집힐 수도 있겠군……
- 좋아, 주력 부대는 나와 함께 중앙을 돌파한다!
유격대는 신속히 적의 후방을 노리도록! 가자!
- "뇌정"이 움직였어……!
좋아, 이 틈에 우리는 적의 요새를 제압하자!
- 란돌프만 쓰러뜨리면 제국군은 끝이다!
기죽지 말고 진격해라!
- 크윽, 소문으론 들었지만
카트린의 힘이 이 정도일 줄이야……!
- 클로드, 괜찮겠어?
중앙의 제국군은 고전하는 모양이다만.
- 괜찮아, 예상했던 바야.
지금은 서둘러서 요새를 제압해 줘.
- 저 상태라면 결국 제국군은……
우리가 구하러 가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 저 상태라면 결국 제국군은……
우리가 구하러 가지 않아도 괜찮은 거야?
- 연방국군은 뭘 하고 있는 거지……?
이쪽으로 와 줄 거라고 생각했다만……
- 저기, 클로드! 슬슬 제국군을
도우러 가지 않으면 늦을 것 같은데?
- 그래…… 하지만, 요새 제압을 우선시하고 싶어.
모두에게도 그렇게 전해 줘.
- 어쩔 수 없군…… 전군, 퇴각하라!
이 전선은 포기하고, 재정비를 도모한다!
- 라, 란돌프님! 퇴로에 있는 요새의 문이
닫혀 있어서,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 뭐라…… 어떻게 된 거지! 설마,
연방국군은 우리를 죽게 내버려 둘 셈인가……?
- 란돌프, 단념해라!
이야아아아압!!
- 크허억!
여기서 나는…… 끝인 건가……
- 포위가 완벽해지면 구출하려고 했는데
역시 늦은 건가……
- 카트린님…… 아군이 연방국군에 의해
완전히 포위된 것 같습니다.
- 저 자식들, 아군을 죽게 내버려 두고 포위를……!
빨리 퇴로를 뚫어라! 오기로라도 살아남아라!
- 제국군의 희생을 발판 삼아 이기다니……
이런 전술을 누가 용납한단 말이냐!
- 승리를 굳히기 위해 우군을 희생시키다니……
클로드, 너 그런 녀석이었어?
- 승리를 굳히기 위해 우군을 희생시키다니……
클로드, 너 그런 사람이었어?
- 적어도, 누군가를 설득해 투항시킬 수 있다면
이 싸움의 희생자를 줄일 수 있을 텐데……
- 적어도, 누군가를 설득해 투항시킬 수 있다면
이 싸움의 희생자를 줄일 수 있을 텐데……
- 서둘러 카트린님을 도우러 가야겠어요!
- 오~홋홋홋홋!
밤에 하는 싸움이야말로 제가 나설 차례이지요!
- 콘스탄체, 왜 교단을 따르는 거야?
내가 이야기해 둘 테니, 갈아타.
- 갈아타라니요!? 쉽게 말하지 마세요!
싸워 보지도 않고 비겁한 짓은 할 수 없어요!
- 어라…… 혹시, 누벨가의……
- 당신! 이름은 기억이 안 나지만,
제국 귀족이었죠? 왜 여기에?
- 이 정도로 제 마음을 꺾으려 하다니,
가소롭네요~!
- 어이쿠……
넌 세이로스 기사단 사람은 아니지?
- 보아하니 어딘가의 귀족 아가씨 같은데.
나쁘겐 안 할 테니, 우리에게 항복하지 않겠어?
- ……그래요. 저에게는 바닥을 기는 한이 있어도
살아서 이뤄야만 하는 꿈이 있으니까요.
- 하피를 죽인 당신을 따르는 건
죽을 만큼 창피한 일이지만…… 어쩔 수 없네요.
- 하피…… 용서해, 주길……
당신과의…… 약속…… 이루지 못……
- 저 녀석, 기사단은 아니지?
이야기하면 항복해 주지 않으려나……
- 내 설득으로 구할 수 있는 목숨이 있다면……
시도해 볼 가치는 있겠지.
- 캐시가 포위당했다고?
곤란하네.
- 하피, 못 본 척해 주면 안 돼?
한숨 안 쉴 테니까.
- 계속 싸우게만 하고,
최악이네……
- 저기, 이제 그만하자.
너까지 여기서 죽을 이유는 없잖아?
- 그야 이유는 없긴 한데.
뭐, 어차피 졌으니, 너희 말에 따를게.
- 코니는 죽여 놓고, 그렇게 말하는 거야?
……마음대로 해.
- 코니…… 미안……
하피, 여기서…… 끝인가, 봐……
- "뇌정의 카트린"이 이게 무슨 꼴인지.
이제는 각오를 굳힐 수밖에 없겠군……!
- 남은 건 "뇌정의 카트린"뿐이야!
전군, 전력을 다해 임하도록!
- 이렇게 된 거, 비열한 책략을 쓴 연방국군
녀석들을 한 명이라도 더 죽여 주마!
- 샤미아! 네가 가담했을 줄이야.
아무리 나라도 해 줄 말이 없다.
- 용병이라면 딱히 화낼 일도 아니지만……
적어도 너의 분노는 받아 주도록 하지.
- 나는 쉽게 쓰러뜨릴 수 없을 거다!
더 한꺼번에 덤벼 보라고!
- 아직이다! 겨우 이 정도 숫자로
나는 만족할 수 없어!
- 적의 전령병인가…… 어딜 가려고!
- 적의 전령병인가…… 내버려 둘 순 없지.
- 이런, 막지 못했어……
- 윽, 늦은 건가……
- 놓치지 마라! 여기 있는 교단 병력은
남김없이 섬멸한다!
- 누구 하나 도망치게 둘 수는 없지.
교단 병력을 여기서 최대한 줄여야 해!
- 기습전의 성패는 행군 속도로 결정된다……라고,
전술 교본에 적혀 있습니다만……
- 기습전의 성패는 행군 속도로 결정된다고
오빠가 말해 줬던 것 같은데~
- 지금의 우리라면, 아무리 멀어도
단숨에 달려갈 수 있을 것 같아요……!
- 지금의 우리라면, 엄청난 기세로
전장을 휘젓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아!
- 그 더러운 손으로, 레아님을 건드리는 건……
절대로…… 용서치, 않……
- ……힘드네.
- 적도 나름대로 규모가 있네.
습격해 온 게 란돌프 일족만은 아니라는 건가?
- 뭐가 됐든, 노리는 건 너겠지.
다들! 폐하를 철저히 지키도록!
- 적이 동굴과 산속, 두 방향에서 오고 있군.
우선 주위의 적을 쓰러뜨리고 안전을 확보한다!
- 제국군과는 다른 분위기의 적병이 있네요.
용병일까요……?
- 제국군과는 다른 분위기의 적병이 있군.
용병인가……?
- 제국군과는 다른 분위기의 적병이 있네.
용병이려나……?
- 적이 용병을 고용한 건가.
설마, 그 녀석들은 아니겠지……?
- 이 기세라면 금방 격퇴할 수 있겠는데?
정말이지, 손이 많이 가는 왕이라니까.
- 매번 미안해, 주디트.
받은 은혜는 언젠가 한꺼번에 갚을게.
- 좋아, 이걸로 당분간은 안전하겠군.
- 이걸로 끝내 주진 않을 것 같은데.
어떻게 할래, 폐하? 반격해 볼까?
- 적의 전모를 알지 못하는 동안에는 신중하게
가자. 주위를 살펴 적의 정보를 모아 줘.
- 적의 정보…… 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네요……
- 적의 정보라고 해도 말이지~
이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 이쪽은 평범한 제국병이야.
수상한 적은 안 보이는데에.
- 이쪽에 있는 건 다 제국병이다.
다른 적은 보이지 않아.
- 복병이 있을지도 몰라.
주변을 제압하면서 찾아봐 줘.
- 저건 미리 풀어 뒀던 아군의 척후병인가.
그들이라면 뭔가 정보를 알아냈을 수도 있겠군.
- 크윽, 이대로는 임무를 달성할 수 없어……!
- 우왓, 적에게 들킨 건가!
이렇게 된 이상 소생 알로이스, 교전하겠소이다!
- 알로이스씨라고? 그렇다면,
제랄트 용병단이 적 쪽에 있다는 건가?
- 역시 제랄트 용병단이 적 쪽에 있는 건가.
위치를 파악하고 싶은데……
- 시간도 벌지 못하다니 한심하군!
플레체님과 단장님께 뭐라 보고해야 할지……
- 제랄트 용병단이 적의 편에 있었군……!
그리고 플레체는…… 제국의 장수인가?
- 잘 버텼다! 뭐든 적 세력의 정보를
입수한 게 있다면 내가 듣도록 하지.
- 적장의 이름은 플레체인 모양입니다!
게다가 제랄트 용병단도 가세했습니다!
- 에엑…… 그러면,
"파멸의 검"과 "잿빛 악마"가 있는 거야!?
- 성가신 녀석이 왔네……
어떻게든 녀석들의 위치를 찾아내 줘!
- 또 스승님네 용병단과 싸우는 건가……
아니, 망설일 때가 아니지! 가자!
- 알로이스씨가 도망간 방향에 용병단이……
그렇다면, 숲속이 수상하군.
- 잘 버텨 주었다. 용병단의 소재를
파악하는 중이다만, 뭔가 정보는 없나?
- 예, 적에 가세한 용병단은
숲속에 포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좋아, 적의 정체도 위치도 알았어.
이제 선수를 칠 수 있겠군!
- 시간은 충분히 벌었겠지.
단장님에게 보고해야겠군……
- 물러난 건가…… 제랄트 용병단의 동료가
나올지도 모르니, 경계하자.
- 늦은 건가!
구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 이런, 적이 벌써 움직이기 시작한 건가……!
정보 수집은 이제 됐어, 적의 습격에 대비해!
- 제랄트 용병단은 난적이야. 먼저 제국군과
갈라놓는 편이 좋겠어……
- 내가 미끼가 되어 "잿빛 악마"를 꾀어낼게.
다들, 엄호를 부탁해!
- 일국의 원수가 미끼가 되겠다고?
클로드, 넌 왕이라는 자각도 없냐!?
- 왕이니까 미끼가 될 수 있는 거지.
미안하지만, 확실히 나를 지켜 줘야 한다?
- 이 이상 전진하는 건 위험해요!
먼저 적을 공격해 진로를 확보하지 않으면……!
- 이 이상 전진하는 건 위험하겠군.
먼저 주변의 적을 해치워서, 진로를 확보한다!
- 란돌프님의 여동생도 제국군에 있다고 들었다.
플레체라는 인물이 그 사람일지도 모르겠군.
- 오빠의 복수인가. 여기서 그녀의 손에
죽게 되더라도, 인과응보겠군……
- 원수를 갚게 해 주겠다고 말해 버렸으니,
받은 돈만큼은 제대로 일해야겠군……
- 제국병도 용병도 아닌 것 같아……
혹시 설득하면 아군이 되어 주지 않을까?
- 순진한 미소년에게 무기를 들이밀다니
대체 무슨 생각이지? 응?
- 이래 보여도, 제법 맷집이 좋아서 말이지……!
- 넌 그냥 말려들어서 그런 거잖아?
이 힐다랑 같이 가지 않을래?
- 있다, "잿빛 악마"야……!
잘 걸려들어야 할 텐데……
- 이런! 나도 모르게 너무 많이 나왔군!
여기는 위험해! 후퇴한다!
- 저건, 레스터의 왕……!
놓쳐선 안 돼요, 제발!
- 꾀어내더라도, 아직 싸우고 싶진 않아.
다들, 돌아갈 때 호위도 부탁한다?
- 일부러 나왔다가, 서둘러 퇴각이라.
뭔가 의도가 있어 보이는군.
- 일부러 나왔다가, 서둘러 퇴각이라.
뭔가 의도가 있어 보이네.
- 부탁이에요, 저 남자를 죽여 주세요!
저 남자만 죽는다면,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 걸려들었군……! 다들, 무리해서 쓰러뜨리려고
하지는 마. 너무 위험한 녀석이니까.
- 이건 "잿빛 악마"를 쓰러뜨릴 좋은 기회야.
방해받지 않고 싸울 수 있으니까.
- 발을 묶으려는 모양이군.
하지만, 나에게는 통하지 않지!
- 발을 묶으려는 속셈인가?
얼른 쓰러뜨리고 도망쳐야겠네!
- 놓친 건가…… 어디로 간 거지?
- 놓친 건가…… 어디로 간 거지?
- 용건이 있는 건 레스터의 왕이지만……
방해한다면 베겠다.
- 용건이 있는 건 레스터의 왕이지만……
방해한다면 베겠어.
- 호오, 저걸 없앨 좋은 기회지 않은가.
저 아가씨를 도와줘야겠군……
- 뭣, 복병이!?
출구가 코앞에 있다. 격파해서 돌파하자!
-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방해할 거라면 각오는 되어 있겠지!
-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방해할 거라면 각오는 되어 있겠지!
- 음…… 네놈은, 설마……?
- 짐승 주제에……!
- 기분 나쁜 녀석이었어……
정체가 뭘까~?
- 이 이상의 간섭은 필요 없겠군.
나머진 마음대로 서로 죽여 보거라……
- 언제 등 뒤를 공격당할지 몰라 조마조마했네.
이봐, 주디트! 준비는 됐어?
- 한참 전에 됐지.
자, 동굴 출구를 막아 버리자고!
- 이걸 노리고 있었던 건가……!
- 이걸 노리고 있었던 건가……!
- 찾았다…… 각오해라.
- 찾았다…… 각오해.
- 이렇게 되면 각오하고 싸울 수밖에 없겠군……
승부다, "잿빛 악마"!
- 너를 죽이기 위해 고용되었다.
미안하지만, 여기서 죽어 줘야겠어.
- 너를 죽이기 위해 고용되었다.
미안하지만, 여기서 죽어 줘야겠어.
- 미안하다면 그만두지 그래.
나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많거든.
- 저 녀석, 뭔가 상태가…… 아니, 그보다
아직 "파멸의 검"이 있을 거야, 방심하면 안 돼!
- 불리한 상황인가……
뭐, 됐다. 여기서는 물러나도록 하지.
- "잿빛 악마"를 격퇴한 건가……!
지금이야말로 기회야. 전군, 공세에 나서라!
- 폐하는 물러나 있어! 아직 "파멸의 검" 녀석이
숨어 있을 거야. 방심하면 안 돼!
- 왜…… 왜 용병단에게서 보고가 오지 않는 거죠?
그럼, 제가…… 제가 직접 할 수밖에 없겠군요!
- 플레체가 나왔군. "잿빛 악마"가
발이 묶인 지금, 이참에 쓰러뜨리자!
- 나는 요새에 머무르면서 폐하를 지키겠다!
너희는 서둘러 플레체를 쓰러뜨리도록!
- 너희가…… 오라버니를 죽였어!
빨리 죽어! 죽어어어어어!
- 오라버니…… 어째서, 어째서죠……
나, 말썽부리지 않고…… 기다렸는데……
- "잿빛 악마"놈, 벌써 돌파해 버린 건가.
플레체와 합류하면 곤란한데……!
- 막을 수 없는 건가……? 서두르지 않으면……!
- 오라버니…… 아아……
계속 그곳에…… 있어 주셨군요……
- 늦은 건가……!
- 늦은 건가……!
- 이대로 가다간 선수를 빼앗기기만 할 거야.
자, 이제 어떻게 하지?
- 포위당하면 역전의 싹마저 잘려 버리고 말 거야.
우리 쪽에서 공격해 적장을 각개 격파하자!
- 이런…… "잿빛 악마"군!
벌써 거기까지 온 건가!
- 뭣…… "잿빛 악마"라고!?
제랄트 용병단이 온 건가!
- 레스터의 왕, 쓰러뜨려 주마.
- 레스터 왕, 쓰러뜨려 주마.
- 앗, 위험해……!
빨리 쓰러뜨리지 않으면 클로드가 당할 거야!
- 믿고 맡기질 못하겠군……
귀찮지만, 도와주도록 할까.
- <<<EMPTY>>>
- <<<EMPTY>>>
- 이렇게 되면 내가 나설 수밖에 없겠군.
자, 사지로 쳐들어가 보자꾸나!
- 아까는 시간을 벌기 위해 적당히 했지만
이번에는 제대로 상대해 주마!
- 플레체님을 위해서라도
아직 물러날 수 없다……!
- 좋았어……!
이걸로 전선은 제압한 건가?
-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오라버니의 원수는, 내 손으로 쓰러뜨린다……!
- 저 녀석을 쓰러뜨리면 승리하겠지만, 아직
어딘가에 용병이 있을 거야. 방심하지 마!
- 이걸로 우리의 승리……이긴 한데
도저히 기뻐할 마음이 들진 않는군.
- 그 아가씨, 멋대로 나가더니
당해 버린 건가…… 제길.
- 최소한의 보답이다.
받은 임무는 제대로 완수해야겠지!
- 다들, 조심해라! "파멸의 검" 제랄트다!
- 너희에게 원한은 없지만, 이것도 임무다.
죽고 싶지 않으면 물러나라!
- ……스승님!
당신을 멈추는 건 제 역할입니다!
- 쳇…… 그만두거라.
네가 나를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지 않느냐.
- 어이쿠…… 마법인가?
어디서 날아온 거지!?
- 클로드를 노리는 것 같아!
빨리 저 마법을 막아야 해!
- 휴, 마법이 멈춰서 다행이다……
- 늦지 않았군……
플레체, 너는 물러나 있어.
- 늦진 않았네……
플레체, 너는 물러나 있어.
- 어째서죠? 저 남자를 죽여야 하는데……
그저 보고만 있으라니……
- 아까는 한 방 먹었어.
여기에 오기까지 고생 좀 했지.
- 아까는 한 방 먹었어.
여기에 오기까지 고생했다고.
- 오라버니, 지켜봐 주세요……
지금, 원한을 풀어 드릴 테니까요……
- 사람이 저 상태가 되면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다. 다들, 폐하를 사수하라!
- 레스터 녀석들, 전부 죽어!
남김없이 죽어 버려어어어어!!
- 이거 만만치 않겠는걸……!
- 아…… 후훗, 아하하하하하!! 오라버니,
기다려 주세요! 당장 이 녀석들을 죽일 테니까요!
- 여기서 내가 죽으면, 란돌프의 죽음도
무의미하게 되어 버려…… 미안하다.
- 위험한 상황이군……
어떻게든 빠져나가지 않으면……!
- 자업자득이라 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아직 죽을 수는 없어……!
- 쳇…… 너무 늦어 버렸군.
이래서는, 어쩌지도 못하겠는데……?
- 고용주는 죽고, 너희들은 포위당했다.
이쯤에서 휴전하는 편이 현명할 것 같다만?
-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군.
-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겠네.
- 제랄트 용병단이 휴전에 응한 건가……!
이제, 싸움이 끝나겠군.
- 저 요새를 정직하게 공격하면 격전이 될 뿐더러
여기서 전력을 소모하면 왕도 공략이 힘들어져.
- 그러니 여기선 비장의 수단으로 문을 날려 버려
적이 반격할 새도 없이 단숨에 함락시키자.
- 공작 부대를 정문까지 보낼 수 있도록,
우선 주변을 제압해 진로를 확보해 줘.
- 이 주변은 곧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문을 날려 버린다니, 대체 어떻게……
- 이 주변은 이제 곧 제압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어떻게 문을 날려 버리려는 거지?
- 특별히 준비한 술통에 화염 마법을 쏠 거야.
그 위력은…… 기대해도 좋을걸.
- 이로써 정문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겠군.
- 자, 공작 부대는 준비에 착수해 줘!
나머지 사람들은 준비가 끝날 때까지 엄호해!
- 연방국군이 뭔가 꾸미고 있는 모양이다만……
계획째로 쳐부수면 그만이다. 복병에게 신호를!
- 적도 잠자코 지켜보지만은 않는군.
다들, 공작 부대를 사수해!
- 적이 접근하면 준비를 계속할 수 없어!
어서 주변의 적을 쓰러뜨려 줘!
- 적의 방해로 공작 준비가 지체되고 있다.
서둘러 어떻게든 해야만 해!
- 뭘 꾸미는지는 몰라도, 내버려 둘 수야 없지.
동문과 서문을 열어라. 정문 앞의 적을 공격한다!
- 조금만 더 하면 준비가 끝날 것 같아요!
- 으핫! 요란하게도 나가는구만!
두꺼운 문을 냅다 날려 버리다니!
- 하핫, 기대한 만큼의 위력이야!
그런데, 이 앞에 문이 하나 더 있는 것 같네.
- 더 이상 퍼거스 땅을 짓밟게 두지는 않겠어!
- 저건…… 청사자반에 있던 애쉬인가?
되도록 죽이고 싶지는 않은데……
- 기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각오하세요!
- 너, 어디서 본 것 같은데……
아, 로나토 경네 그 꼬맹이냐?
- 너는…… 아니, 지금은 한창 전투 중이야.
떠들고 있을 여유 따윈 없어!
- 아직이야……! 전하를 위해서도,
이런 곳에서 질 수는 없어!
- 강하다…… 나 혼자만으로는,
역시 역부족이었나……?
- 애쉬, 디미트리를 생각한다면 항복해.
그 녀석은 네가 죽는 걸 기뻐하지 않을 거야!
- ……알겠, 어요.
지금은…… 투항하겠습니다.
- 죄송합니다, 폐하……
저를…… 믿어, 주셨는데……
- 애쉬! ……저 멍청이가.
이런 곳에서 목숨을 잃다니……!
- 좋아, 이 앞의 문도 날려 버리자!
다들, 다시 공작 부대를 엄호해 줘!
- 설마 요새의 문을 파괴할 줄은……!
허나 두 번은 안 당한다. 공작 부대를 공격하라!
- 크윽…… 이대로 있다간 때를 놓치고 만다.
서둘러라……!
- 이제 얼마 안 남았다, 공작 부대를 지켜 내라!
- 저건 펠릭스인가……!
공작 부대를 노리고 있어, 녀석을 막아!
- 해냈군…… 이로써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이제 머릿수로 밀어붙여 함락시키면 끝이야.
- 곧 원군이 온다! 그때까지,
공작 각하와 로드릭님을 지켜라!
- 이제부터 요새를 단숨에 제압하자!
전군, 돌입하라!
- 퍼거스를 위해 죽을 수 있다니,
바라던 바입니다……
- ……바보 같은 녀석.
이겨서 살아남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도 없건만.
- 펠릭스님…… 뒤를 부탁드립니다……!
- ………………
함께 이겨서…… 함께 살아남는다. 알겠나!
- 예!
- 이제, 꽤 정리되었겠지.
남은 건……
- 이제, 꽤 정리되었겠지.
남은 건……
- 용감히 싸운 자들을 위해서라도,
이대로 손 놓고 볼 수만은 없지!
- 원군이 도착할 때까지 버티려 했다만……
어쩔 수 없지. 치고 나가자!
- 더 이상 귀공들이 페르디아에
접근하게 두지 않겠다……!
- 호오, 로드릭 경이로군.
상대로 부족함이 없으니, 한 수 부탁하지!
- 당신 기백에 압도당할 것만 같은걸.
과연, 퍼거스의 방패라 칭송받는 인물답군.
- 이 정도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 펠릭스, 무사하냐!
- 흥…… 걱정은 필요 없어. 날 얕보지 마!
- 밀리고 있군……
이대로는 위험한가……?
- 어이, 너무 나서지 마.
지쳤으면 물러나 있어!
- 하하하, 아들이 걱정해 주는 것도
썩 나쁘지 않군!
- 쳇…… 한계인가……!
목숨이 붙어 있을 때 퇴각해야……!
- 좋아! 이제 장수 하나만 더 쓰러뜨리면
우리의 승리야……!
- 이제, 앞으로 한 사람……
로드릭 경만 쓰러뜨리면 우리의 승리다!
- 윽…… 미안하다, 프랄다리우스의 백성들이여.
지금은, 물러날 수밖에 없겠군……
- 좋아! 이제 장수 하나만 더 쓰러뜨리면
우리의 승리야……!
- 이제, 앞으로 한 명…… 프랄다리우스 공만
쓰러뜨리면 우리의 승리다!
- 다들, 잘해 줬어!
승리의 함성을…… 응?
- 달려라, 고티에 정예병들이여!
나약한 남부 녀석들을 해치워라!
- 제길, 왕국의 원군이 도착했군!
상대가 싸우겠다면 맞받아칠 수밖에 없지.
- 로드릭, 공작과 함께 물러나라.
퇴로는 확보해 뒀다. ……내게 맡겨라.
- 마티아스…… 이 멍청한 녀석.
꼭 살아서 돌아와라. 반드시!
- 친구의 등 뒤를 지키는 전투는, 오랜만이로군.
나잇값도 못 하고 피가 끓어오르는구나……!
- 목숨을 걸고서라도 아군을 도망치게 하려는군.
과연 퍼거스의 장수, 훌륭한 기사도야.
- ……어떻게 된 거지. 그 정도로
퍼거스의 "빙벽"은 무너지지 않는다.
- 명운이 다했다면, 하나라도 더 많은 적을
데려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전투다!
- 양쪽 문이 열렸다! 움직일 수 있는 자는
내부로 들어가서, 마음껏 날뛰어라!
- 이로써 공작 부대를 노리는 적 병사가
줄어들었겠지.
- 엄호가 충분하지 않았는데도,
공작 부대가 잘해 주었군.
- ……나도 출격하겠다.
가만히 보고만 있는 건 성미에 맞지 않아.
- 남의 집을 헤집고 돌아다니는 침략자를
베지 않고 내버려 둘 이유 따윈 없다.
- 쳇, 이쯤에서 빠져야겠군……
- 흥, 시시하군.
- 저기에서도 적이……?
막는 편이 좋겠어요……!
- 저기에서도 적이 나타났어!
제압해서 막는 게 좋을 것 같아!
- 이걸로 이제 괜찮겠죠……
- 이걸로 됐어!
- 서둘러 치료해 드려야……!
- 미안하다, 신세를 졌군.
이 상태라면 아직 싸울 수 있겠어.
- 적장이 상처를 치료하면 싸움이 길어지니까.
미안하지만 얌전히 있어 줘야겠어.
- 미안하다, 덕분에 살았군!
나는 이제 괜찮네.
- 치료를 허용해 버렸나.
이래서는 싸움이 길어지겠어……!
- 대기 중인 병사는 공작 부대를 지원하러 가라!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를 끝내게 돕는 것이다!
- 좋아, 공작 부대를 지원하던 병사는
그대로 전투 중인 부대에 가세하라!
- 공작 부대가 괴멸되면 내 비책은 무용지물이야.
호위 병사를 늘려 둘까……
- 제대로 지켜 줘. 부탁한다?
- 잘돼서 다행이야.
호위 병사를 늘려 둔 게 정답이었군.
- 공작 부대가 공격당하고 있어!
지원을 서둘러 줘!
- 공작 부대를 사수해야 해!
당하면 철수할 수밖에 없어!
- 미안하다, 로드릭…… 저쪽에서……
람베르와…… 기다리마……
- ……이로써, 우리의 승리로군.
다들, 수고했어.
- 당해 버렸나! 제길, 작전 실패야.
분하지만 전군 철수한다……!
- 적장을 공격해 나가면서 주변 요새를 제압해,
왕도 페르디아의 포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 상대는 블레다드 왕가의 직속 정예병이다.
다들, 전력을 다해 임하도록!
- 왕도를 포위하게 둘 수는 없지.
성곽 외부의 요새를 탈환하라!
- 벌써 적이 움직이네요…… 모처럼 함락시킨
요새를, 다시 빼앗아 가게 둘 순 없죠!
- 벌써 적이 움직였네…… 모처럼 함락시킨
요새를, 다시 뺏어 가게 둘 수는 없지~
- 왕도 페르디아…… 역사 깊은 건축물이
잔뜩 있겠죠. 보러 가고 싶다……
- 왕국군도, 서부 전선과 북방의 스렝 쪽에
병사를 나누어서 만전의 태세는 아닌 모양이군.
- 그나저나, 참 커다란 도시다아.
디아도라가 제일 큰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아.
- ……왕도를 방문하는 것이 몇 년 만인지.
언젠가 다시 마도를 배우러 방문하고 싶군.
- 다들 나를 따르도록. 요새를 탈환하겠다!
……아네트, 무리는 하지 말거라.
- 왕도는 우리들의 고향이니까……
반드시 지켜 내 보일 거야!
- 동쪽과 서쪽 요새의 문이 열렸어…… 기회야.
적장을 친 다음 양쪽에서 성안으로 진입하자!
- 퍼거스 땅을 더 이상
어지럽히게 두지 않겠다……!
- 그렇군…… 폐하께 검을 하사받은 은혜마저
잊어버린 건가.
- 아니에요, 저는……!
……아니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 ……누가 상대든 상관없어!
모두를 위해서, 내가 싸워야만 해!
- 아네트……
내, 정의는……
- 큰일이군…… 이대로라면,
요새 탈환은 힘들겠어……!
- 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아……!
- 이런…… 더 이상은……
……퇴각할 수밖에 없겠어.
- 이걸로 한쪽은 정리했어.
반대쪽에서 나온 장수도 쓰러뜨리자아!
- 좋아, 반대쪽에서 나온 장수도 쳐라!
- 지금은 무리하지 말란 말도 들었으니까……
여기선 일단 물러나는 게 좋으려나……
- <<<EMPTY>>>
- <<<EMPTY>>>
- 해냈어요! 이제 동서 양쪽을 통해
성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거예요!
- 됐다, 이걸로 동서 양쪽에서
성벽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
- 성곽 안의 백성들을 전부 피난시켰군.
이제 외문을 열고, 성곽 안에서 적을 요격하라.
- ……이 앞으로는 갈 수 없다.
- 저 요새가 왕도 방위의 핵심이야.
저걸 함락시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지.
- 저기 보이는 요새가, 왕도 방어의 핵심이군.
저걸 함락시키면 승리나 마찬가지인가.
- 저기 보이는 요새가, 왕도 방어의 핵심이네.
저걸 함락시키면 승리나 마찬가지려나.
-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실뱅!
- 자, 드디어 내 차례가 온 모양이군.
그럼…… 한번 싸워 볼까!
- 제법인데…… 요새를 탈환당하면, 우리는
독 안에 든 쥐 신세가 돼. 빨리 대처하자!
- ……그렇게 쉽게 보내 줄 거라 생각 마라.
- 윽…… 두두군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성벽 문을 여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 적 중에 두두라는 녀석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성벽을 여는 건 어렵겠어!
- 적 중에 두두라는 사람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성벽을 여는 건 어려울 것 같아!
- ……전하에게 해를 가한다면,
그 누구라도 없애 버리겠다.
- 기다려, 디미트리를 죽일 생각은 없다고.
……이런,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군.
- 너는…… 그렇군……
……적의 편에 붙은 건가.
- 두두…… 미안해……
- 크윽…… 아직 무릎 꿇을 수는 없다.
- 외적에게서 나라를 지키는 것이 고티에의 사명.
……당주로서, 그 사명을 다해 보실까.
- 실뱅을 막아야 해……
요새를 다시 뺏기면 포위가 엉망이 된다구!
- 너는 남의 집을 짓밟고, 남의 부모까지 죽였어.
……대가는 치러야지.
- 원망이라면 얼마든지 들어 주겠지만……
목숨 걸고 싸우는 건 다들 마찬가지야.
- 적에게 투항한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어.
그런데…… 왜 왕도까지 공격하고 있는 거야.
- 저도 잘못된 건 알고 있어요……! 하지만,
그럼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 됐던 건데요!
- ……너무 흥분해 버렸군.
냉정하게 주위를 보면서 움직여야겠어……
- 잘해 줬다, 고티에의 정예병들이여!
이 기세로 다른 요새도 함락시키자!
- 꽤 하잖아……!
저 녀석을 얼른 대처하지 않으면, 위험하겠어!
- ……내 역할은, 여기까진가.
- 됐다…… 이걸로 다시,
성벽 문을 드나들 수 있겠어.
- ……무사할 때 돌아가지 않으면,
또 잔소리를 듣겠지.
- 어떻게든 격퇴했네.
이걸로 최악의 사태는 피했으려나?
- 적장의 대부분은 격퇴한 것 같군.
남은 요새를 제압하자!
- 좋았어, 이걸로 포위를 완성했어. 요격이라는
수단이 막힌 왕국군은 어떻게 나오려나……
- 이런 상황에서, 얌전히 있을 만한
왕은 아닐 텐데……?
- 다들, 물러나라.
……이 뒤는 내가 맡겠다.
- 왕도에 손을 댈 생각이라면……
그게 누구든 간에, 죽인다.
- 이 기백…… 왕국에서 제일 강한 적인가.
쓰러뜨리는 보람이 있겠어!
- 이 기백…… 왕국에서 제일 강한 적이려나.
쓰러뜨리는 보람이 있겠어!
- 디미트리!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어.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는데……
- 이야기하기 전에…… 응당한 대가를 치러야지.
그 정도 각오를 했으니, 병사를 끌고 온 거겠지?
- 폐하…… 저는……
- ……나는, 내 의무를 다하겠다.
너도…… 네 의무를 다하도록.
- ……어떻게 된 거냐, 레스터의 나약한 병사들아!
그 정도로 내 목은 벨 수 없다.
- 흠…… 슬슬 상황을 지켜봐야 할 때인가.
- 지금은 원군을 요청해야 할 상황이군.
왕령 내의 성주들에게 전령을 보내라.
- 전령처럼 보이는 녀석을 날려 버렸어어!
- 좋아, 적의 전령을 저지했다!
- 이런, 전령처럼 보이는 녀석을 놓쳐 버렸어!
이러면 적이 늘어나 버릴 텐데에!
- 안 돼, 전령을 저지하는 데에 실패했다!
이러면 다시 적의 증원군이 나타날지도 몰라!
- 아버지가 위험하다고……?
다들, 여긴 괜찮으니까 동쪽을 도우러 가 줘!
- 해냈어요! 동쪽에 있는 적과 합류했더라면
큰일이었겠네요……
- 적의 합류를 사전에 저지한 모양이군.
- 그렇군, 아네트가…… 덕분에 살았군.
아직 물러설 수는 없지……!
- 큰일이야…… 동쪽의 적이
기세를 회복한 모양이에요!
- 이런, 합류해 버렸군.
동쪽의 적이 기세를 회복하려는 모양이다!
- 으음……! 아네트가 밀리고 있는 건가.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너희는 서쪽을 지원해라!
- 됐다, 적의 합류를 저지했어!
- 좋아, 적의 합류를 저지했군.
- 사, 살았다…… 아버지 덕분이네.
자, 이제부터 반격하자!
- 위험해…… 서쪽의 적이
기세를 회복하려는 모양이야!
- 합류해 버렸군……
서쪽의 적이 기세를 회복할 거다!
- ……이 요새를 넘겨줄 수는 없다.
공작 부대를 보내 줘.
- 상대는 요새를 보강하려고 했던 걸까요.
막아서 다행이에요……!
- 요새를 보강하려 했던 모양이네.
미리 막아서 다행이다~
- 요새를 보강해 버린 것 같아요……
이러면, 공격하는 게 힘들어지겠네요……
- 요새 여기저기를 보강했나 봐!
이러면 조금 공격하기 힘들어질지도 몰라~
- 실뱅 외에도 숨어 있던 적이……?
다들, 조심하세요!
- 실뱅 외에도 숨어 있던 적이……?
다들, 주의하도록!
- 이걸로 조금은 안심할 수 있겠네요……
- 이로써 조금이나마 전투가 편해지겠지.
- 앗, 요새가!
더 빨리 대처했더라면……!
- 크윽, 요새를 탈환당했군.
더 빨리 대처했더라면……!
- 제압한 요새와 병참을 연결하면
쉽게는 함락되지 않겠지.
- 요새 쪽은 이제 괜찮겠지.
남은 건 디미트리군을 쓰러뜨리는 것뿐……!
- 아직 대기 중인 병력이 있을 거다.
요새 호위에 배치하는 것이 상책이겠지.
- 좋아, 확실하게 요새를 수비해 줘!
- 요새 호위는 이제 괜찮아!
적을 소탕하러 가도록!
- 마을 주민의 구출이 최우선이야!
싸워 주고 있는 의용병도 구해 주자!
- 그리고, 도적들 중에 수상한 놈이 있으면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일지도 몰라. 주의해!
- 피난했던 백성들이 여기로 모여드는군.
귀족의 책무를 걸고, 반드시 지켜 내겠어.
- 저 사람은…… 한네만 선생님!?
큰일이야, 도와줘야 해!
- 부탁이야, 도와줘! 가극단 사람들만으로는
버텨 내지 못할 것 같아……
- 너는……! 좋아, 기다리도록!
도적 따위가 가희를 상처입히게 둘 순 없지!
- 오오, 도우러 와 준 것인가!
나로서는 버거운 사태였어, 고맙네.
- 마누엘라를 보지 못했는가? 도적의 두목을 쫓아
어딘가로 가 버린 모양이라서 말일세……
- 말도 안 돼…… 한네만 선생님이……!
이 포드라에 필요한 사람이었는데……
- 네 녀석은 누구지!?
왜 나를 쫓아오는 거냐!
- 힘없는 백성들에게서 재물을 빼앗다니,
절대로 용서할 수 없어, 난!
- 적을 몰아붙이고 있는 저 사람,
마누엘라 선생님 아냐? 우리도 가세하자아!
- 적을 몰아붙이고 있는 저 사람은
마누엘라 선생님인가? 서둘러 가세하자!
- 너희들! 정말 잘 왔어!
자, 비겁한 도적들을 싹 쓸어버리자!
- 비열한 도적들 따위에게,
내가 질 수는 없거든……!
- 거짓말, 마누엘라 선배가……!
그럴 리가…… 그럴 순 없어……!
- 적장을 물리쳤다아아!
……어머, 싫다. 나도 참.
- 저 녀석이 진짜인가? 놓치지 않겠다아!
- 진짜는 저 녀석인가! 놓칠 수 없지!
- 이곳은 부탁할게. 나는 슬슬 돌아가서
다친 사람들을 치료해야겠어.
- 동료에게 버림받은 건가?
자업자득이로군, 녀석의 숨통을 끊어 놔야겠다!
- 저 사람, 가르그 마크에 출입하던 상인이지?
얼굴을 본 적이 있어……
- 마을 남쪽에도 피해가……!
다들, 서둘러 움직여 주세요!
- 마을 남쪽에도 피해가 생기고 있나 봐.
서둘러 움직이자!
- 어째서 이렇게 끔찍한 짓을……
난 용서치 않을 거예요!
- 이런 녀석이 주모자일 리가 없어.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은 어디에 있지……?
- 윽…… 몸이, 이상해……
설마 적의 무기에, 독이?
- 도로테아가 독에……!? 큰일이네.
빨리 피난소로 데려가 줘!
- 고마워……
폐를 끼쳐서 미안해.
- 괴로워……
이제, 나는, 틀린 걸지도……
- 저 도개교를 내리면,
건너편으로 넘어갈 수 있을 텐데 말이죠……
- 살아남은 건가……?
이 은혜는 꼭 갚아야겠네요.
- 그러고 싶다면, 몸부터 추슬러 둬.
도적 퇴치가 끝나면 다시 이야기하자.
- 어머 보기 드문 독이네…… 그래도 안심하렴,
도로테아. 반드시 낫게 해 줄게, 내가.
- 내 꿈…… 이루지 못했어……
이런, 곳……에서……
- 도로테아……! 요, 용서 못 해……
후배의 원수는, 반드시 내가!
- 이게 무슨……! 포드라의 보석 같은
가희를 지켜 내지 못하다니……!
- 아직 공격받는 사람들이 있는데,
나만 도망치다니……
- 저 녀석들은……!
-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군……
다들, 녀석들이 흑막이야! 남김없이 쓰러뜨리자!
- 가극단 사람들은, 무사하려나.
나도……
- 묘한 마도는 풀린 모양이군.
나머진 솔론 녀석을 처치하기만 하면 돼!
- 이건…… 놀고 있을 수만은 없겠군.
- 방금, 도움이 필요한 백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를 외면하면 어찌 귀족이라 할 수 있겠는가!
- 좋아, 전부 구해 낸 모양이로군!
- 크윽, 희생자가 나오고 말았지만……
일부나마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군.
- 누구 하나 구하지 못하다니.
나는 귀족 실격이다……!
- 거기 서! 나는 남의 것을 거리낌 없이
빼앗아 가는 도적들이 제일 용서가 안 돼!!
- 도적 녀석들, 훔친 물건을 가지고 도망치려 하다니,
그렇게 둘 순 없지…… 처벌을 내려 주마!
- 좋아, 훔친 물건을 되찾았어! 꼴좋다!
- 평민의 재산을 지키는 것 또한, 귀족의 책무다.
- 도적들을 놓쳐 버리다니……!
분하다아아아!
- 평민의 재산을 지키지 못하다니……!
다른 사람도 아닌 내가 이 무슨 불찰인가……!
- 아직 남겨진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서둘러 지원을 부탁드려요!
- 아직 남겨진 주민들이 있는 것 같아.
지원을 서둘러 줘!
- 네! 늦어지기 전에,
구해야 해요……!
- 응, 늦어지기 전에
구해야만 해!
- 무사히 구해 내서 다행이에요……!
- 전원 구해 낸 모양이네! 다행이야!
- 구하지 못한 사람도 있었어요……
주의 곁으로 부름을 받으신 분들께 안식을……
- 다는 구하지 못했어……
죄송해요……!
- 아아, 이미 늦어 버린 것 같아요……
주의 곁으로 부름을 받으신 분들께 안식을……
- 아무도 구하지 못했어……
여러분, 죄송해요……
- 역시, 노리고 있었군……!
레스터의 긍지를 걸고 지켜 내자!
- 휴…… 어떻게든 격퇴했군.
- 도적들의 도주로를 병사로 막아 두면
발을 묶어 둘 수 있겠지.
- 좋아, 도적의 도주로를 제압해 줘!
훔친 물건을 가져가지 못하게 감시하자!
- 이제 달아나는 도적은 없는 것 같군.
도주로에 배치했던 병사는 철수하도록 하지.
- ……음? 저기라면 쉽게
다리를 놓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적당한 길이의 목재가 있었던 것 같아.
그걸 놓으면 다리를 대신할 수 있을 거야.
- 무사히 진압한 건가.
이제 다리를 놓을 필요는 없겠군.
- 놓친 건가……! 이렇게까지 몰아붙여 놓고
한심한 결말이군.
- 그래도, 이걸로 마을의 혼란은 진정될 거야.
다들, 수고했어!
- 이런, 지켜 내지 못한 건가!
이러면 이 마을은……!
- 이런, 여기서 마수라니!
골치 아픈 게 튀어나왔군.
- 이 이상 마을의 피해가 커지게 둘 순 없다.
우리가 쓰러뜨리자!
- 동쪽에 도개교가 있어요.
도로테아는 그쪽에서 구출하죠.
- 나 원…… 이런 것까지 나타나다니,
클로드가 말한 우려가 들어맞은 건가.
- 괜찮은 근육이다만,
나 역시 뒤지지 않거든!
- 공격이 효과가 있는 모양이군.
이 기세로 공격해 나가자!
- 어떻게든 막아 냈군.
마을도 가까스로 무사했던 모양이야.
- 나는 이대로 앞으로 나가, 디미트리와 레아를
쓰러뜨리겠어. 클로드, 지원을 부탁해.
- 그래,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네 기대에 부응해야지!
- 적이 많아서 힘드네요.
적어도 폐하를 위해 미끼라도 되어서……
- 모니카가 위험하네……
나보다 그녀를 도와주지 않을래?
- 저 활 포대와 투석기, 충분히 쓸 수 있겠군.
- 도우러 왔어요…… 무사하신가요?
- 도우러 왔어~! 괜찮아?
- 지원해 주셔서 든든하네요.
협력해서 적을 밀어냅시다……!
- 그나저나 발리 백작은 어딨는 거지?
설마 도망가 버린 건 아니겠죠.
- 폐하에게 바친 이 목숨……
아깝지는 않습니다!
- 그녀가 패퇴하면 연방국군의 본거지도
위험에 노출되고 말 거다……!
- 내가 물러나면, 여기서 적이
가르그 마크를 향해 밀려들고 말 거야……!
- 덕분에 목숨을 건졌네요……
맹우에게 감사드립니다!
- 이 이상은……
폐하, 죄송합니다……!
- 그럼…… 계획대로 불을 지르자.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지.
- 가르그 마크에 불을……!?
대담하네, 디미트리.
- 디미트리 녀석, 화계 준비를 해 뒀던 건가.
봉쇄하지 않으면 골치 아프겠군.
- ……드디어 나타났군요, 에델가르트.
그 목숨…… 여기서 받도록 하겠습니다!
- 에델가르트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요.
서둘러 도우러 가야 해요……!
- 에델가르트를 노리고 있는 것 같아.
빨리 도와줘야 해!
- 방해를……! ……아니지, 마침 잘됐군요.
……변경백의 원수를 갚아야겠습니다.
- 전장에서는 누구나 누군가의 원수가 될 수 있지.
누가 상대가 되든 내가 상대해 주마!
- 애쉬……
……당신을, 믿었었는데.
- 잉그리트……
- 아드라스테아…… 레스터……
너희만, 없었으면……!
- 이 이상 무리는…… 못 하겠군요.
……죄송합니다. 퇴각하겠습니다!
- 좋아, 계속해서 황제를 엄호하자!
- 이건……!?
벽이 무너졌어…… 누구 짓이지?
- 길이 막혔어……? 빨리 다른 길을 찾아서
에델가르트씨를 쫓아가야 해요!
- 길이 막혀 버렸어! 빨리 다른 길을 찾아서
에델가르트를 쫓아가야 해!
- 아니, 그 잔해 더미를 치우는 쪽이
더 빠르지 않을까?
- 좋아, 이제 갈 수 있겠군.
다들, 에델가르트가 있는 곳으로 서두르자!
- 벽이 무너졌어……? 이래서는
언제 길이 막혀도 이상하지 않겠네요……
- 벽이 무너졌어.
이래서는 언제 길이 막힐지 모르겠네~
- 히익!? 도망가야 하는데…… 도망가고 싶지만
폐하가 계시는데 도망갈 수도……
- 저건 제국의 교무경…… 지금은 남방 교회의
사교였지. 고전 중이라면 도와줘야겠군.
- 이봐, 당신!
고전 중인 거지? 도와줄게!
- 발리 백작,
왕명에 따라 가세하도록 하지.
- 오오, 고맙군! 황제 폐하는 무사하신가?
나도 분전하고 있다고 전해 주게!
- 폐하는 어디 계시는 거지?
가능하다면 그 곁으로……
- 내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곳을 지나가게 둘 수는 없다!
- 발리 백작을 도와라! 그가 쓰러지면,
우리 군의 본거지도 위험해진다!
- 더는 적습을 버텨낼 수가 없어……
아무나 좀 도와주게!
- ……걸려들었군. 그럼, 다시 불을 질러라.
우리의 분노를 알려 줄 시간이다……!
- 또 불을……!
내가 불에 휘말린다는 것도, 우습네.
- 화계 부대로부터의 보고는?
- 그, 그게, 적의 급습을 받은 듯하여……
화계 실행이 불가능합니다!
- 뭐, 두 번이나 같은 책략에 당할 상대는
아니겠지. 그렇다면, 다음 수를 쓸 수밖에.
- ……네놈만큼은, 쓰러뜨린다.
- 디미트리의 시종이네……
드디어 그가 코앞에 있다는 얘긴가.
- 내가 여기 있는 한,
폐하의 손가락 하나도 건드리지 못한다.
- 그게 네 임무겠지만,
그래서는 내 임무를 수행할 수가 없거든.
- 너와 싸우는 건 싫어……
하지만, 너는 절대로 비켜 주지 않겠지.
- ……알고 있다면, 빨리 덤벼라.
네가 상대여도…… 봐주지 않겠다.
- ……나는, 물러서지 않는다. 결단코!
- 크윽…… 여기서 물러서고 싶진 않다만……
이 이상은, 폐하께도 폐가 되겠지……
- 자, 디미트리를 무찌르고
왕국군을 철수하게 만들자……!
- 모니카는 아직도 분전 중인 거야……?
미안하지만, 도우러 가 주지 않겠어?
- 발리 백작이 죽으면, 중앙 교회 세력이
커질 거야. 그건 너도 바라지 않을 텐데?
- ……이날을 기다렸다, 에델가르트.
네놈의 패도도, 여기서 끝이다.
-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위험해……!
다들, 에델가르트를 죽게 해선 안 돼!
- 애쉬…… 내가 분명히 말했을 텐데.
나를 만나면, 곧장 전장을 떠나라고.
- ……명을 어긴 것을, 용서해 주십시오.
- ……백성의, 변경백의 원수를 앞에 두고
싸우지 않을 수가 없어서 말이지.
- 이런 이런……
물러나 주면 좋겠다만.
- 그 유명한 홀스트 경과 겨루게 될 줄이야.
좀 더 다른 식으로 만나고 싶었는데.
- 그렇게 말해 주니 영광이다만,
전장에 겨루기 따윈 없다. 그저 서로 죽일 뿐!
- 가르그 마크는 확실히 요충지이긴 하지만……
왕국에는 필요 없는 장소일 텐데?
- 글쎄…… 과연 그럴까. 이 땅을 점령하면
그쪽의 침략에 조금은 대항할 수 있겠지.
- 재미있군……!
내 목을 노린다면, 목숨을 걸고 덤벼라!
- 공격을 늦추지 마!
전력을 다해 디미트리를 저지해야 해!
- 그 정도로 나를 쓰러뜨리겠다니,
어이가 없군……!
- ……물러나야 할 때인가. 어쩔 수 없지.
말머리를 돌려라! 전원 퇴각한다!
- 미련 없이 군사를 돌렸군, 디미트리……
아니, 지금은 그게 낫겠지만.
- 가르그 마크로 향하는 입구는 제압했어.
나는 여기서 적의 침입을 막아 낼게.
- 폐하만 무리하시게 할 수는 없어요.
저도 함께……!
- 왕국군이 분전 중인 지금이 기회입니다.
대수도원의 정문을 신속하게 제압하세요!
- 역시 레아씨군, 이 상황을 놓치지
않겠다는 건가……! 가르그 마크로 서두르자!
- 가르그 마크 대수도원은 세이로스교의
가장 중요한 성지…… 반드시 되찾아야 합니다!
- 레아, 대체 어디서……
아직 숨겨진 길이 있었던 건가?
- 당신마저 에델가르트에게 가담할 줄이야……
실망했습니다, 클로드.
- 미안하게 됐어, 레아씨. 당신이 없는 세상을
어떻게든 한번 보고 싶어서 말이야.
- 당신은…… 제랄트!
설마 연방국군에 가담하고 있었을 줄이야……
- 성지를 어지럽히는 자들에게, 심판을……!
- 대사교를 쓰러뜨리려면 지금이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마라!
- 이제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 가르그 마크를……!
- 이런…… 승기를 놓친 것 같군요…… 반드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엔 기필코……
- 어떻게든 버텨 봤는데
레아씨는 도망쳐 버린 건가……
- 자, 복수의 시간이로구나.
각오는 되어 있느냐……?
- 당신은……!?
여기까지 와서, 더한 강적이라니……!
- 나왔다…… "잿빛 악마"야!
녀석을 쓰러뜨리지 못하면, 이길 수 없어!
- 드디어 나타났네……
"잿빛 악마"와 결착을 지을 때가 왔어!
- 그래, 해 보자.
이번에야말로, 저 녀석을 뛰어넘겠어!
- 그래, 해 보자.
이번에야말로, 저 사람을 뛰어넘겠어!
- 부탁한다, [HERO_MF]!
녀석을 쓰러뜨리려면 네 힘이 필요해!
- 내 그릇의 아비를 시해한 자,
너를 대신해 정벌해 주어야겠구나.
- 요새에서 빠져나온 적장이 있는 것 같아!
누가 당하기 전에 쓰러뜨리자!
- 요새에서 몰래 빠져나온 적장이 있는 모양이다.
누가 당하기 전에 대처해 둬야겠군.
- 해냈네요! 이걸로 주변의 적장은
남김없이 격파했을 거예요!
- 해냈군! 이걸로 주변의 적장은
남김없이 격파했을 거다.
- 교단 세력의 움직임에 맞춰, 왕국군의 기마대가
이쪽 요새를 공격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레아님 일행의 움직임에 맞춰
왕국군의 기마대가 요새를 노리고 있나 봐~!
- 다행이다……
이걸로 아군의 요새를 지켜 냈네요……
- 이제 됐다.
요새를 노리던 왕국군의 기마대는 제압했다!
- 에델가르트님의 부상 상태를 간과할 수가 없군.
우리 군의 치료 부대를 파견해 두지.
- 고마워, 신세를 졌네.
- 화계에 대응할 수 있는 공작 부대가 있을 거야.
부르는 편이 좋지 않을까?
- 공작 부대! 왕국군의 화계를 막아 내도록!
- 클로드!
궁사대 준비가 끝난 모양이다!
- 궁사대, 일제 사격!
우리의 진군을 엄호하라!
- 이런 곳에서, 끝날 수는,
없어……!
- 지금, 내가 쓰러지면, 나라가……!
- 윽!? 이대로 가다간
대수도원에 적이 밀려들어 올 겁니다……!
- 폐하! 클로드님!
여기는 더 버틸 수가 없습니다! 원군을!
- 이미 당신들에게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
그 대죄에 걸맞은 응보를, 반드시……!
- 겨우 쫓아냈지만, 레아씨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전쟁은 끝나지 않아…… 추격 준비를 서두르자.
- ……이미 교단이 물러났으니
이 이상 무리할 필요는 없겠군.
- 레아씨를 쓰러뜨리지 않으면 우리의 전쟁은
끝나지 않아…… 추격 준비를 서두르자.
- 제길, 에델가르트가……! 이러면
적을 격퇴해도 이겼다고 할 수 없어……
- 이런, 가르그 마크 침입을 허락해 버린 건가!
일단 물러날 수밖에 없겠군……
- 그때의 탈틴 전투처럼……
주를 저버린 어리석은 자들에게 무참한 죽음을.
- 레아씨를 무찌르면, 포드라는 변하겠지……
이번이 마지막 전투다! 전력을 다해 임하자!
- 두 부대로 나뉘어 진군했건만……
다리가 무너져 있다니 예상 밖이로군.
- 합류할 수 있을 때까지, 각자 열심히 할 수밖에
없겠네~ 나도 전력을 다해 볼까~?
- 여러분. 목숨 바쳐, 주께 부끄럼 없이 싸우세요.
죄로 더럽혀진 연방국군을 섬멸합시다……!
- 초조해하지 말고 확실하게 전투를 진행하자.
우선은 요새를 제압해 전선을 확보하는 거야!
- 윽…… 대사교에게 고취되어서인지,
적의 사기가 이상하리만치 높아 보이는군!
- 좋았어! 한쪽 요새는
대충 다 제압한 것 같아!
- 기세를 탄 느낌이네요.
이대로 요새를 제압해 버리죠!
- 왕도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교단 분들을 지킬 수 있는 건, 우리밖에는……
- 저건…… 메르세데스잖아?
그렇다면, 이끌고 있는 건 왕국군?
- 나는 마지막까지,
내가 해야 할 일을 할 뿐이야……
- 메르세데스, 역시 너는
교단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
- 메르세데스…… 여기에 있었군……
……내가 구해 주겠다.
- 다른 사람들은 가문이나 입장에 얽매여 있어.
그러니까, 적어도…… 나만큼은……!
- 여기까지구나.
역시, 내가 맡기엔 짐이 너무 무거웠나 봐~
- 메르세데스…… 잘 알고 있을 텐데.
목숨을 걸어야 할 싸움은 아니라는 걸……
- 나는 있지…… 내 의지로 목숨을 건 거야.
하지만, 지금은 물러날 수밖에 없겠네……
- 그렇다면…… 지금만은, 나와 함께 싸워 줘.
이 전장에서는…… 그게 가장 안전하니까.
- 지금이야말로 제랄트님의 원한을 풀어 드릴 때!
이 알로이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겠노라!
- 미안하지만, 봐주지 않겠소! 단장님께 직접
전수받은 전투의 비기를 맛보여 주겠소이다!
- 단장님을 위해…… 그대에게만은 질 수 없지.
원수를 갚아 주마!
- 이 기백, 얕볼 수 없겠어……!
전력으로 상대해 주지!
- 이 기백, 얕볼 수 없겠어……!
전력으로 상대해 주지!
- 샤미아……! 그대와 이렇게
칼을 맞대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겠군.
- ……미안해, 알로이스.
- ……아니, 그것뿐인가? 좀 더 무언가,
가슴에 불을 지필 만한 말은…… 됐네, 각오하게!
- 나 정도의 힘으로는, 부족한 것인가……!
- 단장님…… [BYLETH_MF]……
아내여, 딸아…… 다들, 미안하다……
- 시릴! 그 몸으로…… 당신의 용감한 모습,
이 가슴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
- 이대로 당할까 보냐……
반드시, 레아님께 도움이 되겠어……!
- 저 녀석……!
조심해, 요새를 노리고 있어!
- 레아님……
도움이 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클로드에게만 맡길 수는 없지!
아군을 합류시키는 길은 이 내가 열겠다!
- 의욕은 확실히 있는 것 같다만……
그에게 맡겨도 괜찮은 건가?
- 입만 산 것처럼 보여도, 사실 뱉은 말은 반드시
책임지는 남자야. 로렌츠라면 분명히 해내겠지.
- 아군이 고전하는 모양이에요.
제가 도와드려야겠어요!
- 흐렌, 너는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
적당히 하고 물러나거라, 알겠지?
- 싸우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이 또한 저의 사명, 상대해 드리겠어요!
- 아직, 이에요……!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어요!
- 조금 지쳤나 봐요……
일단 물러나도록 할게요……
- 아……
아직 반대쪽에도 부상을 입은 아군이……!
- 상처 입은 여러분을,
제 힘으로 치유해 드릴게요……!
- 마치 성 세스린이 재래한 듯하군……
단번에 해치우지 않으면, 또 치료해 버릴 거다!
- 고전하는 모양이로군……
내가 직접 나설 수밖에 없겠어.
- 대사교님은 이 포드라에 필요한 존재다.
그걸 이해하지 못하는 자들은, 사라지도록.
- 만만치 않군…… 이 나를 고전하게 만들 줄이야.
- 더 이상은 위험한가……
일단 물러날 수밖에 없겠군.
- 저쪽은 아직 적을 밀어낼 여지가 있군.
서둘러 가세하도록 하지!
- 가라! 성 키홀 용기병단!
- 저건…… 정예 세이로스 기사단 중에서도
특히 정예로 손꼽히는 부대다. 주의하도록!
- 연방국군에 밀리는 것 같아.
이 전투, 우리에게 승산이 있긴 한 건가……
- 전선을 지휘하는 장수가 차례로 전부 쓰러지니,
교단병 사이에 혼란이 퍼져 나가는 모양이로군.
- 됐다…… 전선의 요새를 전부 제압했어!
- 응, 이제 전선은 거의 다 제압한 것 같네~
- 저들의 폭동은 곧 주를 향한 모독입니다!
결코 용서할 수 없습니다!
- 나와라, 성묘의 파수꾼들이여!
어리석은 반역자들에게 심판의 철퇴를!
- 저 병사는 아마 마력으로 만들어진 거겠죠.
어딘가에 제어용 장치가 있을 거예요!
- 저 병사는 마력으로 만들어진 것이겠지.
어딘가에 제어용 장치가 있을 터!
- 제어 장치는 저쪽에 있는 것 같아요!
요새를 제압해서 장치를 멈추죠!
- 제어 장치는, 저쪽에 있는 모양이다!
요새를 제압해서 장치를 멈추도록 하지!
- 요새를 제압했다면, 제어 장치를 멈춰 줘!
방법은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탁할게!
- 조금 줄어든 것 같긴 한데, 아직도 있네……
저 병사들, 기분 나빠서 나는 좀 싫어.
- 장치를 눈치챘군요…… 그렇다 해도,
저들이 승리를 거둘 일은 없을 겁니다.
- 기묘한 병사는 전부 사라진 모양이에요……!
- 모든 장치를 멈춘 것 같군.
이제 그 기분 나쁜 병사는 내보낼 수 없겠지.
- 그리고 내 힘 덕분에 양군의 합류도 성공했지!
왕보다 왕에 어울리는 남자, 그게 바로 나다!
- 왕 본인 앞에서 잘도 그런 말을 하네.
왕이 되고 싶다면야 조만간 물려줄게.
- 전선에 있던 강해 보이는 녀석들은
전부 쓰러뜨렸어어!
- 전선을 지휘하던 적장들은
전부 쓰러뜨린 모양이로군.
- 주의 가호가 있기는 해도,
역시 우리 병력만으로는……!
- 여기서 우리가 패배해, 중앙 교회가 와해되면
수많은 백성이 마음의 터전을 잃게 되겠지.
- 그렇게 되면 큰일이에요.
저도 오라버니와 함께 싸우겠어요!
- 주여…… 제게 성스러운 힘을!
하아아아앗!
- 뭐, 뭐야!? 이 정도 규모의 마법이……!?
설마 대사교가……!
- 상대도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군.
자, 지금이 승부처다! 적에게 밀리지 마!
- 와라…… 전력을 다하는 나를 쓰러뜨리는 건,
쉽지만은 않을 거다!
- 이제 돌이킬 수는 없어요……
여기서 당신들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 윽…… 몸이 무거워졌네요……
- 다들, 사관학교 시절 이후로 많은 경험을 쌓아
강해진 모양이로군…… 허나, 질 수는 없다!
- 레아님, 죄송해요……
저는 이제, 힘이……
- 흐렌!! 아아, 어찌 이런 일이……
네놈들, 잘도……!
- 나조차도 막아 내지 못할 줄이야……!
레아, 미안하다……!
- 레아…… 우리는 여기를 떠나겠다.
흐렌을 죽게 할 수는 없어……
- 레아님, 부디 무운을 빌어요……!
- 괜찮습니다. 나머지는 제 손으로
마무리 짓도록 하죠……!
- 이게 그들을 심판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움직일 수 있는 자는 모두, 저를 따르세요!
- 이 불길한 기운…… 언젠가 제게 칼날을
겨눌 날이 오리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 착각하지 마, 나의 이 힘은 관계없어.
나는 내 의지로, 여기에 선 거야!
- 착각하지 마, 나의 이 힘은 관계없어.
나는 내 의지로, 여기에 선 거야!
- 기어코 이 목숨이 갖고 싶은 건가요?
그게 당신의 바람입니까?
- 당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에 매달리는
녀석들이 있는 한, 세상은 변하지 않을 테니까!
- 번번이 미안합니다, 레아씨.
하지만 이게, 내가 선택한 길이에요.
- 그 선택을 죽어서 후회하지 않기를
빌도록 하세요, 샤미아.
- ……마침 이런 평원에서 벌어진 전투였지요.
300년 전이 떠오르는군요, 레아님.
- 그날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제가 생각하게끔 하지 말아 주세요, 제랄트.
- 역시, 당신은 시트리의……
이것이 시간의 안식처가 이끈 결과인가……?
- 무슨 소린지 모르겠군……
그렇지만, 지금은 그저 싸우는 수밖에!
-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그렇지만, 지금은 그저 싸우는 수밖에!
- 주의 이름에 맹세코, 반드시 당신들을……!
하아아아아앗!
- 드디어 가경으로 접어드는 모양이군.
[HERO_MF], 더 할 수 있겠어?
- 물론이지, 클로드. 이 결전에 이겨서
네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볼 거야!
- 물론이지, 클로드. 이 결전에 이겨서
네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을 볼 거야!
- 다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돼!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 보자~!
- 승리한다면 내 이름은 새로운 영웅으로서
포드라의 역사에 새겨지겠지……
- 예상 밖의 사태에 휘말리면서도 여기까지 왔군.
우리 국왕은 참 대단한 인물이야.
- 이게 정말로 옳은 건지, 난 아직
잘 모르겠지만…… 믿고 나아갈 수밖에 없어!
- 레스터의, 그리고 포드라의 미래에
제 힘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 배도 슬슬 고프지만, 조금만 더 참아 볼게!
이 전투에서 이기면 연회가 기다린다아아!
- 이걸로 전부 끝나는 건 아니지만……
이기면 크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을 거예요!
- 여러 일이 있었지만, 이 전투만 이기면
분명 보답받을 수 있을 거야…… 그렇지?
- 자, 결판의 때가 왔다!
모두의 힘을 나에게 빌려줘! 부탁할게!
- 주께 인정받지도 못한,
인간이 멋대로 만들어 낸 연방국 따위가……!
- 이제 당신들의 현생에 구원은 없습니다.
그 누구든, 영원토록 용서받지 못할 겁니다!
- 저건…… 그야말로 주의 심판!
우리에게는 가호가 있다, 겁내지 말고 나아가라!
- 저 마법이, 주의 가호……?
신앙심이 잘못된 쪽으로 향하기 시작했어……!
- 공포를 신앙으로 바꾸면, 사람은 흉포하게
변하는 법…… 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이걸로 조금은 편해지겠죠……
- 만만치 않은 상대였지만,
이걸로 조금은 편해지겠지~?
- 동맹 시절부터 레스터를 뒤에서 지탱해 왔던
이 나의 실력을 충분히 보여 주어야겠군!
- 날 끌어내리고 맹주 자리에 오르려 했던
그 실력, 마음껏 발휘해 보라고.
- 앞으로 더더욱 전투가 격렬해질 것 같네~
비장의 불사대는 준비 끝났어~
- 가라, 불사대!
화살 비로 하늘을 검게 물들여라!
- 꺅! 하늘에서 뭔가가……!
- 큭, 이건 위험하군……!
다들, 피해라!
- 윽…… 이 공격은……?
- 이래서는 완전히 제압할 수가 없어……
분하지만, 우리의 패배로군……
- 우리의 야망이…… 드디어 눈앞에……
보이기, 시작…… 했는데……
- 이거 놀랍군…… 레아씨의 정체가,
"순백의 존재"였단 말이야?
- 뭐든 간에, 쓰러뜨릴 수밖에 없잖아.
멍하니 있다간 짓밟히겠어!
- 뭐든 간에, 쓰러뜨릴 수밖에 없잖아.
멍하니 있다간 짓밟히겠어!
- 기다려! [BYLETH_MF]!
네 녀석만큼은 보내줄 수 없다!
- 서둘러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
싸움을 막아야만 해……!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다만, 뭐 좋다.
이 상황을 이용해 주지. ……처리해라!
-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들이 있는 곳까지 갈 수 없을 것 같군요.
- 또 줄줄이 짐승들이 나타났네.
우후후, 편안히 죽게 해 줄게.
- 정말 모욕적이야.
이제 놀아 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 비켜 줘.
다른 이들을 상대할 시간이 없어.
- 저건…… 다른 사람인 건가?
이야기가 통하는 상태는 아닌 것 같아.
- 무사하냐, 지금 구해 주마!
- 여기는 방해꾼이 너무 많군……!
- 이건…… 전이!
두 사람이 동시에 이동하다니……!
- 또 도망가면 수고가 늘어납니다. 몰아붙이면서
갈라져서 대기하는 건 어떨지요.
- 볼일이 없다고 했는데
왜 방해하는 거야……!
- 또……!
이것 참 번거롭네요……
- 생각보다 오래 발버둥 치는군……
남은 전력도 투입해라.
- 새로운 병력인가…… 우리도 대처하자!
- 요새에 들어가려면,
앞에 있는 자들을 처리해야만 합니다.
- 저 녀석은 어떻게 봐도……
아니, 그럴 리가 없지.
- 이 기회만큼은…… 놓치고 싶지 않아!
- ……클로드 녀석, 꽤 끈질기군.
어디까지 쫓아올 생각이지?
- 나 말고는 모두 뒤처져 버렸군……
제국군은 대체 뭘 하는 거야.
- 보고드립니다! 디미트리와 그 뒤를 쫓는
클로드님이 산속에 있다고 합니다!
- 두 사람이 근처에!?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를
어떻게든 처리하고, 빨리 병사를 보내야……
- 그 끈질긴 집념을,
나도 본받아야 할 것 같네……
- 당하기만 하는 건 마음에 안 들어.
각오해 둬, 우후후훗!
- 말도 안 돼…… 이런, 자들에게……
- 크윽, 여기까지……인가……
- 이자는 포박해서 후방으로 보내 주십시오.
나중에 사정을 들어 봐야겠습니다.
- 덕분에 살았다.
갑자기 공격하니……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군.
- 덕분에 살았어.
갑자기 공격하니…… 어째야 할지 모르겠더라.
- 아냐,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건 그렇고, 왜 당신이……
- 덕분에 살았어.
아버지도…… 구하러 와 줘서 고마워.
- 덕분에 살았어.
아버지도…… 구하러 와 줘서 고마워.
- 핫핫하!
아비가 자식을 구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
- 이렇게 된 이상, 내 손으로 끝을 내 주지.
- 솔론…… 오늘은 놓치지 않겠어.
- 변함없이 어리석은 짐승들이군.
- 오늘만큼은 살려 두지 않겠어요!
- 흥, 얼마 안 남은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될 터인데……
- 폐하! 죄송합니다!
용병대장님을 놓쳐 버렸습니다……!
- 놓쳐 버렸다고?
그렇게 간단히…… 큰일이네.
- 나 따위를 상대하고 있을 시간이 있나?
- 내가 이렇게까지 궁지에 몰리다니……
- 정신 차려!
크윽, 어떻게 해야……!
- 정신 차려!
크윽, 어떻게 해야……!
- 이 이상은…… 버티기도……!
- 이 이상은…… 버티기도……!
- 이대로 있다간 당하겠어요.
얼른 막아야 해요……!
- 이런 결말은……
상상하지…… 못했……
- 이런 결말은……
상상하지…… 못했……
- 어이, 너……!
나보다 먼저 가 버리면 어쩌자는 거냐……
- 지금은 우선 저들의 싸움을 막아야 해……
한시도 지체할 겨를이 없어. 서둘러!
- ……마도사 부대가 움직이기 시작한 듯합니다.
그들과의 전투도 피할 수 없겠습니다.
- ……우리 말을 들어 주지 않는다면
힘으로 멈추는 수밖에. 서두르자!
- ……! 전이 마법인가!
이대로는 끝이 안 나겠군……
- ……두 사람이 어디에 나타날지 모릅니다.
분담해서 여러 곳에 잠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쳇, 또냐. 멧돼지가 말한 대로
힘겨운 싸움이 될 것 같군.
- 또 오는 건가, 끝이 없군……!
- ……요새에 들어가려면
놈들을 처치할 필요가 있겠어.
- 폐하, 근처에서 에델가르트로 추정되는
인물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 잘 찾아 주었다. 하지만 이 상태로는
당분간 그리로 갈 수 없겠어……
- 왕국군이 정체 모를 놈들과 교전 중인데,
……에델가르트는 붙잡은 건가?
- 말도 안 돼…… 이런, 자들에게……
- 겨우 얌전해졌군……
일단 후방으로 이송해 두자.
- 아니, 귀공이 무사한 게 중요하지. 일단은
녀석을 죽이지 않아도 돼서…… 다행이야.
- 이렇게 된 이상, 내 손으로 끝을 내 주지.
- 저자도 역시, 코넬리아 패거리와 같은……
……붙잡아서 그날의 진실을 들어야겠어.
- 면목 없습니다, 폐하!
이송 도중, 놓치고 말았습니다……!
- [HERO_MF][kp3] 도망쳤다고……?
……큰일이군. 바로 찾아야 해.
- ……위험하다. 서둘러야 해……!
- 그 녀석들이 있는 곳으로 어서 가자!
말리지 않으면 위험해!
- 이 마도사 녀석들을 처리하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겠어.
- 뭐야? 사람이 바뀐 것 같잖아……?
말을 들어 줄 것 같지는 않군.
- 전이 마법인가?
두 사람 다 어디로 가 버린 거야!
- 성가시군. 그 둘을 쫓는 자와 재전이에 대비해
곳곳으로 흩어질 자를 나누는 건 어떤가.
- 에엥~?
또 이동해 버린 거야!?
- 큭…… 계속해서 나오다니, 끈질긴 자들이로군!
- 요새로 들어가려면 앞에 있는 자들을
쓰러뜨려야겠어.
- 후…… 아직도 나를 쫓는 건가.
꽤 집념이 강하군.
- 연방국군은 뭘 하고 있는 거야.
모처럼 붙잡을 기회가 왔는데……
- 보고드립니다! 디미트리와 그 뒤를 쫓는
에델가르트님이 산속에 계신 모양입니다!
- 두 사람이 근처에……!?
이 사태를 빨리 수습하고 쫓아가야 해!
- 지금은 포박해서 후방으로 보내 두도록 하지.
나중에 사정을 들어 봐야겠어.
- 아니,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런데……
왜 당신을 노린 걸까.
- 이번엔 놓치지 않겠어.
각오하는 게 좋을걸?
- 폐하! 죄송합니다!
용병대장님을 놓쳐 버렸습니다……!
- 거참, 잽싸기도 하지……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곤란한데.
- 이대로 있다간 당해 버리겠어!
빨리 막아야 해……!
- 뭐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녀석을 쫓자!
- 과연 동료를 죽이면서까지
나를 쫓아올 수 있을까?
- 저건…… 휴베르트!?
아니, 가짜인가.
- 그렇다면, 이것도 적의 마법인가?
진짜와 완전히 똑같이 생겼군……
- 뭐야. 힐다가 왜 여기에……
아니, 잠깐. 가짜일 가능성도……?
- <<<EMPTY>>>
- 폐하…… 왜 적의 우두머리와 함께 싸우고 계신
겁니까? 없애야 할 상대는 옆에 있지 않습니까.
- 에델가르트인가! 아니, 너는 가짜가 틀림없어.
퍼거스 왕과 손을 잡다니!
- 어떻게 된 거지!? 진짜인가……?
아니, 네가 나에게 칼을 들이댈 리가 없지!
- 가증스러운 제국의 우두머리가 거기 있습니다.
폐하…… 어째서, 베지 않으시는 겁니까.
- 이성을 잃은 건가? 함께 복수를 이루자고
맹세해 놓고 황제와 내통할 줄이야……
- ……네가 그런 말을 할 리가 없어.
진짜 너라면…… 이해해 주었을 거다.
- 클로드, 이제 싸우는 건 그만두자.
왜 우리를 상처입히는 거야?
- 드디어 미쳐 버리고 만 건가, 클로드.
그렇다면 내 손으로 쓰러뜨릴 수밖에 없겠군!
- 제길, 난감하네……
혹시라도 진짜일 리는 없겠지?
- 목적을 위해서라면 동료도 죽이는구나. 짐승의
후예에게 인간다운 감정을 기대해선 안 되겠어.
- 비명까지도 정말로 본인 같아……
점점 불안해지네.
- ……겨우 끝났나.
다음에는 누가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겠어.
- 큭…… 이건, 전이!?
아니, 공간이 일그러져서……!
- ……여기는 어디지?
방금까지 있었던 곳과는 다른 장소 같은데.
- 아무래도 이 공간은 심하게 뒤틀린 것 같아.
내가 어디 있는지조차도 확실치가 않아.
- 쓰러졌던 동료들의 슬픔을 생각하니
분노가 또다시 솟아오르는군……
- 어이쿠…… 이 녀석이 가짜라는 건 알겠어.
하지만, 다른 두 사람은 구별이 안 되는데……
- 자기가 자기 가짜를 쓰러뜨리는 건 어때?
가짜를 이길 자신이 없다면 불가능하겠지만.
- ……과연, 나쁘지 않은 생각이야.
- 이 어둠은 영혼의 형태를 붙드는 감옥……
현세에서 분리되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지.
- ……상태가 이상했던 에델가르트가
원래대로 돌아온 건 이 공간 때문인가……!?
- 내가 두 명 있으면 편리하겠는걸.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 그래, 그 의견에는 동의할게.
하지만…… 나 자신은 신용할 수 없어.
- 네놈…… 어째서 황제 따위와 함께 싸우는 거지.
모두의 비탄을 잊었나. 빨리 원수를 갚아라……!
- ……그래, 나타난 게 네놈이라 다행이야.
네놈은…… 내가 가장 죽이고 싶은 상대니까.
- 나의, 아니 너의 야망을 이룰 좋은 기회잖아.
왜 얌전히 있는 거야?
- 네가 나라면 잘 알 텐데?
운을 하늘에 맡기는 게 싫거든!
- 내가 죽는 모습을 보는 게
유쾌하지는 않네.
- 적에게 감사해야겠군. 환영이라곤 해도,
가장 증오하는 상대를 죽이게 해 주었으니.
- 뭐라고 할까…… 쌍둥이 형제라도
죽인 듯한 기분이야.
- ……한 번뿐인 경험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 또 무슨 짓을 할 것 같은데?
일단 이 전투를 얼른 끝내야겠어……
- 클로드, 너는 진짜 본인인 거지?
서둘러야 한다는 점은 동감이야.
- 재료는 얼마든지 남아 있어.
몇 번이고 만들어 낼 수 있지.
- ……끝이 없군. 몇 번이고 벨 수 있는
나무 인형이라, 단련에 제격이긴 하다만.
- 영원히 계속될 거라 생각하니 우울해지네.
막을 방법이 없으려나?
- 좋아, 이걸로 가짜는 없어졌군!
- ……그래. 그런 것 같네.
- 아무튼 환영이라는 것이 명백해졌으니,
뭐가 나오든 그냥 베어 버리면 그만이야.
- 또야?
이번에야말로 그 녀석이 있으면 좋겠는데……
- ……좋아, 빨리 녀석을 찾자.
- 이 공간에 적응해 나갈 줄이야……
놀라운 4인조로군.
- 자, 희생해 줘.
세상을 위해서, 목숨을 이어 나갈 자들을 위해서!
- 용케도 여기까지 왔구나.
나의…… "운명 공동체".
- 너는 아르발이 아니잖아.
아니. 설령 맞다고 해도, 나는 싸우겠어!
- 너는 아르발이 아니잖아.
아니. 설령 맞다고 해도, 나는 싸우겠어!
- 설령 나를 없앤다 하더라도
이 어둠을 빠져나갈 수는 없을 텐데.
- 곤란하군……
이렇게 되면 비장의 카드를 꺼내야 하나.
- [HERO_MF]의 환영까지……
서로 발목 잡고 있을 여유는 없겠어.
- 공격이 통하질 않잖아?
대체 뭘 어떻게 한 거야, 나 참.
- 우리의 앞에, 적은 없다……!
- [HERO_MF]의 가짜는 어때?
아무것도 통하지 않을 리가 없어.
- 자신과 싸울 기회는 좀처럼 없잖아?
상황은 이래도, 조금 투지가 생기는데.
- 자신과 싸울 기회는 좀처럼 없잖아?
상황은 이래도, 조금 투지가 생기는걸.
- 젠장, 정말 나랑 똑같잖아!
무슨 마음인지 아니까 열받네.
- 말도 안 돼, 정말 나랑 똑같잖아!
무슨 마음인지 아니까 열받네.
- 곤란하네……
왜 여기서 네가 나오는 거야.
- 곤란하네……
왜 여기서 당신이 나오는 거야.
- 곤란하네……
왜 여기서 당신이 나오는 거야.
- 곤란하네……
왜 여기서 네가 나오는 거야.
- 마지막에 믿을 건 이 몸뿐인가.
좋아…… 승부다.
- 드디어 적의 술책도 다 떨어진 모양이군.
자, 결판을 내도록 하지.
- 이만큼의 희생을 치르고도
아직 부족한 건가……!
- 아직이다! [HERO_MF]!
- 아르발……
그래도, 나는…… 너를……
- 아르발……
그래도, 나는…… 너를……
- 어둠 속에서…… 이런, 마지막도……
예상은, 했었어……
- 나는, 여기까지……인가……?
다들…… 무사히, 살아 있다면 좋겠는데……
- 이런 곳에서, 이런 식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 그렇지만, 당장의 적은 제국군이야.
요새를 함락시켜서 진격을 막자.
- 탈레스의 방식은……
도무지 나하고는 맞지가 않아.
- 이 육체가 스러져도, 나는 사라지지 않을 거야.
그러기 위해, 나는……
- 적의 세력을 저지할 수 있었군.
- 자, 저들을 처치하러 가 볼까.
짐승의 첨병들이 모두를 죽이게 두지 않겠어.
- 이런 첨병에게 의지 따위는 없겠지……
- 머릿수만 믿고 싸우는구나……
마치 과거의 우리를 보는 것 같아.
- ……! 새로운 적인가 보군.
- 우리에게는 주의 가호가 함께합니다……!
적을 모조리 물리치세요!
- 짐승에게 힘을 받은 자들……
성가신걸. 우선 주변의 병사를 처리해야겠어.
- 모든 것은 주를 위해! 세이로스님을 위해!
내 목숨 따윈 아깝지 않다!
- 저걸 신이라고 받들어 모시다니……
- 뛰어난 마도사가 적진에 있는 모양이군요.
어째서 네메시스 같은 자를 따르는 건지……
- 세이로스…… 우리의 원수를,
살려 둘 순 없어.
- 세이로스님을 지켜야 해요……!
여러분, 갑시다!
- 4성인…… 그들 또한, 짐승이
만들어 낸 존재에 지나지 않지……
- 강적이군요……
어째서 우리를 방해하는 건가요.
- 세이로스님…… 저는 물러나겠어요.
아무쪼록 무운을 빌어요!
- 세이로스에게 보내 줄 수는 없다!
- 또야…… 정말 골치 아픈 상대네.
- 용서할 수 없다…… 절대로!
- 크윽…… 이 이상은 힘들겠군.
세이로스, 뒷일은 부탁하지!
- 거짓된 예언자 세이로스……
그 길을 내가 끊어 주겠어!
- 사악한 자……
주의 이름으로 멸하겠습니다!
- 이 대지는, 반드시 되찾고 말겠어요……
- 성기사단이여, 요새를 함락하세요!
- 적의 목적은…… 저 요새인가?
- 저들 또한, 아무것도 모르는 채
싸우고 있는 거겠지…… 불쌍하군.
- 빼앗겼네…… 경계해야겠어.
- 이 이상의 추격은 어렵겠군요……
다들, 퇴각하세요!
- 오늘 전투는 무승부인가.
전력이 부족해……
- 이건, 예상 밖인데……
이번에는 순순히…… 패배를, 인정……
- 적도 제법 병력을 갖추기 시작했군.
……지금부터 반란군의 잔당을 토벌한다!
- 자네가 바깥에서 소란을 피워서잖나.
뭐, 됐네. 잔당을 적발해 낸 건 사실이니까.
- 아버지랑 같이 싸우는 건 오랜만이야!
기합을 바짝 넣어야 되겠는데!
- 항상 충분히 들어가 있잖아?
나는 휩쓸리지 않도록 피해 있을게.
- 무슨 소릴 하는 거야. 그 정도 기합으로는
아버지의 포효에 날아가 버릴걸.
- ……그것도 그렇겠네.
역시 나는 더 떨어져 있을까 봐.
- 경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싸우는 건……
앙바르에서의 그 일 이후 처음인가.
- 의외로 최근이었군.
다시는 이럴 일이 없어도 괜찮은데 말이지.
- 호오, 제법 단련했구나.
방심하지도 않고.
- 윽…… 아버지의 시선이 느껴지는데.
더 분발해야겠어!
- 무, 무슨 소란이지!?
우리 위치가 들킨 건가?
- 상관없는 도적까지 나타났군.
한꺼번에 토벌할 수밖에 없겠어.
- 그러고 보니, 맏이는 어쩌고 있나.
인질이 되었었잖아.
- 살아는 있지만, 메리세우스를 한때 빼앗긴
책임은 커. 처분을 생각해 봐야겠지.
- 좋았어! 머리 하나!
더 내놓으라고!
- 평범하게 좀 싸워 줄래?
시체를 세다니, 고문이야……
- 훗, 좀 더 힘을 내게. 발데마르!
- 쓸데없는 승부를 하다니……
어울려 주질 못하겠군, 레오폴트.
- 저쪽에 적이 나타났군.
나를 전이시켜 주게, 발데마르.
- 자네는 또 그렇게 혼자 튀어 나가서는……
별수 없지.
- 카스파르, 너도 전이할래?
위험한 짓은 안 했으면 좋겠지만.
- 아니, 나는 내 실력으로 승부할래!
전이 같은 거에 의지하지 않을 거야!
- 아버지, 컨디션은 좀 어때!
난 지지 않을 거라고!
- 매일 단련을 거듭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은 때 같은 건 없다.
- 또 도적이야? 잔당보다 도적이
더 많은 거 아닌가, 이 도시.
- 상당히 맞춰 주고 계시네요, 아버지.
베르그리즈 백작을 싫어하셨던 거 아닌가요?
- 싫어하고말고. 제멋대로에, 고집 세고,
내 말을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는 저 태도……
- 모든 것이 최악이다.
저런 자와 소꿉친구라니 운도 없지.
- 저희는 붙잡은 자들을 호송하기 위해
먼저 물러나겠습니다!
- 움직임이 제법이더군……
그 힘, 우리의 주먹으로 확인해 보도록 하지!
- 나까지 넣는 건가, 레오폴트.
……적당히 해도 불평하지 말게.
- 여기서 아버지를 이겨서,
우리의 힘을 보여 주는 거야!
- 단련이 부족한 것 같구나.
우리가 직접 가르쳐 주마!
- 아버지의 특훈인가…… 투지가 샘솟는데!
- 힘과 기술, 빠짐없이 보여 봐라.
나는 그 전부를 받아 주마.
- 제국 최강으로 이름난 남자가 상대야……
내 실력을 시험해 볼 때로군!
- 제국 최강으로 이름난 남자가 상대야……
내 실력을 시험해 보겠어!
- 좋아, 잘 봐!
내 온 힘을 뇌리에 새겨 줄 테니까!
- 말할 상대를 잘못 고르신 거 아닌가요?
저는 사양하고 싶은데요……
- 그렇지! 더 노력해 봐라!
- 젊음이란, 좋구나.
싸우는 도중에 성장해 나가다니……
- 훌륭하군…… 경의 힘, 확실하게 마음에 새겼다.
- 나를 뛰어넘었구나, 카스파르.
잘 해냈다! 너 자신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라!
- 저런 「힘」 앞에서는
우리의 의지란 이처럼 약한 존재일 뿐이지.
- 뭔가…… 고생하고 있는 거야?
힘들겠어, 당신도.
- 뭔가…… 고생하고 있는 거야?
힘들겠다, 당신도.
- 잘은 모르겠지만,
난 약한 사람으로 있고 싶지는 않아!
- 어쩔 수 없지. 린하르트,
네 힘을 확인하는 기회로라도 삼으마.
- 제 힘 같은 걸 확인해서 뭐 하시게요?
제발 내버려 둬 주시면 좋겠는데……
- 아무래도 오늘의 빚은
제대로 돌려받아야 수지가 맞겠어……
- 흠…… 대체로 예상했던 정도의 실력이군.
- 약하기만 한 적을 이기는 것도 재미가 없지……
어떠냐, 카스파르. 우리와 성과를 겨루자꾸나!
- 이쪽은 나랑 린하르트랑 [HERO_MF]
셋이서 하는 거야? 좋아, 받아들일게!
- 둘이서 하면 될 텐데
왜 우리까지 끌어들이는 거야……
- 아버지를 뛰어넘은 건가……!?
진짠가, 믿기질 않아.
- 뭐, 결과는 뻔했지.
하지만 도전하는 건 나쁘지 않잖아?
- 비참한 하루였어……
얼른 돌아가서 자야지.
- 뭐야, 아직 하루는 다 지나지 않았다고.
아버지라면 분명히 이 뒤에 단련을……
- 음…… 여기가 맞나?
언뜻 보면 산적 소굴 같다만……
- 위장 중인 모양이네요.
일단 밖에 있는 가짜 산적들을 제거하죠.
- 무서운 사람들이 잔뜩 있잖아!
역시 오는 게 아니었어어어!
- 걱정할 필요 없어요, 베르나데타.
당신 정도면 당해 낼 적수가 없을 거예요.
- 어, 그, 그런가?
그럼 베르도 힘내 볼까?
- 그런데, 겔즈 공. 당신은 왜
잃어버린 유산 같은 걸 찾는 거죠……?
- 이런, 못 들었나 보군.
폐하의 지시다.
- 남방 교회 재건 시에, 교단의 승인을 얻기 위한
협상 재료로 대사교에게 양도했었지.
- 그러고 보니, 옥스 남작은 잘 지내나?
바빠서 요즘 만나질 못했어.
- 잘 지내세요. 원치 않게 가문을 이으셨지만,
점점 영주라는 지위에 익숙해지시는 것 같아요.
- 자, 이제 적의 거점에 침입할 수 있겠네요.
동굴 안으로 들어가죠.
- 뭐야, 쳐들어온 녀석이 있다고!?
- 아무래도 적이 눈치챈 것 같아요.
전투가 격해지겠네요.
- 상대는 여기에 틀어박혀 있나 보네.
남이 멋대로 들어와서 날뛴다니 불쌍하……
- 죽여라! 한 명도 남김없이!
모조리 죽여 버려!
- 하나도 안 불쌍해애애!
단숨에 해치울 거예요오오!
- 후우, 이걸로 끝인가?
무사히 돌아……
- ……갈 수는 없는 모양이야.
아까보다 강적으로 보이는군. 조심하게.
- 아직 안 끝났나요오!?
- 하아…… 전투가 계속되니 힘들군.
어디 쉴 만한 곳은……
- 저쪽에 있는 동굴은 어떨까요?
틀어박히기 딱 좋아 보이는데요……
- 앗, 거기엔……!
- 으갸아악!?
나 때문에 겔즈 공이 위험에……!
- 어떤가요!
베르한테 걸리면 일망타진이라고요!
- 의외로 기운이 넘친달지, 씩씩한 친구로군.
들었던 이야기와는 상당히 다른데.
- 적이 상당히 줄어든 것 같은데……
상황은 어떻게 되어 가고 있지?
- 근거지가 들통난 건가……
짐승 놈들, 쓸데없이 냄새만 잘 맡는군……!
- 저자가 이 거점의 지휘관인 모양이네요.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싸우죠.
-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없애 주마!
- 무슨 꿍꿍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없애 주겠어!
- 네놈들 때문에, 계획은 실패의 연속……
살려 두지 않겠다!
- 역시 직접 상대하는 건 불리하군……!
- 지긋지긋한 놈들!
이런 데에서, 나는 죽을 수 없다……!
- 놓쳤군요……
목적은 절반만 달성했네요.
- 그렇군.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자들이야.
폐하께 보고해야겠어……
- 방심했다……
폐하께, 면목 없다고…… 전해……
- 가극단 사람들을 지키자!
다들, 정신 바짝 차려!
- 인신매매범인지 노상강도인지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든 막아야 해!
- 값나가는 물건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 무리군!
너희들, 돈 내놓고 가라!
- 위험하군, 얼른 격퇴해 버리자!
- 위험하겠는걸, 얼른 격퇴해 버리자!
- 고맙습니다……!
이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어요.
- 야! 저, 저 사람은 "기적의 가희"
마누엘라님 아니야……!?
- 어머, 나를 알고 있는 모양이네.
열렬한 사랑이 느껴지는걸……
- 젠장! 꽤 하잖아, 이 자식들!
- 내가 마누엘라 카자그란다인 걸
알면서도 부리는 행패인 거야?
- 다, 당치도 않습니다!
마누엘라님을 평생 따르겠습니다!!
- 도적까지 사로잡다니.
대단하다, 마누엘라 선배……!
- 기다려라!
동료의 빚을 갚아 주마!
- 저 사람, 도로테아씨 아니야?
가희였잖아…… 나, 좋아하는데……
- 나를 알고 있나 봐.
설득할 수는 없을까?
- 당했다……
하지만, 내 원수는 동료가……!
- 저기, 당신. 우리 가극단 알고 있어?
그럼 지나가게 해 주면 안 될까?
- 무, 무, 무, 물론입니다!
도로테아씨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게요!
- 우후후후.
네 매력에는 도적도 홀딱 넘어가는구나.
- 내 부하들을 예뻐해 준 녀석이 있다지!
승부다!
- 미안하지만, 여긴 지나갈 수 없다.
얌전히 붙잡히는 게 좋을 거다!
- 여기를 빠져나가면 다음 도시가 보일 거야.
후우…… 힘내자!
-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괜찮을 거야.
가극단 사람들은 먼저 가도록 해.
- 엇, 사냥감이 도망가 버리잖아!
방해된다고, 너희!
- 또 공격해 오는군.
어쩔 수 없지…… 남김없이 쓰러뜨리자.
- 또 공격해 오네.
어쩔 수 없지…… 남김없이 쓰러뜨리자.
- 헉, 헉, 아무리 그래도 너무 많네.
대체 언제까지……
-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네, 마누엘라군.
내가 도우러 왔으니까!
- 한네만! 우리를 마중 나온 거야?
……어머, 좀 설레는걸.
- 무대에서 선보였던 난투극이 떠오르네요.
선배의 검무, 멋있었는데……
- 후훗. 도로테아가 싸우는 모습도
무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화려한걸.
- 도적으로 전락한 사람 중에도, 도로테아 같은
재능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었을지도 몰라.
- 그렇게 생각하면, 저는 운이 좋았네요. 하마터면
고아에서 도적이 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 저 사람은…… 도로테아?
말도 안 돼, 실물이야? 나 정말 좋아하는데!
- 습격해서 미안해요!
저, 당신에게 협조할게요!
- 뭐야, 진짜! 이렇게 된 거 두목한테
복수해 달라고 할 거야……!
- 이런 데서 가희 마누엘라와 만나다니……
도적질하고 있을 때가 아니잖아!
- 마누엘라씨! 이렇게 뵌 기념으로……
당신을 위해 나서게 해 주세요!
- 이 자식……!
용서치 않겠다……!
- 세상에, 진짜로 마누엘라랑 도로테아가
있잖아…… 이거 꿈인가……?
- 도로테아…… 저렇게 아름다울 수가……!
- 저, 예전에, 제도에 살았거든요……
계속 좋아했는데…… 따라가도 될까요?
- 괜찮아……
동료가 분명 원수를, 갚아 줄……
- 동경했던 마누엘라가 이렇게 가까이……!
- 우와아아! 마누엘라님!
마누엘라님을 따르겠습니다!
- 마누엘라님한테 밟히고 싶었는데……
- 우리의 인기를……
의도치 않게 재확인하고 말았네.
- 도적들한테까지 얼굴이 알려져 있다니……
기쁘면서도 복잡한 심경이네요.
- 나는……
여기까지, 인가 봐……
- 아아…… 간신히, 가희의……
자리를…… 얻, 었는데……
- 어째서 내가 수도원을 나와서 외곽에……
정말 안전한 거겠지?
- 예, 안전합니다.
저희 곁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말이지요.
- 뭐, 뭐, 뭐, 뭐야!?
교단의 습격이잖아아아!?
- 당연한 얘기지만, 발리 백작은 아직
필요한 인물입니다. 죽어서는 안 되지요.
- 묘하군. 그자가 외출할 예정은 없었을 텐데……
뭐, 상관없다! 발리 백작을 처치해 버려라!
- 히익! 얼른 처리해 주게!
내가 죽으면 제국도 큰일 나지 않나!
- 잔챙이뿐이군…… 싸울 마음도 들지 않아.
- 하지만, 어째서, 발리 백작, 끈질기게,
노린다, 입니까?
- 그것은 폐하께서 중앙 교회를 배제했을 때
그가 한 역할이 컸기 때문입니다.
- 사교로서 폐하의 행위를 정당화했으니……
국내외 신도들에게 끼친 영향은 대단했지요.
- 거짓된 사교를 처치할 천재일우의 기회!
반드시 처단합시다!
- 적의 목표, 명백, 싸운다, 용이합니다.
하지만, 방심, 경계합시다.
- 페트라는 꽤 익숙해 보이네.
요인 경호 같은 건 해 본 적도 없을 텐데.
- 페트라는 꽤 익숙해 보이네.
요인 경호 같은 건 해 본 적도 없을 텐데.
- 네,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몸, 지킨다, 경험입니다.
- 예전 브리기트, 습격, 암살, 일상이었습니다.
익숙하다, 그 때문입니다.
- 대사교님을 위해 녀석을 처치해라!
목숨을 아껴서는 안 된다!
- 발리 백작 덕분에, 적이 잘 낚이고 있습니다.
효율적이라서 좋군요.
- 베는 맛이 없군……
세이로스 기사도 이 정도밖에 안 되나……
- 제도 습격 때도 병력을 썼으니까요.
마땅한 적수가 남아 있지 않겠지요.
- 소규모 습격입니다. 성공하면 다행인
정도의 병력만 투입했겠지요.
- 하지만…… 이걸로 끝나진 않을 겁니다.
- 헉, 헉……
여기는 안전하겠지. 어떻게든……
- 놓치지 마라! 녀석은 저기에 있다!
- 또, 또냐…… 나는 이제 못 움직여.
여기서 어떻게든 저지해 주게……!
- 끝, 아닙니다.
경계한다, 합시다!
- 상대는 소수지만 정예 부대가 기다리고 있었어.
습격 정보가 새어 나간 거야.
- 그런 것 같더군. 정말이지, 골치 아프게 됐어!
우리끼리 어떻게든 성공시키자!
- 그야말로 불에 뛰어드는 불나방 같군……
- 만만치 않군.
……이게 지금의 제국이란 말인가.
- 쳇…… 임무 실패다.
- 이거 뜻밖의 행운이군. 당신과는 한번
진지하게 싸워 보고 싶었거든.
- "뇌정"인가…… 훗.
여기에 온 보람이 있었군……
- 그렇게 필사적으로 지킬 보람이 있는
상대인가?
- 무리할 순 없지.
여기선 물러나도록 하마!
- 끄, 끝난 건가……? 난 돌아가겠다!
이제 대수도원에서 한 발짝도 안 나올 테다!
- 그 아버지에 그 딸……인 건가?
어쨌든 목숨을 건져서 다행이다.
- 그 아버지에 그 딸……인 건가?
어쨌든 목숨을 건져서 다행이다.
- 어째서 나를 지켜 주지 않는 거냐.
나는 제국의 교무경, 남방 사교라고!
- 가르그 마크 같은 데에 오는 게 아니었다!
욕심이 눈을 가리는 바람에……
- 미끼가, 죽겠군……
- 이런, 악몽이……
내, 재산은…… 숨겨……
- 지금부터 제국군의 연습을 개시한다!
정해진 시각까지 모든 적을 퇴각시키도록!
- 오~홋홋홋! 이런 승부에
제가 참여하지 않을 수 없죠!
- 콘스탄체!? 우리 둘의 승부였던 게……
이런, 뒤처질 수는 없지!
- 그래, 내가 바로 진정한 귀족임을 보여야 해……!
[HERO_MF]군, 네가 잘 지켜봐 줘!
- 그래, 내가 바로 진정한 귀족임을 보여야 해……!
[HERO_MF]양, 네가 잘 지켜봐 줘!
- 잘 봐라, 이것이 바로
페르디난트 폰 에기르의 힘이다!
- 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
여기에 있다!
- 오~홋홋홋! 콘스탄체 폰 누벨이
실적을 올렸답니다!
- 당신이 왜 나서는 거죠!?
저희의 승부를 방해하지 말아 주시겠어요?
- 잠깐. 너는 지켜보는 역할이잖아.
어째서 우리보다 활약하는 거야……
- 나와 콘스탄체는 예전에, 제도의 사교계에
피어난 두 송이의 꽃에 비유되었지.
- 그렇다면 거기에 진홍색 장미가 더해진 거겠군.
바로 내가 말이지!
- 잠시만요! 어째서 제가 두 분과
같은 부류로 묶여야 하는 거죠!
- 그나저나 두 분, 잘도 이런 승부에
응하셨네요. 한가하신가요?
- 네가 먼저 꺼낸 이야기잖아!
우리를 놀리는 거냐?
- 잠깐, 로렌츠. 그런 게 아니야.
그녀는…… 얘기하자면 길어.
- 역시 제국의 장병은 잘 훈련되어 있군. 우리
영지는…… 빈말이라도 강병이라 할 수 없는데.
- 강하다고 반드시 이긴다는 법은 없답니다.
저희 누벨가의 천마대는……
- 그래…… 승부는 그때의 운에 달렸어.
아무리 우세해도 방심할 순 없지.
- 제2진, 출진하라!
- 적이 증원한 건가.
또 나의 실적이 늘어나겠군!
- 자 그럼, 누가 가장 좋은 실적을 거뒀지?
- [HERO_MF]군,
제대로 기록하고 있지?
- [HERO_MF]양,
제대로 기록하고 있지?
- 돌아가면 발표해 주세요!
- 응, 문제없어.
확실히 집계해…… 응?
- 응, 문제없어.
확실히 집계해…… 응?
- 뭔가 시시한 경쟁을 하고 있다고
들어서 말이지요. 뭉개 주러 왔습니다.
- 젠장…… 일부러 방해하러 오다니,
너라는 남자는 매번 그렇게……
- 연습을 방해하고 있는 건 귀하들이 아니신지요?
저는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뿐입니다.
- 도로테아양, 이건 절대 놀고 있었던 게
아니야. 귀족으로서……
- 됐어요, 변명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귀족님께선 연습 같은 건 익숙하시겠죠.
- 하아…… 여러분, 즐거워 보이네요.
폐하께서 뭐라고 하실지……
- 아니, 이건 놀고 있던 게 아니야.
귀족으로서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이……
- 하피, 어째서 당신까지
참전한 건가요?
- 아니 그게, 휴가 불러내서……
뭐, 재미있으면 됐잖아?
- 저기, 폐하!?
이 일은 허가를 받았던 게……
- 보고는 받았지만……
허가를 내린 기억은 없어……
- 큭큭…… 뭐, 불문에 부치도록 하죠.
저도 의외로 즐겼으니까요.
- 당했네…… 딱히 뭐라 하려던 건 아니에요.
저도 끼고 싶다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 최근, 장병들의 긴장이 풀어졌거든요.
좋은 연습이 된 것 같은데요?
- 그러고 보니, 결국 승부는 어떻게 된 건데.
코니가 이겼으면 좋겠다.
- 뭐, 허가를 내렸던 것으로 칠게.
모두의 기백에 장병들의 사기도 올랐을 테니까.
- 지금부터 전장에 표적 장수를 투입한다!
격파한 부대는 제한 시간을 연장하겠다!
- 훗, 우리의 적수가 안 되는군!
- 추가로 표적 장수를 투입한다!
격파하면 연습의 제한 시간을 연장하겠다!
- 잘 보거라, 우리 부대의 힘을!
- 이것으로 연습을 종료한다!
전원, 철수한다!
- 이봐, 이러면 무승부는커녕
전원 패배야……
- 잠깐만, 이러면 무승부는커녕
전원 패배야……
- 이런……
내가 지면 기록이……
- 이런……
내가 지면 기록이……
- 이래서는 승부가 되지 않잖아……!
이 무슨 불찰인가……!
- 내가 이런 실수를……
이래서는 승부를 논할 상황이 아니군……
- 제가 당하고 말다니……!
이, 이 승부는 무효예요!
- 여기가 하피의 증언을 통해 알아낸 장소야.
뭔가 있다면 좋겠는데……
- 수상하네요.
명확히 그들의 흔적이 있어요.
- 침입자라고!? 쳇…… 없애라!
- 틀림없어.
하피, 전에 여기에 있었던 적이 있거든.
- 적이 또 기습할 수도 있어.
경계하면서 움직이자.
- 적이 또 기습할 수도 있어.
경계하면서 움직이자.
- 으~음…… 어디에 뭐가 있었더라.
……하나도 기억이 안 나.
- 갇힌 건가!?
어쩔 수 없지, 해치워 주마.
- 갇힌 거야!?
어쩔 수 없지, 해치워 주겠어.
- 분리된 건가……!
미안하지만, 열어야겠어.
- 도망칠 곳이 없는 건 당신들도 마찬가지예요.
반격해 드리지요!
- 한숨 쉬어도 되나……
무너져 버릴 것 같으니까, 안 되겠지.
- 앗, 이 방. 오랜만이네.
기록 같은 게 남아 있으려나.
- 하피가 가진 문장의 힘을 증폭하는? 바꾸는?
뭔가 여러 가지 괴로운 일을 당했거든.
- 괴로운 일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네.
기분은 괜찮아?
- 괴로운 일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네.
기분은 괜찮아?
- 이런! 큰일이군, 얼른 구출하자.
- 앗! 큰일이네, 얼른 구출하자.
- 갇혔나 보네.
구출을 서두르자.
- 고립되면 위험해요.
얼른 합류하는 걸 목표로 하죠!
- 누가 갇혔어? 구해야겠네.
- 코넬리아의 연구는 제가 당한
실험과는 방향성이 다른 모양이네요.
- 그래. 즉, 내가 당한 것과도 다르지……
- 리시테아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뭔가 실마리를 발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 아직 수색하지 않은 방이 있어요.
가 보도록 하죠.
- 으~음, 특별히 신경 쓰이는 부분은 없네요.
-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데? 다음 장소로 가자.
- 이건…… 무기인가?
그들의 기술로 만들어진 것 같아.
- 내 무기와의 공통점은…… 없네.
하지만, 처음 보는 모양이라는 점은 같군.
- 내 무기와의 공통점은…… 없는 것 같아.
하지만, 처음 보는 모양이라는 점은 같네.
- 거의 다 둘러본 것 같네요.
그 외엔 뭔가 없나요?
- 응? 지금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았어?
저쪽에서.
- 여긴…… 지하 감옥?
하피가 들어온 적 없는 장소인데.
- 이 분위기…… 궁성의 지하와 비슷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된 걸까……
- 동맹에서도, 제국에서도, 이곳 왕국에서도……
그들의 악행은 멈출 줄을 모르네요……
- ………………
- ………………
- 어째서 장치가 움직였지……?
설마, 우리의 동포가……!
- 너희는…… 어둠의 기운이 느껴지는구나.
우리와 인연이 있는 자군. 어째서 적대하느냐!
- 뭐가 인연인가요!
바라지도 않은 고통을 줬으면서……!
- 너……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각오해 둬라……!
- ……목적?
아니, 그렇다면 저렇게 말할 리가 없지.
- 발견한 걸 회수해서 밖으로 나가자.
자세한 조사는 휴베르트가 이어서 할 거야.
- 용맹무쌍한 퍼거스의 정예들이여!
스렝을 물리쳐, 귀공들의 무위를 보여라!
- 본진의 방어는 내가 맡도록 하지.
귀공들은 적의 대처에 임해 주게.
- 아버지가 싸웠던 전장에 서 있다고 생각하니,
솔직히…… 감회가 새롭군.
- 비슷한 싸움이 반복되는 건
좀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요.
- 희한한 일이지요. 마치 젊은 시절의 변경백,
선왕 폐하와 함께 싸우고 있는 것 같군요.
- 아버지처럼 봐 주시는 건 영광이지만
아직 아버지만큼 하려면 멀었습니다, 저는.
- 언제까지고 그런 말만 할 순 없어.
네가 작위를 계승할 날도 오게 될 테니까.
- 실제로 계승한 녀석의 말이라 그런지
설득력이 있네.
- 실제로 계승한 사람의 말이라 그런지
설득력이 있네.
- 지키기만 해서는 끝이 없겠습니다.
과감하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게 어떨지요.
- 이 변칙적 공격법, 아버지랑 보드게임이라도
하는 것 같군. 적의 목적은…… 본진인가?
- 저기…… 스렝의 습격으로 돌아가셨다는
아버지의 전 부인은, 어떤 분이셨나요.
- 그녀는 사관학교 시절의 동창생이었는데,
흑수리반의 꽃이라고 불렸지요.
- ……변경백이 "빙벽"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그녀를 잃고 나서라고 들었어.
- 네…… 그렇습니다. 예전엔 훨씬 싹싹하고
밝은, 활기찬 사내였습니다만……
- 좋아, 지금까지는 순조롭군.
람베르 녀석한테도 불평은 안 듣겠어.
- ……아들이, 폐하나 로드릭의
방해는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만.
- 이걸로 일단락되었군.
문제는 적의 총대장인데……
- 하핫! 오래된 은혜를 갚을 때가
온 것 같군! 고티에여!
- 이 큰 목소리는…… 말도 상당히
유창한 것 같고, 역시 그 녀석인 건가.
- 어이쿠, 실뱅이로군, 오랜만이다!
네 녀석의 형이 죽었다고 들었는데.
- 그래…… 죽었어. 하지만 포드라에서
도망친 당신하곤 상관없는 이야기잖아?
- 어이쿠, 실뱅이로군, 오랜만이다!
그 창의 광채, 언제 봐도 짜증 나는구나!
- 그야 짜증 나겠지. 당신들을
쫓아내기 위한 무기 같은 거니까.
- 우리도 생존이 걸려 있어서 말이지!
원망하지 말게, 포드라의 전사들이여!
- 호오, 그렇단 말이지, 꽤 하는구나!
나를 굴복시킬 생각인 건가! 재밌군!
- ……역시, 그 녀석들을 신뢰해서는 안 됐는데.
일단은…… 미련 없이 퇴각한다!
- 그래, 두 번 다시는 오지 마라!
올 거면 무기랑 병사 전부 스렝에 놓고 오라고!
- 으하하핫! 뭐, 생각해 보마!
- ………………
- ……고티에가는 포드라의 방벽.
여기서 내가 쓰러질 수는 없지.
- ……적이, 이 정도일 줄이야.
내가, 방심했나……?
- 변경백이 죽게 둘 수는 없어.
서둘러, 도우러 가야 해……!
- 크윽…… 잘못 판단한, 건가……
- 아버지! ……이럴 수가……
- ……우선, 곤경에 처한 우군을 구출한다.
단 한 명도 죽게 해선 안 된다.
- ……조심해라.
이 숲은 좀 복잡하니까.
- 더스커 출신인 만큼 잘 아는구나.
혹시, 이 근처에 살았어?
- 더스커 출신인 만큼 잘 아는구나.
혹시, 이 근처에 살았어?
- ……이 숲 근처에 내 고향이 있었지. 그리고
이 숲은…… 선왕 폐하가 돌아가신 곳이야.
- 그랬……구나.
- 그랬……구나.
- 그렇군. 여기가 선왕 폐하의……
……그렇다면 형도 여기서……
- ………………
- ……지금은, 감상에 젖어 있을 때가 아니야.
서둘러 움직이자.
- 두두, 무리는 하지 마세요.
고향에서 싸우는 걸…… 원했던 것도 아닐 텐데.
- ……쓸데없는 걱정이다.
하지만…… 고맙다.
- 서로 마음 써 주는 건 좋은데,
지금은 전투 중이다. 경계를 풀어선 안 돼.
- 호오, 우리를 보내 주지 않을 생각이군.
그렇다면 베어 버리는 수밖에.
- ……죽이지 마라, 펠릭스.
불필요한 살육은 문제를 더 어렵게 만드니까.
- ……쳇, 알고 있어!
- 우군이 공격받고 있는 곳이 이 앞이라고 했죠.
서둘러야 해요……!
- ……퍼거스 녀석들.
우리 문제에 끼어들지 마라……!
- 이런…… 방해꾼이 끼어들었군.
아직 공격당하고 있는 자가 있는데.
- 쳇…… 우리에게 원한이 있는 건 알겠는데
같은 민족끼리 싸울 필요는 없잖아.
- 저자는…… 목표로 했던 장수는 아닌 것 같네요.
자, 빨리 모두를 도우러 갑시다.
- 더스커에도…… 다양한 사람이 있었다.
선인도, 악인도 말이지.
- 그야 그렇겠지.
어디 사람이건, 다 마찬가지야.
- 그야 그렇겠지.
어디 사람이건, 다 마찬가지야.
- 그나저나 그 녀석, 잘도 잉그리트를 여기에
파견했군. 망설일 법도 한데 말이지.
- 이번 원정은 내가 지원한 거야.
……내 과거에 매듭을 짓고 싶어서.
- 미안하군…… 수고를 끼쳤어.
고맙다, 퍼거스의 친구들이여.
- 흥,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빨리 안전한 곳으로 피하도록 해.
- 핫, 나를 처리하러 온 거냐?
좋다, 여기서 죽여 주마!
- 보아하니 저놈이 지휘관인 모양이군.
……사로잡아라. 죽이진 말고.
- 당신들은……
어째서 그런 살육에 가담한 건가요.
- 그렇게 피해자인 척하진 말라고.
살육이라면…… 당신들도 했잖아?
- 너희는 또다시 이렇게 무력을 행사해서
더스커를 제압하려는 거냐?
- ……그건,
네가 할 말이 아니다.
- 으윽! ……젠장!
나를 어쩔 셈이냐……!
- 페르디아에서 심문할 것이다.
……이송해라.
- 여, 여기까지……인가……?
겨우…… 고향에, 돌아왔는데……
- ……희생자를 내고 말았군.
이 싸움은…… 우리의 패배다.
- <<<EMPTY>>>
- 자, 그럼…… 퇴로도 확보해 두고 싶긴 하다만,
먼저 애쉬 녀석을 데리러 가야겠지.
- 이 상황이면 그 녀석도 싸우기 힘들 거야.
우리가 포위망을 뚫어 주자.
- 더러운 빈민 아이를 양자로 들이지만 않았다면
로나토님도 돌아가시지 않았을 텐데.
- ……전부 아는 얼굴들이야. 로나토님을
배신한 나를…… 원망하고 있겠지.
-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네, 애쉬도.
……그 녀석이 애지중지했던 게 이해가 가는군.
- 애쉬! 넌 무사히 데리고 갈 거다!
아직 죽으면 안 돼!
- 카트린씨의 목소리…… 크윽.
난 대체 뭘 하고 있는 건지……
- 무사하냐, 애쉬.
얼른 퇴각하자.
- 애쉬, 무사해서 다행이야.
얼른 퇴각하자.
- 다들…… 와 줘서 고마워.
발목을 붙잡아서 미안해.
- ……쳇, 이쪽으론 못 지나간다 이건가.
이번엔 적이 유도하는 대로 따를 수밖에 없겠군.
- 그냥 서 있어 봤자 당하기만 할 거야.
함정에 뛰어들어서 부숴 주면 돼.
- 그때 만약 내가 함께 싸웠다면,
로나토님이 살아 계실 수도 있었을까……
- 핫, 이건 뭐 예상했던 대로 흘러가는군.
얼른 적을 쓰러뜨리고 진군하자!
- 은혜도 모르는 빈민이…… 로나토님도
네 녀석을 원망하고 계실 거다!
- 같이 죽어 주는 건 은혜를 갚는 일인 줄 아냐.
자기 인생은, 자기 것이야.
- 애쉬, 너는 「정의」를 행한 거잖아.
그 신념을 뒤늦게 굽히진 마라.
- 정의……
그래, 나의…… 정의는……
- 네, 네 녀석……
- 미안합니다, 하지만 전…… 자신의 정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어요.
- 좋아, 진군한다! ……라고 하고 싶은데,
이쪽으로는 못 지나가겠군. 다른 길로 가자.
- 이쪽은 또 이쪽대로 적이 많네……
여기를 돌파할 수밖에 없으려나.
- 이쪽은 또 이쪽대로 적이 많네……
여기를 돌파할 수밖에 없으려나.
- 다른 길이 없다면 가는 수밖에 없겠지.
……애쉬, 잘 따라와라!
- ……네!
- 로나토님이라면…… 분명 내게,
자신의 정의를 관철하라고 말씀하셨겠지.
- 드디어 할 마음이 생긴 거냐.
음! 나만큼은 아니지만, 얼굴이 좋아졌군.
- 좋아, 이걸로 퇴로는 확보됐군!
이제 다 같이 가기만 하면 돼!
- ……이제 그 어떤 말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
난, 내가 선택한 길을 가겠어……!
- 하아…… 쓸데없이 많이 일했네.
이건 내 보수를 넘어선 거 아냐?
- 너무 긴장을 풀어선 안 돼. 우리를 함정에
빠뜨린 지휘관이, 아직 남아 있을 거야.
- 어라. 아무래도 가스파르령 분들은
실패한 모양이군요……
- 가스파르 가문의 잔당을 부추긴 게
저 녀석이었구나. 날려 버리겠어!
- 이런, 전 일개 상인일 뿐인데.
난처하게 되었군요……
- 흐음…… 당신이 그 유명한……
붙잡아서 팔면 돈이 좀 될 것 같군요.
- 시시한 상인 녀석이…… 누구한테 입을 놀려.
나를 붙잡으려면 천 년은 더 수행해야 할 거다.
- ……기껏 무기까지 팔아 드렸는데,
그들도 참 쓸모가 없군요.
- 가스파르 가문 사람들도……
……분명 이용당했을 뿐이겠지.
- 이런, 투석……!?
다들, 몸을 지키세요!
- 이걸로 투석은 멈췄을 거야.
얼른 애쉬를 구하러 가자.
- 윽…… 역시, 그리 쉽게……
풀리진…… 않는군요……
- ……끝났군.
돌아가자, 애쉬.
- ……응. 고마워, 다들.
- 어머! 오라버니가 사로잡히셨다고요!?
어쩌다 그런 일이……
- 나도 같이 있었는데, 미안해……
우선 세테스씨를 구출하자.
- 나도 같이 있었는데, 미안해……
우선 세테스씨를 구출하자.
- 도적분들이 길을 막고 있는 모양이에요.
오라버니가 계신 건, 어느 길일까요?
- 으음…… 닥치는 대로 쓰러뜨리다 보면,
세테스씨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겠지.
- 으음…… 닥치는 대로 쓰러뜨리다 보면,
세테스씨가 있는 곳으로 갈 수 있겠지.
- 세테스 자신도 곤란하겠지요. 흐렌과 관련된
일이라면, 바로 이성을 잃고 마니까요.
- 정말, 부끄러울 따름이에요.
- 저기…… 함께 와 줘서 고마워.
그런데, 왜 내 부탁을 들어준 거야?
- 난 교단 사람들은 잘 모르니까,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거든.
- 난 교단 사람들은 잘 모르니까,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거든.
- 이곳이 잊혀지고 만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 이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네요!
오라버니, 금방 구해 드릴게요!
- 흐렌, 신중하세요.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세테스가 어찌 될지 모릅니다.
- 오라버니! 드디어 찾았네요!
- 미안하다…… 가능한 한 적의 배치를 파악해서
네가 안전한 길로 오게 하고 싶었는데.
- 두 사람 다 기뻐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주위의 도적들을 토벌해야 해요.
- 레아님이 저렇게 강한 분이셨구나……
내가 도움은 되고 있는 걸까?
- 어머! 오라버니, 다치셨나요?
제가 치료해 드릴게요.
- 걱정을 끼쳤구나, 흐렌.
하지만 이제 괜찮다.
- 여기서부턴 모든 것을 내게 맡겨라.
반드시 너를 지켜 내리라 맹세하마!
- 그럼, 이곳에 자리 잡은 도적 일당을
소탕해 가며 성유물을 찾읍시다.
- 알았네. 도적에게서 정보를 캐낼 수 있다면
좋을 텐데……
- 이곳에는 신성한 무구가 숨겨져 있다.
뭔가 짚이는 건 없는가?
- 엥? 뭔데 그게, 난 모르지!
- 도적은 그 가치조차 모를 겁니다.
포기하지 말고 찾도록 합시다.
- 이곳에서 오래된 무구 같은 것을
본 적은 없나?
- 오래된 무구? 더 깊숙이 들어가면,
방패 같은 게 있다고 들었는데……
- 그것이 바로 성 세이로스와 빌헬름 대제가
이곳에 숨긴 성유물입니다. 가 봅시다.
- 대략적인 장소는 알아냈네요!
비슷한 물건이 없는지 조사해 봐요!
- 예, 부탁합니다. 저와 세테스라면
성유물이 맞는지 판단할 수 있을 거예요.
- 이 산골 마을은 인데히가 공방을 차렸던 곳……
지금은 흔적조차 남아 있질 않군요.
- 모든 게 풍화되어 형태를 잃기에 충분한 시간이
흘렀으니까. 그 방패도 무사하면 좋겠다만은.
- 찾았어요! 이 낡은 느낌,
딱 봐도 오래된 것 같은 방패예요!
- 아니…… 그건 도적이 버린 물건일 거다.
그 밖에 비슷한 것은 없나 찾아보자꾸나.
- 레아님, 방패 같은 걸 발견했어요.
혹시, 이게……?
- ……아뇨, 그건 아닌 것 같군요.
이 주변인 것은 틀림없을 텐데 말이지요.
- 찾았다……!
그래, 이 방패였군……
- 예. 인데히가 키홀을 위해 만들고,
후에 빌헬름 대제의 손에 넘어간 것이지요.
- 어머! 아버…… 성 키홀을 위해서요?
그랬군요.
- 기다려라! 그 방패는 우리 것이다.
마음대로 가져가지 말라고!
- 아무것도 모른 채 방치해 둬 놓고는……
그 탐욕까지 함께 베어 주마!
- 그 방패는 원래, 키홀의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세이로스가 독단적으로 들고나와……
- 천 년이나 지난 일일세. 빌헬름 대제도
이제 역사상의 인물에 지나지 않아.
- 젠장, 너희들은 대체 뭐야……!?
- 아직 동료가 숨어 있었나 보군……
하지만, 우리의 상대는 되지 않는다!
- 크헉…… 빌어먹을……
- 무사히 주의 곁으로 돌아가기를……
- 다들 고생 많았다.
자, 돌아가도록 하지.
- 사람을 납치하는 도적의 근거지 따위,
제 마법으로 분쇄해 드리도록 하죠!
- 이 안에 붙잡힌 사람들이……
한시라도 빨리 구하러 가야 해!
- 그러게.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일이니까.
- 새로운 마법을 써 볼 때가 온 것 같군요!
자, 해 보자구요, 언니!
- 으, 으음…… 안에 있는 사람들이
휩쓸리지 않는다면, 해 봐도 괜찮겠지?
- 잘돼 가고 있는 것 같네.
좋아, 계속 가 보자!
- 아직인가요? 제 새로운 마법을 쓸 차례는
도대체 언제 오나요!
- 마을 사람은 없는 것 같으니
여기서라면 날뛰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 마을 사람은 없는 것 같으니
여기서라면 날뛰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 갑니다! 호화찬란한 초・마・법!
받아 보시죠!
- 보셨나요? 이 위력!
벽이고 뭐고 한 번에 분쇄해 버린다구요!
- 뭐, 뭐야!? 벼락이라도 떨어졌나!?
우리의 근거지가……!
- 대단하다…… 대성공이네, 콘스탄체!
이걸로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겠어!
- 히익! 저런 게 마법이라고!?
얘…… 얘들아, 도망가자!
- 오~홋홋홋! 역시 제가
생각해 낸 마법은 완벽하군요!
- 저 마법, 어떤 원리일까.
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 정말, 콘스탄체도 안도
생각은 적당히 좀 해 줄래~?
- 이러고 있으니까 마도학원 시절이 떠오르네.
과제가 있을 땐 항상 메체와 함께했는데.
- 메르세데스 언니와 함께 과제라……
정말 부러운 얘기네요!
- 기회라면, 앞으로 얼마든지 만들 수 있어.
지금은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해~
- 자, 두려워하세요!
제 마법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 역시 콘스탄체야.
다시는 적이 되고 싶지 않아……
- 꽤 깊숙한 곳까지 왔는데…… 이제 슬슬
마을 사람들도 보일 때가 되지 않았나?
- 훗, 아무래도 붙잡힌 사람들이 있는 곳을
알아낸 것 같네요!
- 하지만, 누가 지키고 있는 것 같아……
……우리끼리 쓰러뜨릴 수밖에 없겠어.
- 좋았어, 이걸로……!
여러분, 다친 데는 없나요?
- 아아, 고맙습니다……!
부디 다른 사람도 구해 주세요!
- 이걸로 끝인가~?
무사히 모두를 구해 내서, 한시름 놓았어.
- 일단은 피신시키지 않으면……
제 새로운 마법도 쓸 수 없어요.
- 저희를 따라오세요!
이 요새에서 탈출하죠!
- 콘스탄체의 마법에 휩쓸리지 않게
신경 써야겠다~
- 아가씨들. 그 녀석들을 데리고
대체 어디로 가려는 거지?
- 어, 어쩌지!
적이 앞질러 가서 기다리고 있었어!
- 그렇다면…… 제가 나서죠! 마을 사람들을
잘 피해서, 강렬한 마법을, 지금!
- 으음~ ……부탁할게, 콘스탄체.
하지만 마을 사람들을 맞히면 안 된다?
- 변화무쌍, 임기응변 초・마・법!
갑니다!
- 하아, 하아…… 정신적 피로가……
마법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요……!
- 어, 어머? 잠깐, 마법의 제어가……
크, 크, 큰일이에요! 위험해요~!
- 우왓, 안 돼! 콘스탄체,
그 이상 무리하면 위험하다니까……!
- 우와앗! 휘, 휩쓸릴 것 같아!
- 콘스탄체, 거기까지만 해!
그 이상 하면 마을 녀석들에게 피해를 줄 거야!
- 콘스탄체, 거기까지만 해!
그 이상 하면 마을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거야!
- 히익!? 큰일 날 뻔했네요……
겨우 멈췄어요……
- 다행이다…… 이제 다 같이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겠어~
- 서둘러 이곳을 벗어나자!
으음, 요새의 출구가…… 어느 쪽이었지?
- 오~홋홋! 제 손을 거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 뭔가, 아주 긴 밤이었던 것 같아……
이제 곧 해가 뜨겠다.
- 이, 이럴 수가……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 어째서……
우리가, 이런 일을……
- 쳇…… 녀석들이 흩어졌군.
우리도 분산해서 기습하자. 놓치지 마라.
- 갑자기 개별 행동인가.
대충인 건지 신뢰받는 건지……
- 하하하, 이런 호쾌한 용병술도
제랄트 단장님의 특색이지.
- 당신은 겉으로만 호쾌하지 사실은 섬세하잖아.
그 점은 자칭 오른팔이어도 배우지 못했나 보네.
- 단장님과 나는 천지 차이니 말이야.
천년이 지난대도, 차마 이 섬세함만은……
- 후우…… 이걸로 정리됐군.
이 기세를 몰아 나아가고 싶지만……
- 이런, 이쪽에도 있잖아!
이번엔 우리가 처리할게!
- 네가 기사단에 있을 때가 생각나네.
자주 이렇게 분담해서……
- 적을 쓸어버리곤 했지.
너에게는 등 뒤를 맡길 수 있었으니까.
- ……훗. 다시 파트너라 불러야겠는걸.
- 쳇, 이리저리 도망 다니기나 하고.
……그쪽으로 갔어, 구스타브 아저씨!
- 맡겨 주십시오, 카트린님.
여기는 제가 막아 내겠습니다……!
- 역시 왕가를 지도하던 사람은 다른걸!
나도 질 수 없지!
- 좋아, 일단 이쪽도 정리됐어.
흠…… 아직 숨어 있는 기척이 느껴지는데.
- 숫자가 많군…… 다들, 연계해서 싸우자.
적이 도망가지 못하게 흩어져라!
- 우리가 힘을 합치면 적을 단숨에 소탕할 수
있을 겁니다! 단, 숨은 좀 차겠습니다만.
- 그렇다고는 해도, 이만한 머릿수를 처리하는 건
한숨 나오는 일이지.
- 어디에 있더라도 네 활 솜씨는 최고구나,
샤미아!
- 네 검 실력도 마찬가지야.
역시 "뇌정"의 카트린님이라니까.
- 샤미아, 놀리지 말라고……
- ……예전에는 못 보던 얼굴도 많이 있다만
기사단이 강하다는 사실은 변치 않았군.
- 글쎄, 당신의 그 강한 실력을 보니
예전 세이로스 기사단이 궁금해지는걸.
- 후우, 어떻게든 됐군.
너희들도 잘해 줬다.
- 좋았어, 제랄트님!
이 기세로 마무리하자!
- 저기, 차라리 앞서가서 적의 퇴로를
막아 버리는 게 낫지 않을까?
- 하핫, 나도 마침 그렇게 생각하던 참이야.
앞질러 가서 퇴로를 끊자!
- 저 녀석들, 통제받는 것 같진 않은데.
어디로 도망칠 생각이지……?
- 약삭빠른 짓을……
퇴로를 끊게 둘 수는 없지.
- ……서두릅시다. 저 요새를 함락시키면
퇴로를 끊을 수 있을 겁니다.
- 우오오오! 이 알로이스, 요 세상에 홀로 남는
한이 있어도, 요새를 함락시켜 보이겠소이다!
- 아는 얼굴이 많아서 그런가?
평소보다 훨씬 농담이 많아진 것 같은데.
- 분명 저분 나름대로
본인의 사기를 올리고 계신 것이겠지요.
- 제랄트님께 한심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는 없지……!
- 자, 제압했다!
이러면 적이 홀랑 도망가 버릴 일은 없겠지.
- 좋은 계책이었어, 성기사님. ……헌데,
지휘관처럼 보이는 녀석이 눈에 안 띄는군.
- 최악이잖아~
역시 엄호하러 오지 말 걸 그랬어, 우리는.
- 짐승 놈들이 냄새를 맡을 줄이야……
클레오불로스 녀석, 부주의하기는.
- 저 녀석들이 적의 우두머리인가?
빨리 쓰러뜨리고 끝내도록 하지.
- 꺄하하하! 봐 봐, 이 녀석들!
우릴 방해했던 걔들 아냐?
- 확실히 그런 것 같다만…… 하아.
정말이지 요즘 젊은것들은……
- 너희들…… 마침 잘됐군!
이런 데서 싸우게 될 줄이야!
- 당신들…… 마침 잘됐다!
이런 데서 싸우게 될 줄이야!
- 지금까지의 적과는 좀 다르군……
알로이스! 정신 바짝 차려라!
- 단장님, 맡겨 주십시오오!
- 조금은 즐길 수 있는 상대인걸!
여신을 섬기는 기사의 검을 맛보게 해 주지!
- 후…… 저도 힘을 보태겠습니다.
- 진짜 얄미운 녀석들이네!
탈레스님을 위해서라도 없애 버리겠어……!
- 이럴 순 없다…… 우리가
짐승 무리에게 밀리고 있다니……
- 또야……! 말도 안 돼!
탈레스님에게 뭐라고 변명해야……
- 쳇, 놓쳤나…… 괜히 쫓아가지 마!
아직 한 명 더 남았으니까!
- 어쩔 수 없다…… 분하지만
이자들은 포기해야겠군……
- 그 녀석들을 놓친 건 뼈아프다만……
당초의 목적은 아슬아슬하게 완수한 건가?
- 네, 그렇지요. 도망친 자들에 대해서도
폐하께 보고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 요란스러운 임무였네……
뭐, 나쁘진 않았지만.
- 제길……! 놓쳐 버렸나!
이래서는 임무 실패……로군.
- 역시…… 힐다씨가 적에 포위된 모양이에요!
빨리 구하지 않으면……!
- 저 때문이에요…… 저와 엮이지 않았더라면
힐다씨도 이런 일을 겪지는……
-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저쪽 요새를 지나가는 게 빠르겠어, 가자!
-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야?
저쪽 요새를 지나가는 게 빠르겠어, 가자!
- 정말~ 그냥 정찰하러 온 것뿐인데~
적에게 발각되다니 최악이야~
- 요새의 문이……! 설마 적의 함정인 건……
- 길이 막혔군…… 하지만, 여기를 지나가면
힐다에게 갈 수 있을 거야.
- 길이 막혔네…… 하지만, 여기를 지나가면
힐다에게 갈 수 있겠지.
- 중앙으로 이어지는 요새 문이 열리질 않아……
어째서……!
- 이쪽의 움직임이 읽힌 모양이야.
어쩔 수 없지, 다른 길을 찾자!
- 이쪽의 움직임이 읽힌 모양이네.
어쩔 수 없지, 다른 길을 찾자!
- 역시 제 저주받은 문장이……
여러분께 재앙을……
- 아~ 정말, 끈질기네~!
힐다를 화나게 하면 큰일 날걸~!
- 지금이다! 일제히 공격하라!
- 복병까지 있었군……
마리안, 여기는 둘이 함께 돌파하자!
- 복병까지 있었네……
마리안, 여기는 둘이 함께 돌파하자!
- 아…… 저희 둘이서만 싸우기엔
적이 너무 많지 않나요……
- 그렇다 해도, 힐다는 그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잖아?
- 그렇긴 한데, 힐다는 그 한복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잖아?
- 그러네요…… 저, 도망가지 않을게요!
힐다씨를 반드시 구해 내요!
- 역시 지치네……
누가 구하러 와 주지 않으려나~
- 해, 해냈어요!
- 그래, 힐다도 슬슬 한계일 거야.
서두르자!
- 응, 힐다도 슬슬 한계일 거야.
서두르자!
- 이 요새를 지나가지 못하면,
힐다씨가 있는 곳으로 갈 수가……!
- 문이 열렸어요!
이제 구하러 갈 수 있어요!
- 힐다씨!
죄송해요, 저 때문에……
- 마리안, 와 줬구나!
정말~ 이제 끝장인 줄 알았어~
- 좋아~ 기운이 나는걸!
이제부터 반격하자~!
- 힐다씨, 죄송해요……
제 문장이 당신에게 재앙을……
- 응? 문장이라니 무슨 소리야? 적에게 발각된 건
무심코 적진에 너무 가까이 가 버려서인데?
- 역시 나 혼자서는 안 된다니까~
정찰은 꼭 마리안이랑 같이 가야겠어.
- 힐다씨……
- 마리안이 옆에 있어 주면
나, 왠지 힘이 나는 것 같아~!
- 저어, 저도요. 힐다씨를 구하고 싶다고
생각했더니, 용기가 생겨서……!
- 해냈다! 마리안, 고마워!
아, [HERO_MF]도!
- 저도 도움이 된 걸까요……
- 적장은 쓰러뜨렸지만, 아직 적진 안이에요.
서둘러 돌아가요……!
- 후후. 마리안, 왠지 모르게
평소보다 믿음직스럽네~
- 마리안 녀석, 너랑 합류하고 나서부터
표정이 달라지던데?
- 마리안, 너랑 합류하고 나서부터
표정이 달라진 것 같더라.
- 그게 진짜 마리안이야~
……아마도!
-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괜찮으려나~?
이제부터는 느긋하게 돌아가자.
- ……잠시만요! 저건!
- 마음대로, 날뛰다, 용서 못 합니다.
그대로 돌아가다, 할 수 있다, 생각합니까?
- 아직 있었구나…… 하지만, 우리라면
저 애한테 질 리가 없어!
- 당신들, 쓰러뜨린다, 다음 싸움,
편해진다, 생각합니다.
- 저도…… 동료를 위해서
질 수는 없어요!
- 당신, 강하다, 예상 밖입니다……!
- 이래선 도망갈 수 없어……!
- 으~음…… 이젠 끝일지도……
- 유감스럽지만, 물러나다, 필요합니다……
- 이겼다~! 이제 겨우 돌아갈 수 있겠네.
마리안 덕분이야~
- 아뇨, 모두 함께 노력한 덕분인걸요.
그럼 돌아가요!
- 역시 해적이었군…… 시가지를 어지럽히다니.
이곳을 기점으로 녀석들을 싹 쓸어버리자!
- 값나가는 건 모조리 넘겨라!
그렇지 않으면 팔미라로 끌고 가겠다!
- 이런, 아직도 그런 말을 하다니.
진짜 팔미라인이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하려나.
- 별 볼 일 없는 녀석들이지만 머릿수만큼은 많아.
잘 대응하지 못하면 밀릴 수도 있겠어.
- 저런 협박이 통하는 것도,
여전히 팔미라인이 두려운 존재라는 뜻이겠지.
- 그야 그렇지. 나도 나데르와 이야기하기 전까진
거칠고 야만적인 녀석들만 있는 줄 알았다고.
- 육지에 오른 해적 따위야 무서울 것 없지만,
아직 더 튀어나올 것 같군.
- 또 나타나다니……!
더 이상 멋대로 굴게 둘 수는 없지!
- 포드라의 가치관이 좀 더 개방적으로 바뀌면
팔미라를 보는 시선도 바뀔 텐데 말이지.
- 어라, 폐하. 나데르와 사이가 좋다고는 해도
이상하게 팔미라인 편을 들어 주는걸.
- 좋아, 시가지까지 침입해 온 해적들은
거의 정리됐군. 다음은 항구의 창고로 가자!
- 폐하! 해적들이 항구의 창고를 습격해
교역용 짐을 빼앗으려 하고 있습니다!
- 그걸 도둑맞으면 장사는 망하고 말 거야.
누구든 좋아, 다리를 건너가서 창고를 지켜 줘!
- 병사 녀석들이 흩어진 지금이 기회다!
시가지와 항구를 동시에 쳐서 금품을 빼앗아라!
-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일손이 모자라네.
좀 더 병력을 끌고 왔으면 좋았을 텐데……
- 꼬맹이! 부르진 않았겠지만 내가 왔다!
- 나데르! 왜 당신이 여기 있는 거야?
- 팔미라를 사칭하는 괘씸한 자들이 있으면
제대로 혼쭐을 내 줘야지!
- 나 참, 뭐가 팔미라 해군이냐.
이 녀석도 저 녀석도 얼빠진 녀석들뿐이구만.
- 하하, 당신 입장에서 보면 그렇겠지.
마음껏 혼쭐내 주라고.
- 이, 이 녀석, 진짜 팔미라인이잖아!
- 그냥 팔미라인이 아니야.
내가 바로 "백전무패"의 나데르님이시다!
- 나데르, 의욕이 넘치는데.
좋아, 나도 조금만 더 힘내 볼까!
- 이걸로 해적의 침공은 막아 낸 모양이야.
- 생각보다 애먹긴 했지만,
어떻게든 된 것 같군.
- 꼬맹이! 항구에 있던 약해 빠진 해적들은
우리가 쫓아냈다!
- 교역품을 도둑맞지 않고 끝났군……
나데르에게는 또 빚을 지고 말았네.
- 해적들의 우두머리는 시가지에서 떨어진 곳에
진을 치고 지휘하고 있는 모양이야.
- 그럼 그 녀석을 쓰러뜨리면 우리의 승리겠군.
전군, 온 힘을 다해 공격하라!
- 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폐하는 팔미라에
뭔가 특별한 감정이라도 있는 거야?
- 레스터가 오랜 세월 싸워 온 상대잖아.
다른 이민족보다 익숙한 것뿐이야.
- 아니, 그것만이 아니잖아.
내 눈은 장식이 아니라고.
- 이거야 원…… 이 건은 나중에 이야기하자.
우선은 이 소란을 수습하는 게 먼저야.
- 이봐, 꼬맹이! 저 여걸에게는 사실을
이야기하는 편이 좋지 않겠어?
- 그래, 언젠가 말할 생각이긴 했어.
언제까지고 숨길 수 있는 상대는 아니니까.
- 젠장, 물러날 때를 잘못 판단했나……!
- 욕심부려서 시가지 안까지 손을 댄 벌이야.
뒤처리 비용은 확실하게 내 줘야겠어.
- 하핫! 깨달았느냐, 이 가짜들아!
팔미라를 사칭하기엔 만 년은 이르다!
- 좋아, 뒤처리는 시가지 사람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빨리 철수하자.
- 젠장…… 당했다!
이래서는 꼼짝도 할 수 없겠어……
- 발타자르, 가세하러 왔다!
……적들은 현상금 사냥꾼도 아닌 것 같군.
- 그래, 암살 전문 용병단 같아.
미안하지만 주변의 적 좀 맡아 주겠어?
- 암살 전문 용병단이라니…… 어쩌다 그런
위험한 사람들한테 노려지게 된 거야~?
- 고용주는 내 의붓어머니겠지. 사정이 있어서
죽이고 싶어 할 정도로 미움받고 있거든.
- 의붓어머니라 해도 일단은 가족이잖아~?
죽이려 하다니 너무한 거 아니야?
- 그 사람은 언젠가 내가 동생을 당주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한다고 굳게 믿고 있어서 말이야.
- 뭐, 나도 잔뜩 부채질하고서 집을 나와 버렸으니
자업자득 아니겠어. 으하하하하!
- 발 오빠는 귀족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안 하지~?
- 그래, 누가 빌어도 안 돌아갈 거야. 그런 답답한
신분으로 이제 와서 돌아갈 수 있겠냐.
- 그럼 습격당할 이유가 없지 않아?
제대로 그 얘길 하면 좋을 텐데~
- 거기에는 사정이 좀 있어. 의붓어머니가 나를
죽이고 싶어 하는 편이 오히려 낫거든.
- 으랴압! 이 "레스터 격투왕"을
죽일 수 있다면 죽여 보라고!
- 뭐, 뭐야, 이 녀석은……!
아무래도 못 이길 것 같은데……
- 마치 야수 같군.
우리가 구하러 올 것까지도 없었나?
- 발타자르!
요새 주변의 적은 처리해 뒀다!
- 오, 고맙다!
이제야 좀 움직일 수 있겠군!
- 여기는 나 혼자로도 충분해!
다른 적을 정리해 줘!
- 아니, 모처럼 온 기회잖아. 오랜만에
서로 등을 맡기며 싸우는 것도 좋지 않겠어?
- 홀스트, 이렇게 같이 싸우고 있자니
어렸을 때 생각나지 않냐?
- 그래, 너와는 자주 이렇게 날뛰곤 했었지.
몬스터 떼와의 난투도 여러 번 있었지 아마?
- 그걸 가슴 졸여 가며 지켜보던
나도 좀 기억해 줬으면 좋겠네~
- 이 홀스트의 앞에 선 것을
후회하도록 해라! 하앗!
- 이, 이 녀석도 강하잖아!
완전히 괴물이야!
- 하핫!
남김없이 해치워 버렸군!
- 역시나군. 실력이 무뎌졌나 했다만,
괜한 걱정이었던 모양이야.
- 한 명이라도 놓치면 나중에 자고 있는
내 목을 치려 들겠지. 모조리 해치워 버리자!
- 잠자는 발 오빠의 목을 칠 사람이 있으려나.
뭐, 일단 끝까지 도와줄게.
- 홀스트씨랑 발타자르의 전투는
호흡이 척척 맞네. 그리고 힐다도.
- 홀스트씨랑 발타자르의 전투는
호흡이 척척 맞네. 그리고 힐다도.
- 나랑 홀스트는 옛날부터 어울린 데다가,
힐다도 같이 붙어 다녔으니까 말이야.
- [HERO_MF]! 너도 꽤 하는데.
- 아니, 당신들 셋의 호흡 맞춘 연계에
따라가는 것만 해도 지금 꽤 벅차다고.
- 아니, 당신들 셋의 호흡 맞춘 연계에
따라가는 것만 해도 지금 꽤 벅찬데?
- 어라…… 포위당한 건가?
- 이 약해 보이는 여자애를 인질로 잡으면
저 괴물들도 얌전해지겠지!
- 내 동생에게 무슨 짓을……!
아니, 저 정도 적이라면 걱정할 것도 없겠군.
- 아~ 나 화났어!
힐다의 진짜 실력을 보여 줄 거야~!
- 으헉, 뭐야 이 애는!
말도 안 되게 강하잖아!
- 미련하기는. 힐다를 화나게 하면
나조차도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는데……
- 잘했다, 우리 힐다!
실로 훌륭한 전투더구나!
- 정말~ 가녀린 여동생을 제대로 구해 줘야지~
- 힐다도 저렇게 게으름 피우는 버릇만 없으면
홀스트에 버금가는 맹장인데 말이지.
- 아까 쓰러뜨린 사람한테 들은 건데 있지~
저 근처에 적의 대장이 있다던데?
- 이래서야 이미 임무 실패로군.
이제 잘 도망치는 수밖에……!
- 호오, 대장 같아 보이는 게 있잖아.
녀석을 날려 버리고 마무리하자고!
- 너희를 우리 가문의 어수선한 일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
- 뭘, 우리가 멋대로 끼어든 것뿐이야.
너 혼자였어도 어떻게든 됐을 테고.
- 그래도 오빠랑 발 오빠가 함께 싸우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 어쩐지 그리웠거든.
- 오, 오지 마, 괴물 녀석들!
너희들은 대체 뭐야!?
- 내 입장에서 보면, 너희랑 너희 고용주야말로
뭐냐고 하고 싶은데 말이지.
- 벌써 정리된 건가.
뭔가 부족한데.
- 하하, 그러게 말이야.
다음에는 진짜 전장에서 날뛰어 보자고.
- 둘 다, 또 그런 말이나 하고~
조심 좀 해 줘, 정말.
- 적은 중앙에 진을 치고 척후병을 내보내
샤미아씨를 찾고 있는 모양이에요.
- 훗…… 나를 칠 좋은 기회라도 되는 줄
알고 있겠지.
- 봐줄 것 없어. 척후병을 해치운 다음
중앙의 진을 공격해 섬멸한다…… 가자.
- 척후병은 뭉쳐 있지 않고 흩어져 있어.
본대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각개 격파해라.
- 일단 확인차 물어보는 건데…… 저 녀석들 중에
친하게 지내던 사람은 없나요?
- ……안심해.
지금은, 없어.
- 예전에 나도 포드라 결사단하고
한 번 싸운 적이 있어.
- 예전에 나도 포드라 결사단하고
한 번 싸운 적이 있어.
- 생각해 보면, 평판에 비해 형편없는
녀석들이었지. 어쩌면 똑같은 상대일지도.
- 생각해 보면, 평판에 비해 형편없는
사람들이었어. 어쩌면 똑같은 상대일지도.
-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데다,
아군도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녀석들이던가?
- 아까, 지금은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은…… 예전에는 있었단 거군요.
- ……너는 질문이 많구나.
임무 중에 잡담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 용병은 모든 게 자기 책임…… 아무리 그래도,
아군에게 버림받는 건 너무 참담한데.
- 용병은 모든 게 자기 책임…… 아무리 그래도,
아군에게 버림받는 건 너무 참담하다.
- 그렇지.
- 됐다! 적 본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척후병을 전부 쓰러뜨렸어요.
- 그럼, 중앙을 기습해 보도록 할까.
열려 있는 문이 하나 있어. 거기로 가자.
- 좋아, 나머지 요새도 전부 함락시키자.
- 샤미아씨…… 아니, 아무것도 아니에요.
- ……집중해, 레오니.
그러다 목숨을 잃게 된다고.
- 모르는 얼굴이 많군.
내가 싸웠던 부대가 아닌 건가?
- 모르는 얼굴이 많네.
내가 싸웠던 부대가 아닌가.
- 무수히 죽고, 무수히 보충된 거겠지.
쓰고 버리는 말이거든, 이 녀석들은.
- ……제자가 한 명 있었어.
너처럼 시끄러운 녀석이었지.
- 미끼로 쓰인 뒤, 버림받아 죽었어.
어설프게 단련해서 실력을 기른 탓에 말이야.
-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런데, 왜 갑자기 알려 주시는 건가요?
- 네가 듣고 싶어 하는 게 다 보였으니까.
이제 싸움에 집중할 수 있겠지?
- 됐다! 이제 마무리됐네요!
- 아니…… 수가 너무 적은 데다, 부대장 같아
보이는 녀석도 없었어. 아직 방심하지 마.
- 제길, 먼저 내보낸 녀석들은 전멸인가?
그래도 이걸로 일인당 보수는 늘어나겠군!
- 역시 있었군.
제때 퇴각 판단도 못 하는 멍청한 우두머리가.
- 역시 훈련보다는 실전이라니까.
따라오길 잘했어.
- 뭐, 그렇지. 용병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전장 경험을 쌓는 게 최고야.
- 뭐, 그렇지. 용병으로서 성장하고 싶다면
전장 경험을 쌓는 게 최고니까.
- 지휘가 너무 조잡해.
나 혼자인 줄 알고 얕보고 있었군.
- 샤미아씨 혼자서도 이길 것 같은
상대이긴 하지만요.
- ……주위에 살기가 남아 있어.
아직 더 있다.
- 이딴 여자, 죽여서 데려가면 그만이야!
해치워 버려!
- 으아, 아직도 이렇게나 숨어 있었어!?
샤미아씨 한 명을 상대로 몇 명이나 온 거야?
- 뭐야, 네 녀석은?
방해하면 용서하지 않겠다!
- 기척을 없애는 훈련은 하지 않은 모양이군.
그래서는 기습이라 할 수 없지.
- 개개인의 실력은 별거 없는데 말이지.
- 어디…… 슬슬 부대장이 보다 못해 나올 차롄가?
- 여전히 가차 없구만, 샤미아.
적당히 포기해 주면 안 되나?
- 당신, 여태 살아 있었구나.
악당일수록 오래 산다는 게 정말이었군.
- 헷, 그 녀석 밑에서 기는 네 꼴을
볼 때까지는 죽을 수가 없단 말이지!
- 레오니, 조심해라.
저 녀석은 다른 잔챙이들과는 다르니까.
- 네, 샤미아씨!
- 돈도 안 되는 살인이지만……
가끔은 상관없겠지.
- 해냈다! 이겼어요!
- 네 녀석…… 왜 여기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동료가 살해당한 원한, 여기서 갚아 주마!
- [HERO_MF], 아는 사이야?
- 음, 그런 것 같아.
상대할 수밖에 없겠는데.
- 음, 그런 것 같네.
상대할 수밖에 없겠어.
- [HERO_MF], 원한을 산 모양이던데?
-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 녀석의 파트너나
제자나 동료를 죽였던 거겠지.
-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이 사람의 파트너나
제자나 동료를 죽였던 거겠지.
- 전멸시킬 것까진 없다고 생각해서 놔줬다간
나중에 이렇게 목숨이 노려지는구나……
- 전멸시킬 것까진 없다고 생각해서 놔줬다간
나중에 이렇게 목숨이 노려지는구나……
- 오래 살고 싶다면,
전장에서 적을 동정해서는 안 되는 법이지.
- 계속 나를 원망했던 건가?
상당히 원한이 컸던 것 같은데…… 미안하군.
- 계속 나를 원망했던 건가?
상당히 원한이 컸던 것 같은데…… 미안하네.
- 적의 기척이 사라졌군.
……돌아갈까.
- 마을이 완전히 도적들에게
제압당해 버렸네요……
- 하나하나 되찾을 수밖에 없겠군.
흩어져서 각지를 제압하도록 하지.
- 한 군데도 남김없이 제압하도록 하죠!
- 하하하.
도적 부대 따위, 우리 귀족의 상대는 못 되는군.
- 그렇기는 하지만, 귀족처럼 분별 있는 상대는
아니니까요. 신중하게 나아가야 해요.
- 여기에 "어둠에서 꿈틀대는 자"의 기척은
없는 것 같네요……
- 그러게, 조금 기대했었는데 말이지.
있으면 있는 대로 골칫거리였겠지만.
- 응, 조금 기대했었는데 말이지.
있으면 있는 대로 골칫거리였겠지만.
- 그…… 엘빈님은 저희 아버지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줄 알았어요.
- 그리 보였어도 이상한 일은 아니지.
원탁 회의에서 항상 격론을 벌였으니 말이다.
- 나도 부군도, 영민들의 삶을 지키고자 해서
의견이 부딪치는 걸세. 말하자면 동지인 것이지.
- 과연…… 그런 거였군요.
- 원탁 회의에서 엘빈님은 다른 제후분들과도
자주 말다툼을 하신다고 들었는데요.
- 다른 제후들과는 말다툼의 질이 다르지.
대등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건 부군뿐이네.
- 부군의 몸이 좋지 않아 원탁 회의에 얼굴을
자주 비추지 않으니, 진심으로 염려되더군.
-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오랜 세월을
무리하신 탓에 탈이 나신 것 같아요.
- 여기에 오면 아직 마음대로 날뛸 수 있다고
들었는데…… 조금 늦은 건가?
- 이봐, 새로운 도적이 나타난 것 같은데!
- 저기, 새로운 도적이 나타난 것 같아!
- 아직도 더 오네요……
코델리아령에서 멋대로 날뛰게 둘 수는 없죠!
- 여기를 제압해 두면 아직 더 즐길 수 있겠지!
자, 얘들아! 좀 더 날뛰어라!
- 마을 청사를 빼앗겼어……?
빨리 되찾도록 하죠!
- 이걸로 시가지는 거의 해방됐어!
- 이걸로 시가지는 거의 해방됐네!
- 음, 용병대장도 제법 하는군.
평민으로 두기에는 아까운 인재야.
- 여기서 졌다간 도망갈 곳도 없다.
얘들아, 죽을힘을 다해 싸워라!
- 진심으로 이 마을을 점령할 생각인가?
그런 짓은 절대로 하게 두지 않겠어!
- 리시테아양, 너무 무리는 하지 말도록. 자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부군을 뵐 면목이 없어.
-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반드시 이길 테니까요!
- 이 녀석만 쓰러뜨리면……!
- 됐어요……! 이걸로 정리됐을 거예요!
- 그런 것 같군. 내 활약은 물론이거니와
리시테아양도 훌륭했다.
- 됐다, 이제 이동하기 편해지겠어……!
- 요새를 빼앗으려는 것인가?
포기할 줄 모르는 도적들에게 벌을 주어야겠군.
- 평민의 삶을 지켜 내야 귀족이라 할 수 있다.
아들에게도 그것만큼은 잊지 말라고 일러뒀지.
- 로렌츠도 그 가르침을 제대로 지키고 있어요.
조금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요.
- 그나저나 리시테아양. 내 아들이
연방국군 내에서 제대로 도움이 되고 있는가?
- 그건 제가 보증할 수 있어요.
국왕이 될 기세로 분투 중이에요.
- 이제 되었겠지.
그럼, 남은 도적을 정리해야겠군.
- 더 이상 마을에서 날뛰게 두지 않겠어요!
- 이제 그만 좀 포기하시죠!
- 당신들은 우리에게 이길 수 없어요!
- 정말이지…… 물러날 때를 모르네요……
-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음, 마을을 지킬 수 있어서 다행일세.
- 들어라, 도적들이여!
나, 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가 심판하러 왔다!
- 그렇게 정중하게 이름 댈 필요 없잖아……
몰래 다가가면 기습도 할 수 있었을 텐데.
- 그렇게 정중하게 이름 댈 필요 없잖아……
몰래 다가가면 기습도 할 수 있었을 텐데.
- 잔꾀는 필요 없어. 글로스터 가문의 당주로서
당당하게 싸울 뿐이다!
- 우선 근거지 밖에 있는 도적들을 정리하자!
- 우리 영지에서 멋대로 날뛰게 둘까 보냐!
- 로렌츠는 무리하지 말고
뒤에서 보기만 해도 돼.
-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도적 따위에게 당할 내가 아니야!
- 그러고 보니…… 이 주변이었죠 아마.
선대의 선대 리건 공께서 돌아가신 곳이.
- 듣고 보니, 그랬던 것 같기도 하군.
설마 이자들과도 연관이 있는 건가……?
- [HERO_MF]군, 상대는 전직 용병이야.
아는 얼굴 한둘쯤은 있지 않나?
- [HERO_MF]양, 상대는 전직 용병이야.
아는 얼굴 한둘쯤은 있지 않나?
- 그렇게 때마침 아는 얼굴이 있겠냐.
- 그렇게 때마침 아는 얼굴이 있겠어?
- 바깥쪽 적은 거의 정리됐군.
지금이야말로 근거지로 쳐들어갈 때다!
- 우리 영민을 위협하는 도적들이여!
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가 상대해 주겠다!
- 글로스터라고……? 쳇, 튀어라!
몇 번이고 당할 수는 없지!
- 도망가면 또 못된 짓을 하겠지?
모조리 혼쭐을 내 줘야겠는걸!
- 우리 아빠랑 엄마도 이 주변에서
돌아가셨지…… 뭐, 옛날 일이지만.
- 네 부모님이……? 그러고 보니, 상인이셨던가.
- 응, 선대의 선대 리건 공과 함께 나갔다가
이 주변에서 몬스터한테 당하셨어.
- 아버지가 그들을 고용했을 당시, 이 주변은
몬스터로 인한 피해가 빈발했었지……
- 그 몬스터에 습격당해, 선대의 선대 리건 공과
라파엘군의 부모님이……
- 로렌츠, 멍하니 있다간
도적이 널 날려 버릴걸?
- ……으, 으음, 그렇군.
지금은 이 전투에 집중해야지!
- 됐어, 이제 도망가려는 도적은 없는 것 같아!
- 정면으로는 못 도망가겠군!
뒷길을 써라!
- ……음? 적의 움직임이 수상하군.
저쪽에 퇴로라도 있는 건가?
- 뒷길로 도망치려는 것 같아요.
서둘러 쫓아가죠!
- 응! 놓칠 수 없지!
- 이그나츠, 제대로 기사 일을 하고 있구나아.
옛날에는 비실비실했는데 말이야.
- 하하…… 지금도 라파엘군에 비하면
비실비실하긴 하죠……
- 어떻게든 막아 낸 것 같아요!
- 백작네 아들 녀석이잖아.
아버지는 어디 있지?
- ……아버지는 은퇴하셨다.
지금은 내가 글로스터 백작가의 당주다!
- 그러냐…… 그럼, 아버지 대신에
네 녀석을 죽이고 원한을 풀어야겠군!
- 왜 아버지를 원망하지? 과거에 무슨 일이……
- 사정은 궁금하다만, 우선은 도적을 퇴치하고
영주로서의 책무를 다해야 한다……!
- 라파엘군, 저기 말이죠……
- 조용히 싸우는 게 좋겠어, 이그나츠.
적도 필사적인 것 같으니까.
- 이제 그만 단념하도록!
- 우릴 배신한 망할 귀족이……
몇 번씩이나 짓밟힐 수는 없단 말이다!
- 배신? 아버지가 너흴 배신했다고?
- 그래. 우리를 이용할 만큼 이용해 놓고,
입막음하겠다며 제거해 버리려 했잖나!
- ……죽여라, 이제 지긋지긋하다.
- 아니, 이야기를 들려주겠나.
어물쩍 끝내 버리고 싶지는 않아.
- ………………
- 해냈어요!
우리의 승리예요!
- 돌아가면 로렌츠가 사 주는 고기 축제네!
- 너희는 먼저 돌아가 줘.
나는 붙잡은 도적과 할 이야기가 있거든……
- 어엇, 놓쳐 버렸어!
- 어차피 인질이 있는 곳은 안쪽이겠지.
먼저 악당 녀석들을 인질로부터 떼어 놓도록 할까.
- 양동 작전이군요, 스승님!
잘 풀리면 바로 인질을 구출하도록 해요!
- 그럼, 시작하자!
요란하게 날뛰어서 녀석들의 주의를 끌어라!
- ……맨 처음 이 근방을 다녀간 뒤로
벌써 십수 년은 지났나? 시간 참 빠르군.
- 정말입니다…… 아니, 여기서 맡은 첫 임무에는
제가 동행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 전에 왔을 때도 밀렵꾼을 퇴치했었지.
너도 기억나냐?
- 아니, 전혀 기억이 안 나는데.
- 아니, 전혀 기억 안 나.
- ……문득 생각났다.
예전에 왔을 때는 너희가 없었군.
- 그도 그럴 것이, 그는 어렸을 테고
저는 세이로스 기사단에 있었으니까요.
- 그도 그럴 것이, 그녀는 어렸을 테고
저는 세이로스 기사단에 있었으니까요.
- 뭐야, 적습이잖아!
멍하니 있지 말고 반격해라!
- 좋아, 멍청한 녀석들이 걸려들었군.
이 틈에 인질을 구해라!
- 자, 그럼 안쪽에 남아 있는 적을 처치하고
인질로 잡힌 마을 사람들을 구해 볼까!
- 스승님을 처음 봤을 땐 힘없는 마을 소녀였는데.
그런 내가 지금은 용병이네. 나도 성장했구나.
- 힘없는 레오니라니,
나로서는 상상이 잘 안 가는데.
- 힘없는 레오니라니,
나로서는 상상이 잘 안 가네.
- 우선 주요 거점을 제압해 흐름을 가져온다……
그때 스승님께 배운 것 중 하나야!
- 제랄트씨는 더 힘으로 밀어붙이는 싸움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봐?
- 제랄트씨는 더 힘으로 밀어붙이는 싸움을
좋아할 거라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은가 봐?
- 책략이 유효한 상황이면 쓰는 거지. 비겁한
수라도 이기면 된다는 게 스승님의 방식이거든.
- 너, 사윈 마을의 레오니 아니니?
훌쩍 커 버렸구나…… 덕분에 살았어!
- 하하, 용케 알아봤네. ……나,
겉모습은 별로 성장하지 않은 건가?
- 마을 사람들은 무사한 모양이로군.
이제 안전한 장소로 데려가면 끝이다.
- 그리 쉽게 도망가게 둘까 보냐!
저 녀석들을 쫓아가서 붙잡아라!
- 뭐, 그렇게 나오시겠지.
정말이지 끈질긴 녀석들이군.
- 좋아, 앞으로 한 명 남았어!
- 이걸로 인질로 잡힌 사람들은
전부 구해 냈네!
- 이대로 있으면 인질이 위험해!
- 너도 제법 용병다워졌구나.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요만한 꼬맹이였는데.
- 스승님한테는 얼마 전 일이에요? 전 나름대로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왔는데 말이죠.
- 제가 스승님께 제자로 받아 달라며 졸랐던 거,
역시 민폐였나요?
- 아니, 그렇지는 않았다.
좋은 소일거리가 됐다고 생각하거든.
- 그나저나, 너는 참 좋은 제자였어.
아무리 지루한 이야기라도 열심히 들어 줬잖냐.
- 글을 쓸 줄 몰랐으니까, 잊지 않도록
머릿속에 새기려고 필사적이었거든요.
- 확실하게 급소를 찔러서 쓰러뜨려라! 쓸데없이
체력을 쓰면 나중에 배고프다! ……였었죠!
- 오, 제대로 몸에 익힌 모양이구나.
제랄트류 전술의 기본 중의 기본이지.
- 그러고 보니, 너희 아버지를 뵌다는 걸
깜빡했군. 잘 지내시냐?
- 돈은 없어도 건강하세요. 스승님은,
아버지랑 자주 술을 마시곤 하셨었죠. 그립네요.
- 좋아, 이제 대부분 정리됐나?
- 외부인이 정의로운 척 밀렵꾼 퇴치냐?
얕보지 말라고, 으랴압!
- 저자가 두목이구나.
지금껏 저지른 악행의 대가를 치르게 해 주지!
- 이 정도 규모의 밀렵꾼들에게 노려졌으니,
사윈 마을 장로도 골치가 아팠겠군.
- 그래도, 장로가 영주에게 신뢰받고 있어서
영주도 바로 대처해 준 모양이에요.
- 이만 포기해라, 상대가 나빴어.
"파멸의 검"이란 이름, 못 들어 봤나?
- "파멸의 검"……? 네 녀석, 설마!
전설의 용병 제랄트인가?
- 해냈어요, 스승님!
- 그래, 너도 잘했다!
- 걸려든 잔챙이 녀석들도 정리해야겠군.
- 그쪽은 부탁드릴게요, 스승님!
- 잘되어 가고 있는 것 같네요!
- 마지막까지 긴장 풀지 마라.
- 레오니도 그대도, 내게는 형제나 마찬가지다.
다들 제랄트님 손에서 자랐으니까.
- 알로이스가 형……?
- 알로이스가 오빠……?
- 나 참, 번거롭게 만들고 말이야.
- 제랄트류 전술은 무적이네요!
- 이걸로 마무리됐군.
얘들아, 철수하자!
- 네!
- 이, 이럴 수가……
이렇게 죽다니……
- 쳇, 늦어 버린 건가.
이래서는 우리가 온 의미가 없는데……
- 그 녀석들은 산으로 도망친 모양이야.
산에 가려면 우선 요새를 함락시켜야 해.
- 우와악, 적이다!
도망쳐!
- 우리가 온 이상,
누구 하나 죽게 두지 않겠어!
- 도와줘! 우리 동료 중에 현상금이 붙은
사람이 있으니 넘기라며 공격해 왔다고!
- 잠깐, 그거 혹시 내 얘기는 아니겠지?
만일 그렇다면 미안하게 됐군.
- 지하에 현상금 붙은 녀석이야 썩어 날 정도로
있었지만, 확실히 네 현상금은 보통이 아니었지.
- 덕분에 살았다! 산속에 있는 녀석들도
구해 줄 수 있어?
- 이 격투왕 발타자르님한테
전부 맡겨 두라고!
- 몬스터를 부를 수 있다는 자가 너로군.
당장 여길 열어라, 하피!
- 사람 잘못 봤어! 나는 몬스터 같은 거 못 불러!
믿어 달라고!
- 뭐야?
하피로 착각받아서 공격당하는 사람이 있나?
- 하피 대신에 죽는 건 싫은데.
어쩔 수 없네, 하아……
- 크아아아아아!
- 어이쿠, 이거 참 빨리도 오는군……
- 음? 몬스터가 저쪽에서?
설마 정말로 사람을 잘못 본 건가…… 가자!
- 이러면 저 사람들이 몬스터가 있는 쪽으로
오겠지?
- 젊은 남성과 혼동하다니, 하피님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네요.
- 그런 건 알려지지 않아도 되는데.
그보다 저거, 아줌마네 부하인가?
- 자, 이제 괜찮아.
- 하피구나! 나, 노력했어!
무서웠지만 널 팔아넘기지 않았다고!
- 자 자, 여러분, 어서 일하십시오!
앞으로도 할 일이 많습니다.
- 웬 소란이야!
적이 나타났다고? 냉큼 해치워 버려!
- 아무래도 도적들을 지휘하는 자가
모습을 드러낸 모양이네요.
- 마침 새 장사를 시작해 보려던 참이었는데……
먼저 당신을 붙잡아 보도록 할까요.
- 젠장…… 방해하지 마!
너희, 녀석들이랑 무슨 관계냐!
- 뭐라고 해야 하나. 동료, 가족……
아니…… 음, 뭐든 상관없잖아?
- 이런 자들을 구하러 올 사람이 있을 줄은……
예상도 못 했습니다……
- 기대하지 않았다곤 해도……
실패라니, 슬프군요……
- 이제 끝인가?
- 구해 줘~!
- 적이 먼 곳에 있는 것 같네요.
제 연약한 마법으로 어떻게든 공격을……
- 꺄악!? 뭐, 뭐야!?
적의 마법……?
- 아야야……! 저 바보,
우리한테까지 맞히면 어쩌자는 거야!
- 아무래도 「제」가 이상한 실험을 하고 있었던
모양이에요. 그 영향으로 마법이 요란하게……
- 원인은 알겠는데, 멈출 수는 없는 거야?
우리도 통구이가 되어 버리겠어.
- 면목 없습니다만……
제 얕은 지식으로는 대처가 힘들어요.
- 이거, 당신들 마법이지!
지하에서도 여러 가지로 말썽 부리더니……!
- 네, 정말 죄송스러운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목숨과 바꿔서라도……
- 안 바꿔도 되니까
빨리 어떻게든 해 봐……
- 「제」 마도는 새로운 것……
새로운 것에는 실패가 따르기 마련이죠.
- 이야, 적의 무기보다 아군의 마법이 더
무서울 줄이야. 기절할 노릇이구만, 하하하!
- 어떻게든 멈출 수 있었네요. 주께서도
여러분을 저버리지 않으셨다는 거겠죠.
- 대체 뭐였지? 아까 그 번개는……
뭐, 상관없어. 기분 전환이나 해야겠군!
- 이상한 방해가 있었지만……
정신 차리고 제대로 한번 일해 볼까!
- 드디어 납셨군……
잽싸게 해치우자.
- 나를 평범한 도적으로 봤다면 큰 오산이다!
죽어서 후회해라!
- 비켜! 여기서 도망치게 두면
내일 밥을 못 먹는단 말이다!
- 네 녀석들도 이렇게 해야 먹고살 수 있다는 건
나도 아주 잘 알고 있지만……
- 그렇다고 설마 남의 것에 손대 놓고서
무사할 거라 생각하는 건 아니지, 응?
- 맞아.
다른 사람 거에 손을 대면 못써.
- 그렇지……가 아니잖아!
언제 저 녀석들이 네 것이 된 거냐.
- 율리스님의 마음속에는, 분명 지하의
여러분들이 살고 계신 거겠죠.
- 이런 녀석들에게…… 내가 고전하다니……!
- 안 돼,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
- 매번 매번, 방해만……
해 대고 말이야……!
- 안 되겠다, 이길 수가 없어……!
도망가자……!
- 끝났나…… 좋아, 다들 먼저 돌아가 줘.
나는 부랑배 녀석들이랑 얘기 좀 하고 갈게.
- 모처럼 도우러…… 와 줬는데……
내……
- ……젠장!
조금만 더 빨랐다면 구할 수 있었는데……
- 왜 내가 죽어야…… 하는 거야……
- 미안해…… 구해 주지 못해서.
- 역시 지하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 아아, 제가 대신 죽을 수 있었더라면……
죄송합니다……
- 이상하네.
분명히 사람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이상하네.
분명히 사람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 음? 분명 그는 불참이라고 들었다만.
혹시 교단의 배려로 특별히 참가한 건가!
- 음? 분명 그녀는 불참이라고 들었다만.
혹시 교단의 배려로 특별히 참가한 건가!
- 페르디난트잖아.
아! 오늘은 반 대항전이 있었지……
- 페르디난트잖아.
아! 오늘은 반 대항전이 있었지……
- 그렇다는 건, 여기가 그 전장인가?
잘못 들어와 버렸군.
- 그렇다는 건, 여기가 그 전장?
잘못 들어와 버린 모양이네.
- 너는 적군으로 참가하는 건가.
그렇다면 최선을 다해 상대하도록 하지!
- 응? 아니, 나는……
이런, 설명할 틈도 없겠어!
- 응? 아니, 나는……
이런, 설명할 틈도 없겠어!
- 역시 강하군, 너는.
혼자서는 도저히 당해 낼 수 없겠어……!
- 그게 아니라니까……
어휴, 어쩔 수 없다! 상대해 줄게!
- 그게 아니라…… 어휴, 어쩔 수 없지!
상대해 줄게!
- 고전 중인데 새로운 적이라니!
아니지…… 적의 적은 아군이라 생각하자!
- 그러니까, 이 상황에선…… 역시 강적을
먼저 쓰러뜨리는 쪽이 낫겠죠?
- 흑수리반의 일원으로서
여기서 질 수는 없지!
- 내가 패배했다는 건가……!
- 이런, 페르디난트군이 당한 모양이군.
그렇다면 내가 상대해 주겠다!
- 큭, 강해……
하지만, 여기서 질 수는……!
- 어라? 우리 세 반을 전부 상대하다니……?
대체 어떻게 된 거지……?
- 뭐라고 중얼거리는 거지?
눈앞의 싸움에 집중하도록!
- 큭…… 죄송합니다, 전하……
이만 물러날게요!
- 금사슴반에는 내가 있으니 말이야.
패배란 없다.
- 너, 평범한 용병은 아니로군.
만만치 않아……!
- 금사슴반의 아군도 아닌가……
곤란하네, 상황 파악이 전혀 안 돼.
- 말도 안 돼…… 이 내가 당하다니!
- 하아…… 오해를 풀 틈도 없었네.
- 저 녀석은…… 불참이었을 텐데?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건가……
- 이대로 대항전이 중지되는 것도 재미없잖아.
저 녀석한테 도전해 보지 않을래?
- 세 반을 동시에 상대할 정도의 실력이니까.
그 제안, 받아들이겠어.
- 그렇다면, 한 번에 간다!
- 내가 원인이라곤 해도, 뭐냐고 이 전개는……
- 내가 원인이라곤 해도, 뭐야 이 전개는……
- 너를 쓰러뜨리는 건 나다~!
- 네 실력을 보여 봐라……!
- 스승님께 전수받은 용병술로 승부다!
- 뭐였더라, 세 명이서 일제히 공격하는
전술이 있다고 들었는데.
- 삼위일체의 기술 말이지!
우리의 우정이 있다면 할 수 있을 거야!
- 우정 같은 걸 싹틔운 기억은 없다만……
……뭐 됐어. 동시에 간다!
- 아직이야!
내 기합은 핑핑 돌고 있다고!
- 기합이, 돌아……? ……아니.
진지하게 생각할 틈은 없지……
- 후…… 꽤 기묘한 기술을 쓰는군.
어디서 배운 건지……
- 저것도 용병의 전술인가……?
나도 따라 할 수 있으려나.
- 이게 진짜 용병의 실력……!
스승님이 떠오르는걸.
- 스승님이 있다니 좋겠다!
내 스승님은…… 아버지인가?
- 젠장~ 전혀 상대가 안 되네!
물러날게……!
- 더 이상 무리할 수는 없지……
다음엔 쓰러뜨린다, 각오해 둬라!
- 져 버렸잖아……
단련이 부족했어……!
- 후우, 위험했다.
이제 끝……은 아닌가.
- 후우, 위험했다.
이제 끝……은 아닌 것 같네.
- 좋아. 제3진, 가라!
- 휴베르트, 확실하게 엄호해 주셔야 해요!
- 네, 뒤에서 공격할 테니
잘 피해 주시지요.
- 엄호는 맡겨 줘.
나도 최선을 다할게~
- ……믿고 있겠다.
가자, 메르세데스.
- 이그나츠, 부탁해!
나 혼자선 역부족이라……
- 어, 저요?
아, 알겠어요! 열심히 할게요!
- 뭔가 불순한 목적이 있나 했습니다만……
기분 탓이었나 봅니다.
- 전하께 폐를 끼칠 수는 없어……
제가 쓰러뜨리겠습니다!
- 전하께는 손가락 하나 대지 못한다.
……여기서 쓰러뜨려 주마!
- 어머나, 곤란하네~
이대로 가면 져 버리겠어……
- 나는 못 본 척해 주라~
가녀린 여자애인걸.
-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할 뿐이에요!
- 난입해서 모두를 차례로 쓰러뜨리다니.
큭큭…… 참으로 재미있었습니다.
- 이래서는 에델가르트님을 뵐 낯이 없어요……
- 전하,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무운을 빌겠습니다……!
- 미안해, 역시 나로는 역부족이었나 봐……
- 정말~ 힐다는 못 본 척해 달라니까……
- 으윽, 강하다……
역시 경험이 많은 용병은 다르네요……!
- 결국 우리만 남은 건가.
슬슬 갈까?
- 그래, 가자.
우리 세 명이 협력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걸.
- 그렇군. 그럼, 가 볼까.
- 자, 우리들과도 대련을 부탁해.
봐줄 필요는 없겠지?
- 봐주는 건 둘째치고, 힘 조절은……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최선을 다하자!
- 그냥 모의전이 아니었던 건가?
꽤나 기합이 들어간 것 같은데.
- 즉흥적으로 하는 것치곤 의외로 연계가 되긴
하지만…… 이걸로 이길 수 있는지는 별개겠지.
- 약한 소리를 하다니 너답지 않군.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함께 말이야.
- 물론이야. 이기기 위한 노력은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잖아, 디미트리.
- 역시 무예 실력을 겨루는 건 즐겁군.
적은 강하면 강할수록 좋지……!
- 나는 약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뼛속까지 무인이라니까, 디미트리는.
- 어어, 발밑에 쥐가!
……아니, 전혀 동요하질 않네.
- 클로드. 아군에게도 방해되니까
그런 건 하지 마.
- 너의 힘……
이 정도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 호오, 역시 대단하군……!
이 정도로 가슴 뛰는 싸움은 오랜만이야.
- 역시 무예 실력으로는
너를 당해 낼 수 없겠는걸……!
- 흑수리반은 여기까지인 모양이네.
내가 졌어.
- 청사자반의 패배다.
역시 대단하군.
- 이야, 금사슴반은 전멸이야.
져 버렸네.
- 역시나 셋이 모이니 강적이던걸……
- 이겨도 되는 건가, 이거?
나중에 혼날 것 같은데……
- 이겨도 되는 건가, 이거?
나중에 혼날 것 같은데……
- 오늘만큼 길 잃은 걸 후회한 날은……
없었어……
- 오늘만큼 길 잃은 걸 후회한 날은……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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